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발표한 ‘급성기 뇌졸중 9차 적정성 평가’,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급성기 뇌졸중 9차 적정성 평가에서는 100점 만점을 받아 9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성빈센트병원은 심평원이 해당 평가를 시작한 이후 매번 1등급을 획득했다. 병원은 심평원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20%기관에 혜택을 제공하는 가감지급사업에서도 최우수 가산지급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평가는 2020년 10월~2021년 3월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전국 종합병원급 이상 233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항목은 ▲전문인력 구성 여부 ▲뇌졸중 집중 치료실 운영 여부 ▲뇌영상검사 실시율(1시간 이내)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첫 식이 전) ▲조기재활 평가율(5일 이내)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입원 중 폐렴 발생률 등이다. 아울러 이번에 1등급을 받은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는 의료급여 정신질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의료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복귀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심평원이 시행하는 제도다. ▲개인정신치료 실시 횟수(주당) ▲퇴원 후 30일 이내 낮병동 또는 외래방문율(조
분당서울대병원은 안과 우세준 교수 연구팀(공동연구자 박규형, 박상준, 주광식 교수, 공동교신저자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주용 교수)의 연구 결과,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 감소 위험은 치료 후에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황반변성은 대부분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이 나이가 들면서 발생한다. 이는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되는데, 건성 황반변성을 방치할 경우 습성으로 악화되어 중심 시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습성 황반변성은 망막 밑에 생긴 비정상적이고 약한 신생 혈관이 터지면서 나온 피와 여러 물질들로 인해 시세포가 손상,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치료시기를 놓치면 실명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습성 황반변성의 다양한 치료 방법에 따른 시력 예후를 비교 분석한 연구는 여러 차례 보고돼왔다. 하지만 치료 후 시력 변화를 오랜 기간 관찰하고 분석을 진행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장기적인 변화 양상을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우세준 교수 연구팀은 습성 황반변성 치료 후 장기적인 시력 변화를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습성 황반변성 환자 877
“옆에 있는 친구가 좋은 친구이니까, 그 친구를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2019년부터 낭독극 ‘사랑하기에 나는 미친다’를 연출한 임주희 연출가는 작품의 두 주인공 ‘구상’과 ‘중섭’을 통해 관객들이 친구를 깊게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작품은 시인 구상과 화가 이중섭의 생(生)과 사(死)를 뛰어넘는 우정을 그렸다. 구상의 딸인 구자명 소설가에 따르면, 구상은 임종을 앞두고 48년 전에 죽은 이중섭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다. 이 일화를 접한 구상의 제자 이승하 시인은 구상 탄생 100주년을 맞아 2019년 이 희곡을 집필했다. 그리고 이승하 시인의 제자인 임주희 연출가가 제작을 맡았다. 작품의 주제는 형제보다도, 연인보다도 진했던 두 사람의 우정이다. 둘은 20년 동안 한결같았다. 구상은 가족을 하나둘 사별하는 아픔을 겪었고, 이중섭은 일본으로 가족을 보낸 뒤 힘겨운 나날을 지냈다. 그 사이 태평양전쟁이 있었고 광복, 남북 분단, 6·25전쟁, 전후의 가난 등의 어려움을 함께한 두 사람이기에 가족 이상의 우정을 나눌 수 있었다. 구상이 세상을 떠난 날, 저승에서 천상병과 중광스님이 술추렴을 하며, 구상과 이중섭의 과거를 더듬는다(살아생전에 구상은 천
◆ 빅 스텝(big step) → 대폭 조정 (원문) 빅 스텝 대신 베이비 스텝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대폭 조정 대신 소폭 조정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원문) 빅 스텝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연 2.22%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고쳐 쓴 문장) 대폭 조정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연 2.22%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원문) 금리 인상 기조가 적절하다 판단했으나 추가 빅 스텝 가능성도 열어뒀다. (고쳐 쓴 문장) 금리 인상 기조가 적절하다 판단했으나 추가 대폭 조정 가능성도 열어뒀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누적 관객 400만 명을 넘어서며 관객몰이 중인 '한산: 용의 출현'은 극장용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한국어 대사에 자막을 입혔다. 영화 초중반에는 와키자카(변요한 분)를 비롯한 왜군의 일본어 대사에만 자막이 적용되지만, 후반부 전투장면에서는 이순신(박해일)을 비롯한 조선 수군의 대사에도 자막이 등장한다. 2020년 개봉 영화 '강철비 2: 정상회담'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북한말과 제주도 방언 대사에 자막 처리가 된 적이 있지만, 사투리도 아닌 표준어 대사까지 자막이 입혀지는 경우는 드물다. 김한민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전쟁의 밀도감을 높이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전투 장면의 효과음과 배경음악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대사도 잘 전달하기 위한 방책으로 자막을 삽입했다는 것. 