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인천 스마트 주차정책 포럼’이 지역 내 원도심 주자문제 해소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9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원도심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이 70% 수준에 그치고 있는 인천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원도심 주차문제를 살펴보고 시의 주차정책 방향에 대해 해결책 마련에 집중했다. 시는 지난 2021년 ‘주차 종합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및 급지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원도심 주차문제가 쉽게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다. 세미나는 석종수 인천연구원 교통물류연구부장의 발제로 시작해 시와 구 관계자, 학계, 민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 주차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석종수 박사는 “원도심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2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공영주차장 주차요금과 급지체계가 개선돼야 한다”며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활용한 ‘주민참여형 주차장’ 시범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유승분 의원은 일본 사례를 들며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거나 부설주차장을…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처벌받은 전과가 있는 40대 남성이 거듭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 적발돼 법정에서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판사 김태업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남성 A씨(44)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김 판사는 또 범인도피 혐의로 함께 기소된 A씨의 지인인 여성 B씨(45)에게는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4일 오후 7시 50분쯤 인천 부평구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200m가량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가 접촉 사고를 내 경찰관에게 적발되자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B씨는 “내가 운전했다”고 거짓말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보다 훨씬 높은 0.178%였다. A씨는 지난 2017년 2차례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0만 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 판사는 "A씨는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데도 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 접촉 사고를 냈다“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고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며 “B씨는 범죄
인하대병원이 오는 14일 병원 강당에서 '첨단재생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재생의료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과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첨단재생의료란 사람의 신체 구조 또는 기능을 재생, 회복, 또는 형성하거나 질병을 치료 또는 예방하기 위해 인체 세포 등을 이용해 실시하는 세포 치료, 유전자 치료, 조직 공학 치료 등을 말한다. 심포지엄 개회식에는 인하대병원 이택 병원장과 재생의료진흥재단 박소라 원장이 참석하며, 줄기세포 기반 치료법 및 첨단재생의학 기초연구 발표 등이 이어진다. 특히 정부의 임상연구 적합 승인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소아조로증 환자에서 동종 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투여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도 논의 된다. 또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에서 자가 지방유래 줄기세포와 히알루론산 혼합약 주사 치료의 유효성 평가' 등의 연구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택 병원장은 “올해 2월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중대희귀난치질환 등에서 환자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예정”이라며 “인하대병원은 임상 연구 등을 통해 축적된 첨단재생의료 기술을 중증환
창의적 사고력을 갖춘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SK인천석유화학 ‘친환경 놀이과학교실’이 올해도 운영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달부터 11월까지 회사 인근지역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놀이과학교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굿네이버스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운영하는 놀이형 과학체험으로,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과학과 환경에 흥미를 유발하고,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한 수업으로 구성됐다. 조립 비행기 만들기, 필터와 모터를 활용한 공기청정기 만들기, 태양광 패널과 LED 전구를 활용한 조명 만들기 등을 통해 항공우주, 대기환경, 탄소중립 분야의 과학 원리와 기술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단계별 학습이 제공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대상 학교가 2곳 늘어난 인천 서구 지역 8개 초등학교 학생 1190명이 참여한다. 이달부터 11월까지 학교별로 3차례 진행된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지원실장은 “참여 학생들이 과학과 환경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과학과 환경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일상 속 소재들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2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외교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유치계획 설명회에 유 시장이 직접 참석해 인천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회는 제주, 인천, 경북 경주 순(순서 추첨)으로 APEC 개최도시 선정위원회 위원들과 후보도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렸다. 인천 유치의 열망과 의지를 담아 발표자로 나선 유정복 시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난달 22일 현지실사에서 검증된 세계적 수준의 송도컨벤시아와 호텔 등급별로 충분한 숙박시설, 인천국제공항 등 압도적인 접근성, 최고의 경호 안전 여건과 시민 열기 등 경쟁 도시와의 차별화된 장점을 강조했다. 또 APEC이 추구하는 3대 목표인 ▲무역 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인 점도 역설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무역 투자 최대 파트너인 APEC 회원국들과 인천이 선도하는 바이오, 반도체 등 신흥 핵심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강화로 국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최적지로서의 위상을 앞세웠다. 아울러 정상 만찬장
