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해조류를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미국과 함께 추진한다. 9일 시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국가공모사업인 ‘한-미 공동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 시스템 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이 시스템은 한국과 미국 양국의 전문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해 해조류 외해 대량양식 기술과 해양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해조류 기반 탄소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양식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해조류 양식의 디지털화 및 표준화를 추진한다. 이번 기술개발 과제는 해양생태계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블루카본의 과학적 활용과 산업화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5개년 대형 사업이다. 인천수산자원연구소를 비롯한 국내 30여 곳의 기관이 참여한다. 사업비는 410억 원에 달한다. 해조류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수산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성장하는 대표적인 탄소흡수원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해조류 기반 탄소흡수원에 대한 인증 사례가 없다. 이에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발맞춰 해조류의 대량 생산과 흡수 기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세계적인 탄소흡수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연구를 본격 추진
인천시가 남동구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해 사업장 16곳을 적발했다. 시 특사경은 지난달 12일부터 23일까지 자치구와 합동 개발제한구역 내에 있는 불법 건축물 및 농업용 비닐하우스의 불법 용도변경 등을 집중단속했다. 단속은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상습 및 영리 목적으로 행하는 불법 행위를 절하고 도시의 무질서한 확장을 방지하기 위해 이뤄졌다. 불법 건축 및 가설물 설치와 비닐하우스 불법 용도변경, 무단 토지 형질변경 및 무단 물건 적치 등을 단속했다. 점검 결과 컨테이너 및 조립식 패널조 등의 불법 건축 5건, 농업용 비닐하우스 등의 불법 용도변경 5건, 무단 토지 형질변경 4건, 불법 물건 적치 1건, 불법 공작물 설치 1건 등 16곳에서 위반 사실이 드러났다. A업체는 창고 및 가축 사육 목적으로 건축물을 신축했고, B·C업체는 기준치인 50cm를 초과해 농지를 성토하거나 콘크리트 바닥으로 포장하는 등 무단 토지 형질을 변경했다. 또 D·E업체는 허가한 용도와 달리 해당 시설을 주거시설, 사무실, 적차장 등의 다른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행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르면 허가를 받지 않거나 조건을 위반해 건축물
신천지자원봉사단 용인지부 ‘자연아 프라자’ 봉사단원들이 환경의 날을 기념해 경기도 용인시 경안천에서 뜻깊은 환경 보호 활동을 펼쳤다. 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용인지부(이하 용인지부)는 용인시 경안천 일대에서 ‘자연아 푸르자’를 실시, 지역 환경 단체와 함께 외래식물 제거 및 EM 흙공 던지기 활동을 벌였다. ‘자연아 푸르자’는 아름다운 자연을 다음 세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신천지자원봉사단에서 진행하는 정기 봉사활동이다. 이밖에 이들 봉사단원들은 주요시설 및 문화재 보호를 위한 환경정화, 재난재해 환경복구 활동, 환경보호 공익 캠페인 활동,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꽃길 조성, 습지 보존 활동도 진행했다. 용인지부는 이날 환경21연대와 함께 경안천 약 3km 구간에서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식물을 제거했다. 제거한 외래식물은 단풍잎돼지풀과 삼환덩쿨 등으로, 번식력이 강해 토종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킨다. 특히 단풍잎돼지풀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 환경부에서도 유해식물로 지정했다. 봉사자들은 외래식물의 완전한 제거를 위해 뿌리째 뽑아내는 작업을 병행했다. 이어 수질 개선을 위한 EM 흙공을 하천에 던지며 생태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비보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2025 시흥 브레이킹 배틀’이 지난 8일 시흥 은계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뜨겁게 펼쳐졌다. 무더위 속에도 이날 현장에는 4000여 명의 시민과 관람객이 운집해 거리 문화의 열기를 만끽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브레이킹 문화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한 축제로, 국내 최고 수준의 8개 브레이킹 크루가 참가해 세계 수준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자다(JADA)의 디제잉에 맞춘 즉흥 댄스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댄서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의 특별 무대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본선 무대에 오른 비보이들은 고난도의 기술과 창의적 구성으로 무대를 압도했고, 시민들은 환호와 박수로 응답하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대회 결과, 진조 크루(JINJO CREW)가 우승(상금 400만 원)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상금 200만 원)은 브레이크 허츠(BREAK HERTZ)에게 돌아갔다. 공동 3위(상금 각 100만 원)는 갬블러 크루(GAMBLERZ CREW)와 카이 크루(CAY CREW)가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1700여 명에 달하는 관객의 실시간 투표로 선정됐으며, 리버스 크루(RI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은 구리시 상권 대표 캐릭터 ‘와구리’를 활용한 굿즈 시제품 11종을 개발하고, 지난 5월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제작 및 판매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와구리 굿즈는 시중 인기 아이템을 참고해 실용성과 디자인을 고려해 구성, ▲대형 굿즈로는 △와구리 페이스 쿠션 △와구리 대형 인형 △와구리 후드형 담요 등 총 3종이, ▲소형 굿즈로는 △와구리 캐릭터 열쇠고리 5종 △와구리 장바구니 △와구리 손거울 △와구리 슈슈밴드(머리끈) 등 총 8종이 개발됐다. 시제품은 지난 5월 ‘2025 구리 유채꽃 축제’ 현장과 시청 내 전시 부스를 통해 공개됐으며,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는 총 1179명의 시민이 참여해 선호 품목, 희망 가격대, 연령대 구매 성향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조사 결과, ‘와구리 페이스 쿠션’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호응을 기록했으며, 소형 굿즈 중에서는 인형 열쇠고리와 라잉 모찌 열쇠고리가 10대~30대 응답자에게 높은 반응을 얻었다. 재단은 판매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정식 굿즈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며, 굿즈 개발과 관련해 지역 상권과의 연계 기반도 마련한다
