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주가 근로자를 모집·채용할 때 합리적 이유 없이 차별해서는 안 되는 차별 금지 항목에 학력에 따른 차별 행위가 새로 추가됐다. 고용노동부는 22일부터 근로자 모집·채용 때 학력을 이유로 차별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개정 고용정책기본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행 고용정책기본법 제7조는 취업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도록 규정하면서 차별금지 항목으로 성별과 신앙, 연령, 신체조건, 사회적 신분, 출신 지역, 출신 학교, 혼인·임신, 병력을 포함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개정법은 합리적 이유 없이 고용 때 학력을 이유로 차별할 수 없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았다”며 “제재 규정은 없지만,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라 학력 차별을 판단할 때 고용정책기본법을 근거로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채용 때 학력을 이유로 차별을 당한 구직자가 피해를 구제해달라며 이의신청할 수 있는 조항 등을 담은 ‘고용상 학력차별 금지에 관한 법률’은 현재 의원 발의로 입법 추진 중이다. 개정 고용정책기본법은 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정부 정책을 대상으로 시행 전 단계에서 고용영향평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고용영향평가를 하는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중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은 대학생이 벤처 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창업 인턴제’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학생이 벤처 기업 등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도록 지원하고, 현장 경험을 토대로 졸업 후 창업에 도전할 경우 사업 자금으로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에는 1인당 최대 월 80만원을 지원한다. 참가 기업으로는 다산네트웍스와 비트컴퓨터, 디지엔스, 잉카인터넷 등 50여개 기업이 거론되고 있다. 3학년 이상 재학 중이거나 졸업 후 1년 이내인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미국에서 도입된 ‘벤처 포 아메리카’(Venture for America) 제도를 벤치마킹했다”며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이 인턴으로 벤처 기업에 근무하며 현장 경험을 쌓고, 기업은 우수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오는 31일까지 창업진흥원(창업넷)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1차로 70여명을 선발한다. /전승표기자 sp4356@
지난달 경기지역의 무역 수지가 IT제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흑자를 달성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23일 발표한 ‘경기도 2014년 6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88억 달러, 수입은 6.9% 증가한 82억 달러, 무역수지는 6.1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수출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경기지역은 지난달 전국 수출규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17.2%)와 휴대폰(9.9%), 평판디스플레이(25.1%) 등 IT제품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그동안 단가하락으로 수출이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수출은 최근 패널가 강세와 각종 모바일 신제품 출시, UHD TV 시장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4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률을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필리핀(21.1%)과 대만(27.8%) 수출은 크게 증가한 반면, 홍콩(-15.3%) 및 베트남(-11.4%), 일본(-3.7%)으로의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은 각각 1.7%와 0.6%로, 지난해 같은달과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진호 무협 경기지역본부장은 “올해 경기지역 수출은 IT수출을 필두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며
은행의 정기 예·적금 금리가 줄줄이 낮아져 1년을 맡겨도 1%대 이자만 주는 상품이 속출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최근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내렸다. 인하폭은 보통 0.1~0.2%p이며, 최대 0.6%p다. 우리은행은 일반정기예금(이자 월지급식) 금리를 0.1%p 낮춰 1년제 기준으로 금리가 연 1.90%가 됐다. 일정 주기마다 금리가 달라지는 회전예금 ‘두루두루 정기예금’ 금리도 0.1%p 낮아져 1년제 기준으로 금리가 1.95%다. 일반정기적금은 금리를 0.2%p 내려 1년제 우리자유적금 금리는 2.15%를 주던 게 1.95%로 인하됐다. 회전적금 ‘My Style 자유적금’도 1년제 기준, 2.15%인 금리를 1.95%로 내렸다. 다른 은행들도 금리를 속속 내려 1%대 정기예·적금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나은행은 1년 기준으로 2.40%를 주던 ‘e-플러스 적금’의 금리를 1.80%로 0.6%p 인하했다. 여성 전용 상품인 ‘행복출산 적금’도 0.1%p 내려 1년 기준으로 금리가 1.90%다. 외환은행은 이달들어 ‘매일매일 부자적금’ 금리를 2.10%에서 2.00%로 낮췄다. ‘1004 나눔적금’(2.00%)과 더불
