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40인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오는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올해 첫 지역작가전 ‘Finally Meet You : 당신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시각예술인 40인을 중심으로 사진작가, 미디어 아티스트 등과 협업으로 진행된다.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김진현 사진작가가 촬영한 뒤, 이를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웨이이(Wayy)’가 몰입형 실감 영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영상 속에 담긴 평면, 입체, 서예, 문인화 등 74점의 실제 작품도 현장에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동시 관람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40인의 작가는 각각의 언어로 부천 시민들에게 일상의 풍경과 위로를 전한다. 마스크를 쓴 15개월 아이가 만나는 세상은 얼마나 신기롭고 경이로울까. 강희수 작가는 코로나19로 공포에 떨었던 3여년의 여정을 뒤로하고, 조금씩 희망을 되찾아 가고 있는 현실을 표현했다. 작가는 꽃과 새를 좋아하는 아기가 마주한 봄은 아름다운 노래와 사랑 이야기로 꽃을 피워야 한다고, 그 책임이 어른들의 몫이라고 말한다. 박진희 작가는 희망과 건강, 부를 주는 해바라기를 통해
근대 산물인 미술관은 전시, 교육, 소장품 세 가지 필수 요소로 구성된다. 소장품은 전시와 교육 분야 못지않게 미술관의 근원과 운영에 중요하다. 올바른 구조와 형식을 갖춘 수장고에서 소장품을 안정적으로 보관하고, 꾸준히 연구하고,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보여 주며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일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소장품이다. 영은미술관이 지난 2일 개막해 9월 18일까지 선보이는 2022년 영은미술관 컬렉션 ‘회상(回想)’은 1992년 대유문화재단의 설립부터 2000년 영은미술관 개관까지 수집한 소장품을 선별해 전시한다. 김구림, 박서보, 이세득, 이우환, 한묵 등 작가 80여 명의 초기 작품 117점을 만날 수 있다. 장르별로는 서양화 47점, 한국화 11점, 판화 7점, 도예 31점 민화·불화·조각·설치 작품 21점으로 구성됐다. 영은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관으로서의 현재를 돌아보고 설립목적과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고찰하고자 한다. 개관 22주년을 맞아 미술관의 기본 기능인 수집, 보존, 연구, 전시, 교육을 균형 있게 포괄해 복합문화시설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전시 관계자는 “초기 소장품 고유성을 파악하고, 각 작품에 대한 심
부천시립합창단은 ‘신예 지휘자 콩쿠르’ 최종 합격자로 지휘자 김재은과 이동규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예 지휘자 콩쿠르’는 신인 지휘자에게 다양한 연주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합창 음악계에 신선한 시선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김재은은 미국 스키드모어 칼리지와 노스웨스턴 칼리지에서 전임 합창지휘자를 역임했다. 미국 조지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뉴욕 챔버 오케스트라, 코러스 아메리카 합창단 및 오케스트라 선정 펠로우 지휘자도 역임했다. 이동규는 유빌라테 지휘 콩쿠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서울 보컬 아티스트의 지휘자를 맡고 있다. 두 지휘자는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11월 24일 부천시립합창단 ‘신예 지휘자 연주회’에서 부천시립합창단과 연주 무대를 연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재단)이 ‘해외의 여성친화도시 정책사례: 캐나다를 중심으로’ 이슈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2021년 세계경제포럼 성격차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의 글로벌 성평등수준은 156개국 중 24위로, 우리나라에 비해 여성의 경제참여와 정치역량분야의 성평등 수준이 현저하게 높다. 캐나다의 여성친화도시정책은 다양한 여성들의 경제적 안정, 안전, 공적 공간, 리더십 기회, 시 정책결정에 동등한 접근성이 보장된 도시를 추구하며, 특히 젠더기반분석과 정책의 성인지 관점, 성주류화를 가장 중요한 추진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캐나다 주요 도시들의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사례로 들었다. 이 가운데 밴쿠버시는 성인지 참여예산 의무화, 여성공무원 비율 50% 향상, 관리직 공무원 채용 시 50% 여성채용 의무화, 공학분야 여성참여 및 영향력 제고, 여성 시의원 전문성 향상기회 우선 부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자녀 돌봄공간 증설, 신축주택의 35%는 가족용 주택 건설 의무화 등도 시행 중이다. 오타와시는 정책의사결정기구에 남녀동수 구성, 모든 정책에 성인지관점 통합을 추진하고, 민관협력을 위해 다양한 여성들로 구성된 여성단체에 시 공무원을 배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이 자폐증을 가진 사람과 가족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유전체 연구를 통해 자폐증의 원인과 관련 있는 새로운 유전자 변이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단백질을 암호화하지 않은 유전체 영역인 비부호화 영역에서 중요한 변이가 발생한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자폐증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폐증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보이는 주인공처럼 의사소통 장애나 사회적 상호 작용의 결핍과 함께 반복적 행동이나 관심사의 협소를 특징으로 하는 발달 장애이다. 