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다소 늦은 장마가 예상된다고 한다. 장마철에도 사고 없이 안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선 재해·재난에 대한 예방이 필수적이다. 특히 여름철에 여행을 갈 때는 기상예보를 참고해 무리하게 일정을 잡지 않아야 하고, 여행 중에도 호우특보나 주의보가 발생했을 시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고 가정으로 복귀하거나, 외출을 삼가야 한다. 장마철에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들을 미리 파악해 대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첫째, 장마철 교통사고다. 빗길에는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장마철 차량을 운행하는 운전자는 평상시보다 20~50% 감속 운행해야 하며, 평소보다 차량 간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이밖에도 장마철 전에 타이어 마모상태와 공기압을 점검하고, 빗물을 걷어내는 와이퍼의 작동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장마철 감전사고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물기와 습기로 인한 감전사고 위험이 높아 감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우선 젖은 손으로 전기제품을 만지지 않는 등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하며 특히 어린이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평소에도 콘센트에 안전커버를 덮고, 멀티탭이나 전선 등은 아이 눈에 띄지…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만 15∼29세 청년 고용률은 43.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P 상승했고, 실업률은 9.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P 떨어졌다. 그러나 정작 청년 등 국민들은 좀처럼 고용률 상승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취업난 타개를 위해 지난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청년대표를 비롯한 시민 100여 명과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염태영 수원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일자리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청년 일자리 토크 콘서트’를 열고 청년 일자리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전망하고 일자리대책을 논의 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청년과 지역이 주도하는 상향식 일자리 정책으로 더 좋은 일자리 제공 ▲지역의 우수정책을 제도화해 현장주도형으로 일자리정책 패러다임 변화 요구 등 다양한 정책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일자리위원회와 수원시가 공동주최한 것으로써 경기도내 10개 지자체단체장이 지방정부 차원의 일자리정책 애로사항을 설명하면서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수원시 일자리박람회를 찾아 구
최근 영국 작가 마크 포사이스가 저술한 ‘술에 대한 세계사’는 술과 관련된 인간사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금주와 음주 사이의 정치적 행보,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 한 번은 맨정신으로 한 번은 만취상태로 회의를 개최한 페르시아인들의 풍습 등 인류역사 속 술에 대해 논하며 색다른 흥미를 유발시킨다. 국내의 한 드라마에서는 “이별이 아무리 아파도 절대 음주운전은 하지 마세요”란 대사가 보여주듯이 사랑과 이별 가운데에도 술이 등장한다. 이같이 술은 역사 속에서 유혹의 수단이자 불행의 씨앗이었다. 그만큼 인류 역사의 태동 때부터 인간과 함께 존재했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큰 영향을 끼쳤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술을 마실까? 통계청 ‘2018 사회통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술을 한 잔 이상 마신 사람(19세 이상)은 65.2%다. 열 명 중 6,7명이 술을 입에 댔다는 것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8명이, 여자는 5명 정도로 나타났다. 술을 마시는 이유에 대해 국민들은 ‘사회생활에 필요해서(40.5%)’가 가장 많고, ‘스트레스 때문에(30.4
경찰은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몇 달 전 모 배달대행업체 본사에서 전화가 왔다. 이륜차 교통안전교육을 해 줄 수 있는지 문의하는 전화였다. 몇 차례 일정 조율 끝에 5월 13일부터 3일 간 약 200명의 라이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시대가 변화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배달 업체의 규모 역시 급성장하고 있다. 이는 이륜차 운전자도 증가함을 뜻한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통계를 살펴보면 2016~2018년 최근 3년간 교통사고는 감소추세다. 하지만 이륜차 교통사고는 2016년(1만3천76건), 2017년(1만3천730건), 2018년(1만5천32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이륜차의 치사율이 사륜차보다 약 2배가 높다. 사망자의 경우 약 35%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머리손상으로 인한 사망이 약 73%를 차지했다. 이륜차 운전자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모, 무릎보호대 등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한 급출발, 황색 신호등에 무리하게 주행하거나 인도주행하지 않아야 한다. 배달대행업체 교육 중 베테랑 라이…
가정집을 비롯해 식당, 사무실 같이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은 다른 곳보다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주택 화재의 경우 다른 화재보다도 비교적 좁은 공간에 탈 것들이 많은 관계로 골든타임 처음 3분의 진화가 무척이나 중요하다. 현재 소방청을 비롯해 전국 모든 소방서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운동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 화재로부터 취약한 주택 등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려면 화재발생 초기에 경보를 울려 신속한 대피를 돕는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 설치가 필수적이다. 요즘 기념일 선물로 주택용 소방시설이 때 아닌 인기몰이 중이다. 제천, 밀양 등 대형 화재 참사로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비싸야 5만 원을 넘지 않는 가격에, ‘불(火)도 끄고 가정 내 불화(不和)도 잠재우라’는 의미까지 더해지니 주는 이도 부담 없고, 받는 이의 만족도도 높다. 부모님께 남들처럼 흔하고 보편적인 선물을 전하는 것보다는 주택용 소방시설로 그 이상의 진심어린 선물을 드리는 것이 어떨까! 고향집 대부분이 농어촌주택이라 화재를 감지하고 초기 진화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심야 취약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명과 재산피…