복합상영관을 이용하는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식음료 가격이 비싸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복합상영관을 이용할 때 불편한 사항(복수응답)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 영화관 매점의 ‘높은 식음료 가격’이라는 응답비율이 79.2%로 가장 높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가족 단위 관람 시 높은 비용’(48.8%)과 ‘외부 식음료 반입 가능 홍보 부족’(48.2%), ‘일반 디지털 영화 가격의 인상’(47.4%) 등도 불편 사항으로 꼽혔다. 특히 응답자의 77.2%는 관람료가 비싸 영화를 보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외국 복합상영관의 할인 정책 중 우리나라에 도입할 필요가 있는 제도에 대해서는 ‘가족 이용권’(89.0%)과 ‘영화의 날 할인’(88.2%), ‘어린이 요금제’(86.4%) 등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상영관 내 좌석의 위치에 따라 관람료를 달리하는 ‘좌석별 차등 요금제 도입’에 대해서도 65.2%가 찬성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복합상영관은 좌석별 차등 요금제 등 소비자 친화적 가격 정책을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또 식품 자원 절감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한 싱글 메뉴를 추가하고, 외
최근 계속되고 있는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차량 경매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1∼7월 전국의 차량 경매 물건은 3천778건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의 2천858건보다 32.1%(920건) 증가했다. 차량경매 물건이 급증한 것은 경기 침체로 세금을 체납하거나 매달 납부해야 하는 할부금을 내지 못한 차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서민들이 주로 타는 경차와 소형차가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매년 200∼300건이었던 경차와 소형차는 지난해 395건에서 올해 572건으로 40% 넘게 증가했다. 수입차 경매물건도 2009년 87건에서 지난해 359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542건에 달했다. 수입차 경매물건이 늘어난 것은 원금유예할부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원금유예할부는 차 값의 일부를 내고 이자와 원금 일부만 36개월간 납입하면 남은 차 값은 3년 뒤 한꺼번에 갚는 방식이다. 2010년 본격적으로 도입된 후 원금 상환 만기가 도래하는 2013년부터 원금을 내지 못한 수입차가 늘면서 경매신청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경차와 소형차, 수입차 가릴 것 없이 경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창업초기 중소기업 제품 또는 신제품을 출시한 중소기업 제품의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는 ‘HIT500사업’ 제4차 참여기업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HIT500’은 2년 이내 신제품 출시기업 또는 창업 3년 미만의 중소기업의 유망제품을 발굴해 온라인 홍보페이지 제작, 소비자의 제품체험과 모니터링,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 제1차, 제2차 모집에서는 소비자와 전문가 평가단의 상품성 평가 및 제품 실물 품평회를 통해 168개 HIT500제품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제4차 모집은 선발과정 중에 있는 제3차 모집에 이어 올해 마지막 HIT500 참여기업 모집으로, 우수 중소기업 제품 75개 이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9월, 11월)에는 HIT500제품을 소비자에게 보다 널리 알리고자 G마켓과 11번가 등 온라인 오픈마켓을 통해 HIT500제품 전용 판매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권태형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장은 “HIT500에 선정된 제품들은 신규 유망제품이 많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제품들”이라며 “선정된 제품들을 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 상반기 베트남과 중국에서 개최한 ‘케이푸드 페어’를 통해 4천만 달러 상당의 현장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2일 밝혀혔다. 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외국 기업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우리 농식품을 알리는 ‘글로벌 케이푸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난 5월 베트남 호치민과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한 행사에는 6만2천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5천3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aT는 하반기에도 7월 중국 하얼빈과 9월 중국 우한 및 청두, 11월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백진석 aT 해외사업처장은 “세계적인 시장개방 확대와 FTA체결 확산 등 무한경쟁시대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해외시장 진출이 필수 불가결”이라며 “앞으로도 ‘케이푸드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T는 지난해 중국과 미국 등 4개국에서 5차례 ‘케이푸드 페어’ 행사를 개최해 해당국가에 전년대비 12.3% 늘어난 21억7천만 달러 상당을 수출한 바 있다. /전승표기자 sp4356@
해수욕장 등 피서지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삼겹살 원산지 표시 위반여부에 대한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최근 국내산 삼겹살 가격이 급등해 수입 삼결살과의 가격차가 커지자 원산지를 속여 팔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유명 해수욕장 등 피서지 주변 축산물 판매장에 대해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 103개소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위반 품목은 돼지고기가 56개소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 32개소와 닭고기 10개소, 식육가공품 5개소 순이었다. 돼지고기 중에서는 삼겹살이 4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족발 등 부산물(7건)과 돼지갈비(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