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산하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 이하 연구소)는 김치의 과학, 역사, 문화, 산업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은 단행본 ‘김치에 관한 세상의 모든 지식’을 발간했다. 이 책은 발효과학의 우수성과 김장문화의 가치를 증명하고 김치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1부 ‘김치의 과학’에서는 김치의 발효과정에 담긴 놀라운 비밀과 건강기능성에 대해 다뤘으며, 2부 ‘김치의 역사’ 및 3부 ‘김치 속 문화’에서는 김치의 지나온 세월과 문화적 고유성을 소개했다. 4부 ‘김치와 산업경제’ 및 5부 ‘김치의 맛’에서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과 김치산업의 현주소를 상세히 짚었다. 연구소 세계 홍보대사를 맡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김치 종주국의 국민이라면 우리 스스로가 김치에 대해 더 잘 알아야 하기에 이번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김장문화와 김치가 얼마나 자랑스러운 것인지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해춘 소장은 “이 책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김치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고, 앞으로도 김치의 과학, 산업, 문화 측면의 활발한 연구와 홍보활동을 통해 김치의 가치를 국내외에 꾸준히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책은 오는 10월 1일 정식…
국내 연구진이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뇌 부위를 밝혀냈다. 28일 분당 차병원 측에 따르면,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 교수와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정신건강의학교실 배종원 교수, 정혜연 연구원 연구팀은 뇌의 섬엽과 뇌활·분계섬유줄, 뇌량, 쐐기앞소엽의 변화가 행복감을 변화시키는 데 연관 있음을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상혁·배종원 교수팀은 건강한 뇌 구조를 가진 70명의 뇌를 구조적 자기공명영상으로 촬영해 ‘복셀기반 분석기법으로 행복감 척도 점수와 회백질과 백질 구조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또 행복감 점수와 뇌 백질 부위의 분할 비등방도(FA) 값을 측정, 분석했다. 그 결과 행복감을 많이 느낄수록 뇌 섬엽의 회백질 부위는 넓고, 뇌활·분계섬유줄, 뇌량, 쐐기앞소엽 백질 부위의 FA값은 낮게 측정됐다. 반면, 뇌 섬엽의 회백질 부위가 적을수록 백질 부위 FA값이 높을수록 우울증과 심리적 불안이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뇌 섬엽의 회백질 부위 면적이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뇌의 기초적인 부분임을 확인했다. 쐐기전소엽이 해당되는 내정상태회로 연결을 감소시키면 행복감을 증진할 수 있음도 확인했다. 뇌가 쉬고 있거나 특정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창간을 주도한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이 다음 달 1일 600호 기념 특대호를 발간한다. 1972년 10월 통권 1호를 펴낸 지 50년 만이다. 문학사상은 "1972년 10월, 척박한 땅에서 움튼 한 권의 시대정신은 반세기 동안 꿋꿋이 같은 자리를 지켜냈다"며 "2022년 10월, 이제 육백 번째 문을 연다"고 밝혔다. 문학사상은 현대문학, 창작과비평 등과 함께 한국 문학계를 이끈 대표 문예지로 반세기를 보냈다. 이어령 전 장관이 창간호를 시작으로 13년간 주간을 맡았다. 600호에는 처음 마음을 새기고자 통권 1호의 창간사를 첫 페이지에 실었다. 창간사는 "상처진 자에게는 붕대와 같은 언어가 될 것이며, 폐를 앓고 있는 자에게는 신선한 초원의 바람 같은 언어가 될 것이며, 역사와 생을 배반하는 자들에겐 창끝 같은 도전의 언어, 불의 언어가 될 것이다"였다. 문학사상이 50년간 담아온 주요 콘텐츠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게오르규, 마르케스 등의 모습과 문학사상에 최초 공개된 이상의 미공개 사진, 김소월의 자필 유고시, 박두진의 미발표 시, 조지 오웰의 사진첩, 김동리와 권환의 단편소설, 채만식의…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원장 김태경)은 다음 달 9일 576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 사랑 꾸러미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의 우리말 가꿈이가 직접 꾸러미를 기획하였으며, 한글날의 의미와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꾸러미에는 ‘세종대왕 및 훈민정음 책 만들기, 한글 거치대 꾸미기, 순우리말 십자말풀이’ 등이 들어 있어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경기도민이거나 경기도에 있는 학교, 회사 등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꾸러미를 받은 사람은 개인 누리 소통망(SNS, 블로그, 유튜브 등)에 핵심어 표기(해시태그,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한글날기념#한글날체험꾸러미# 등)와 함께 체험한 사진이나 영상을 게시하면 된다. 체험 활동 후기를 적은 사람들 중에서 추첨을 하여 상품권도 지급한다. 신청 마감은 다음 달 3일까지이며, 이튿날 우편으로 꾸러미를 발송한다. 꾸러미를 받으면 누리 소통망에 16일까지 글을 작성하면 된다. 신청 및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 누리집 참조. 한편,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0년 지정한 경기
◆ 대출의 마법 / 김은진 지음 / 다산 북스 / 344쪽 / 2만 원 온전히 내 돈만으로 집을 구할 수 없는 시대. ‘이 집의 주인은 내가 아닌 은행이다’는 말이 우스갯소리만은 아닌, 대출 없이는 매매든 전세든 불가능한 세상이다. 이 책은 ‘대출’이라는 분야에서 독자가 스스로 방법을 찾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대출 교과서’다.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도 빠르게 상승 중이다. 연말에는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8%를 넘을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대출 금리가 높다는 걸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빚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대출 공부를 소홀히 한다면, 시시각각 더욱 크게 벌어지는 부자들의 자산 증식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단언한다. 대출을 해야 매수할 수 있는 부동산의 범위가 넓어지고, 그렇게 찾은 다양한 선택지 안에서 최상의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 보금자리론·서민 실수요자 대출·생애 최초 주택구매자 대출을 받을 때 ‘내 돈’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노하우, 대출 싸게 받는 법 등 저자의 ‘대출 실전 정보
