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하고 가장 먼저 실시한 것은 바로 ‘도량형의 통일’이었다. 물물교환이나 상거래를 약속하는 기본 단위이자 조세와 공납의 가장 기초가 되는 제도였기에, 통일된 국가를 다스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표준’이었던 것이다. 당시 이러한 표준을 소유하고 관리한다는 것은 바로 왕의 권위이자 권력의 상징이었다. 고구려가 한 때 동남아시아의 최강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도 막강한 군사력과 더불어, 고구려의 실정에 맞게 독자적으로 제작하여 활용한 35.6㎝의 자(척)인‘고구려척’에 의한 경제적 영향력이었다. ‘고구려척’은 토지측량과 건축뿐 아니라, 일본에까지 전파되어 주변국 상거래의 기준이 되어 고구려의 권력을 확장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 우리 일상의 무수히 많은 곳에도 표준은 녹아있다. 전 세계에서 하루 몇 만 장이 소비되고 있는 종이인 A4용지, 국제표준화기구인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ISO)가 210×297㎝로 규격을 제정한 A4용지는 종이를 자르는 과정에서 가로, 세로의 비율을 유지해 종이의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수치를 표준화한 것이다. 자르는 과정을 몇 번 반복했는지에
'경기도 아파트 이야기'는 단순한 부동산 정보를 넘어, 경기도 아파트에 숨겨진 다채로운 이야기와 특징을 발굴해 독자 여러분께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매주 경기도 내 아파트의 다양한 모습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풀어낼 예정입니다. 요즘 아파트 이름이 유난히 길어져 주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긴 아파트 이름은 무려 25자에 달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브랜드, 지역,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단어들이 총망라된 이 긴 이름은 아파트 작명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줍니다. 이번 기획에서는 경기도 지역의 긴 아파트 이름을 가진 단지들을 소개하며, 그 속에 담긴 의미와 배경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합니다. 왜 아파트 이름이 점점 길어지는지, 긴 이름이 주는 장단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소비자들은 이러한 긴 이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볼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최근 아파트 이름이 점차 길어지면서 주민들에게 혼란을 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긴 이름 속에는 건설사의 고급화 전략과 지역적 특성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지만, 지나치게 복잡한 작명이 실생활에서 불편을
우리카드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에 총 2억 3000만 원을 전달했다. 19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해당 기부금은 여성자립준비청년 대상 위생용품 및 보안용품 키트 비용(1억 3000만 원)과 전국 지역 아동센터 4개소의 리모델링을 위한 비용(1억 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굿네이버스 본부에서, 전달식과 함께 진행된 지원 키트 포장 자원봉사 활동에는 이기수 우리카드 경영기획본부장 및 임직원 20명과 박정순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우리카드 임직원들이 정성껏 포장한 키트는 자립을 준비하는 여성 청년에게 필요한 ▲양치 세트 ▲칫솔 살균기 ▲여드름 패치 등 다양한 위생용품과 안전을 위한 보안용품으로 구성됐다. 지원이 필요한 개별 가정 또는 시설로 발송될 예정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현재 진행중인 아동센터 리모델링도 아동 복지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KB국민은행이 초록우산에 저소득 가정 환아를 위한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 19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8일 어린이재단빌딩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신정원 초록우산 본부장과 박영세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고객과 함께하는 환아지원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고객이 KB국민은행 고객경험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응답한 고객 수에 따라 일정 금액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고객은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가정의 아픈 아이들을 돕는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고, 은행은 대면 및 비대면 채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의견을 청취한다는 게 국민은행 측 설명이다. 국민은행은 2021년부터 캠페인을 진행해 현재까지 총 4억 원을 초록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한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는 기부의 보람을 주고 은행은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은행은 더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ESG 경영 실천으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1450원을 넘겼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례적인 수준으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비상이 걸린 외환당국은 시장을 달래며 안정화조치에 나서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5원 상승한 1453원에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2009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개장가다. 이후 장 초반 소폭 하락해 1449원대를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쯤 다시 1450원으로 올라 1451.9원에 마감했다.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급등한 것은 지난 밤 미국의 기준금리 전망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오늘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금리 추가조정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자체는 시장 전망에 부합했으나, 앞으로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예고에