화성특례시 역(驛)사 한눈에 볼 수 있다. 시는 시민과 함께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발판 삼아 미래를 준비하자는 의미를 담은 ‘화성의 역, 시민기록으로 만나는 기억’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시민기록단이 지역 주민들과 직접 만나 수집한 어천역·병점역·동탄역에 얽힌 다양한 기억과 자료를 재구성해 전시한다. 어천역, 병점역, 동탄역 3개 주요 역사에서 연계 전시도 함께 진행해, 시민들이 일상 속 공간에서 쉽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총 306건에 달하는 전시자료는 사진 275건, 구술 23건, 영상 1건, 문서 7건 등으로 구성됐다. 역별로 공간을 나눠 ▲역의 연혁과 변천사 ▲역을 배경으로 살아온 시민들의 삶 ▲역사 주변 거리의 변화 ▲시민들이 꿈꾸는 역의 미래 등을 조명한다. 특히, 시민들이 보관해 온 과거 사진, 생활 속 물건, 사적인 기록, 구술 인터뷰 등을 중심으로, 화성시의 성장 과정과 각 역을 둘러싼 일상 풍경과 정서를 생생하게 전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록 열람을 넘어, 시민 개인이 간직해온 기억이 기증과 공유를 통해 공공의 역사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양우식(국힘·비례) 도의원의 성희롱 발언과 관련해 “결국 터질 일이 터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소신 발언을 하고 나섰다. 김민호(국힘·양주2) 도의원은 9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우식 의원이 반언론적 업무 지시에 이은 성희롱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련의 사태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김 도의원은 이날 “(양 도의원은) 운영위원장직을 이용해 언론을 겁박하고 공무원에 차마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발언을 해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며 “이런 언행으로 언론, 공무원 노동조합과 척을 진 채로 국민의힘은 대선에 임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공무원 노조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양우식을 제명하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그럼에도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은 일말의 책임감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정도면 스스로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김 도의원은 또 양 도의원과 김정호(광명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포함한 대표단 소속 의원들이 일부 의원들의 의정활동 방해 목적으로 무더기 고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도의원은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의 수뇌
한국마사회가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취업 역량 강화 지원 등 실질적인 직무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2025년 체험형 청년인턴’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9일부터 23일까지다. 채용 분야는 사무·기술보조, 말산업 전문, 불법단속으로 각 분야별로 부서 업무 보조, 자료 조사, 건전화 계도 및 승마, 말 관리 보조, 불법 경마 사이버 단속 지원, 건전 경마 온라인 홍보 등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는 영어 말하기, 안전 분야 기사 자격증 등 서류전형 우대 요건을 신설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회형평 취업 대상자 채용 확대를 위해 자립준비청년 취업지원기간 제한 폐지, 사회형평 대상자 면접전형 가점도 신설된다. 향후 근무 우수자로 선발된 인턴에게는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서류전형 가점을 부여해 우대할 예정이며 신입직원과의 대화, 취업지원휴가 운영,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업 역량과 직무 능력을 키우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로 했다. 추완호 경영관리본부장은 “한국마사회는 청년층 취업지원 및 실무경험 제공을 위해 매년 청년인턴을 모집하고 있다”며 “취업 역량강화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니 뛰어
안성시가 주최한 ‘2025 전통시장 한마당’과 ‘전통시장 특화음식 경연대회’가 지난 7일 안성맞춤랜드 잔디광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안성시가 추진 중인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한중일 음식문화축제와 연계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먹거리 콘텐츠화를 동시에 겨냥한 자리였다. 축제는 관내 4개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부스와 먹거리 판매장을 운영하며 전통시장의 매력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렸다. 특히,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 ‘전통시장 특화음식 경연대회’는 이날 행사의 중심축으로 주목받았다. 경연대회에는 사전 심사와 전문가 컨설팅을 거친 12개 팀이 참가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창의적 음식을 선보였다. 시민 시식 평가도 병행되며 현장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심사 결과, ▲대상은 일죽시장 ‘도람도람’의 ‘일죽삼겹정식’, ▲최우수상은 안성맞춤시장 ‘아오츠키’의 ‘연어덮밥’, ▲우수상은 ‘솔트밋’의 ‘안성한돈국밥’, ▲인기상은 ‘떡마루’의 ‘인삼 콩무거리떡’이 각각 수상했다. 안성시는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특화 음식들을 향후 전통시장의 대표 먹거리로 정착시키기 위해 메뉴 고도화,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후속 지원에 나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RCY본부가 청소년들의 예술적 성장과 창의성, 협업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9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RCY본부는 지난 8일 메이킷빅 스튜디오에서 청소년 뮤지컬 프로그램 '극단 노하우' 결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성식에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홍보대사인 최정원 뮤지컬 배우가 참여해 청소년 단원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전했다. 총 18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극단 노하우는 대본부터 무대 구성, 안무, 노래 등 뮤지컬 제작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펼치도록 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예술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성장을 돕는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극단 노하우는 정기 공연과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 단원인 김가윤 학생은 "평소 뮤지컬과 무대에 큰 관심이 있었는데 또래 친구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정말 매력적이었다"며 "함께 연습하면서 협업을 배우고 무대를 통해 나 자신을 성장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