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은 ‘경기도 문화의 날 예술열차 안산선’의 마지막 정차역인 사리역에서 ‘고향’을 주제로 ‘나의 살던 고향은 사리포구 展’을 개최한다. 예술열차 안산선은 안산시를 관통하는 4호선, 서해선, 수인분당선을 거점으로, 각 역사의 장소 특색을 반영한 지역 맞춤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경기도 문화의 날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사동지역사모임’에서 진행해온 인터뷰를 중심으로 한다. 현재는 없어진 ‘사리포구’ 마을과 마을 사람들의 일상사를 다루고 있는 극단 ‘서울괴담’ 대표이자 작가 유영봉이 전시를 맡아 진행한다. 유영봉 작가는 “이제는 사라진 고향과 앞으로 기억될 고향, 시간과 장소를 넘어 사람과 사람, 세대와 세대의 관계 속에서 그 고향을 추억하고 나누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를 함께 준비한 사동지역사모임은 “이미 사라진 것, 앞으로 사라질 것에 대한 예의는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 그 마음을 담았다. 사라진 고향을 기억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의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고향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와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하며 한국철도공사가 후원한다. 오는 27일부터 30
가수 선예가 뮤지컬 배우로 첫 도전한다. 26일 뮤지컬 제작사 힘컨텐츠는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가 뮤지컬 ‘루쓰’에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예가 출연하는 뮤지컬 ‘루쓰’는 성서 ‘룻기’를 토대로 사랑을 통해 삶의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는 이방인 여자 ‘루쓰’의 일생을 조명한 작품이다. 특히 역사상 가장 유명한 커플이라고 할 수 있는 루쓰와 보아스의 사랑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원작 ‘룻기’의 제목은 이야기의 주인공 ‘루쓰’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것으로, 바이블에서 여성의 이름이 제목이 된 경우는 룻기를 포함해 단 두 권 밖에 없을 정도로 ‘루쓰’는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여성이다. 선예는 극중 주인공인 ‘루쓰’ 역을 맡았으며, 어려움 속에서도 사랑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당찬 여성 ‘루쓰’로 분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선예는 국민 걸그룹 원더걸스로 활동하며 ‘텔미’, ‘노바디’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tvN 프로그램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가수’로서의 복귀를 알렸다. 긴 휴식기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은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SUMA 액션위크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를 오는 29일 오전 11시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개최한다. 전시실 내부에서 싱잉볼 연주가이자 명상 강사인 ‘힐러 혜랑’과 함께 크리스탈 싱잉볼 연주를 들으며 명상을 통해 나의 내면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2019년부터 운영된 ‘비포 선라이즈’는 스포츠와 예술을 결합해 새로운 미술관 관람 방식을 제시하는 문화행사다. 전시실 내에서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경기도민의 문화향유권을 높이기 위한 ‘경기도 문화의 날’ 지정 사업으로 운영된다. 앞서 지난 22일 수원시립미술관 ‘우리가 마주한 찰나’ 전시장 내부에서 ‘비포 선라이즈’ 1회차가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은 “어렵게 생각했던 명상을 쉽게 경험해 볼 수 있었고, 편안한 진행과 깊은 진동이 느껴지는 싱잉볼 소리가 인상 깊이 남았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참가 대상은 성인이며, 무료다. 명상 초보자도 참여 가능한 난이도로 운영된다.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사전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
‘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의 작품과 그의 예술 세계를 존경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지난 18일부터 수호갤러리가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선보이는 ‘김창열 오마주 전’은 지난해 작고한 김창열을 추모하고 그의 작품을 재조명한다. 김창열의 작품을 비롯해 변용국, 박경묵, 정성원 세 작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됐다. 김창열 화백에게 ‘물방울’은 그가 품고 있던 죽음의 공포, 눈물과 함께 피할 수 없던 상처를 모아둔 세계이다. 영화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에서 김 화백은 “물방울을 그리는 건 모든 기억을 지우기 위함입니다. 모든 악과 불안을 물로 지우는 것입니다”고 말했다. 그는 수행에 가까운 반복적 행위를 통해 그가 겪어온 시대의 아픔을 씻어내고,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인생에 대한 고찰을 제안한다. 그렇게 반세기 동안 오로지 물방울에 전념하며 오랜 시간 ‘물방울 작가’로 명성을 떨쳤다. 변용국을 대표하는 연작 중 하나인 ‘R.F.I.M’은 반복을 통해 조형성을 획득한다. 두텁게 칠한 물감을 일정한 간격으로 밀어 올려 완성하거나, 같은 크기의 점을 반복적으로 찍어낸다. 반복을 통해 흐르는 물의 무상성을 읽어낼 수 있는데, 이는 물방울을 그리는…
◆ 몰카 (몰(래) camera) → 불법 촬영 (원문)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몰카 범죄가 날로 진화하고 있다. (고쳐 쓴 문장)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불법 촬영 범죄가 날로 진화하고 있다. (원문) 몰카 범죄는 인터넷으로 제3자에게 유포될 수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고쳐 쓴 문장) 불법 촬영 범죄는 인터넷으로 제3자에게 유포될 수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원문) 고도의 디지털 사회인 한국은 몰카 유포는 쉽고 지우기는 어렵다. (고쳐 쓴 문장) 고도의 디지털 사회인 한국은 불법 촬영물 유포는 쉽고 지우기는 어렵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는 5팀의 입주단체 그루버와 함께 수원메쎄에서 열리는 ‘2022 핸드아티코리아 수원’에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10월 말 핼러윈 시즌을 맞아 핼러윈 개념으로 진행되는 핸드아티코리아 수원은 ‘일러스트코리아 2022 수원’과 동시 진행된다. 그루버의 대외 진출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하여 기획한 이번 박람회 공간에서는 ‘그루버 부스’, ‘경기상상캠퍼스 아트샵 부스‘, ’홍보 부스‘ 총 3가지 공간을 만날 수 있다. ’그루버 부스‘에서는 핸드아티코리아에 참여하는 5팀의 그루버 상품들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 제품들을 판매하는 ‘씨드앤그로우’, 자연을 위한 제품과 교육을 기획하는 ‘이서우드’, 자연과의 만남을 재미있는 놀이로 만들어가는 ‘토비누리’, 다시 쓰고 거듭 쓰며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재재상점’, 업사이클 공예품을 판매하며 체험과 연결시키는 ‘썬스코’가 참여한다. ‘경기상상캠퍼스 아트샵 부스’에서는 디자인1978 1층 아트샵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팬 상품들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상상캠퍼스 교육 꾸러미 ‘상상꾸러미’를 판매한다. 또한
