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김태술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소노는 10일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선수와 구단의 미래를 위해 김태술 감독 해임이라는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 경질로 생긴 공석에 적합한 후임을 물색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새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해 11월, 김승기 전 감독이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물러난 뒤 갑작스레 팀을 맡았다. 감독은 물론 코치 경험도 없던 상황에서 4년 계약을 체결하며 파격적인 행보로 주목받았던 김 감독은 역대 최연소 KBL 감독이라는 타이틀도 달았다. 그러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구단 최다인 11연패를 기록하는 등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소노는 정규리그에서 14승 30패, 최종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김 감독은 계약 기간 4년을 채우지 못하고 약 5개월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8년 LA 올림픽 양궁 종목에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을 신규 추가한다고 9일(현지 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이 추가되면서 2028 LA 올림픽 양궁의 메달 수는 기존 5개에서 6개로 늘어났으며, 컴파운드 양궁 선수들에게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이 수여될 예정이다. 컴파운드는 미국에서 개발된 기계식 활로, 조준경과 도르래 시스템을 통해 높은 정확도와 사거리 확보가 가능하다. 199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공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으며, 이후 기술 발전과 함께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채택돼 왔다. 2013년부터는 월드 게임 등 국제 멀티스포츠 대회에 포함되며 입지를 다졌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가장 최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컴파운드 종목은 정식 종목으로 치러졌으며, 우리나라 대표팀이 출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대중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양궁은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리커브 남녀 개인전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된 이후,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단체전이 추가되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리커브 혼성 단체전이 도입되며 점진적
프로농구 KBL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수원 KT와 안양 정관장이 6강 PO를 앞두고 4강 진출 목표를 내비쳤다. KBL은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행사는 두 개 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는 정규리그 1위 서울 SK, 4위 KT,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2부에는 2위 창원 LG, 3위 울산 현대모비스, 6위 정관장이 참여했다. KT는 정규리그 후반기 들어 창원 LG와 2위 경쟁을 벌였으나, 정규리그 막판 2연패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이에 KT 송영진 감독은 "어려운 시즌이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다"며 "정규리그 막판 아쉬움을 6강 PO에서 털고 SK와 4강에서 만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몇 경기 승부로 4강 진출을 예상하냐는 질문에 "예상은 4경기지만, 마음은 3경기 만에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 상대 전력에 대해선 "한국가스공사의 압박 수비가 좋기 때문에 노련함이 필요하다. 니콜슨 수비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며 KT 수비의 핵심으로 하윤기를, 공격의 열쇠로는 허훈을 꼽았다. 2023~2024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KT는 챔피언결정전까지…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은 부상 악재와 토종 선수들의 부진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의 공백이 너무나 컸고, 토종 선수들은 그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그 결과 시즌 후반 선두 도약의 분수령이 되는 경기서 발목을 잡히며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다. 현대건설은 1라운드서 5승 1패, 승점 14로 인천 흥국생명(6승·승점 17)에 이어 2위를 달렸다. 1라운드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581점을 뽑아 7개 팀 중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그러면서 현대건설은 4라운드까지 승점 50(16승 8패)을 쌓아 선두 흥국생명(19승 5패·승점 55)의 뒤를 승점 5차로 바짝 추격했다. 현대건설이 흔들린 것은 5라운드부터였다. 현대건설은 2월 4일 화성 IBK기업은행과 5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승리하며 선두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사흘 뒤인 7일 대전 정관장에게 패했고, 이날 경기서 팀 전력의 핵심 위파위가 왼쪽 무릎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됐다. 코트 위 '사령관' 위파위를 잃은 현대건설은 5라운드서 올 시즌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었던 김천 한국도로공사에게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면서 정관장에게
프로야구 KT 위즈는 13일 홈경기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와 함께하는 '신병3 Day'를 개최한다.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를 팬들과 '신병3' 출연 배우들이 함께하는 '신병3 Day'로 마련한다. '신병3'는 동명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군대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은 드라마다. 실감나는 군 생활을 다양한 애피소드로 그려 시즌 1·2 모두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7일 시즌 3가 첫 방송됐다. 13일에는 '신병3' 주연 배우 김민호(박민석 역)가 승리 기원 시구를 맡고, 조백호 역의 배우 오대환이 시타자로 나선다. 이어 '신병3' 출연 배우 10명이 그라운드에 올라 애국가를 제창할 예정이다. 이밖에 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배우, 치어리더, 마스코트, 팬들이 팀을 이뤄 고무보트를 결승선을 통과하는 '신병 구출 작전'과 드라마 개봉 기념 '신병 퀴즈 타임' 등을 총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신병3' 배우들은 관람석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하며 팬들과 함께 응원전도 펼친다. 