관객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영화를 본 누리꾼들은 "전투장면에서 포 소리, 배경음악 등이 크면 대사가 잘 들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자막이 나와 좋았다", "사운드도 놓치지 않으면서 관객을 배려한 과감한 선택", "자막이 적절하게 들어와 집중력을 유지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런 호평에 대해 콘텐츠 환경 변화로 관객들이 자막에 친숙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청각장애인들의 알권리와 문화예술 향유권 확대 등을 위한 온라인 영상자료 수어통역 서비스를 도 산하기관 최초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재단은 앞서 지난 4월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예술과 한국어 발전 보급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재단은 다양한 도내 문화예술 정책사업 및 소속 박물관·미술관의 유물·전시 수어 통역영상을 제작, 누리집 및 공식 사회 관계망 계정에 공개하고 농인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오는 9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국립국어원의 도움으로 제작한 '경기도박물관 기증유물 이야기' 9편을 재단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기증자가 들려주는 유물에 얽힌 흥미로운 사연과 실제 유물영상을 전문 통역사의 수어통역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10편의 수어 영상제작을 국립국어원에 의뢰하는 한편 연내 자체사업으로 수어통역 영상 제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도내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의 수어통역 영상 제작과 보급을 통해 장애인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다양한 고객들이 차별없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성남문화재단이 한국 전통춤의 명인 우봉 이매방 선생의 삶과 춤을 기억하기 위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춤전 '이매방-춤의 기억'을 오는 19일 성남아트리움(구 성남시민회관)에서 개최한다. ‘하늘이 내린 춤꾼’으로 평가받는 우봉 이매방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1987)와 제97호 살풀이춤(1990) 두 종목의 보유자로 대한민국 국무(國舞)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은 호남 기방 예술의 정통 계보를 잇는 춤으로, 모든 춤의 기본으로 중요시했던 입춤(立舞)을 시작으로 힘과 신명이 뛰어난 춤사위로 우리나라 민속춤의 정수라 할 만큼 품위와 격조가 높은 이매방류 승무(僧舞), 정적미의 단아함과 한의 비장미가 느껴지는 살풀이춤, 마지막으로 전통과 권위를 기본으로 하는 사대부 젊은 선비들의 생활 단면을 즉흥적으로 표현한 사풍정감(士風情感 )까지 그야말로 이매방 선생의 전통춤 완판을 접할 수 있다. 때로는 흥이 넘치게, 때로는 청아하고 고고하게 펼쳐지는 춤의 향연에 해설이 곁들여져 전통춤을 더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흥과 멋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즐기며,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에 자부심을 느끼고 한층 더 관심을 가지길 기대하고
◆ RE100(Renewable Energy 100(%)) → 재생에너지 100(%) (원문) 탄소중립과 RE100 실현이 가능한 국가시범산단을 지정한다. (고쳐 쓴 문장)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100 실현이 가능한 국가시범산단을 지정한다. (원문) 국내외 RE100을 선언한 기업들이 투자할 예정이다. (고쳐 쓴 문장) 국내외 재생에너지 100을 선언한 기업들이 투자할 예정이다. (원문) 많은 기업들이 RE100에 동참하고 투자를 확대하였다. (고쳐 쓴 문장) 많은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100에 동참하고 투자를 확대하였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5년 만에 팀으로 돌아온 걸그룹 소녀시대가 전 세계 31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6일 밝혔다. 전날 음원이 공개된 소녀시대의 정규 7집 '포에버 원'(FOREVER 1)은 스웨덴, 핀란드, 싱가포르, 일본, 이집트, 인도네시아, 홍콩, 러시아, 태국, 베트남, 호주 등지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순위 도표와 일본 레코초쿠 일일 앨범 순위에서도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동명의 음반 타이틀곡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톱 100' 차트에서 20위권 이내로 진입하는 등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오는 8일 실물 음반으로도 정규 7집을 내놓는다.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차트(chart) → 도표, 순위 도표 * 데일리(daily) → 일일, 하루, 매일 * 랭킹(ranking) → 순위, 등수 (원문) 또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와 일본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랭킹에서도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고쳐 쓴 문장) 또 중국 최대 음악 플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과 '비상선언'이 8월 극장가 관객들을 쌍끌이하고 있다. 두 영화는 6일 각각 400만과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한산'은 개봉 11일째인 6일 누적 관객수 400만 명을 넘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한산'은 지난 3일 개봉한 '비상선언'에 흥행수익 1위를 내줬으나 이틀 만인 전날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에 '한산' 주역 김한민 감독과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향기, 박훈, 박재민, 이서준은 인증 사진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순신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인 '한산'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이 거북선을 내세워 왜군을 무찌른 한산해전을 재현했다. 한편 송강호·이병헌 주연의 국내 최초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은 개봉 나흘째인 이날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비상선언'의 한재림 감독과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 김소진 배우가 풍선으로 100을 들고 감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