우리의 미래를 바라보는 눈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한국의 미래가 밝다는 긍전적인 전망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이 얼마 못가서 주저앉는다는 부정적인 견해다. 먼저, 긍정적인 면인데 이것은 미국 하버드대학 미래학자가 바라본 한국에 관한 전망이다. 이는 한국이 발전해 온 근현대사에 근거를 두고, 한국 사람들이 부지런하고 창의적이라는 압축적인 견해다. 한국은 1950년 6월25일 새벽 북한 공산당의 침략으로 남한 전체가 불타고 죽어간 폐허의 땅이 됐다. 유엔의 원조와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펼쳤지만 중공군의 진격으로 지금의 휴전선으로 남한과 북한이 갈라져 오늘에 이르게 됐다. 당시 북한은 국민총생산(GDP)이 268달러, 남한은 63달러로 격차가 심했다. 북한 공산주의 계획경제를 남한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가 체제 경쟁에서 역전해 지금 북한은 굶주림에 시달리고 남한은 민주화와 산업화에서 유래 없는 성공을 거뒀다. 남한은 원래 자원이 부족해 오직 농업에만 의지했으나 미국과 선진국 문화를 받아들여 빠른 속도로 산업화로 갈 수 있었다. 이러한 발전의 부산물로 많은 부작용 즉, 인권개선과 복지증진의 요구가 대두됐다. 빨리빨리 문화에서 비롯된 인권유린과 복지문제가 항
나는 올해 2월 발령받은 새내기 공무원이다. 발령받아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국가보훈처가 국가유공자분들과 관련된 일을 할 것이라는 막연한 짐작만 할 뿐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알지 못했다. 처음엔 내가 하는 일이 보훈가족 분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전 민원인 한분께서 나를 찾아 오셨다. 알고 보니 며칠 전 내가 어떤 일을 처리해 드린 분이었다. 어르신께서는 다른 볼일을 보러 경기북부보훈지청에 오셨다가 내가 생각이 나 인사하러 들렀다며 웃으며 말씀 하셨다. 그때서야 나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국가보훈처에서 일하는 보람을 느꼈다. 국가보훈처에서 일한 지 채 4개월이 되지 않았지만 지금껏 만나 뵌 국가유공자 분들은 모두 나라에 공헌했다는 자부심이 대단하셨다. 그리고 그 분들은 굉장히 친절하셨고 한분 한분 마음이 따뜻하셨다.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신 분들을 위해 그 다음 세대가 경의와 존경을 표하고 보답하는 것은 건강한 나라를 위한 기본 토대라고 생각한다. 국가보훈처가 하는 일이 그러한 일이고 내가 하는 일이 건강한 나라를 위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면 자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군포관내 초등학교 12곳에서 신청을 받아 지난 3월에서 4월 ‘엄마손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보행안전 수칙 및 방어보행 3원칙(서다-보다-걷다)에 대해 이론교육 후, 실제 학교 앞 신호등을 건너며 체험해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한번은 이론 교육 중 “사람이 다니는 길은 인도, 차가 다니는 길은 차도에요. 횡단보도는 사람과 자동차가 함께 지나가기 때문에 신호등과 같은 교통신호를 꼭 지켜야 해요”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한 아이가 “횡단보도가 없는 차도를 건너는 어른을 본 적이 있어요”라고 얘기한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는 횡단보도를 제외하고 차도는 사람이 건널 수 없고, 건너면 안 된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아이의 눈에 보인 어른의 모습은 또 다른 기준으로 비춰지며 혼란스러움을 야기한 것이다. 아이들에게 정확한 규칙을 알고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차 교통신호 잘 지키기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갔지만, 우리 어른들의 모습을 지우고픈 생각에 이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
군포 지역 작년 연간 집회시위 건수는 약 201건, 총 2천495명의 집회참가가 있었고, 이로 인한 112 소음신고 건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시위의 자유를 누리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집회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인근 주민들의 112신고와 국민신문고에 빈번하게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112신고가 접수돼도 소음기준치가 ▲주거지역, 학교, 종합병원, 공공도서관의 경우 주간 65dB이하, 야간 60dB이하 ▲그 밖의 지역 주간 75dB, 야간 65dB이하 소음신고는 법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이 없고, 집회 참가자들에게 소음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게 전부다. 평화로운 집회시위는 모든 국민들이 보장받아야 할 권리지만, 그로인해 피해를 보는 시민들이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집회 참가자와 인근 주민이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평화적이고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소음관리 경찰관은 집시법 시행령제14조(확성기 등 소음 기준)에 의거해 10분간 평균 소음수치를 측정하고, 일정시간 평균소음 수치를 넘으면, 경고 또는 대화를 통해…
어느 날 편의점에 갔더니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가 알리기’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보훈처가 GS리테일과 손을 잡고 실시하는 역사 알리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사실 “호국과 보훈” 등의 단어는 정말 익숙하지만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그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만약 그때 그 독립운동가들이 없었더라면, 전쟁 속 포화를 온몸으로 막아섰던 그때 그 참전유공자들이 없었더라면’이라고, 한번 가정만 해 봐도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2월 14일은 많은 사람들에게 밸런타인데이로 기억되지만 이 날은 안중근 의사가 일본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에 송치돼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기도 하다. 거창한 행사가 아니어도 좋으니 그들을 과거에만 머무르게 하지 말고, 현재와 미래에도 살 수 있도록 기억하고 추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독립과 민주 등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예우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도 호평을 받으며 진행 중이다. 대상자가 올해 21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