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체납으로 고통받는 청년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국세청이 학자금 체납자의 채무조정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도입하며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지난 3년간 학자금 체납자 2634명이 채무조정 제도를 이용해 65억 원의 의무 상환액을 면제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학자금을 3개월 이상 체납한 경우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의 소득, 재산, 부양가족 수 등 경제 상황을 기준으로 채무조정 심사가 이뤄진다. 그동안 3개월 미만 체납자는 채무조정 대상에서 제외돼 안타까운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다. 이에 국세청은 체납 발생 경과일 등 체납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의무상환액 체납사실증명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신청자는 자신의 채무조정 자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세청은 세무서 방문 없이 ‘취업 후 학자금 상환’ 누리집에서 본인 인증을 거쳐 체납사실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를 마련해 대출자의 편의를 높였다. 채무조정 심사를 통과하면 학자금 대출과 금융권 대출을 통합해 최대 20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다. 연체 이자는 전액 면제되고, 원금은 최대 30%까지…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가 수원특례시와 손잡고 전세사기 피해자와 저소득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에 앞장서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6일 열린 ‘사랑의 집수리 지원사업 완료기념식’에는 김태관 수원특례시 도시개발국장과 협회 임원 및 회원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체결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윈앤윈종합개발(주)과 정도홀딩스(주) 등 수원특례시 소속 회원사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총 10가구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등 실질적인 주거 환경 개선이 이뤄졌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주거취약계층에게 큰 희망을 선물했다. 특히 최근 전세사기 피해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며 주목받고 있다. 지재기 회장은 “민간 기업과 지자체, 협회가 함께 힘을 모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사례로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는 그동안 국가유공자 주거여건 개선,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소방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집수리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성남시 신흥3·태평3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행자로서 본격적으로 나선다. LH는 26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신흥3 주민대표회의, 태평3 주민대표회의와 신흥3구역, 태평3구역 재개발 사업시행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각 구역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사업시행약정안이 95%와 97%의 높은 찬성률로 가결된 바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강오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 각 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 및 주민대표위원이 참석해 협약서를 작성하며 재개발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체결에 따라 LH는 사업추진 제반내용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세부사항들을 주민들과 함께 구체화하고, 주민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고 현재 열악한 주거환경을 탈바꿈해 최고 수준의 주거환경을 갖춘 신흥3, 태평3구역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약정 체결로 LH는 주민들과 함께 사업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최고 수준의 주거환경을 갖춘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성남 1단계 및 2단계 재개발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계층을 위한 주거 모델을 제공하고, 공공시행 재개발 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강오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그간…
제2금융권에서 고금리대출을 이용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마지막 이자 환급 신청이 오는 31일 마감된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저축은행, 상호금융(농·수·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여신전문금융사(카드사, 캐피탈)에서 연 5% 이상 7% 미만 금리로 사업자 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와 법인 소기업이다. 이자를 1년 이상 납입한 사실만 확인되면, 환급 신청 이후 도래하는 분기별 환급 기간에 1년치 환급액(최대 150만원)을 한번에 지급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높은 대출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매 분기 신청을 받아 환급을 해 왔다. 2금융권 이자환급은 올해에 한해 진행하는 것이어서 이번 4분기 신청 접수가 마지막이다. 이번 신청에 해당하는 환급분은 내년 1월 9일부터 16일 사이에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가능하다. 온라인으로는 신용정보원 신청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으로는 개별 금융기관 방문이나 우편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개별 금융회사, 금융위,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신용정보원 등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
