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세계적 미술 전람회(아트 페어) ‘프리즈(FRIEZE) 서울’을 관람하기 위해 전시장 안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입장 시작 몇 시간 전부터 복도를 따라 긴 줄이 끝없이 이어진 상태였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데다가,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앤디 워홀, 필립 거스턴 등의 작품을 한자리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에 수집가(컬렉터)가 아니라도 미술을 즐기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전날은 브이아이피(VIP)만 입장할 수 있었고, 이날부터 일반 관람이 시작됐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한지혜(가명, 38) 씨는 “아이가 그림 보는 걸 좋아해서 가끔 화랑(갤러리)에 데리고 가는데, 이렇게 큰 규모의 전람회에 온 건 처음이다. 작품들이 많아 아이가 즐거워 하니 오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관람객들로 붐비는 전시장 내에서도 가장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바로 애콰벨라 갤러리즈였다. 약 600억 원으로 이번 전람회 최고가 출품작인 피카소의 ‘방울이 달린 빨간 베레모 여인’을 비롯해 피에트 몬드리안, 프랜시스 베이컨,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피카소 작품을 보기위해 전람회를 찾은 최
김민기의 노래 '아침이슬'이 유럽에 울려 퍼진다. 경기문화재단은 재외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오는 14일부터 한국 대중음악 유럽 순회공연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아침이슬' 탄생 50주년을 맞아 경기문화재단이 추진한 '아침이슬 50년, 김민기에 헌정하다' 기념사업(앨범 제작, 전시, 공연)을 기반으로 한국문화원과 협력, 현지에 케이팝 등 한국 대중음악의 정신과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확산하고자 기획했다. 공연명은 '리:사운드 코리안 팝'(RE:SOUND KOREAN POP)으로 ▲14일 20시 벨기에 브뤼셀 ‘라 마들렌’ ▲16일 19시 30분 프랑스 파리 ‘르 카지노 드 파리’ ▲18일 20시 독일 베를린 ‘하이마트하펜 노이쾰른’에서 열린다. 박학기, 이은미, 박승화(유리상자), 정동하, 알리 그리고 기타리스트 함춘호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해 김민기의 대표곡을 재해석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한국대중음악사에서 자유와 평화, 저항을 상징하는 김민기 선생과 그의 곡은 지금의 한류, 케이팝의 근간이 됨은 물론 한국 현대사에서도 시대정신을 담아 그 결을 같이 했다”며, “전 세계 케입팝 열풍 속에서 후배 음악가들에 의해 어떻게 재해석되고…
◆ 키트(kit) → 도구, 도구 모음, 도구 꾸러미 (원문) 증권가는 신속 진단 키트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고쳐 쓴 문장) 증권가는 신속 진단 도구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원문) 과학의 날 행사에서 한정판 과학 키트를 배포했다. (고쳐 쓴 문장) 과학의 날 행사에서 한정판 과학 도구 모음을 배포했다. (원문) 생태환경교육은 숲 체험, 다육이 재배 키트 체험으로 이루어졌다. (고쳐 쓴 문장) 생태환경교육은 숲 체험, 다육이 재배 도구 꾸러미 체험으로 이루어졌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기자 ]
배우 이정재, 정우성 주연 영화 '헌트'가 누적 관객수 400만 명을 넘어섰다. 손익분기점까지 앞으로 20만여 명이 남았다. 3일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에 따르면, '헌트'는 개봉 25일째인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헌트'는 전날까지 관객 395만 3000여 명을 모은 데 이어 이날 5만여 명을 추가 동원했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420만 명이다. 이를 돌파한다면 '헌트'는 올여름 한국 영화 대작 4편 중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두 번째 작품이 된다. 영화는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으로,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서로를 조직 내 숨어든 간첩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채널과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이 연달아 외부 해킹을 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오전 3시 30분쯤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계정은 '스페이스엑스 인베스트'(SpaceX Invest)라는 채널로 바뀌었다. 채널에선 테슬라의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 인터뷰가 등장하는 가상화폐 관련 라이브 영상이 재생됐다. 이 계정은 해킹 4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계정을 관리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소통실 관계자는 이날 새벽 6시쯤 상황을 파악하고 오전 7시 20분 보안을 강화하고 복구를 완료했다고 했다. 관계자는 관리 계정의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도용된 것으로 추정했다.