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청년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조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14일 중앙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문화도시 대학협력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하며 청년 창작 기반 확충과 지역 문화산업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안성시는 지난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선정된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학 협력사업은 문화도시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교육에서 창작, 유통, 창업까지 연결되는 청년 문화산업 구조를 제도권 안에 정착시키는 첫걸음이다. 협약에 따라 중앙대는 도자·목공예 교과목 개설과 특화상품 개발, 한경대는 의류·시각디자인 교과목과 지역 굿즈 제작, 동아방송예술대는 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한 문화도시 홍보와 성과 확산을 맡는다. 특히 중앙대와 한경대는 교과과정을 통해 제작한 상품을 ‘안성 아트굿즈 페어’에서 전시·판매해 청년 창업 가능성까지 확인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창작하며, 창업까지 이어가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문화도시 안성의 최우선 목표”라며, “이번 협력은 청년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실행 구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송탄소방서는 최근 가스공급시설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내 린데코리아(주)를 방문해 현장 지도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서 측은 가스공급시설의 특성상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을 감안,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현장 관계인의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현장 지도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린데코리아 시설 운영 현황과 건의사항을 청취한 홍의선 송탄소방서장은 “가스공급시설은 사고 발생 시 지역 산업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면서 “철저한 사전 점검과 안전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홍 서장은 또 “송탄소방서 역시 사고 예방과 신속한 초기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소방훈련 지원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장 관계자들도 위기 대응 매뉴얼 숙지와 소방시설의 철저한 유지관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탄소방서는 앞으로도 관내 주요 대상을 직접 방문해 안전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관계자 교육과 훈련을 병행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평택직할세관은 최근 K-푸드 업체의 대미 수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평택세관은 이에 평택시 안중읍 소재 K-푸드 수출입업체인 ㈜오뚜기라면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본 후 대미 수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14일) 민희 평택직할세관장은 현장 견학 및 간담회를 통해 미국 상호 관세부과 등으로 인한 국내 K-푸드 수출입업체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신혁 ㈜오뚜기라면 대표는 “최근 K-컬쳐 열풍에 힘입어 라면을 포함한 K-푸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그러나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로 인해 수출에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신속한 정보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민희 평택직할세관장은 “K-푸드 수출 지원을 위해 미국에서도 통관 절차상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AEO제도와 상호인정약정(MRA)이 있다”면서 “통상 환경변화와 관련한 신속한 정보제공 및 해외통관 애로 해소 등 세관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평택세관은 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업체(AEO)의 경우 관세청으로부터 세관절차상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MRA(Mutual Recognition…
화성특례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후기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번 이벤트는 소비 쿠폰을 활용한 시민들의 이용 후기 공유를 통해 소비쿠폰 사용률을 높임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소비쿠폰 사용 후 영수증과 함께 사용 후기를 사진이나 글로 작성해 시 공식 홈페이지 또는 지정 온라인 플랫폼에 제출하면 된다. 작성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희망화성지역화폐’ 1만 5천 원을 증정한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관내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시민들이 소비 쿠폰을 통해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이 더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화성병·국회 행정안전위)이 의료 AI 활용 근거 제도화와 초진부터 넓은 범위의 비대면 진료 허용을 핵심으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14일 권 의원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AI 기반 의료 시스템 법적 근거 마련, ▲초진 비대면 진료 허용 원칙 도입, ▲플랫폼 관리·교육 의무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환자 동의 하에 건강기록·복약 이력 등 의료 마이데이터를 진료에 접목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진단 정확도와 진료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맞춤형 치료 지원 기반을 강화한다. 초진부터 폭넓게 허용하는 비대면 진료 ‘네거티브 규제’ 방식을 도입해, 응급환자·보호자 동의 없는 14세 미만 아동·대면 진료 이력 없는 정신·만성질환자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초진부터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다. 권 의원은 “현행 법체계만으로는 첨단기술과 결합된 의료서비스의 혁신을 우리 국민이 충분히 누리기 어렵다”며 “국민건강권 보장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법 · 제도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그는 이어 “비대면진료는 6 년째 시행 중인 시범사업을 통해 제도의 효용성과…
