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점자도서관은 촉각한글교재 ‘보글보글 점자 더하기 한글’을 제작·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점자 교육기관 지원사업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이 한글 활자의 이미지를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추진됐다. 보글보글 점자 더하기 한글은 시각장애인이 묵자(활자) 이미지와 점자를 함께 손으로 읽으며, 연상학습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촉각교재다. 한글을 익히는 ‘다지기 교재’와 단어문제를 통해 심화학습을 할 수 있는 ‘익히기 교재’로 구성됐다. 표지 오른쪽 위에는 교재에 대한 설명서가 QR코드로 삽입돼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한글을 익힐 수 있다. 송암점자도서관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시각장애인은 한글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을 적지 않게 마주한다”며 “한글을 알지 못해 발생하는 시각장애인의 고충을 해소하고자 교재 제작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송암점자도서관은 오는 23일까지 촉각한글교재를 받기 희망하는 시각장애인의 신청을 받는다. 관련 문의는 송암점자도서관(032-876-3504)으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해수욕장에서 갯벌을 산책 중이던 6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결국 숨졌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7분쯤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해변에서 갯벌 산책중이던 여행객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인근 순찰을 하던 시민수상구조대로부터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60대 여성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이후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경위는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옹진군이 신규 병원선의 이름을 결정했다. 군은 의료취약지역인 섬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체건조 중인 병원선의 명칭을 ‘건강옹진호’로 최종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명칭은 섬으로 구성돼 있는 군의 열악한 의료환경에 누가 들어도 병원선으로 유추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건강’이라는 단어에 ‘옹진바다의 배’라는 뜻인 ‘옹진호’를 함께 붙였다. 앞서 군은 배 이름을 짓기 위해 지난달 4일부터 15일까지 12일 동안 군민 및 옹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다양한 의미를 담은 77건의 배 이름이 접수됐다. 이후 부서 공무원들의 1차 심사와 군 전직원 설문조사, 주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이름이 결정됐다. 군 관계자는 “선박명칭 공모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내년 봄에 운영하는 신규 병원선은 270톤급으로 규모가 커지고, 최신 의료장비를 탑재했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병원 참여를 통한 전문진료시스템 구축으로 주민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2일 인천 5개 대학과 학교 건강증진 및 보건·의료 전공 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 특화 전문 의료적 건강 관리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섰다. 협약 대상은 인천 지역 간호 대학이 설치된 인하대학교, 가천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재능대학교 등 5개 대학이다. 주요 내용은 ▶간호 체험 교육 지원 ▶대학 보건·의료 전공생의 현장 교육 지원 ▶보건 교사(의료인) 전문역량 강화 및 학교 건강교육 지원 ▶교육청-지역 대학 협력 보건·간호 봉사 지원 ▶학교 보건 및 건강증진 관련 연구 개발 협력 등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5월 16일 병원행정관리자협회 인천시지회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6월 24일 14개 지역 종합병원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번 지역 5개 간호 대학과의 업무협약으로 건강한 학교를 조성하고, 인천 학생들의 인천 보건·의료 분야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학생들의 건강한 미래를 공동 목표로 교육청과 지역 대학이 협력한 전국 최초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며 “학교 건강증진과 대학 보건·의료 전공 교육 지원으로 건강한 학교를 조성하고, 인천…
14일 오전 10시 3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도로 지하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변 편도 3차로 도로의 일부 구간이 물에 잠기면서 차량 통행이 통제된 상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관 파열로 물이 샌 것으로 보고 굴삭기를 이용해 터파기 작업을 하면서 누수 지점을 확인할 계획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현재 사고 현장에 나가 상황을 파악 중에 있다"고 "시민 불편함이 없도록 인원을 투입해 누수 원인을 최대한 빨리 파악해 복구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남동구가 태풍 피해에 대비해 가로수에 대한 안전조치에 나섰다. 14일 구에 따르면 최근 인주대로 등 6개 구간에서 재해 위험성이 높은 가로수 1559주를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가로수는 평소 환경오염 저감 등 공익적 기능을 한다. 