서수원 비행장을 비운다면, 그곳은 어떤 용도로 써야 할까.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전에 오랜 시간 비워둔다면 어떻게 될까. 1인 생활자, 노인, 청년, 여성, 이주민, 반려동식물과 생활하는 사람들의 공간으로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지역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를 ‘공공예술’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전시가 열린다. 수원문화재단의 2022 수원공공예술 ‘멈추면 생동’ 전시다. 다음 달 13일까지 푸른지대창작샘터 오픈스페이스 및 실험목장 AGIT에서 진행되는 이 전시는 법정문화도시 수원을 대표하는 특성화 사업으로, 문화도시 수원 비전에 맞는 공공예술을 통한 지역 내 문제 해결 방법 모색한다. 수원은 2021년 문화도시 예비단계부터 원도심 교동 지역에서 수원공공예술 ‘도시충;동 예술충;동’을 추진하여 지역 내 문제를 문화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자 했다. 올해 주제는 수원 내 가장 큰 현안인 전투비행장 이전 문제다. 대도시 수원에서 여유로운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는 탑동 시민농장에서 느닷없이 비행기 굉음이 덮치면 도시의 역사와 장소의 아이러니를 실감하게 된다. 수원역과 세류역에 인접한 역세권 공군 비행장의 존재는 서수원 전체의 도
경기 화성 소다미술관(관장 장동선)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화성시 곳곳에서 공공예술 사업 ‘도시는 미술관’을 진행한다. ‘도시는 미술관’은 화성시의 이야기가 담긴 건축·디자인·예술·경관·역사 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각 분야 전문가와 협업해 지역 여행 콘텐츠로 소개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됐다. ‘도시는 미술관’은 여행으로 도시의 연결을 시도한다. 미술관이 자리한 화성시의 빠른 성장 이면에 분절된 지역 사회 현안을 예술로 풀어내기 위해서다. 여행과 예술을 통해 신도시와 원도심 잇는 자연스러운 이동을 끌어내고, 공동체의 유대와 연결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 올해 ‘도시는 미술관’은 ▲융·건릉 ▲소다미술관 ▲남양 성모마리아 대성당 ▲3·1운동 만세길 방문자센터 ▲매향리 평화기념관 ▲궁평 오솔 아트파빌리온 ▲고정리 공룡알화석산지 ▲우음도 ▲자비의 침묵 수도원 등 총 9곳의 화성시예술거점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누구나 예술거점에 비치된 안내 책자와 음성 안내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도시 공간이 품은 이야기를 귀로 들으며 온·오프라인 탐방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여행자들은 일상이 이뤄지는 도시에서 예술적 영감과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된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이하 경콘진)의 지원기업인 ㈜백스포트(대표 신윤수)가 3차원 입체사진(홀로그램) 전시 ‘증언: 잊혀질 수 없는’을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에서 25일부터 30일까지 연다. 경콘진은 문화기술 산업을 육성하는 ‘2022 공공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이번 전시회의 제작을 지원하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해 특별전으로 개최한다. ㈜백스포트는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제작사로 전시에서 일제강점기 생존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3차원 입체 사진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여성 인권 운동가 이용수, 강제징용 피해자 박만희, 원폭피해자 곽귀훈의 증언이 3차원으로 구현됐다. 피사체를 360°로 촬영하여 3차원로 구현하는 볼류메트릭 기술과 홀로포테이션 프로토(PROTO)를 접목하여 생생하게 전달되는 증언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를 위해 개발된 디지털 휴먼 ‘바다(VADA)’가 도슨트로 참여해 데이터 기술의 진화를 더욱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백스포트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는 장을 제공하고 차세대 기술과 미디어를 통한 새로운 기록 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
콘텐츠 관련 종사자들이 구글의 인앱결제 방식이 부당하다며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인앱결제와 관련해 구글을 상대로 한 첫 소송이어서 향후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판협회)는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출판협회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글을 상대로 불공정거래행위 금지 청구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출판협회는 "구글의 30% 초고율 수수료 부과로 인해 그동안 입은 피해와 향후 입게 될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피해자를 대표해 제기하는 소송"이라고 설명했다. 소송에는 출판협회 회원사 등 8개 출판사와 3명의 필자, 1명의 소비자가 원고로 참여했다. 일부 필자와 소비자가 소송에 참여한 이유는 수수료 인상에 따른 피해가 소비자에게 전가되기 때문이다. 콘텐츠 제공자에게 부과되는 수수료 인상은 콘텐츠 가격상승을 촉발하고, 이는 소비자에게 직접적 피해로 이어진다. 실제로 국내 주요 웹툰과 웹소설, 음원, OTT(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들은 구글의 인엡결제 강제 후 안드로이드 앱 내 이용가격을 줄줄이 인상한 바 있다. 출판협회는 구글이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앱 마켓 시장에서 이룬 독점적 지위를 악용해 최대 30%의 수수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