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친윤(친윤석열) 핵심 5선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이 12일 선출됐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과반인 72표를 득표해 34표를 얻은 4선의 김태호 의원(경남 양산을)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날 원내대표 선거에는 당 소속 의원 108명 중 10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검사 출신의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 출범 후 첫 원내대표를 맡았으며, ‘윤핵관(윤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어깨가 무겁다. 저의 그동안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제 정말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의 의견을 끝까지 듣는 힘과 아량을 가져야 한다”며 “민주 절차에 맞게 또 건전하게 비판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은 엄중하고 엄혹한 시기이지만 우리가 하나가 돼서 국민들을 향해 하나하나 다가갈 때 국민들의 마음이 조금씩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만간 있을지도 모르는 대선에 대비하는 체제를 마치고 저는 물러나도록 하겠다”며 “그때까지 함께해 달라”고 덧붙였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회
경기도는 오는 17일 수원시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누림센터)에서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내년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 시행에 앞서 도내 장애인단체 및 비영리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도가 지난 2018년부터 시행 중인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은 장애 유형·정도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노동 기회 부여를 위한 사업이다. 장애인 직업훈련 지원 및 직접 일자리 제공을 통해 도내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사업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 총 38개소의 수행기관에서 726명의 장애인들이 지원을 받고 있다. 주요 내용은 ▲내년 사업 개요 및 주요 변경사항 설명 ▲공모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안) 작성방법 안내 등이다. 설명회 참석대상은 도에 소재하며 공개모집 기준을 충족하는 장애인 단체, 법인 또는 협동조합 등이다. 기관·단체별 2명까지 참석 가능하며 참석 희망 기관·단체는 오는 16일 오전 11시까지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설명회 사전신청은 QR코드를 스캔해 접속 후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누림센터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가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공익제보를 한 제보자 10명에게 보·포상금 총 3450여 만 원을 지급한다. 도는 지난 6일 ‘2024년도 제4차 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보상금은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신고 2700여만 원이며 포상금은 ▲폐기물관리법 위반 제보 174만 원 ▲터널 내 소화전 관리 부실 신고 100만 원 등이다. 이번 보상금 지급 제보 사례는 건설업체가 공사를 무등록업체에게 하도급하고 부당하게 이득을 얻고 있는 사실을 신고한 것이다.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이를 공정한 건설 문화 정착과 부실시공으로 인한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한 제보라고 평가했다. 또 터널 내 옥내 소화전을 비닐과 청테이프로 밀봉해 응급 확인램프 등을 쉽게 식별할 수 없도록 했다고 제보한 자에게는 포상금을 당초 1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증액 지급 결정했다. 안상섭 도 감사위원장은 “이번 지급이 도민이 일상 속 안전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인적 사항을 밝히길 원하지 않는 경우 변호사 신고대리인을 둘 수 있도록 비실명대리신고 변호사단을 운영하는 만큼 적극적인 제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
경기도는 여주시 남한강길과 평택시 평택항만길에서 진행된 ‘빛으로 행복한 야간경관 조성 사업’이 완료됐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21년 도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빛으로 행복한 야간경관 조성 사업 공모’를 진행해 총 14개소를 선정한 바 있다. 여주시 남한강길과 평택시 평택항만길은 각각 5억 원(도-시군 3대 7 매칭)의 예산이 투입돼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지난 3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남한강길은 도를 대표하는 자연경관으로 낮에는 산책로와 관광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지만 야간에는 운동이나 휴식을 즐기기에는 다소 부족한 환경이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여주대교와 벚나무 산책로를 중심으로 자연과 조명이 어우러진 빛을 연출해 지역 주민들에게 야간에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주변에는 노후 조형물을 철거하고 가로조명과 수목 조명을 새로 설치해 항만길 야간환경을 개선했다. 박종근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선정된 14개소 중 구리시 토평교 하부 조명 갤러리 사업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변화하는 경관에 대응하고 안전하고 활기찬 야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
경기도는 12일부터 내년 4월 18일까지 4개월간 무기산(無機酸·유해화학물질) 불법사용 등 도내 김 양식장 불법행위에 대해 도·시군·해경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김 채취가 본격화되는 겨울철에 불법행위가 성행할 것으로 보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진행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단속 대상은 화성시 48곳, 안산시 18곳 등 김 양식장 총 66개소로 도, 화성·안산시, 평택해양경찰서가 함께 참여해 매월 2회 이상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단속 내용은 ▲김 양식장 무기산 불법 사용 행위 ▲무면허 양식업 경영 행위 ▲관리선 사용 위반 행위 ▲면허 양식장 경영을 타인에게 지배하게 하거나 지배한 행위 ▲면허된 구역을 벗어나 양식시설을 설치한 행위 등이다. 무기산은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돼 ‘수산자원관리법’ 제25조(유해어업의 금지)에 따라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다. 인체에 축적될 경우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독성이 강하고 바닷물에 잘 녹지 않아 바닷속 환경을 오염시킨다. 대부분의 도내 김 양식업자가 유기산을 사용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무기산을 불법적으로 사용하다 적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바다 위에서는 어업지도선 3척을 활용해 김 양식장과 어장관리선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TV) 첨단산업 분야 선도(앵커)기업 공모 결과 반도체 특화기업 2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자족시설용지 1-4와 3번 용지에 입주할 기업 2곳을 선정한 것으로, 에이직랜드 컨소시엄과 켐트로닉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직랜드는 TSMC, 삼성전자 등 글로벌 파운드리사의 디자인하우스(반도체 맞춤형 설계) 파트너사다. 아울러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 성장펀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1933㎡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 공간 조성과 연간 약 2억 원의 운영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켐트로닉스는 시스템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포토레지스트의 주요 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회사다. 켐트로닉스도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인큐베이팅 등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예산을 별도로 배정하고 미국 기반의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 사제’에게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앞서 도와 GH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제3판교TV를 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기술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자족용지 1-4번(6168㎡)과 3번(5696㎡)에 입주할 선도기업을 공모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2일 오전부터 수도방위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서울 관악구에 소재한 수방사 사무실,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의 자택과 집무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방사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후 국회의사당에 투입됐다. 검찰은 수방사 병력이 국회에 투입된 경위 등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이 군검찰과 함께 비상계엄 관련 압수수색에 나선 건 지난 9일 국군방첩사령부, 전날인 11일 특수전사령부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이 사령관은 “계엄이 선포된 뒤인 4일 오전 12시쯤 윤 대통령으로부터 한 차례 전화를 받았다”며 “윤 대통령이 ‘거기 상황이 어떠냐’고 물어서 ‘굉장히 복잡하고 우리 인원이 이동할 수도 없다’고 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가만히 들어보다가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이 사령관은 전했다.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이 총기를 소지한 것과 관련해선 “초동부대의 경우 기본적으로 들고 다니는 패키지가 있다.
국회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가 불가피했다며 야당의 내란죄 주장을 맹비난했다. 이날 담화는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투표에서 가결 가능성이 높아지자 탄핵의 배경을 설명하고, 내란 주장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이후 헌법재판소에서 치열한 법적 다툼을 벌이겠다는 의사표시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담화 앞부분을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면서 “과연 지금 대한민국에서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이고 있는 세력이 누구냐”고 야당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 배경에 대해 야당의 공직자 탄핵외에 선관위의 전산시스템 문제 등을 지적, 선관위에 계엄군을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비상계엄 목적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의 붕괴를 막고, 국가 기능을 정상화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 군 투입도 최소화하고, 국회 관계자의 국회 출입도 막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까지) 2시간 짜리…
[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