쿠팡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손잡고 오는 29일까지 ‘암소 기획전’을 열고 한우 암소를 최대 63% 할인한다. 1++ 등심부터 국거리, 불고기까지 다양한 부위를 13톤 규모로 준비했다. 특히 이번 기획전은 암소에 집중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미경산 암소는 일반 한우보다 불포화지방산과 올레인산 함량이 높아 더욱 부드럽고 풍미가 깊은 것이 특징이다. 쿠팡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원하는 10%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1등급 등심 1팩(200g)을 1만4천원대, 불고기나 국거리 1팩(300g)을 8천9백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와우 회원은 로켓프레시를 통해 새벽 배송도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맛과 품질이 우수한 한우 암소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고자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올해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우 농가들이 조성한 자금으로 운영되며, 한우 산업 발전을 위해 소비 촉진,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정부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용인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728만㎡ 부지에 360조 원을 투자해 대규모 반도체 제조공장과 발전소,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 기업 등을 유치하는 국가 전략사업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31일 이를 국가산단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기흥캠퍼스(화성)에서 사업시행자와 입주기업 간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특화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 728만㎡ 부지에 360조원 투자, 160만 명 고용 유발 효과 용인 국가산단은 728만㎡의 대규모 부지에 조성된다. 이는 분당신도시의 3.7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반도체 제조공장(Fab) 6기, 발전소 3기, 60개 이상의 소·부·장 협력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최대 360조 원의 민간 투자와 160만명 의 고용 창출, 400조 원의 생산 유발 등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속도 높인 산단 지정, 입지 규제 해소 및 인프라 공급 정부는 산단 지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입지 규제를 해소하고, 대규모 인프라 공급을 위한 범부처 협업체계를 신
국세청이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청각·언어장애인의 수어상담을 최우선 응대하는 전담 상담요원 대폭 확대한다. 국세청은 국세상담센터 수어 상담 전담요원을 지난 7월부터 2명에서 29명으로 증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수어 상담 연계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청각·언어장애인의 세무 상담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전담 인력 증원 이후 수어 상담 응답률은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92.0%를 기록하며, 일반 국세상담 응답률 85.7%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수어 상담을 이용하려면 ‘손말이음센터’에 접속하여 영상통화,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을 통해 국세상담 서비스를 요청하면 된다. 손말이음센터는 인터넷 수어 통역 통신중계 서비스로, 청각·언어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다. 국세청 관계자는 "청각・언어장애인의 상담요청에 100% 응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므로, 청각・언어장애인께서는 적극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신한은행이 LG유플러스·더본코리아·비버웍스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Barrier free Kiosk)’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역전우동·빽보이피자 서초직영 매장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을 원하는 더본코리아 가맹점주들은 지원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설치비용 중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어 관련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장애인, 고령층도 편리하게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주문 ▲낮은 자세 주문 ▲시각장애인을 위한 표준 이어폰 단자 및 음량조절 ▲휴대폰 미러링 등 다양한 기능들이 내장된 무인정보단말기다. 이번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확대 사업은 신한은행이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 및 소상공인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추진해왔으며 은행, 통신사, 프랜차이즈 본사, 키오스크 제조사의 협업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 의무화 시점에 발맞춰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고 상생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상생금융에 대한 사회적
KB증권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자사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이하 RA)’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26일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KB증권을 비롯한 핀테크, 증권사 등 금융회사의 퇴직연금 RA 일임형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첫 지정됐다. RA는 ‘로봇(Robot)’과 ‘자산관리 전문가(Adviser)’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모바일 기기 또는 PC를 통해 제공하는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를 말한다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서비스가 본격화됨에 따라 퇴직연금 RA 서비스가 곧 출시될 전망이다. 앞으로 퇴직연금 RA 일임형 서비스를 활용한다면 고객의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이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운용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성과 평가를 기반으로 고객의 투자성향과 변화하는 금융시장 환경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KB증권 측 설명이다. 금융회사들은 그동안 RA 기반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자문형 서비스만 제공할 수 있었지만,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심사를 통과한 금융회사는 IRP를…
내년부터 적용되는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가 올해보다 3.9% 상승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및 표준품셈을 27일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표준시장단가는 실제로 수행된 공사의 시장 거래 가격을 기반으로 산정된 기준으로, 주로 100억 원 이상 규모의 건설공사에 적용된다. 1832개 항목 중 414개 항목은 시공 실태 변화와 건설 기준 강화 등을 반영해 개정됐고, 1418개 항목에 대해서는 시장가격 변동과 물가 상승을 반영해 개정됐다. 그 결과 표준시장단가는 올해 5월 대비 2.2% 상승하고, 전년 대비 3.9% 오르게 됐다. 표준시장단가의 상승은 공사비와 임금이 동시에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재료비와 경비는 건설공사비지수를, 노무비는 시중노임단가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건설 현장의 물가를 더욱 적시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주요 관리 공종을 기존 315개에서 50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사비 비중이 높고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철근 가공조립, 콘크리트 타설, 거푸집 설치 등의 공종 가격을 적기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표준품셈도 달라진다. 표준품셈은 건설공사의 일반 공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