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및 생활 소품 판매 기업 '이케아'에서 구매한 의자 등받이가 부러져 척추가 골절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케아 의자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이케아 의자 글렌 모델을 구입해 평소처럼 사용하던 중 기대고 있던 의자 등받이가 부러졌다"며 "그대로 낙하해 척추 1, 2, 3번 돌기뼈에 골절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제품의 설명서에는 하중 100㎏을 버틴다고 나와있지만 최대 하중보다 작은 몸무게(80kg)임에도 파손됐다"고 덧붙였다. 제조사 이케아 측은 파손 사유가 제품 하자라고 볼 수 없으며 의자 구매비용의 절반만 지급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딱 봐도 약해보인다', '100㎏을 못 버틸 것 같다'는 반응과 함께 '하중 100㎏는 앉을 때 기준이다', '뒤로 기대서 파손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법무부가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19일 법무부는 새로운 법무부 차관에 김석우 법무연수원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검찰총장으로 부임한 심우정 전 차관의 후임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3부장검사를 비롯해 법무부 검찰제도개선기획단장과 헌법쟁점연구태스크포스(TF) 팀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법무행정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무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대검찰청 차장검사에는 이진동 대구고검장이 내정됐다. 신자용 현 대검찰청 차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전보 발령됐다. 서울고검장에는 박세현 동부지검장이,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구승모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보임됐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오는 10월 1일 국군의날이 34년 만에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가운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시가행진'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많은 유동인구가 예상되는 가운데 도로 통제에 따른 교통혼잡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9일 시는 오는 20일 도심 시가행진 등 개최 준비를 위해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 주재로 국방부, 자치구와 함께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한다고 밝혔다. 시가행진은 오는 10월 1일 서울공항에서 진행되는 국군의날 기념식 후 서울 숭례문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호국영웅 카퍼레이드와 다수의 공중 전력, 지상장비가 동원된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 시 안전관리계획 심의회를 통해 국방부 안전관리계획을 점검하고 인파밀집 예상지역의 세부대책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개최를 동의했다. 시는 주요 장소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의 사용을 허가하고 참여 장병들을 위한 휴게실·화장실 등 시청 공간을 개방해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돕는다. 또 서울 곳곳에서도 통제가 이뤄지는 만큼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했는데 시내버스·마을버스·공항버스 등 총 149개 서울버스는 임시 경로로 우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미국 오하이오주 워렌 공장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 사고로 소송에 휘말렸다. 19일 언론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 북부 지방법원에 존 팔로바(John Faloba) 등 원고 11명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얼티엄셀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워렌 공장은 얼티엄셀즈가 약 23억 달러를 투입해 최초로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이다. 26만㎡ 규모로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40GWh에 달한다. 얼티엄셀즈는 워렌 공장을 통해 약 1300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가동 후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며 논란이 됐다. 지난 2022년 8월 생산을 시작한 워렌 공장에서 생산 직후 화학물질 누출 사고에 직면했다. 이번 소송과 관련된 사고에서 원고 11명은 "유해한 화학물질에 노출됐다"며 얼티엄셀즈에 과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비 설치 등 여러 작업을 하던 중 양극 및 음극 코팅 오븐 작동에 문제가 발생해 화학물질이 누출됐고 얼티엄셀즈 측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공장이 위치한 오하이오주의 지역 방송사 21WFMJ는 현지시간 16일 얼티엄셀즈 워렌 공장 화학물질 누출로 직·간접적
경기 성남시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흉기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예고글이 온라인에 게재돼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18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야탑역 월요일 30명은 찌르고 죽는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최근 부모님도 날 버리고 친구들도 무시해서 자살 하려다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 잡힐까봐 올린다"며 "9월 23일 월요일 정확히 오후 6시다"라고 게재했다. 이어 "댓글 반응 보니까 불도 질러줄게. 위로 한 번을 안해주네"라며 "허언증이다, XX들 딱 기다려라. 죽여줄테니까"라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국내 포털 사이트의 지도로 카페 등 야탑역 인근지역을 캡처해 구체적으로 범행을 벌이겠다는 장소로 추정되는 곳의 사진도 첨부했다. 글이 작성된 지 3시간 만에 관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야탑역 일대 기동순찰대 2개 팀(16명)을 투입해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일에는 4개 팀(32명)을 투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응급실 뺑뺑이'의 우려가 컸던 추석 연휴 소방 당국의 일평균 119 구급 이송 건수는 지난해보다 5분의 1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소방청은 이번 추석 연휴 5일간 소방 활동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3만 6953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7390건의 소방활동을 한 셈으로 지난해 추석 대비 2.2% 감소했다. 