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서울 등 인접 지역 택시의 사업구역 위반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18일 서울 택시의 장시간 대기 및 반복적인 불법 영업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자 미사역 일대에서 타 지역 택시의 불법 정차 및 영업행위를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단속에는 교통정책과 단속반과 차량등록과가 합동 투입해 이동형 단속차량과 고정형 CCTV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해 현장 단속의 실효성을 높였다. 주요 단속 대상은 허가받지 않은 하남시 구역 내에서 승객을 태우기 위해 장시간 대기하거나 정차 중인 외부지역 택시를 대상으로 했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사업구역을 위반한 택시는 적발 횟수에 따라 최대 16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되며, 반복 위반 시 사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타 지역 택시의 무분별한 유입은 지역 기사와의 갈등 및 지역 교통질서를 해치는 행위”라며 “승차거부, 부당요금 등 불법행위도 단속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택시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택시 휴업 기준 마련, 운행률 제고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시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
요즘 세상에서 ‘염치’라는 말을 들으면 고전 문학에서나 나올 법한 단어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염치는 결코 시대에 뒤처진 개념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처럼 무분별한 이익 추구와 책임 회피가 난무하는 시대일수록 그 존재감은 더욱 절실해진다. 염치란 간단히 말해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다. 이는 단지 도덕적 결벽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위치와 처신을 돌아볼 줄 아는 최소한의 자각이다. ‘내가 이 말을 해도 될까’, ‘이 행동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건 아닐까’, 이런 질문이 생기는 순간이 바로 염치가 작동하는 때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염치에 무감각해지고 있다. 정치권은 말 바꾸기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재벌은 사회적 책임보다 눈앞의 이익을 앞세우며, 개인은 공동체보다 자기 편의를 우선한다. 그러면서도 모두가 당당하다. 마치 염치란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바보라도 되는 양. 우리가 놓친 건 윤리의 거창한 원칙이 아니라 소소한 부끄러움에 대한 감각이다. 타인의 눈을 의식하지 말자는 유행이 진심으로 타당하려면 최소한 자기 자신을 의식하는 기준은 있어야 한다. 그게 바로 염치다. ‘염치가 없다’는 말을 듣는 건 가장 날카로운 사회적 비판이었다. 지금은 그 말조차
김포경찰서는 19일 김포시 김포노인대학 학생들에게 교통사고 및 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 ‘안전한 삶을 위한 지혜’ 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는 사회적 문제로 화두되는 고령자 교통사고와 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예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강에서 고령자 교통사고 원인, 안전 보행 5원칙 등 고령 보행자 및 운전자가 인지하고 있어야 할 중요 정보와 최근 발생하는 피싱 범죄 유형을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 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신고 방법 및 절차를 알렸다. 김포경찰서 안창익 서장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지금, 어르신들의 사회적 안전은 곧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이를 위해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예방 중심의 치안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18일, 호평동 시민시장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에서 주최한 정기회의가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창단을 시작으로 활동을 본격화한 자문위의 첫 정기회의로, 호평동의 발전 방향을 논하고, 지역 내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호평동 기관·사회 단체장 및 자문위원 등 47명이 참석해 자문안건에 대해 토의하고, 호평동 발전 방안 논의했다. 특히, 자문위는 자체 회의를 통한 도출된 안건으로 늘을중앙공원 광장 확대, 호만천 정비, 구석기역사 공원 활용방안 마련 등 호평동 발전 심의 안건을 제안했다. 정명국 자문위원장은 “첫 정기회의인 만큼 참석한 위원들의 호평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어느 때보다 뜨겁게 느껴졌다”며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공유하고, 주민 중심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호평동민들의 바람이 현실이 되고 정약용 선생의 상상을 깨우는 슈퍼 성장 남양주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시장 자문위원들께서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고, 시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호평동 시민시장 자문위원
구리시 지난 18일 지역 내 물놀이장 개장에 맞춰 왕숙천 둔치공원, 토평공원, 동구하늘공원, 인창아름마을공원, 갈매중앙공원 등 5개소의 물놀이장 내 불법 촬영 기기 관련 점검을 실시했다. 구리시불법촬영시민감시단과 구리경찰서가 합동으로 진행한 이번 점검은 화장실과 탈의실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에 대한 불법 촬영 기기 설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해, 불법 촬영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점검단은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여, 불법 촬영과 디지털 범죄의 위험성을 알리고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올바른 시민 의식을 확산하는 데도 주력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여름철 물놀이장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법 촬영 기기 점검을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불법 촬영 감시와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거나 시청하지 않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참전유공자들을 위한 특별한 여행이 시작됐다. 1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화성·오산지부는 지난 17일 충남 서산 일대에서 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닥터' 오감만족 힐링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주한 외국인 근로자,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로 지난 2015년부터 전국적으로 진행하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정기 봉사 프로그램이다. 