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 김다슬 지음 / 클라우디아 / 280쪽 / 1만 7600원 가끔 좋지 못한 생각에 휩싸일 때가 있다. 의지와 상관없이 기분이 침전되고 하루가 무기력하다. 사람의 마음은 날씨와 같아서 쨍하고 해 뜰 날만 있지 않다. … 그럴 땐 해야 하는 일을 전부 다 하려고 하지 말고, 그중에 가장 중요한 하나만 정해서 하는 것이 좋다. 작은 용기를 가지길. (‘좋지 못한 생각에 휩싸일 때’ 중에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날엔 어떤 일을 해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반면, 기분이 좋은 날엔 상대방이 나에게 실수를 하더라도 웃어넘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하루의 모든 것들이 밝아 보이기까지 한다. 이렇듯 기분에 따라 그날 하루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기분을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 하루 안에도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수많은 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책은 우리의 하루를 결정하는 기분 관리법에 대한 조언을 담았다. 이전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에서 관계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를 풀어낸 저자는 더 나아가 이번 책에서 삶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소개한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가 느끼는 기분은 우리의 하루를 결정하며, 관리되지 못한…
◆ 잠깐 풋잠에 든 것처럼 / 최옥희 지음 / 놀북 / 159쪽 / 1만 3000원 담장 둘러친 내 집을 떠난 적 없어/ 나는 여기가 제일 좋은 줄만 알았어/ 태평양 바다도 에베레스트 산도 있다는 걸/ 방송통신중학교에 입학하고 알았어/ 나는 지금 꿈 많은 47년생 일흔여섯 살 여고생 (「나」 중에서) 책은 일흔여섯의 나이로 늦깎이 고등학생이 된 시인 최옥희의 ‘디카시집’이다. 시인은 디카시(디지털카메라로 자연·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해 찍은 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 관련 창작 프로젝트와 국제 행사가 열리는 고성에서 뒤늦게 디카시를 배웠다. 고성문화원 부원장을 지내는 시인은 늦깎이로 이은 학업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지난 세대 여성들이 가난한 식구들을 위해 희생하면서도 자기 이름 한 자 쓰지 못하는 한을 가졌듯, 뒤늦게 가진 배움의 길은 시인을 인간 최옥희로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다. 시인에게 이 책은 한풀이이자 해방구이자 보석 상자다. 그의 일생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책을 읽다보면 맑게 웃는 얼굴을 하고 부지런히 카메라를 들이대는 시인의 모습이 눈앞에 선하게 그려진다. ◆ 닿고 싶다는 말 / 전새벽 지음 / 김영사 / 256쪽 / 1만 4800원 책은…
◆ 나를 살게 하는 것들 / 김창옥 지음 / 수오서재 / 272쪽 / 1만 6000원 유튜브 누적 2억 뷰, 누적 강연 횟수 8000회, 행복한 삶의 비결을 가르치는 강사 ‘김창옥’. 책은 그가 어느 순간 우울, 공황장애, 권태에 잠식당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놓은 고백록이다. 쳇바퀴 돌 듯 살던 기존의 삶을 단호히 끊어 내고, ‘나는 진정 어떻게 살고 싶지?’, ‘나다운 삶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성공 철학과 삶의 방식을 찾아 나선 저자의 시간들을 담았다. 저자는 책을 통해 과부하, 고효율, 무한경쟁 시대에서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회복과 충전의 기술을 제시한다. 그가 소개하는 회복과 충전의 원칙은 ‘감속’, ‘가치 설정’, ‘돌봄’, ‘관계’. 책은 이 네 가지를 어느 날 몸과 마음이 병들어 삶에 브레이크가 걸리기 전에 미리 지켜야 할 절대원칙이라고 강조한다. 첫 번째 ‘감속’은 세상의 속도에 맞춰 살던 자신을 이완시키는 것이다. 자신만의 충전 법 갖기, 번아웃에 이르기 전 도움을 청하는 법, 하고 싶은 것을 시작하는 단순하면서도 기술 등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인정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변화의 시작 단계를 다룬다. ‘가
◆ 1코노미(1conomi (1+economi)) → 1인 경제 (원문) 1코노미가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고쳐 쓴 문장) 1인 경제가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원문) 주거 시장에서 1인 가구 중심의 1코노미를 겨냥한 상품이 줄을 잇고 있다. (고쳐 쓴 문장) 주거 시장에서 1인 가구 중심의 1인 경제를 겨냥한 상품이 줄을 잇고 있다. (원문) 1코노미의 부상은 의식주 변화로 이어진다. (고쳐 쓴 문장) 1인 경제의 부상은 의식주 변화로 이어진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 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6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무대예술전문인협회(이사장 최형오)와 수원지역 무대예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연주 수원문화재단 공연부장과 최형오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5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 ‘수원 무대기술 두드림(Dream!)’ 