Sh수협은행이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19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업투자그룹는 기업그룹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산하 투자금융부를 투자금융본부로 격상했다. 또 지속경영추진본부는 수산해양지원본부로, DT본부 산하 디지털개발부는 플랫폼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리스크관리그룹 내 여신감리부 및 경영전략그룹 내 홍보실을 각각 신설하고 이사회 지원 전담 조직인 이사회사무국도 새로 만들었다. 아울러 이날 19명(별급 7명, 1급 12명)에 대한 승진인사와 이에 따른 전보인사도 단행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업무 효율성 증대 및 경영관리의 유연성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 한국투자금융지주 > ◇ 승진 ▲부사장 전민규(글로벌리서치실장) ▲전무 정형문(윤리경영지원실장) ▲상무 한동우(글로벌사업담당) ▲상무 하미영(글로벌리서치담당) ▲상무 김정수(글로벌리서치담당) ◇ 신임 ▲상무 이재욱(경영지원실장) ▲상무보 조신규(준법감시인 및 준법지원실장) < 한국투자증권 > ◇ 승진 ▲상무 유종우(리서치본부장) ▲상무 홍덕규(퇴직연금1본부장) ▲상무 박태홍(에쿼티파생본부장) ▲상무 김영우(경영기획본부장) ▲상무 박철수(PF2본부장) ▲상무보 성일(퇴직연금2본부장) ◇ 전보 ▲상무 이노정(PB2본부장) ▲상무 신기영(PB1본부장) ▲상무 김순실(퇴직연금운영본부장) ◇ 신임 ▲상무 홍형성(경영지원본부장) ▲상무보 황보훈(PB5본부장) ▲상무보 방한철(IB1본부장) < 한국투자부동산신탁 > ◇ 승진 ▲부사장 이해욱(CRO) <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 ◇ 승진 ▲상무 임근식(위험관리책임자) ▲상무 김영후(개발투자부문 부문장) ▲상무 김영진(실물대체투자부문 부문장) ◇ 신임 ▲상무 장도익(리츠투자부문 부문장) < 한국투자파트너스 > ◇ 승진 ▲전무 박민식(투자2그룹장) < 한국투자프라이빗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주어진 나의 역할에 주도권을 갖고 임하는 ‘셀프 리더십’을 갖춘 진정한 프로가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6일부터 4박 5일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각 그룹사 신입직원들이 참여하는 공동 연수를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그룹 공동 연수는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캐피탈, 자산운용, 제주은행, 자산신탁, DS 등 9개의 그룹사 신입직원들이 함께 모여 그룹의 역사와 비전, 문화 등 기본 소양을 익히기 위해 각 사의 연수기간 중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입직원들은 이번 공동 연수 및 각 그룹사 개별 연수를 마치고 업무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수는 그룹 연수생들을 팀 단위로 운영해 서로 간의 팀워크를 다지며 ‘함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팀 활동에 있어 개인의 주도적인 역할과 책임감을 가지는 것에 중점을 두며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 공동 연수 중인 신입직원들을 찾은 진 회장은 “앞으로는 내가 원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상대가 나에게 바라는 모습도 균형 있게 보여주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 관리를 위한 비결을 묻는 신입직원의 질문에 그는 “오늘 하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이 벤처·창업 활성화와 산학연 협력을 통해 경제성장에 기여한 유공자와 중소기업을 포상하며, 관련 분야의 발전을 격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경기중기청은 19일 수원에서 ‘2024 경기 산학벤처창업 어워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중기청은 지난 11월부터 도내 창업지원기관과 산학연 협력기관을 통해 후보를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벤처창업진흥 부문 유공자 38명과 산학연협력 부문 유공자 5명이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수상 기업 가운데 우수사례로 꼽힌 ㈜바이오소프트는 2020년 설립 이후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독창적인 연구개발로 제약·바이오 분야의 특허를 다수 등록하며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고용 창출과 기술 개발로 지역사회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벤처창업진흥 유공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 다른 수상 기업인 ㈜씨에스이노베이션은 수원대학교와 협력하여 중소벤처기업부 산학 Collabo R&D 사업에 참여, 뛰어난 연구 성과를 냈다. 대학생 인턴 고용을 통해 중소기업 R&D 산업인턴 사업에도 기여하며 산학연협력 부문 장관 표창의 영예를…
< 선임 > ◇ 특정업무전담본부장 ▲DT본부장 김수경 ▲신탁사업본부장 최수광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 이태욱 ▲수산해양지원본부장 김문수 < 승진 > ◇ 본부장·부장 ▲준법감시인 배용순 ▲영등포금융센터장 김동옥 ▲경북지역금융본부장 최병용 ▲중부기업금융본부(기업금융지점장) 민병린 ▲공덕금융본부장 김지훈 ▲IT지원부장 이은성 ▲HR전략부장 임덕순 ◇ 지점장·팀장 ▲인천논현지점 김동국 ▲원주금융센터 전광혁 ▲서대구지점 정수환 ▲범일동지점 윤태주 ▲화명동지점 권은준 ▲광주첨단지점 임성길 ▲중부기업금융본부(기업금융지점장) 이길주 ▲강남기업금융본부(기업금융지점장) 유현종 ▲ 수산해양금융부 강복순 ▲IT개발부 정예진 ▲적합성검증팀 윤지해 ▲감사부 차성준 < 전보 > ◇ 본부장 ▲부산지역금융본부 김종규 ▲강원지역금융본부 권영근 ▲본점영업본부 윤효심 ▲서여의도종합금융본부 김수미 ▲중부기업금융본부 임효언 ▲투자금융본부 민병린 ▲서울가락금융본부 김태용 ▲서울가산금융본부 한성은 ▲서울중앙금융본부 유성호 ▲서울양재금융본부 김용우 ▲서울연희로금융본부 이종운 ◇ 부장 ▲HR전략부 임덕순 ▲개인금융부 이규정 ▲WM사업부 임병만 ▲글로벌외환사업부 김강태 ▲심사부 김두현 ▲여신관리부 장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