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계정의 구독자 수는 약 26만 2000명이다 이에 앞서 한국관광공사 채널도 지난 1일과 2일 총 두 차례에 걸쳐 해킹 공격을 받아 현재 계정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정지된 계정을 복구하기 위해 구글에 증빙 서류 등을 제출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약 50만 9000명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경기도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자유로운 독서환경 제공을 위해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구구독서’는 기존 1인당 월 20권 대출권 수를 9월 한 달간 90권(전자책 45권, 오디오북 45권)으로 확대한다. 대출기간은 대출일 포함하여 15일이다. 이와 함께 전자책 애독자를 위한 ‘구구전자’는 다음 달 9일까지 구독형 전자책을 가장 많이 읽은 이용자 100명을 선발해, 5000원 상당 모바일 음료교환권을 제공한다. 다독자 발표는 다음 달 21일이다. 선발된 다독자에게는 올해 12월 31일까지 1인당 월 100권의 대출권 수가 부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누리집 참조.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가을의 서정을 머금은 음색의 악기 첼로를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첼로 콘서트가 9월에 열린다. 롯데콘서트홀은 첼리스트 문태국과 양성원의 공연을 오는 16일과 29일에 각각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16일 저녁 8시에는 첼리스트 문태국, 기타리스트 박규희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첼로와 기타라는 서로 다른 성격의 두 현악기의 이색적 조합으로 기대감을 자아낸다. 두 사람은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와 피아졸라 탱고의 역사 등을 선보인다. 피아노는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맡았다. 29일 저녁 7시 30분에는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가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을 들려준다. 두 사람은 10여 년 동안 2번의 음반 발매, 세 번의 연주를 통해 베토벤 소나타를 가장 오랫동안 탐구해온 연주자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지난달 '베토벤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곡집' 앨범을 발매하며, 베토벤이라는 거대한 산의 최고봉에 등정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 V2X(Vehicle to Everything, Vehicle to Everything communication) → 차량·사물 통신 (원문) 자율 주행차 안전을 위한 V2X 통신 특허 출원이 급증했다. (고쳐 쓴 문장) 자율 주행차 안전을 위한 차량·사물 통신 특허 출원이 급증했다. (원문) 한국의 화물차 군집 주행 개발에 V2X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고쳐 쓴 문장) 한국의 화물차 군집 주행 개발에 차량·사물 통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원문) 자율주행 시험지구에는 자율주행 관제센터, V2X장비 등이 있다. (고쳐 쓴 문장) 자율주행 시험지구에는 자율주행 관제센터, 차량·사물 통신 장비 등이 있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10월 15일 개최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개최 장소가 2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급히 변경된 것은 예정지의 접근성 부족과 안전사고 우려 등이 잇따라 제기됐기 때문이다. BTS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이 애초 관객 10만명을 염두에 두고 정한 장소인 부산 기장군 일광면 옛 한국유리 부지는 시 외곽에 동떨어져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힘든 곳이다. 이 장소는 가장 가까운 대중교통 수단인 동해선 일광역과 왕복 2차로로 연결돼 있다. 이 때문에 부산시 등은 콘서트 당일 해당 도로의 차량 통행을 막고 관객이 15분가량 걸어서 이동하는 방안을 고려했다. 부산역 근처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대형 크루즈나 쾌속선, 유람선 등을 이용해 해상으로 콘서트장까지 수송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교통난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처럼 일광역까지 접근하기조차 쉽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근 숙박업소의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되고 바가지요금이 기승을 부리는 등 부작용이 속출했다. 또 콘서트장 출입구가 좁아 수많은 관객이 한꺼번에 몰리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됐다. 빈 땅이어서 10만명을 감당할 화장실을 확보
송강호 주연의 영화 '브로커'가 제49회 텔루라이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고 CJ ENM이 2일 밝혔다. 텔루라이드 영화제는 매년 미국 콜로라도주 텔루라이드에서 개최되며, 미국 현지 영화 관계자와 비평가들이 엄선한 작품을 상영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아카데미 등 북미 시상식 시즌의 포문을 여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영화로는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등이 초청을 받은 바 있다. 영화제는 오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며, 연출을 맡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상현’ 역 송강호가 참석해 현지 일정을 소화하며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