금리가 떨어지는 시기는 매수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 하는 시기다. 그 때부터 공부하기엔 늦는다. 고금리 시대에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경제 서적 3권을 소개 한다. ◆ 월급쟁이 투자 마인드 / 부자각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 256쪽 / 1만 7000원 높아지는 물가에 비해 늘 제자리인 월급이 고민인 월급쟁이들을 위한 책이다. 고려대 합격, 대기업 취업. 공기업으로 이직 등 착실한 삶을 살아왔지만 늘 월급이 아쉬웠던 저자는 퇴근 후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에 몰입하며 살았다. 이후 8년 만에 순자산 50억 원을 달성했다. 이 책은 평범한 직장인인 저자가 지난 10년간의 돈을 좇는 과정에서 알게 된 투자 노하우와, 자본주의에 대한 단상을 담았다. 저자는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세상은 생산과 소비의 대결이며, 이를 일찍 깨달은 자가 승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월급쟁이 독자들에게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선 성공률이 높고 시작할 확률도 높은 투자자가 되라고 조언한다. ◆ 무조건 수익 내는 실전 부동산 경매 / 나땅(이소라) 지음 / 길벗 / 304쪽 / 2만 원 책은 초보자들이 특히 어려움을 겪는 경매물건 고르기와 권리분석에 대한 저자의 노하우를 다뤘다
결혼이민 후 이혼·사별 등으로 빈곤·양육 문제를 겪는 ‘이주여성 한부모가족’을 위한 실태조사와 정책사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재단)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 이주여성 한부모 연구’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재단은 기존 통계 등만으로는 이주여성 한부모 정책 수립을 뒷받침하기 위한 실태를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경기도 차원의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통계청의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를 활용해 결혼이민자인 3만 439명과 결혼이민자였던 2031명를 합한 3만 2470명 가운데 이혼이나 사별로 인해 현재 배우자가 없는 2362명, 경기도 결혼이민여성의 7.3%를 도내 이주여성 한부모로 추정했다. 다만 자녀의 연령이나 일정 기간이 지난 귀화자는 조사 대상에 빠지는 등 정확한 수치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정책 대상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이주여성 한부모는 ‘다문화가족지원법’이나 ‘한부모가족지원법’ 등 관련 법에 따라 지원할 수 있지만 별도 대상이 아닌 특례 형태로만 규정, 정책의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재단이 도내 이주여성 한부모 20명을 심층 면접한 결과, 이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프랑스가 문화·예술적 번영을 누렸던 아름다운 시절, ‘벨 에포크(Belle Epoque)’. 당시 파리는 전 세계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국제 미술의 중심지였다. 프랑스 국적의 고갱, 르누아르, 모네, 피사로를 비롯해 스페인 출신의 달리, 미로, 피카소, 러시아 출신의 샤갈 역시 파리에서 활동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막한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은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 혹은 동료로 만나 서로를 응원하며 20세기 서양 미술사를 함께했던 이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이건희컬렉션’으로 기증 받은 1488점 중 고갱, 달리, 르누아르, 모네, 미로, 샤갈, 피사로의 회화 7점과 피카소의 도자 90점을 만날 수 있다. 기증 1주년 기념전에 출품됐던 모네를 제외하고 모두 처음 공개되는 작품들이다. 전시는 8인의 작가가 동시대 파리에서 활동했던 점에 착안해 공간을 조성했다. 작품으로 둘러싸인 원형전시실 중앙에는 가로등과 의자가 놓여 있어 마치 파리의 어느 노천카페에 앉아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자동으로 밝아졌다, 어두워졌다를 반복하는 조명을…
◆ 체인(chain) → 가맹점 (원문) 서점 업계는 온라인 서점과 대형 체인이 장악했다. (고쳐 쓴 문장) 서점 업계는 온라인 서점과 대형 가맹점이 장악했다. (원문) 원두값 상승으로 미국에서는 이미 커피 체인점들의 가격 인상이 시작됐다. (고쳐 쓴 문장) 원두값 상승으로 미국에서는 이미 커피 가맹점들의 가격 인상이 시작됐다. (원문) 실내 골프 연습장도 고급화·체인화·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고쳐 쓴 문장) 실내 골프 연습장도 고급화·가맹점화·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척추·관절·내과 중심의 종합병원 수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 국립외과센터, 타슈켄트 주립 암센터와 각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3일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윌스기념병원 국제교류팀 류다 벌러르체첵 코디네이터와 우즈베키스탄 국립외과센터 나초러브 프로츠 페포러외츠 병원장, 타슈켄트 주립 암센터의 아브도하키머외 아브돌라 노스라톨라외츠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척추·관절에 대한 최신의료정보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 촉진 ▲연수프로그램 및 교육기회 제공 ▲전문 인력 교류를 통한 강의 및 학술회의 추진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봉사 진행 등 보건의료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윌스기념병원은 앞서 2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에서 열린 ‘2022 메디컬 경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현지 의료관계자들에게 윌스기념병원의 선진화된 의료서비스를 소개했으며, 사업 만남(비즈니스 미팅)을 통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윌스기념병원은 코로나19로 해외 의료진과 환자들의 국내 방문이 어려운 시기에도 온라인 상담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