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침대 업계 4위 베스트슬립(법인명 지큐브스페이스)과 SNS 가성비 마케팅으로 주목받은 브랜드리스(회사명 RNC KOREA)가 사실상 동일 대표자가 운영하는 회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에서는 “소비자를 기만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두 회사 모두 서진원(사진)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주소지는 서울 서초구 서운로 동일 건물 3층이며, 매트리스 생산을 맡는 제조사 아모스 역시 서 대표가 소유한 회사다. 아모스는 지난해 지큐브스페이스에 792억 원, RNC KOREA에 138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브랜드 상표권도 모두 서 대표 명의다. 업계가 크게 반발하는 이유는 한 공장에서 나온 비슷한 제품을 두 회사가 전혀 다른 마케팅으로 내세워왔기 때문이다. 베스트슬립은 “5성급 호텔 납품 침대”라는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며 박찬호·손연재 등 스포츠 스타를 모델로 발탁, 지난해에만 광고비 140억 원을 투입했다. 반면 브랜드리스는 SNS에서 괴상한 마스크를 쓴 남성이 전기톱으로 고가 매트리스를 절단하는 영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고급 브랜드와 동일한 내장재인데 훨씬 저렴하다”며 “공장 직판매로 거품
광명시는 지난 29일 광명우체국을 찾아 복지등기우편서비스 활성화를 독려하고, 무더위 속 현장에서 애쓰는 집배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시는 집배원들에게 파스와 모기 기피 패치 등 감사 물품을 전달하며, 복지등기우편서비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복지서비스 안내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복지등기우편서비스는 집배원이 등기우편을 배달할 때 복지 정보 안내문을 함께 전달해 시민들이 다양한 복지 혜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광명시는 올해 현재까지 총 292건의 복지등기우편물을 발송했다. 특히 여름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175세대에 복지서비스 안내문과 큐알(QR)코드 상담 안내문을 전달해 신속한 복지 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복지등기우편물을 받은 한 시민은 복지상담을 신청했고, 가정방문 결과 복합 위기가구로 확인돼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일자리 상담, 심리상담, 후원물품 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되며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최미현 복지정책과장은 “시민의 일상 속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복지 안내와 대상자 발굴에 힘써주신 집배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시민 누구도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군포시는 9월 3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군포시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군포시민 모두가 참여 가능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지속되는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고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기간이다. 이번 기념식은 기타로로의 화려한 ‘루프스테이션 퍼포먼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유공자 표창, 특강 순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특히, 2부에서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강시현 강사가 ‘같이 걷는 길, 성평등’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통해 성평등의 가치 실현을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기념식이 열릴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는 군포시 가족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21가정사랑훈련학교, 군포여성민우회성폭력상담소, 매화사회복지관에서 성평등 체험의 장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성평등주간을 맞이하여 9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 시청 로비에서는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 ‘여성독립운동가’를 주제로 순회전이 열린다. 하은호 시장은 “양성평등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 모두의 삶을 바꾸는 실천이 되어야 한다. 앞으로도 군포시는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존중받고 자신의 꿈을…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일산대교 하이패스 차로가 당초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대 운영된다고 31일 밝혔다. 일산대교는 일평균 8만 대가 통행하는 수도권 서북부 한강 핵심 교량 중 하나로 출퇴근 시간대 반복되는 정체로 인해 도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도는 민자사업자인 일산대교(주)와 추진한 하이패스 차로 확충공사와 시험운행이 완료됨에 따라 다음 달 1일 0시부터 확대 차로를 운영한다. 당초 일산대교 요금소는 총 10개 차로 중 4개가 하이패스 차로로 운영돼 왔으나 이중 현금수납시스템(TCS) 2개 차로를 전자요금수납시스템(ETCS)인 하이패스 차로로 전환했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하이패스 확충으로 일산대교 이용 도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산대교의 무료화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천시는 지난 26일부터 부발역 철도부지(아미리 1232번지) 일원에 총 272면 규모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해 개방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주차장 개방은 부발역 인근의 지속적인 주차난 해소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시는 새로 조성된 주차장을 개방함과 동시에 9월 2일부터는 기존 임시 공영주차장 보수공사에 착수해 주차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 개방된 주차장에는 경사면 메시 펜스와 양방향 가로등 설치 공사 및 배수로 정비 공사를 통해 주차장 이용과 야간에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가 공사를 9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덧붙여 불법 주정차를 할 수 없도록 규제봉을 설치하고 보행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확보해 보다 쾌적한 주차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추가 공사를 추석 명절 전에 마무리해, 10월 귀성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철도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오랫동안 철도공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한 결과로 어렵게 얻은 결실이며 이제 시민들에게 추석 전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주차 인프라 확충과 환경 개선을…
