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잇따른 공급 확대 정책, 금융 규제 강화, 금리 인하라는 삼박자가 맞물리며 거대한 변화를 겪었다. 특히 재건축 규제 완화는 공급 확대의 신호탄이자 시장 판도를 뒤흔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 재건축 규제 완화… 공급 확대의 물꼬 정부는 올해 초 ‘1·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안전진단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핵심 내용인 재건축 안전진단 절차 개선안은 11월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법제화됐다. 이 법안은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되며, 내년 6월부터 준공 30년 이상 아파트들은 복잡한 절차 없이 재건축 사업에 착수할 수 있다. 기존에는 안전진단에서 D등급 이하를 받아야 재건축이 가능했으나, 이 제도 개선으로 재건축 사업 기간이 최소 2~3년 단축될 전망이다. ◇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에 속도 이에 발맞춰 1기 신도시들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정부는 1기 신도시 5곳(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에서 재건축을 선도할 ‘선도지구’ 단지들을 선정, 발표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4월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도내 중소기업의 원활한 설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350억 원 규모의 설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22일 한은 경기본부에 따르면, 이번 설 특별자금 지원 대상은 올해 12월 26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경기지역(김포·부천시 제외) 소재 금융기관이 경기지역소재 중소기업에 대해 취급한 만기 1년 이내 운전자금이다. 다만, 부동산업·주점업·금융 및 보험업·전문서비스업 등 '한국은행경기본부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 운용기준' 제2조에 따른 지원제외 대출(지원제외 업종 해당 여부는 한국표준산업분류코드 제10차에 따름) 및 신용등급 우량업체(1~3등급)에 대한 대출은 제외된다. 자금 지원은 한은이 해당 대출을 취급한 금융기관에 저금리(이달 기준 연 1.5%)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업체당 10억 원(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20억 원)의 한도가 적용되며, 지원 기간은 1년 이내다. 한은 경기본부 측은 "이번 지원조치가 설을 앞두고 원자재대금 결제, 종업원 임금 지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올해 하반기 가계대출 문턱을 높였던 주요 은행들이 새해를 맞아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자금 공급을 재개할 계획이다. 다만 대부분의 은행이 유지하고 있는 다주택자 대상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규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년 1월부터 현재 적용 중인 가계대출 규제 가운데 일부를 없애거나 완화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 현재 1억 원으로 묶인 주택담보 생활안정자금 대출의 한도를 늘리거나 폐지하는 방안, 지난 8월 중단한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모기지보험(MCI·MCG) 적용을 부활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NH농협은행도 오는 30일부터 비대면 직장인 신용대출의 판매를 재개하고, 내년 1월 2일부터 임대인 소유권 이전 등의 조건부 전세자금대출도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또한 생활안정자금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주로 실수요 성격이 강한 대출부터 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은 앞서 17일부터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의 한도를 2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MCI와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도 다시 취급하기 시작했다. 하나은행도 지난 12일부터 내년 대출 실행 건에 한해 비대면 주택담보·전
국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가 행장 인사를 마무리하며 경영 전략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영업통’으로 평가받는 현장 전문가들을 대거 발탁하며 세대교체와 조직 쇄신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는 향후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영업력을 강화해 실적 부진을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 중 신한금융을 제외한 4곳이 이번 임원인사에서 행장을 교체했다. 당초 금융권 안팎에서 현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왔던 만큼, 이번 인사는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먼저 행장 인사를 단행한 KB금융은 지난달 27일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를 차기 행장 후보로 선정했다. 이 후보는 국민은행 강남교보사거리·스타타워 지점장을 거쳐 영업기획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등을 역임하며 내실 있는 경영 능력을 보여왔다. 특히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조직 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KB금융은 “기업가치 제고를 견인할 적임자”로 이 후보를 평가했다. 이어 우리금융이 같은달 29일 정진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차기 우리은행장
갑진년 마지막 분양이 진행되는 이번 주에는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더샵퍼스트월드'를 비롯해 전국 6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 총 2705가구(일반 분양 2356가구)가 분양을 진행한다. 주요 단지는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더샵퍼스트월드',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다채로움', 전남 순천시 덕암동 '순천푸르지오더퍼스트' 등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83-1번지 일원의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주상복합 아파트 더샵퍼스트월드를 분양한다. 아파트는 지하 8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총 999가구 중 전용면적 39~118㎡, 8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의선, 경춘선, 수도권 7호선 상봉역 역세권 지역이며, GTX-B 노선이 예정돼 있어 교통호재를 갖춘 단지다. 면목초, 혜원여중·고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전남 순천시 덕암동 일원에 짓는 '순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1㎡, 총 560가구 규모다. K
정부가 내년도 반도체, 이차전지, 로봇 등 첨단 전략산업에 약 1조 25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이는 6대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3일 ‘2025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공고하며, 5조 7000억 원 규모의 R&D 예산 집행 일정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산업부는 내년도 6대 첨단전략산업(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미래차, 차세대 로봇)에 올해보다 14.4% 증가한 1조 2565억 원을 배정했다. 이는 산업 기술 개발에 있어 국가 차원의 집중적 지원을 통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경제 안보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기술 개발 예산도 올해보다 4.8% 늘어난 1조 8158억 원으로 책정됐다.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친환경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은 21.9% 증가한 6602억 원,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투자 역시 12.9% 늘린 2591억 원에 달한다. 산업부는 내년 신규 R&D 과제를 14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에 8700억 원의
코웨이가 전북 전주에 브랜드 체험 매장을 오픈하며 호남권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코웨이는 지난 20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위치한 '전주 직영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웨이가 전북 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체험 매장으로, 호남권에서는 광주점에 이어 두 번째다. 전주 직영점은 신제품 스마트 매트리스 '비렉스 S8+'를 비롯해 다양한 코웨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제품별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시각적인 경험을 강화하고, 고객들이 보다 쉽게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전주 직영점 오픈을 통해 호남권 고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HS효성이 지난 20일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24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HS효성첨단소재 ESG경영팀 정유조 PL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정 PL은 공급망 실사체계 구축, 기후대응 역량 강화 등을 통해 HS효성첨단소재가 글로벌 최대 공급망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는 회사의 대외 이미지 제고와 영업 활동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정 PL은 HS효성의 첫 여성 수상자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HS효성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임직원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정유조 PL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가치 경영을 실천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스타벅스가 한강유역환경청과 손잡고 한강 수변 녹지 조성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지난 20일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남양주 일원에 탄소저감숲을 조성하는 등 한강 수계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산책로 조성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수목 식재 지원, 생태계 교란종 제거 등 지속적인 친환경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한강 수변녹지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 김동구 청장은 "스타벅스와의 협력을 통해 한강 수계 생태계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기업과 협력하여 깨끗한 한강 만들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고객들에게 친환경 가치를 전달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쿠팡이 2024년 딸기철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2600톤의 딸기를 매입하며 지방 농가와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쿠팡은 기존 5곳이었던 딸기 매입 지역을 전남 영암, 경남 밀양 등 10곳으로 확대하고, 농가와 농업회사법인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딸기 농가 173곳, 1000명의 농민들이 쿠팡을 통해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게 되었다. 특히, 이상 기후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딸기 농가들에게 쿠팡의 대규모 매입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농가들은 쿠팡의 촘촘한 물류망을 통해 신선한 딸기를 빠르게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쿠팡은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품질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당일 수확한 딸기를 농가와 가까운 신선물류센터를 통해 신속하게 배송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농가와의 협력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고객에게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