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관내 중학생들이 아나바다 녹색장터로 직접 모은 수익금으로 보온담요와 수면양말을 구매한 후 홀몸노인에게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2명의 학생들은 최근 중앙공원에서 평소 모아둔 문구, 의류, 책 등의 판매금 5만5천원으로 물품을 구매한 뒤 지난 26일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전달했다. 이들은 과천기후변화교육센터에서 매월 1회, 총 9회에 걸쳐 교육을 받고 환경 보호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립 기후전문강사는 “시작은 작고 미약하지만 미래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한 활동을 지켜보며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담양산 제1호 와인인 ‘고서와인’을 비롯해 전남 담양의 특산물을 앞으로 광명동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광명시는 지난 25일 광명동굴 와인레스토랑에서 양기대 광명시장과 최형식 담양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문화·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광명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서와인을 비롯한 담양군의 특산물을 광명동굴에서 판매하고 두 자치단체의 문화·관광사업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동시에 관광 상품 개발과 홍보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기대 시장은 “관광에서 앞서있는 담양군의 장점을 제대로 벤치마킹해 광명동굴이 있는 가학산과 자원회수시설을 둘러싼 지역에 대한민국에서 제일 멋진 조경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가평경찰서는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최근 경찰서 현관에 사랑의 온도계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사랑의 온도계는 다음달 22일까지 경찰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설치됐다. 모금액은 사회복지제도 밖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홀몸노인과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가정폭력 피해가정을 위주로 사용되며 구체적 대상은 경찰서 각 과와 파출소에서 대민활동 중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직접 찾아가 추천을 하면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정두성 서장은 “가평경찰이 지역주민에게 받은 사랑을 이제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드려야 할 때”라며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사랑의 온도를 높여달라”고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강인철(55·사진) 광주지방경찰청장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차장에 내정됐다. 지난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강 차장 내정자는 지난 1995년 8월 경정 특채(사법고시 34기)로 경찰에 입문해 본청과 일선 서를 두루 거쳤다. 전남 무안경찰서장, 경찰청 규제개혁담당관, 서울 종암서장, 경찰청 장비과장, 전남청 차장, 서울청 보안부장,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등을 거쳐 광주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다. 원칙을 중시하는 속에도 원활한 소통과 뛰어난 조직 관리 능력으로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으로 내정된 이승철(51·사진) 경찰청 경비국장은 경찰대 2기 출신으로, 1986년 경찰에 입문한 뒤 다양한 분야의 보직을 두루 거쳤다. 강원 평창서장, 서울 은평서장, 서울청 경비1과장, 경찰청 외사국, 주일본대사관 참사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제주청장, 경찰청 경비국장 등을 역임했다. 신중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매사에 원칙을 중요시하며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 경비 전문가로, 대북 접적지역을 관할하는 경기북부청의 대테러 작전역량 향상이 기대된다. /김홍민기자 wallace@
경찰대학장으로 내정된 서범수(53)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1993년 행정고시(33회) 출신으로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 경무관 승진 2년 만에 치안감에 올랐고, 다시 3년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울산청 차장과 부산청 1부장, 울산청장, 경찰청 교통국장과 생활안전국장을 거쳐 초대 경기북부청장을 맡아 경기북부지역 치안 확립과 북한 도발·테러 위협 대응의 기틀을 닦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온화한 성품으로, 주변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이상훈기자 lsh@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승진·내정된 박경민(53) 전남지방경찰청장은 경찰대 1기로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한 뒤 다양한 보직을 거쳤다. 총경 승진 후 전남 보성서장을 시작으로 서울 강동서장 등을 지냈으며 이후 광주지방경찰청 차장, 경찰청 대변인, 전남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경무관이 된 지 4년 만인 2014년 치안감으로 승진했고 다시 2년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인천지방경찰청장에 내정됐다.온화한 성품으로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해 조직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또 내·외부 소통과 조직 관리 능력이 뛰어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28일 신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으로 내정된 김양제(57) 중앙경찰학교장은 1985년 간부후보생 33기로 경찰에 입문해 31년 만에 치안정감에 올랐다. 김 내정자는 남양주경찰서 방범과장을 시작으로 총경 승진 후 서울지방경찰청 경비2과장·종로경찰서장·101경비단 부단장 등을 역임했다. 경무관 승진 후 부산청 제3부장을, 이후 치안감 승진 후 서울청 차장, 충남청장, 중앙경찰학교장 등을 지냈다. 직원들에게 일일이 지시하기보다는 큰 지침만 내리고 자율재량을 중시한다는 평을 듣는다. /이상훈기자 lsh@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28일 연말연시를 맞아 부천남부·북부지사직원들과 함께 부천시 범박동의 소외계층 30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6천장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국회의원(부천시 소사구-보건복지위)과 부천시의회 의원도 참여했다. 연탄을 받은 김모(85)씨는 “요즘처럼 추울 땐 연탄 한 장 한 장이 소중한데 창고에 연탄이 가득해 기쁘다”며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이익희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소외계층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따뜻한 사회,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문화형성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양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관내 고등학교(덕현·덕계고) 학생들로 구성된 ‘사랑의 연탄 나르기 봉사단’ 30여 명이 28일 양주시 고암동 불우이웃 가정을 방문해 모금활동으로 구입한 연탄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덕현고·덕계고 학생들로 구성된 희망동아리의 자발적인 의사로 불우이웃 돕기 모금 활동을 실시, 이후 양주경찰서와 학생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홀몸어르신을 돕고 싶다는 의견을 모아 연탄·이불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연탄 기부 대상자로 선정된 홀몸어르신의 집안까지 연탄을 나른 데 이어 설거지하기, 청소하기 등의 일손을 도우며 온정의 손길을 배풀었다. 연탄기부 대상 가구로 선정된 이모 할머니는 “이번 겨울도 많이 춥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경찰관과 어린친구들이 이렇게 도움을 주니 올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겠다”며 학생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양주=이호민기자 kkk4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