'멸종위기 꼬리명주나비'가 화성 동탄에서 포착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동탄 도심 공원에 조성한 체험 논에서 멸종위기 꼬리명주나비가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쥐방울덩굴은 꼬리명주나비 유충의 주요 먹이식물로 시가 ‘논 산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조성한 체험 논 인근 생태교육 공간에 심었다. 시는 “이번 사례는 도심 지역에서도 자연 생태계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꼬리명주나비가 자연적으로 논 주변 쥐방울덩굴을 찾아오면서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의 순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는 9월 중 관내 14개 어린이집 유아 400여 명을 대상으로, ‘논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은 논 생물 탐구, 식물 관찰, 생태계 보전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꼬리명주나비 애벌레가 쥐방울덩굴을 먹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김정우 농식품유통과장은 “사람의 손길로 식생을 회복한 체험 논이 도심 속 생태계 복원의 거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서안성체육센터 위탁운영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공공시설이 권력의 사익 도구로 전락한 중대한 사건”이라며 강도 높은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14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2023년 4월 시의회가 불법성과 공공성 훼손을 우려해 공익감사를 청구한 결과, 감사원은 불법 수의계약, 시의회 기망(허위·축소 보고), 위탁료 과다 지급, 관리·감독 부실을 확인했고, 관련 공무원 징계·수사 요청까지 내렸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니라 지방자치의 근간을 뒤흔든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안성시는 시장 선거조직 인사들이 임원으로 있는 단체에 경쟁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서안성체육센터를 위탁했다. 해당 단체 대표는 당시 시장 후원회장을 지냈으며, 단체 설립과 운영권 확보 과정은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급조됐다’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특히, 실제 연간 수십억 원이 투입되는 위탁사무를 2,550만 원 규모로 허위·축소 보고해 의회 동의 절차를 회피했다고 비판했다. 이로 인해 의회의 심의·의결권이 고의로 무력화됐으며, 이는 “중대한 의회 모독”이라고 규정했다. 또 전문기관이 산정한 적
1919년 당시 화성은 3·1운동의 불길이 가장 뜨겁게 타올랐다. 넓은 농경지와 염전을 기반으로 식량을 공급할 수 있었던 만큼, 일제의 수탈이 극심했기 때문이다. 3월 21일 동탄면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송산·서신·우정·장안·향남·팔탄 등 화성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특히, 28일 송산면 사강 장날, 송산·서신·마도 주민 등 약 1,000여 명은 장터에 모여 독립운동가 홍면옥 선생을 필두로 목숨을 건 만세를 외쳤다. 주민들은 일본 순사의 해산 명령에 굴하지 않았으며, 홍면옥 선생이 일제의 총탄에 쓰러지자 분노한 군중이 순사부장 노구치 고조를 끝까지 추격해 처단했다. 이날의 송산 3․1운동은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 화성지역 항일 투쟁의 결의를 전국에 알린 중대한 사건이었다. 특히, 무장 저항으로 이어진 항쟁은 이후 화성 독립운동의 국면을 전환시키며, 보다 조직적인 투쟁의 기폭제가 됐다. 사흘 뒤인 31일, 발안장터(현 발안만세시장)에는 향남·팔탄 주민까지 합세해 1,000여 명이 집결했다. 발안장 인근에는 일본인들이 많이 살았는데, 시위대는 일본인 거주지와 학교를 공격하며 항거했고 이에 헌병대가 발포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팔탄면 출신 이정근 의
화성특례시는 국방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수원비행장 소음 영향도 조사’를 18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소음 측정 등을 통해 주민 생활권에 얼마나 비행장 소음이 영향을 미치는지 체계적으로 파악하고자 기획됐으며, 오는 2027년도 군 소음피해보상금 지급에 활용된다. 대상 지역은 ▲화성병점 LH행복주택 103동(병점1동) ▲기배동 행정복지센터(기배동) ▲황계동 단독주택(화산동) 등 3개 지점이다.. 조사는 지면에서 1.5m 지점에서 24시간 연속 측정으로 진행되며, 해당 지점의 항공기 운영 횟수와 소음도 등이 기록된다. 소음영향도 조사 결과는 12월에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윤순석 군공항대응과장은 “이번 소음영향도 조사는 시민들의 생활환경과 직결되는 중요한 절차로 조사 결과가 향후 피해보상과 대책 마련의 근거가 된다”며 “주민들이 겪고 있는 소음 피해가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가 지역 내 취약계층의 소비 여력 회복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신청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본격 운영 중이다.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고령자, 장애인, 정보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직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자는 사전 전화예약 또는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한 절차로 접수가 가능하다. 오는 9월 12일까지 운영한다.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총 765명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관내 종합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 이용자 대상 신청 안내 ▲요양원 등 시설 입소자 방문 신청 접수 ▲시설 관계자를 통한 보호자(대리인) 신청 안내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신청을 돕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11일 기준 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