한편 KT는 11일과 12일에 개최되는 주말 홈경기서 배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는 지역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축구교실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소년 축구교실은 올해로 4년째 진행되는 화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화성시 관내 어린이들에게 축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축구 저변 확대와 지역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3월 초등학생 67명을 선발한 화성은 총 24회에 걸쳐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수업은 지난 9일 화성시 향납읍 도원체육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렸다. 학생들은 수업에서 패스, 드리블, 슈팅과 같은 축구 기본기를 배우고 실전 미니게임을 통해 팀워크와 협동심을 기르는 다채로운 훈련을 받았다. 화성은 "저학년반과 고학년반으로 나눠 유소년 클럽 수준의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연령대에 맞게 진행해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자평했다. 축구교실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는 화성 유니폼이 제공됐으며, 이들에게는 화성 홈경기 에스코트 키즈 등 다양한 축구 관련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화성 관계자는 "지난해 유소년 축구교실을 통해 화성FC U-12에 선발되어 활동하고 있는 유스 선수가 있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축구의 재미를 느끼고 즐기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프로야구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연승을 올리며 시즌 첫 위닝시리즈와 함께 스윕을 예약했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서 장성우와 강백호의 투런포를 앞세워 4-1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T는 7승 1무 6패로 단독 4위가 됐다. 이날 KT 선발 헤이수스는 4회 NC 선두타자 김형준에게 볼넷을 내준 뒤 왼쪽 다리 내전근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고, 3이닝 3피안타 3볼넷 1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KT는 2회초 수비에서 상대 김휘집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후속타자 김형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기선을 빼앗긴 KT는 반격에 나섰다. 장성우는 3회말 공격 2사 1루에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KT에게 리드를 선사했다. KT는 4회 왼쪽 내전근에 불편함을 느낀 선발 헤이수스를 마운드서 내리고 손동현을 올렸다. 손동현은 NC 타선을 잠재우며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이후 KT는 우규민, 김민수, 원상현을 차례로 마운드에 세우며 1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2-1로 앞선 KT는 8회 강백호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이 3루 라인드라이
나예슬(안산 시곡중)이 2025 교육감기육상대회서 2관왕에 올랐다. 나예슬은 9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최종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2일째 여중 3학년부 200m 결승에서 26초90을 기록하며 이승서(시흥 신천중·27초12)와 김현아(시흥중·27초24)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나예슬은 전날 100m서 12초96을 달리며 우승한 데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남중 2학년부에서는 최한솔(부천 부곡중)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전날 100m서 정상을 차지한 최한솔은 이날 200m 결승에서 23초34로 이시언(화성 석우중·23초57), 박윤승(수원 수성중·23초96)을 꺾고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또 김동하(성남 백현중)는 남중 1학년부 200m 결승에서 23초86으로 정상을 차지하며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고, 여중 1학년부 200m 결승에서 27초57의 기록으로 우승한 한새암(군포 흥진중)도 100m 우승까지 더해 2관왕 대열에 올랐다. 남중부 세단뛰기 결승에서는 임서준(의정부 회룡중)이 11m97을 뛰어 장산(포천 대경중·11m90)과 양현준(능곡중·11m46)을 가볍게 누르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차지했다
김길리(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가대표 여자부 1차 선발전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김길리는 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마지막 날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30초877을 달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노도희(화성시청·1분31초080), 3위는 심석희(서울시청·1분31초122)가 차지했다. 선발전 첫 날 1500m서 2위에 입상한 김길리는 전날 500m에서 정상에 오른데 이어 1000m에서도 1위로 골인하며 랭킹 포인트 89점을 획득, 종합 1위로 1차 선발전을 통과했다. 노도희는 랭킹 포인트 55점으로 종합 2위에 올랐다. 3위는 29점의 최지현(전북도청)이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1, 2차 대회 점수를 계산해 정하며 남자부 상위 8위, 여자부 상위 7위까지 뽑는다. 여자부는 최민정(성남시청)이 2024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자동으로 획득하면서 선발 인원이 한 명 적다.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남녀 상위 3명에게 주어진다. 이번 선발전에선 남자부 종
화성시청과 수원시청이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전 남녀부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임태복 감독이 이끄는 화성시청은 9일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에서 국군체육부대를 세트 점수 3-1(25-21 27-29 27-25 25-18)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화성시청은 이날 우승으로 실업배구연맹전 7연패를 달성했다. 1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화성시청은 2세트를 국군체육부대에게 내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듀스 접전이 벌어진 3세트 26-25에서 최여름의 블로킹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화성시청은 4세트서 높이를 앞세워 상대를 제압했다. 16-16에서 블로킹으로 연달아 3점을 쌓으면서 승기를 잡았고, 김현웅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국군체육부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화성시청의 우승을 이끈 김준영은 최우수상(MVP)을 수상했다. 세터상은 하덕호에게 주어졌으며 리베로상은 조성잔이 획득했다. 임태복 감독은 지도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부에서는 수원시청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한국실업배구연맹전 5연패를 일궜다. 강민식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여자부 결승에서 포항시체육회를 세트 점수 3-1(25-15 22-2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