이에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장거리 외출이 쉽지 않은 고령의 참전유공자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날 화성·오산지부는 참전유공자와 가족 30명과 함께 충남 행담도 바닷가 산책을 시작으로 오찬, 공연, 스칸디아모스 화분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여행에 참여한 참전유공자 김모씨는 "몸이 불편해 먼 거리를 움직이는 게 쉽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마음을 모아주고, 우리를 기억해주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화성·오산지부 관계자는 "참전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오늘 우리가 평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 보냈길 바란다. 앞으로도 더욱 의미 있는 시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는 최근 남양농협과 함께 주택환경개선사업이 시급한 남양읍 수화리 돌봄 어르신 가정을 찾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주거 환경개선사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지 못한 채 생활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NH농촌주택환경개선 지원사업이다. 이날 농협직원 봉사단 10 명은 도배, 장판 교체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창겸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지부장은 “농촌의 돌봄이 필요한 농가에 대한 복지지원이 절실하지만 현실적인 한계가 많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하여 관심과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주신 남양농협 조합장은 “우리 관내 취약계층 농가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 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온기가 넘치는 사회공헌활동이 전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국회의원(남양주갑)이 19일, SK텔레콤 해킹사태를 계기로 이용자의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고 정보통신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통신사 해킹방지 3법'을 대표발의했다. 발의된 법안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디지털포용법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으로, 대규모 해킹사고 발생 시 사업자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이용자 권익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중대한 해킹사고 발생 시 정부와 통신사가 경보·예보·통지 등을 즉시 시행하도록 의무화하고, 조사에 비협조적인 사업자에 대한 과태료 상한을 상향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또한 민관합동조사단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자의 자료 제출 및 현장 조사 의무도 강화했다. 디지털포용법 개정안은 고령자,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해킹사고에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응 지원 조항을 신설하고, 국가 차원의 정보 전달 체계를 제도화했다. 기본계획에는 침해사고 대응 항목을 포함하도록 했다.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경우, 기존처럼 홈페이지 공지에 그치지 않고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를 원칙적으로 의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가 19일 6.25전쟁 정전 72주년을 맞아 한반도 통일 염원 “분단을 넘어 평화로” ‘제4회 늘(NLL) 평화의 철책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걷기대회에 참가한 내빈과 시민 400명은 강화문예회관에서 출발식을 시작으로 늘 평화의 철책길을 걸으며 분단의 현실을 직접 돌아보며 안보와 통일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며 튼튼하고 굳건한 안보 한반도의 평화 통일 다짐했다. 이정태 회장은 “지난 2022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에게 분단의 현장을 돌아보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안보와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형성과 6.25전쟁 정전이후 분쟁의 상징인 서해 NLL이 평화와 화합의 상징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화성산업진흥원은 오는 26일 화성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제4차 화성특례시 브릿지업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중소기업 맞춤형 AX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AX는 DX(Digital transformation)을 넘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기업의 변화를 추구하는 개념이다. 최근 세계는 생성형 AI, 초거대 AI,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등 IT 기반 자체의 지각 변동을 불러오고 있으며, AI가 기업 혁신을 이끄는 핵심 전략이다. 19일 진흥원에 따르면 시는 자동차·기계 등 제조업 기반의 중소기업이 밀집한 산업도시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X(인공지능 대전환)의 흐름에 직면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전략적 도입은 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으나, 여전히 많은 중소기업이 기술력 부족과 정보 접근의 한계 등으로 인해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이러한 기업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해소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AX 도입 전략과 실제 사례, 현장 적용 노하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마키나락스 서태원 이사의 제조기업 AI 도입 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곽노준 서울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