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금융그룹 자회사들끼리 고객 정보를 함부로 공유하는 행위는 물론, 제휴사로 개인 정보가 넘어가 부적절 마케팅이나 금융사기에 이용되는 행위가 엄격히 제한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이달 말까지 카드 가입 신청서를 전면 개정, 고객이 개인 정보 제공을 원하는 제휴업체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관련 제휴사 등’과 같이 포괄적인 문구 대신 해당 업체명을 기재하고, 마케팅 목적 제공에 대해서는 고객이 명확히 인지할 수 있게 표시하도록 한다는 것. 현재 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무조건 개인정보를 카드사가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동의해야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제휴사들에 신상 정보가 흘러들어 가게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카드 가입 신청서에 제휴사별로 동의란을 신설, 고객이 원하는 제휴사에만 정보 제공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승표기자 sp4356@
고추의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완료돼 앞으로 고추육종기술의 국제경쟁력에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20일 농진청이 주관하는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최도일 교수팀이 국내 기술로 고추의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완료, 3만4천903개 유전자의 기능과 배열, 구성 및 구조 등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는 순수 우리나라 기술로 완성한 첫번째 식물 유전체 표준 염기 서열로, 최근 치열해진 국제 유전체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추는 독특한 매운맛을 함유한 유일한 식물 종으로, 2011년 전 세계 400만㏊에서 재배됐으며, 연간 총생산액이 144억달러, 교역량이 30억달러에 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도 소비가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는 채소 중 하나다. 농진청은 고추와 토마토는 매운맛 관련 유전자를 대부분 공유하고 있지만, 고추가 토마토에서 종 분화되면서 매운맛 합성 경로 마지막 단계에서 캡사이신 합성 유전자가 고추에서만 출현, 고추 특유의 매운맛을 갖게 된 것도 밝혀냈다. 고추의 표준 유전체 정보 완성으로 앞으로 고추에 많이 발생하는 역병이나 탄
2014년이 시작한지도 3주가 지나고 있지만 국내 증시의 흐름은 개선의 기미가 없다.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 지수가 연일 신고점을 향해 움직이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지난 2일과 3일 급락 이후에 상승 동력을 잃고 있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면 당분간 시장은 조정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조정의 폭이 클 것이라 성급하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 코스닥 시장과 국외 증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거래소 지수만 소외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꾸준히 강조한대로 이런 흐름은 인위적인 환율 개입에 의한 부분이 크지만, 그것을 논하기 이전에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는 사실과 그에 맞는 대응을 우선 고민해 봐야 하는 것이다. 즉, 지금과 같은 종목장세에서는 부담스러운 코스피 시장보다는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환율의 인위적 개입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그 이후의 움직임을 준비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래서 오늘은 현대차를 보고자 한다. 현대차는 설명이 필요 없는 국내 굴지의 기업이자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 업체이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승승장구하던 현대차도 일본의 엔화 정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경
최근 3개 카드사와 이들과 연계된 시중은행에서 고객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보안 및 카드 재발급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KB금융 등 금융주는 계열사와의 고객정보 공유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 고조로 인해 모바일 보안 관련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라온시큐어(042510)는 전거래일보다 14.76% 오른 1천555원, 시큐브(131090)는 4.88% 오른 5천590원, 안랩(053800)은 전거래일보다 0.93% 오른 6만5천100원으로 장을 마감하는 등 일제히 큰 오름세를 나타냈다. 또 정보유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대규모 카드 재발급에 나서면서 카드 재발급 관련주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솔라시아(070300)는 전일보다 8.73% 오른 5천480원, 코나아이(052400)는 1.97% 오른 3만3천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이씨케이(068940)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천390원(+14.9%)에 거래를 마쳤다.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태가 2차 피해로 이어지며 장기화될 경우, 이들 종목은 단기적으로 테마
