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8일 인터넷 쇼핑몰 등을 해킹, 고객 개인정보를 빼낸 뒤 이를 이용해 물품을 구입한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로 손모(3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인천 연수구 선학동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 쇼핑몰 등 18개 사이트를 해킹한 뒤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 고객정보 10만건을 빼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는 또 불법으로 빼낸 개인정보를 이용, 인터넷 도박사이트에서 현금 150만원에 해당하는 사이버머니를 챙기고 해킹한 개인정보를 중계업자에 건당 50원씩 팔아 넘기려던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손씨는 아이디와 패스워드에 특수문자를 입력한 뒤 홈페이지 관리자로 가장해 인터넷 쇼핑몰 등에 접속, 고객정보를 빼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손씨가 사용한 해킹기법에 따른 사이버 범죄가 지난해에도 있었다며 홈페이지 관리자로 가장해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특수문자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공개된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웹서버에 방화벽을 설치하거나 관리자 접속 화면의 환경설정만 변경해줘도 해킹피해를 막을 수 있
문화관광부는 8일 중장기 예술진흥방안을 담은 「새로운 한국의 예술정책」(이하 새예술정책)을 통해 올해부터 2008년까지 국고 1조2천143억원, 기금 3천458억원, 지방비 1천734억원을 포함해 모두 1조7천40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가 이날 발표한 새예술정책의 분야별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 ◇문화예술교육 분야 ▲올 하반기까지 문화예술교육진흥법 제정 추진 ▲2005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설립 ▲문화예술교육 허브 사이트 아르떼(www.arte.ne.kr) 운영 ▲전국 초중등학교 교사 대상 교원연수 및 자율연구 지원, 전문예술인 강사풀 확대 ▲전국 16개 시.도 32개 지역에 학교 연계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 추진 ▲전국 275개 아동양육시설(보육원)에 사회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제공 ◇지역문화분야 ▲내년 상반기중 지역문화진흥법 제정 ▲지역별 민간중심 지역문화예술위원회 설치 ▲매년 복합문화공간 20-30개, 작은 생활도서관 30-50개 등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친화적 문화공간 조성 ▲2006년부터 지역 문화기반시설의 CEO급 및 실무급 전문인력을 매년 30개소당 2인씩 충원 ▲2009년까지 디지털 문화 대동여지도 개발 ▲올해부터 통합복권
1만원권 이하 소액상품권으로 도서, 영화, 음반, 공연, 스포츠, 레저, 인터넷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문화상품권'이 1억장 판매(5천억원) 기록을 수립했다. 문화상품권을 발행하는 한국문화진흥(대표 김준묵)은 8일 "1998년 3월 상품권을 발매한 뒤 매년 30% 이상 매출증가를 지속하다가 4년만에 5천만장 판매, 업계 최단기일인 6년만에 1억장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문화상품권 1억장을 쌓으면 63빌딩의 38배 높이, 경부고속도로 18회 왕복 길이, 한반도의 2분의 1을 넘는 면적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몇 년에 걸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문화상품권의 판매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한 데 대해 김준묵 대표는 "적은 돈으로 문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출범 당시의 취지가 문화생활을 중요시하는 현대인들의 추세에 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문화진흥은 6월부터 한달동안 '1억장 판매기념 문화상품권'을 400만장 한정 발행하고, 기념상품권 뒷면의 퀴즈 맞추기 행사를 통해 세계여행권, 1년 영화 관람권, 뮤지컬 초대권 등 선물을 준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문화상품권 인터넷사이트(www.cultureland.co.kr)에 접속하면 된다.
"문화정책이 단기적 처방이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길게는 30년까지 내다보며 중장기 비전을 세웠습니다"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8일 발표한 「창의한국-21세기 새로운 문화의 비전」(이하 문화비전)과 「새로운 한국의 예술정책」(이하 새예술정책)에 대해 "문화정책의 지속성과 일관성을 위해 만들었으며, 이것이 향후 문화예술정책을 만들어나가는 지침으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창동 장관과의 일문일답. --「문화비전」과 「새예술정책」이 담고 있는 것은 구체적 정책이라기보다 희망사항으로 보인다. ▲중장기적 비전과 방향,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한 정책이다. 문화정책이 장기적 철학이 부재한 상태에서 단기적 처방만으로 만들어져온 문제점에서 탈피하고자 했다. 바뀐 환경에 대응하려면 문화정책에 대한 뚜렷한 인식과 가치판단이 필요하다. 여기에 단기적이고 구체적인 사업부터 길게는 30년을 내다보며 장기적 비전을 담았다. 현실성 문제에서 비판의 소지가 있으나 앞으로 개선하고 수정할 여지가 있다. 완벽한 정책은 아니다. --당인리 화력발전소를 종합문화센터로 만들겠다는 것은 구체적 사업인가. ▲구체적으로 협의된 사업은 아니고 비전에 가깝다. 그러나 당위성은 충분히 있는 사업