교육 사업에 대한 정보 교류와 인재 양성 교육 데이터 및 플랫폼, 교육 행정 지원 등 기반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오는 18일부터 진행하는 ‘수원 무대기술 두드림(Dream)’은 디자이너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특화된 디자인 중점 교육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교육 수료생에게 공연장 및 무대예술전문인협회를 통해 기획·대관 등 공연 전문 인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대예술전문인협회 관계자는 “두드림 프로그램처럼 공연 관련학과 재학생과 공연 관련 종사자들이 공연장에서 무대예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대한 노력이 지역 곳곳에서 활발히 진행되길 바라며, 우리 기관도 지속적인 무대예술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은 지난 5일 대진대학교와 경기도 콘텐츠 산업 발전 및 지역 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지역문화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지원과 지속적인 개발, 네트워크 구축 및 인재양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경콘진은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경기도 콘텐츠 거점기관으로 지정돼 매년 지역 시군과 민관 협력 구축 및 산업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도내 2개 기관을 선정해 콘텐츠 산업 연구비를 지원한다. 대진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포천시 관광콘텐츠산업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가상 관광 콘텐츠 모델개발과 사업 구체화를 추진한다. 한편, 경콘진은 경기도 31개 시군을 아우르는 ‘동서남북 정책 협의체’를 통한 시군 소통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콘진 정책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불(火)’을 주제로 생명체가 발산하는 호흡, 혼을 시각화하는 작가 추경의 개인전이 열렸다. 가평 설미재미술관이 지난 1일 개최한 기획전 ‘불꽃 - 자연을 품다(Flame – Embracing Nature)’이다. 추경은 지난 20여 년 간 작품의 주제였던 ‘바람(風)’ 이후, 2016년부터 새로운 주제인 ‘불’을 모티브로 자연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동하는 기운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앞선 2019년 개인전 ‘삶의 불꽃으로(Life of Flame)’와 2020년 ‘불꽃-이상향(Flame-Utopia)’에서 발표한 연작들은 자연의 힘을 의미하는 한지를 매체로, 한지에 가려졌던 그림들이 불꽃에 의해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게 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방법론에 대한 작가의 더 깊은 고민을 드러낸 2022년 신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캔버스에 돌가루를 엷게 도포해, 아크릴 물감으로 본인의 심연·무의식 세계에서 길어 올린 이미지로 밑그림 작업을 한다. 완성된 밑그림 전체를 구긴 한지로 덮어 물붓으로 자유로운 선을 긋는데, 한지의 특성상 물 그림과 밑그림이 합쳐지게 된다. 이후 한지를 완전히 건조시켜 불로 태우면 불꽃은 그림을 따라 캔버스 전체를 흘
만약 시간에 물성이 있다면 그것은 어떤 형태로 드러날 것인가? 이곳에서 시간은 공간을 가로지르며 새로운 형체로 자신을 드러낸다. 시간은 빛에 의한 그림자로, 그것들 총합의 입체로 자신을 증명해 낸다. 자연의 무한한 변화 속에 시간은 빛과 그림자의 연속으로써 이곳 정원에 자신을 펼쳐낸다. (이정훈 ‘작가 노트’ 중에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숨겨진 명소, 3층 옥상. 탁 트인 시야로 푸른 청계산과 관악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계절과 날씨에 따른 빛과 그림자의 변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수려한 풍광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 '옥상'은 이정훈 건축가의 손에 쉼과 산책,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인 '시간의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이 내년 6월 25일까지 선보이는 'MMCA 과천 프로젝트: 옥상정원'은 과천관 특화 및 야외공간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중장기 공간재생 프로젝트다. 지난해 과천관 3곳의 순환버스 정류장에 조성된 '예술버스쉼터'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프로젝트로 과천관 3층의 '옥상'은 새로운 감각의 공간인 '시간의 정원'으로 꾸며졌다. 이 건축가는 '시간의 정원'을 '자연의 순환', '순간의 연속성', '시간의 흐름' 등을
◆ XR(eXtended Reality) → 확장 현실 (원문) 코로나 시대, 비대면 XR 기술로 새로운 공연 문화를 시도한다. (고쳐 쓴 문장) 코로나 시대, 비대면 확장 현실 기술로 새로운 공연 문화를 시도한다. (원문) 국내 시장에서는 이동통신 3사가 XR 활성화에 앞장섰다. (고쳐 쓴 문장) 국내 시장에서는 이동통신 3사가 확장 현실 기술 활성화에 앞장섰다. (원문) 공공·민간 분야의 XR, 사물 인터넷 등 대형 사업에 투자를 지원한다. (고쳐 쓴 문장) 공공·민간 분야의 확장 현실, 사물 인터넷 등 대형 사업에 투자를 지원한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 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포천시립극단(연출 한대관)은 오는 7일부터 8일 이틀간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기획공연 셰익스피어 작품을 오마주한 ‘실수연발 in 조선’을 선보인다. ‘실수연발 in 조선’은 셰익스피어의 희극 실수연발(The comedy of Errors)의 시대배경을 조선시대로 가져와 각색한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반월아트홀의 대극장 무대 위에 준비된 관객석에서 관람하는 구조로 관객석과 무대의 벽을 허물어 관객과 소통하며 진행하는 놀이공연으로 준비되었다. 연극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수령이 탐라에서 온 상인의 죄를 판결하는 장면부터 시작해 다양한 일들이 얽혀 일어나는 일을 관객과 함께 풀어가는 식으로 진행한다. 한대관 연출은 “포천시민들의 문화 향유와 더불어 놀이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객석과 무대의 벽을 없애는 시도를 했다. 공연장에 온 시민들의 마음과 생활에 언제나 즐거움이 찾아오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회 200석 선착순으로 포천시립극단에 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