일평균 화재 건수는 비슷했지만 구조활동이 크게 늘었고 구급 활동은 감소했다. 의료기관 등에 환자들을 이송하는 구급 활동으로는 4만 4097건 출동해 2만 2676건 이송했다. 하루 평균 4535건의 구급 활동을 한 것이다. 작년 일평균 구급 이송 건수는 5천678건으로, 이와 비교해 20.1% 감소했다. 이송 환자 수는 전년 대비 20.3% 줄었다. 이는 이송 환자가 줄어든 것은 응급실을 찾은 경증환자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경증환자의 내원이 줄어들면서 올해 추석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최근 명절 연휴보다 많이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휴기간 응급실 내원 환자는 하루 평균 2만 7505명으로 지난해 추석(3만 9911명), 올해 설(3만 6996명)보다 20% 이상 줄었다. 추석 연휴에 발생
경기도교육청이 직속기관 유형별 협의회로 추진 현황을 공휴하고 협업을 강화한다. 19일 도교육청은 2024년 3분기 직속기관장 유형별 협의회를 19일 남부청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1, 2분기 협의회와 달리 기관 성격에 따라 4개 유형으로 구분해 19일, 25일, 26일, 30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유형별 기관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독서교육 및 학교도서관 운영 지원 기관 ▲교직원 연수 운영 기관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기관 ▲교육 서비스 운영 기관 순으로 진행된다. 19일 첫 협의회에서는 독서교육 및 학교도서관 운영 지원 기관인 8개 기관이 참여해 기관별 운영 현황을 공유했다. 또 ▲기관 간 상호교류 통한 정보 교환 ▲시설 및 자원 공유 활성화 ▲정책사업 부서 협업으로 프로그램 다양화 ▲직속기관 재구조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유형별 직속기관 연수와 프로그램 현황을 공유하고 지원 서비스 현황을 점검하며 중복되거나 강화할 부분, 협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혜정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다양한 연수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
악의적인 리뷰로 인한 사업자 피해 예방을 위해 대표 배달 앱 '배달의민족'은 리뷰 차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용자에게 차단 사유를 명확히 알려주지 않아 소비자불만이 증가하는 등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배달의민족 리뷰 차단 시스템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게시글들이 게재돼 있었다. 요기요, 쿠팡이츠 리뷰 차단에 대한 최근 소비자 불만 사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8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고객이 리뷰 이벤트를 신청해 서비스를 보냈고 해당 고객은 음식에 만족하며 별점 5점과 함께 사진 리뷰를 작성했지만 허위리뷰로 의심된다며 게시글이 차단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이 차단되자 음식점 사장 A씨가 배달 앱 측에 사유를 문의한 결과 리뷰를 작성한 담당자에게만 말해줄 수 있다며 명확한 사유를 고지받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3일에는 "배달의민족으로 밀면을 시켰는데 국물이 싱거웠으나 같이 주문한 다른 메뉴들이 괜찮아 별점 3점 리뷰를 작성했지만 차단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리뷰는 별점 3점 리뷰로 주문이 줄어 가게운영이 어렵다는 신고 내용이 접수돼 임시 조치된 것으
정부가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며 관광 수요 진작 등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정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3000명 중 40%가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응답자의 22%가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나머지 38%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이 적합한 조치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경우 '휴식을 취할 수 있음'과 '내수 경제 활성화', '군의 사기진작' 등을 주요 긍정 요소로 꼽았다. 반면 임시공휴일 지정이 적합하지 않은 조치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경우 '많은 휴일', '갑작스러운 조치', '의미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계획의 차질', '경제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꼽았다. 조사 응답자 3000명 중 직장인 2306명을 대상으로 10월 1일 근무 여부를 확인한 결과 39%가 '아직 회사에서 별도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답해 상당수의 직장이 공휴일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0월 1일 공휴일 지정 이후 휴가 일정 계획을 고민하는 이들도 늘었다. 직장인 응답
교육부의 강도 높은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도 지난해 학교폭력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개인정보를 요구해 불법 사이트 등에 사용하거나 '킥보드 셔틀'을 시키는 등 학교폭력 수단은 점점 고도화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진선미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교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총 6만 1400여 건으로 전년 대비 약 35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1만 6155건으로 학생 수가 많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학생 또는 학부모가 학교에 신고한 건수만 집계된 것이기 때문에 실제 학교폭력 사안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23년 7월 교육부가 학교폭력 사안 처리 가이드북 개정을 통해 학교폭력 가해·피해 학생 즉시 분리 기간을 늘리고 가해 학생 강제전학 조치를 강화하는 등 강도 높은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내놓았음에도 학교폭력이 줄지 않은 것이다. 학교폭력은 모든 학교급에서 증가했지만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최근 개인정보를 도박, 사기 거래 등에 악용하는 형태의 학교폭력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