그러나 태풍 등 자연재해 시 일부 노령 수목들이 쓰러져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 구는 위험 상황을 방지하도록 이번 안전진단 용역에서 국립산림과학원의 ‘생활권 수목 위험성 평가 가이드라인’을 적용했다. 이후 비파괴단층촬영 등 최첨단 기기를 이용해 안전성 여부를 평가했다. 진단 결과 구는 재해위험 우려가 큰 위험목 52주를 선별했다. 해당 수목들은 노령화, 병해충 등 외부 원인에 의해 쇠약해진 것으로 드러나 안전조치를 이행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금까지는 자연재해로 인해 가로수가 쓰러진 경우 응급조치 등 사후 대처에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가로수의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해로부터 구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의 모든 개식용업소가 업종을 변경하거나 폐업을 결정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개식용업소 216곳이 전·폐업 이행계획서를 제출했다. 인천에 있는 개식용업소는 개농장 35곳, 도축업소 10곳, 유통업소 56곳, 음식점 115곳이다. 이 가운데 166곳은 업종 변경을, 나머지 50곳은 폐업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 2월 6일 공포된 개식용종식법 시행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3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027년 2월 7일부터 식용 개 사육·증식·도살과 개고기 원료 식품 유통·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지난 7일에는 개식용종식법 시행령이 시행돼 개식용 영업자에 대한 전·폐업 지원 대상·절차·내용, 이행 조치 명령, 과태료 부과 기준 등이 규정됐다. 개식용 영업자는 군·구에 이행계획서를 내야 하는데, 인천 개식용업소 216곳 모두 제출을 완료했다. 정부는 다음 달 중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영업자에 대한 지원 등이 이뤄진다. 다만 내년 2월 6일까지 이행계획서 수정 또는 보완이 가능하다. 시는 그동안 법률 공포 이후 시와 10개 군·구 TF를 구성해…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 2대를 들이받고 도주까지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4시쯤 계양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사고로 인해 차량의 타이어가 터진 상태였다. 그러나 경찰의 정차 명령에도 응하지 않고 3㎞쯤 달아나다 결국 검거됐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현장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자동차 보험을 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 이유나 구속 수사 등 여부에 대해선 조만간 그를 소환해 조사 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의 ‘2025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 도전에 파란불이 켜졌다. 14일 시에 따르면 전날 대회 주최 기관인 세계한인무역협회가 행사 후보지에 대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 실사는 대회 유치를 위한 시의 준비 상태와 성공적인 대회 개최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중요 절차 중 하나다. 당시 4명의 실사단이 행사 예정지인 송도컨벤시아를 방문해 진행했다. 실사단은 현장 시설 및 인프라와 숙박시설·교통망 등 주변 환경을 점검한 뒤 인천의 국제적 접근성과 송도국제도시의 최첨단 인프라, 풍부한 행사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시는 지난달 세계한인무역협회에 ‘2025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를 신청한 바 있다. 이 협회는 70개국 148개 지회에 약 7000명의 정회원과 3만 명 이상의 차세대 회원을 보유한 재외동포 경제인단체다. 모국의 경제 발전과 무역 증진, 한민족 경제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시는 올해 세계한인경제인대표자대회에 참여하며 국내 투자 관심 분야를 발굴하고 한인기업과 지역기업 간 수출입 확대를 논의하는 등 그동안 협회와 특별한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대회 개최지는 협회의 내부 심사를 거쳐 이달 중 결정될 예정이
옹진군이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환급금 신청 절차를 간이화한다. 군은 주민들이 쉽게 지방세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지방세 환급신청 카카오톡 채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에는 전화·방문·팩스로 지방세 환급신청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해당 채널을 통한 신청으로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지방세 환급금은 자동차 소유권 이전이나 폐차 말소, 지방소득세 환급 등 다양한 사유로 발생한다. 이 중 소액 환급금은 납세자의 무관심, 번거로운 신청 절차 등으로 신청률이 낮은 편이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했다. 환급 안내를 받은 납세자들은 우선 카카오톡 화면 상단에 돋보기를 클릭해“인천시옹진군 지방세 알리미”를 검색해 추가한다. 이후 간편채팅의 “지방세환급 신청”을 선택한다. 안내 방법대로 환급정보를 입력하면 군청 환급담당자가 실시간 접수 및 처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카카오톡 채널에 환급신청뿐 아니라 지방세 정보를 수시로 게재하고 있다”며 “인터넷 납부시스템인 위택스와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했으니 납세자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