최근 굴업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화기 사용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굴업도는 큰말 해수욕장과 목기미 해변, 개머리언덕 등 경관이 우수한 관광명소다. 인근 해상에서 낚시가 잘 돼 섬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주말관광객 수만도 선박 만석인 160여 명에 달해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진행렬이다. 그러나 최근 백패킹을 하는 일부 관광객들이 버너 등 화기를 사용해 주민들로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 중 한 명이라도 부주의하게 화기 사용 시, 큰 불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굴업도 거주민인 A씨는 “개머리 언덕에서 관광객이 화기를 사용하는 것을 직접 봤다”며 “심지어 SNS나 영상매체 등을 통해서도 그 모습이 많이 발견된다”고 말했다. 이어 “화기 사용 금지 팻말이나 현수막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설치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이 이처럼 우려하는 이유는 섬 내에 소방서가 없고, 화재 장비·인력 등을 실은 배가 현장에 도착하기까진 4시간 이상이 걸려서다. 헬기도 1시간은 족히 날아와야 간신히 도착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의용소방대 4명이 화재 대비 방편의 전부다. 이에 굴업도의 약 98%를 소유한 씨앤아이레
인천소방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충남 공주에 있는 중앙소방학교에서 펼쳐진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제37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인천소방본부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경연을 벌인 대원들의 노고에 찬사와 격려를 보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6개 분야 15개 종목에 4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단체종목 신속동료구조(119특수대응단) 2위, 4인조법 부평의용소방대 1위, 인천국제공항공사 소방대 1위, 개인종목 구급술기(송도소방서 소방사 박종휘) 2위를 수상했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기술경연 준비를 위해 밤낮으로 훈련에 매진한 대원들의 노력과 땀방울이 좋은 결실을 거둬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강한 체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글로벌캠퍼스가 여름방학 동안 노후화된 기숙사 공사에 들어가는 가운데 학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방학에도 기숙사에 남을 수밖에 없는 학생들이 새로 지내야 할 곳을 급하게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오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기숙사 B동 냉난방 설비 공사를 진행한다. 앞서 재단은 지난 4월 초 공지를 통해 학생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방학동안 A동 사용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A동의 학생 수용 규모가 B동에 비해 작다는 점이다. 공사가 진행되는 B동은 지하 1층에서 지상 28층 규모로 객실만 1300실에 달한다. 반면 A동은 1층에서 11층 규모로 객실은 382실에 불과하다. A동 객실 규모가 B동에 비해 작아 들어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뉴욕패션기술대가 입주해있다. 학생 수만 4200여 명이다. 대학 특성상 외국인 학생들과 다른 지역에서 온 학생들이 많은데, 기숙사는 재단에서 운영하는 A동과 B동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방학기
인천 계양구가 19세 이상 등록 장애인에게 연 35만 원을 지원한다. 계양구는 교육부 주관 ‘2024년 장애인 평생교육 이용권 지원’ 공모에 선정돼 19세 이상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1인당 연 35만 원의 평생교육 수강료와 교재비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장애인의 평생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청은 오는 6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접수 시작일 기준 19세인 2005년 6월 10일생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우선 선정하고 잔여 인원은 선착순으로 선정된다. 신청은 보조금24 누리집(gov.kr)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할 수 있다. 단, 2024년 일반 평생교육 이용권 수혜자와 ‘장학재단법’에 따른 국가장학금 수혜자는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선정이 되면 이용권 카드(NH농협)를 발급받아 평생교육 이용권 누리집(lllcard.kr)에 등록된 전국 평생교육 기관의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를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 평생교육과(032-450-5844)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 송도에서 아이들의 소방동요가 울려 퍼졌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4일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공연장에서 제22회 인천119소방동요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5일 밝혔다. 인천119소방동요 경연대회는 매년 개최하고 있는 어린이 안전 문화행사다. 아이들이 따라 부르기 쉬운 동요를 통해 가사 속에 담겨 있는 안전 메시지를 듣고 배우며, 안전의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유치부 11개 팀, 초등부 6팀 등 426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청량한 노래와 힘찬 율동을 선보였다. 초등부는 송도소방서 인천연성초등학교가 부른 ‘임금님과 119’와 공단소방서 참아름유치원이 부른 ‘내가 첫 번째 소방관’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이들은 오는 9월 4~5일에 열리는 전국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 인천 대표로 출전한다. 이홍주 인천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이번 동요대회는 아이들이 경쟁이 아닌 안전한 사회를 위한 화합을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함으로써 안전 문화 확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