지난 28일 경기도 이주여성상담센터가 군포시에서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사단법인 아시아의 창이 운영하는 이주여성상담센터는 통·번역 지원단을 운영해 도움이 필요한 이주여성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상담을 진행하고 의료지원·법률구조사업, 긴급쉼터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주여성상담센터는 폭력피해를 입은 경기도 남부 이주여성 및 가정구성원에 대해 위기 상황시 신속 대응 및 전문상담 등 체계적으로 피해자를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여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낯선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주여성들이 의지할 수 있는 경기도 이주여성상담센터가 처음으로 군포시에 터를 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주여성 권익 보호와 인권 증진의 모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포시는 외국인 근로자 및 결혼이민자에게 한국어교육, 법률지원, 생활고충 및 노동상담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여주시는 지난 28일 작물연구분야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2025년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 작물연구분야(수도작)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현장평가회에는 농업인과 기관 관계자 등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미 생산가공단지 조성 시범, 생산비 절감을 위한 드문 모심기 재배기술 시범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성과를 논의했다. 또한 여주쌀 품종대체사업 재배시험포를 방문하여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보급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시범사업 성과와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협의하여 향후 기술보급 사업의 내실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정건수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장평가회를 통해 발굴된 성과와 개선점을 토대로 여주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이천시의회는 제256회 임시회를 9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천시의회는 제255회 임시회 폐회 중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를 열고 제256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이같이 협의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조례안 10건 ▲집행부 조례안 7건 ▲예산안 2건 ▲동의안 4건 ▲보고 1건 등 총 24건의 안건을 심사할 계획이다. 협의된 의사일정에 따르면, 9월 3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4일부터 10일까지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활동을 거쳐, 1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조례안 및 각종 부의안건 등을 처리하고 마무리하게 된다. 특히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2025년도 제3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과 202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한 제12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총규모는 1조 7242억 2700만 원으로 기정 예산 대비 3.95%인 655억 400만 원이 증액됐다. 김재국 의회운영위원장은 “이번 임시회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와 예산을 다루는 만큼, 철저하고 꼼꼼한 심의를 통해 시민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의회가…
수원시가 네팔의 공중 위생 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31일 수원시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세계화장실협회(이하 WTA), 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와 함께 네팔 스리 암바리 기초학교에 '수원화장실'을 건립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WTA는 2007년 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초대 회장으로 창립한 국제 비영리 단체다. 2008년부터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공중화장실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9개국 50개소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수원시가 1300만원, 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가 1400만원을 WTA에 지원해 진행됐다. 2024년 여자화장실 건립에 이어 올해는 남자화장실을 설치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원형 WTA 사무국장, 심영찬 심재덕기념사업회 부회장, 비하디 군청 관계자, 스리 암바리 기초학교 교직원과 학생,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형 WTA 사무국장은 "개발도상국 아동들의 교육 및 위생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와 WTA는 오는 10월 개발도상국 화장실 관계자 초청 연수 프로그램인 ‘제10회 세계 화장실 리더스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 경
경기도교육청 미래과학교육원이 중등 과학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열고 현장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와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교사의 전문성 강화와 협력적 학습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31일 경기도교육청 미래과학교육원(원장 박정행)은 지난 30일 의정부 북부과학교육관에서 ‘2025 중등 과학교사 직무연수(3기~4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도내 중·고교 과학교사 100명이 참여했으며, 기수별 50명씩 나눠 진행됐다. 3기 과정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에듀테크를 적용한 과학 탐구 수업을 주제로 운영됐다. 4기 과정은 과학탐구실험과 프로젝트형 주제 탐구 수업에 중점을 두고 구성됐다. 연수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사와 수석교사 강사진이 맡았으며, 사례 나눔·실습·토의 위주로 진행돼 교사 간 활발한 소통과 협력이 이뤄졌다. 또 학생 참여·탐구 중심 수업, 과정 중심 평가, 학교생활기록부 기록과 연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됐다. 박정행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과학 수업의 전문성과 자신감을 높이고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확산하는 주체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연수를 지속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