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방서는 20일 오후 2시, 성남소방서 청사 3층 소회의실에서 관내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13명을 대상으로 화재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노인 인구의 급증과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노인복지시설의 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노인복지시설의 특수성을 고려해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 ▲화재 사례 분석을 통해 최근 발생한 노인복지시설 화재 사례와 주요 원인 설명하고 ▲종사자(시설주, 요양보호사 등)를 대상으로 한 침대 운반법과 2인 부축운반법 등 피난 방법을 교육하고 ▲자력 대피가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저층 배치 및 피난 보조자 매칭 등을 안내하고 ▲개인별 구조 등급을 표시하는 형광 밴드 활용법을 소개했다. 특히,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화재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노인들의 안전한 대피를 돕기 위한 종사자의 역할을 명확히 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실제 화재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남소방서 관계자는 “노인복지시설은 자력으로 대피가 어려운 분들이 많기 때문에 평소 종사자들
분당제생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7.9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제생병원은 전국 상위 10% 우수기관으로 선정, 혈액투석 분야에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평가는 혈액투석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의 인력, 시설, 장비의 구조적 적합성은 물론, 정기검사 주기, 치료 적절성 등의 과정과 결과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이뤄졌다. 제생병원은 모든 평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과 칼슘-인 수치 충족률 등 주요 지표에서는 만점을 획득했다. 이는 전체 평균 82.4점, 종합병원 평균 85.6점, 상급종합병원 평균 95.8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병원의 높은 진료 수준과 안정성을 입증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나화엽 병원장은 "인공신장센터의 첨단 시설과 전문 의료진의 노력이 이번 성과의 밑바탕이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안전한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의료의 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생병원 인공신장센터는 감염 예방과 환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환경을 구축했다. 환자 간 공간을 넓히고, 격리병실과 음압격리병실을 설치해 감염 위험을…
성남시가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총 262개 학교에 170억 원 규모의 교육경비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예산 지원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며, 안전하고 창의적인 학습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남시는 각급 학교와 유치원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3개 분야에 걸쳐 38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첫 번째 분야는 교육환경 개선으로, 노후된 냉난방기와 방송 장비, 창호 교체 등 학교 시설을 현대화하는 데 43억 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 교실 구축 등 22개 세부 사업이 포함돼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두 번째 분야는 교육과정 지원에 46억 원이 편성됐다.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무상 교복 지원, 학교 도서관 개방 및 운영, 청소년 복지 상담, 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 등 8개 사업이 진행된다. 세 번째 분야인 성남미래교육에는 81억 원이 투입된다. 이 분야에서는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성화 사업, 각 학교의 고유한 색깔을 살린 '빛깔 있는 우리 학교' 프로그램…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녹색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5년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 대상자를 3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건축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건축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사용 승인 후 10년이 지난 건축물로, 단독·다가구주택, 19세대 이하의 다세대·연립주택, 연면적 660㎡ 이하의 근린생활시설 복합주택(주거 부분만 해당) 등이 포함된다. 단,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 정비구역에 포함된 건축물과 불법 건축물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 항목은 ▲에너지 효율 강화를 위한 단열 보강 ▲고성능 기밀성 창호 및 현관문 교체 ▲고효율 전기·조명 시스템으로 교체 ▲지붕 녹화 조성 ▲옥상 차열페인트(쿨루프) 시공 등 항목이다. 시는 순수 공사비의 50% 이내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는 성남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뒤, 관련 서류와 함께 성남시청 건축과(동관 7층)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최종 대상자는 4월 중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선정 이후 1개월 이내에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 모든 사업은 8월까지
겨울철은 ‘헌혈 보릿고개’로 불린다. 추위와 방학, 독감 유행, 명절 연휴 등으로 헌혈자가 감소하면서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는 시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가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펼치며 생명 나눔 실천에 나섰다. 위러브유는 이달 서울과 수도권, 대전, 부산, 울산,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미국, 필리핀, 네팔, 칠레, 페루 등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전개되며,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자발적 무상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수원 장안구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제696차 헌혈하나둘운동’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630여 명이 참여해 혈액 수급난 해소에 힘을 보탰다. 직장인은 출근 전 시간을 활용해, 주부와 대학생 등은 가족·지인과 함께 헌혈에 동참했다. 헌혈버스 3대가 배치된 현장은 질서정연하게 진행됐다. 위러브유 손형한 지부장은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어 헌혈이 유일한 공급 방법”이라며 “회원들이 가족을 위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웃을 돕고자 참여했다.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배 대