중부지방국세청은 김덕중 국세청장이 21일 프랑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리는 ‘OECD 국세청장 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중국과 OECD 국세청장회의 운영위 11개국 등 총 13개국 국세청장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선진·신흥 20개국(G20) 정상들의 최근 핵심 관심사항인 ‘다국적 기업의 소득이전을 통한 세원잠식(BEPS)’에 대한 과세당국의 효과적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이와함께 김 청장은 아시아국세청장회의(스가타)의 회원국인 중국·호주·일본 국세청장과 스가타 발전을 위한 연구 전담팀의 진행 상황 및 앞으로의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혁민기자 joyful-tg@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연말정산에서 미리 낸 세금을 한 푼이라도 더 돌려받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전문가들은 놓치기 쉬운 공제 항목들을 제시했다. 먼저 근로자들이 혼동하기 쉬운 기본공제 대상자의 요건인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라는 항목을 꼽을 수 있다. 이는 배우자나 부양가족의 소득금액이 100만원 이하여야 연말정산 시 기본공제 대상자가 되기 때문이다. 즉 1인당 소득금액이 101만원만 돼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소득금액과 소득과는 차이가 있다. 소득은 보통 세전 수입, 즉 매출이나 총급여를 의미한다. 반면 연말정산시 적용하는 소득금액은 소득에서 필요경비 등을 제외한 금액이다. 예를 들어, 아내의 총 급여가 500만원이면 이 금액에 해당하는 근로소득공제율(80%)을 적용하면 소득금액은 100만원이 되므로 기본공제 대상이 된다. 이와 함께 맞벌이 부부는 누가 지출하느냐에 따라 연말정산의 수혜 여부가 엇갈릴 수 있다. 부부의 급여 차가 많으면 급여가 많은 사람이 부양가족 공제 등을 몰아서 받는 것이 유리하다. 그만큼 과표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급여 차이가 적은 경우에는 과세 표준이 최대한 동일하게 되도록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후보지의 발굴·선정 시스템을 개선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제도화하고 입지 타당성에 대한 검증을 거쳐 후보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까지 보금자리주택 같은 공공주택은 투기를 막기 위해 후보지 선정 때 보안을 유지하도록 했으나 법을 개정해 행복주택은 사전에 정보를 공개하고 논의할 수 있게 된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 초기단계부터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의견을 더 적극적으로 반영해 갈등 없이 중앙-지방정부와 민·관이 협력해 합리적으로 행복주택 부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설을 앞두고 주요 채소가격이 크게 올라 ‘식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현재 주요 채소의 도매가격이 1개월전에 비해 최대 50% 가량 상승했다. 오이(15㎏)는 4만7천원으로 지난달(3만원)보다 56% 올랐고, 시금치(4㎏)는 6%, 파프리카(5㎏)는 11%, 청양고추는 14% 오른 3만9천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피망(10㎏)과 애호박(8㎏)은 각각 13%, 30% 올랐다. 이처럼 주요 채소가격이 폭등한 것은 최근 전국에서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기승을 부렸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최저 기온이 영하 8.9도까지 내려갔으며,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도 평균 최저 기온은 영하 8.5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겨울에는 예년보다 다소 늦게 갑작스러운 한파가 몰아치면서 채소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난방비 부담도 채소 가격 상승의 한 요인이다. 과채류의 적정 생육 온도는 25도 가량인데 올해 농업용 전기요금이 3% 인상되면서 농가의 난방비 부담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농가들은 하우스내 온도를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생육이 부진해 애호박, 고추, 파프리카 등 과채류의 화방 전환 시기가 지연되면서…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19일 중소기업 신규 창업의지를 높이고, 기존 창업자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창업자에 대한 연대보증 면제대상을 기존 ‘SB등급(4등급) 이상’에서 ‘SB-등급(5등급)’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지난 2012년도부터 창업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기업활동을 돕기 위해 개인기업은 연대보증을 생략하고, 법인기업은 실질기업주 1인 연대보증 입보원칙을 적용하는 등 ‘연대보증 대상 축소’에 앞장서오고 있다. 그동안 중소 창업기업들은 정책자금을 대출받을 때 법적책임(연대보증)에 대해 심리적 부담을 느껴 경영활동이 위축된다고 토로해 왔다. 이에 중진공은 중소기업 창업자들의 의견을 수용, 기업평가등급에 따라 일정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조건으로 법인기업의 연대보증을 면제하는 제도를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연대보증 면제대상이 되는 기업평가등급을 한 단계 낮춤으로써 전체 창업기업지원자금 중 과반수 이상이 연대보증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