7일 첫 방송 격돌로 관심을 모았던 저녁 일일극 대결에서 KBS 1TV '금쪽같은 내 새끼'(극본 서영명, 연출 이상우 권계홍)가 MBC TV '왕꽃선녀님'(극본 임성한, 연출 이진영)을 더블스코어 차이로 따돌렸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금쪽같은 내 새끼'는 24.3%를 기록해 12%에 머문 '왕꽃선녀님'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쳤고, 이날 전체 시청률에서도 MBC TV '불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닐슨미디어리서치 역시 '금쪽같은 내 새끼'가 20.8%, '왕꽃선녀님'은 14.7%로 조사됐다. '금쪽같은 내 새끼'는 전작 '백만송이 장미'가 30%대의 높은 시청률로 막을 내린 후광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등 감미로운 록 발라드로 사랑을 받아온 'K2' 김성면이 5년만에 4집 앨범 'Sweet Storm'을 발표했다. 지난 1999년 정규 3집 음반 'Vocalist' 이후 5년만의 정규 앨범이자 2002년 3, 5집 스페셜 앨범 이후 2년만의 새 앨범이다. 그는 히트곡 '사랑과 우정 사이'를 부른 피노키오의 리드 보컬로 가요계에 데뷔해 2인조 그룹 K2를 결성한 뒤 1997년부터는 솔로로 활동해왔다. 김성면은 폭발적인 고음처리가 돋보이는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을 바탕으로 1집 '슬프도록 아름다운' '잃어버린 너', 2집 '소유하지 않은 사랑', 3집 '그녀의 연인에게' '유리의 성' 등을 히트시키며 많은 고정 팬을 확보해왔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사랑을 드려요'는 풍부한 감성이 잘 드러나는 애절한 발라드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멜로디가 귀에 감기는 곡이다. 'Hey U'는 특유의 내지르는 고음처리가 시원한 곡으로 강한 기타 사운드가 특징이며 고급스런 발라드 'Good-bye Day'는 잔잔하면서도 애절함이 묻어나는 곡으로 3집 히트곡 '그녀의 연인에게' 분위기가 묻어난다. 2번째 트랙 'Come to Me'는 후렴구가 신나는 반
한국후지필름은 `발리에서 생긴 일'의 스타 조인성을 후지필름 파인픽스 F710 CF의 모델로 발탁했다고 8일 밝혔다. 흰 종이에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 한 장씩 연인에게 보여주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러브액츄얼리'를 패러디한 이 CF는 `필 더 컬러(Feel the color)'라는 컨셉트 아래 색깔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파인픽스의 색감표현 기술과 조인성의 부드러운 매력을 함께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인성은 향후 1년간 후지필름 파인픽스 디지털카메라의 얼굴로 활동하게 된다.
오는 7월 5일 첫 방송될 MBC TV '영웅시대'(극본 이환경, 연출 소원영)가 적극적인 인터넷 홍보에 나섰다. 8일 imbc내 공식 드라마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싸이월드에 미니 홈피 개설, 다음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의 배너 광고와 인터넷 CF 등을 내보낸다. '영웅시대'는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기업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로 현대 삼성 등 대기업 총수들의 모습을 투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차인표 전광렬 유동근 등이 주연 배우로 나선다.
가수 서태지의 13년 음악 인생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서태지컴퍼니는 "MBC `허준', SBS `올인' 등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와 손잡고 서태지씨의 음악인생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형태의 드라마를 제작하기로 최근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서태지와 최완규 작가는 오는 18일부터 한달간 펼쳐지는 서태지의 전국투어 콘서트가 끝난 뒤 주연배우, 대본 등 드라마 제작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 드라마는 서태지컴퍼니와 최 작가의 소속사인 A-스토리가 공동으로 프로덕션을 설립해 제작하며 이르면 내년 초 제작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캐릭터 사업에도 진출한 서태지컴퍼니는 이 드라마 제작과 함께 드라마 OST, 공연, 뮤지컬,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관련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어둠과 물, 여주인공의 비명, 그리고 겁에 질린 인물의 얼굴, 특유의 놀래킴… 공포영화를 보게 되는 이유가 이런 요소들이 주는 재미 때문이라면 18일 개봉하는 영화 '령'(靈)은 장르적 재미에 충실한 영화라고 할 만하다. 어디서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어둠의 공포, 관객의 가슴을 습하게 만드는 물기, 섬뜩함을 안겨주는 배우들의 진짜 같은 연기는 맘 먹고 소리를 지르려고 극장을 찾은 공포영화 팬에게는 충분히 만족할 만한 즐거움이다. '사회학과 2학년 민지원(김하늘)'.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공이 정신을 차린 후 얻게 된 이름이다. 사실 기억이란 버스에 놓고 내린 우산과 같은 것. 그저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게 그녀의 최선이다. 한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지원은 기억을 되찾는 것을 포기하고 유학을 떠날 결심을 한다. 이런 그의 곁에는 항상 자신을 돌봐주는 평범한 복학생 준호(류진)가 있다. 하지만 뭔가 의심스러운 점이 없지 않은 듯하다. 깨어난 뒤 처음 만났다지만 왠지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 같은 것. 이상하기는 유일한 식구인 히스테리 투성이의 어머니도 만만치 않다. 매일 밤 비슷한 악몽이 계속되던 어느날 그녀에게 유정(전희주)이라는 친구가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