가천대학교가 20일 대학 예음홀에서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박사 91명, 석사 506명, 학사 3361명으로 총 3958명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길여 총장을 비롯해 송석형 가천학원 이사장, 최미리 수석부총장 등 교무위원과 송성근 총동문회장, 졸업생과 학부모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학위수여식은 ▲학사보고 ▲총장 축사 ▲학위수여 ▲총동문회장 격려사 ▲상패수여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학부 전체 수석은 법학과 홍예지(22) 씨, 차석은 경영학전공 남수진(24) 씨가 차지해 총장상을 받았다. 대학원에서는 보건정책·건강증진학 박사과정 주정인(52) 씨를 포함한 17명이 총장상을 받으며 학업 성취를 인정받았다. 이길여 총장은 축사에서 “젊음의 패기로 멈추지 말고 도전하라”며 “가천인으로서 성장과 발전을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혁신의 불꽃을 피우며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실패는 더 강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좌절을 극복하고 도전정신을 발휘하는 것이
성남시가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전문 심리상담 바우처(이용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이를 위해 총 8억 원(국비 70% 포함)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받은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성남시 지정 상담기관(현재 30곳)에서 정신건강전문요원, 임상심리전문가 등과 1대1 심리상담을 최대 8회 받을 수 있다. 심리상담을 희망하는 시민은 정신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진단서 또는 소견서 또는 정신건강복지센터·대학교 상담센터에서 발급한 상담 의뢰서 등의 서류를 갖춰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온라인 복지로를 통해서도 접수할 수 있다. 성남시는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기관도 모집 중이다. 기관 요건은 ▲성남지역 소재 ▲16.5㎡ 이상의 상담 공간 확보 ▲제공기관의 장 1명 및 제공 인력 1명 이상 배치 등이다. 신청을 원하는 기관은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관련 서류를 해당 지역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성남시는 시민 정신건강 증진, 자살 예방, 정신질환 조기 발견 등을 목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이 사업을 시행했다.…
성남문화재단이 지역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조명하는 2025 성남작가조명전을 연다. 그 첫 번째 전시로 디:바운더리가 오는 21일부터 4월 27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현대 기술이 만들어낸 초연결 사회에서 인간과 기술,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탐구하는 자리다. 참여 작가는 이중민, 전효성으로, 회화·영상·설치 작품 등 20여 점을 선보인다. 디:바운더리는 탈경계를 주제로 한다. 기술 발전으로 인한 현실과 가상의 혼합, 개인과 사회의 변화,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탐색하며, 이를 작품으로 풀어낸다. 이중민 작가는 기술문명의 양면성을 다양한 매체로 표현하고, 전효성 작가는 디지털 시대 정보의 허구성을 미디어아트로 풀어낸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오는 4월 12일에는 관람객들이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이중민, 전효성 작가가 작품과 예술관을 직접 설명하며, 참여 신청은 전시장 QR코드 및 성남큐브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신상진 성남시장이 19일 성남산업진흥원과 성남시정연구원을 방문해 공공기관 업무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2025년도 시정 운영 방향에 맞춰 각 기관의 주요 사업 계획을 점검하고, 시민 체감형 혁신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오후 정자동 킨스타워에서 열린 성남산업진흥원 업무보고회에서 신 시장은 “성남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진흥원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성남을 혁신도시로 성장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성남시정연구원 업무보고회에 참석한 신 시장은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과 실효성 높은 정책 연구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공기관 업무보고회는 5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시작으로 18일 성남문화재단,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상권활성화재단을 거쳐 진행됐다. 19일 성남산업진흥원과 성남시정연구원에 이어, 오는 24일 성남시의료원을 끝으로 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이하 민주당협의회)가 19일 ‘모래학폭’ 사건과 관련해 ‘학폭OUT’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영경 성남시의원의 집단 고소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모래학폭’ 사건 가해 학생 부모로 지목된 가운데, 피해 학부모들로 구성된 ‘학폭OUT’ 모임을 상대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협의회는 “자녀의 안전을 위해 나선 학부모들을 법적 대상으로 삼은 것은 명백한 부당 행위”라며 “공직자로서 시민을 존중해야 할 시의원이 오히려 시민을 압박하는 모습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협의회는 “시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한 시의원이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법적 대응으로 맞서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는 성남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학부모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성남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해당 논란과 관련해 이 의원에게 공개 사과를 권고했으나, 지난 5일 국민의힘 윤리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에도 이 의원이 학부모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지속하면서 시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협의회는 “이번 사건을 끝까지 주시하며,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