대게 만 2세 전후에 특징적인 증상이 드러나 진단이 가능한데, 어린 나이에는 뇌가 빠르게 성정하고 발달하므로 일찍 발견해 개입하면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폐증 발생에는 유전자의 변이가 큰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다양한 유전자의 변이 중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지, 그리고 그 유전자가 생애 초기 뇌발달에서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아직 밝히지 못한 상태이다. 그 결과, 사회성 결핍이나 의사소통 장애…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이하 경콘진)이 부천 신규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콘텐츠 기업 또는 인터넷/모바일 콘텐츠 솔루션 및 부천시 5대 특화산업(금형, 조명, 로봇, 패키징, 세라믹)을 포함한 제조와 콘텐츠 융합분야 기업이다. 입주 시설은 40평대 8개 실로, 부천시 춘의테크노파크2차에 위치해 있다. 입주 기간은 기본 2년, 연장심사를 통해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주변시세 대비 1/2 수준의 임대관리보증금 및 1/4 수준의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으며 건물 내 피트니스 센터, 정보자료실을 이용 가능하다. 입주기업 심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 3차 기업실태조사로 진행되며, 신청은 8월 22일 오후 4시까지 방문접수 또는 우편(등기)접수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내 사업공고 확인.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예술단체 및 종사자들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예술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2022 경기도 예술회복 지원사업’을 연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은 ‘공연제작지원’, ‘홍보물 제작 지원’, ‘기획공연 출연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상반기 중 지원 사업에 참여할 총 30개 단체를 모집 완료했으며, 지원을 통해 제작된 공연 등은 오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경기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또한 경기아트센터는 발레·연극 등 자체 제작 공연에 지역 예술인들에게도 출연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28일과 9월에 각각 열리는 '발레갈라콘서트'와 연극 '한여름 밤의 꿈'에 공모를 통해 선발된 경기 지역 예술인들이 출연한다. 이밖에 경기아트센터는 예술회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22 경기클래식페스티벌'에 출연할 예술인 및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영상심사 및 현장 오디션을 거쳐 경기클래식페스티벌 정규 공연 무대에 오를 ‘목관5중주 단체’3개 팀을 비롯하여 축제 기간 중 야외극장에서 클래식 버스킹을 진행할 12개 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각 팀에는 연주료를 지급하고, 공연 사진…
2017년부터 성남시의 태동인 ‘광주대단지사건’을 최초로 다룬 연극 ‘황무지’를 선보여 왔던 ‘극단 성남93’이 2022년에 ‘8·10 성남(광주대단지) 민권운동’ 51주년 기념공연으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뮤지컬 황무지-달의 도시’를 무대에 올린다. '광주대단지사건’은 1971년 8월 10일 당시의 광주군 중부면(현재 성남시 수정구, 중원구) 일대의 광주대단지 주민 7만여 명이 정부의 무계획적인 도시 정책과 졸속 행정에 반발해 일으킨 최초의 대규모 도시 빈민투쟁다. “배가 고파 못 살겠다”, “일자리를 달라”는 현수막을 들고 경찰과 격렬히 충돌, 6시간 동안 사실상 광주대단지 전역을 장악했고, 이 사건을 계기로 광주대단지는 성남시로 승격됐다. 2021년 성남시에서는 ‘8·10 성남(광주대단지) 민권운동’으로 명칭을 바꿨으며 그 해 6월 28에 명칭 선언식을 가졌다. ‘뮤지컬 황무지-달의 도시’는 ‘8·10 성남(광주대단지) 민권운동’의 배경과 진행 과정을 당시의 철거민과 전입자들의 시선과 시대상의 갈등을 통해 극화하고 17명이 출연하는 대형 뮤지컬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역사적 진실을 무대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인기가 급상승한 케이블 채널 ENA가 하반기 다채로운 장르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ENA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후속작인 정일우·권유리 주연의 '굿잡'을 비롯해 이다희·최시원 주연 '얼어죽을 연애따위', 채종협·서은수·박성웅 주연 '사장님을 잠금해제' 등을 하반기에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굿잡'은 특별한 능력을 갖춘 두 남녀가 펼치는 로맨틱 수사극이다. 재력을 갖춘 재벌탐정 은선우(정일우 분)와 뛰어난 시력을 가진 초시력자 취업준비생 돈세라(권유리)의 탐정 수사를 그린다.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30대 두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 '혼술남녀'의 최규식 감독과 '쌉니다 천리마 마트'를 집필한 김솔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최시원과 이다희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네이버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스마트폰을 주운 뒤 진실을 파헤치게 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채종협, 서은수, 박성웅 등이 캐스팅됐다.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 홈'의 공동 극본을 집필한 김형민 작가가 극본을, 영화 '오케이 마담'의 이철하 감독이 연출을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7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번 달 문화의 날은 27일, 문화주간은 25일부터 31일까지이다. 경기도박물관은 학예사가 직접 전시를 소개하는 ‘큐레이터 Talk! Talk!’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0일에는 이영은 경기도박물관 학예운영실장이 ‘기증, 모두의 보물이 되다’라는 주제로 관람객들과 함께 한다. 박물관에 기증된 유물 속 숨겨진 이야기와 보존처리 과정, 기증 후 가치가 새롭게 드러나 보물로 승격된 사례 등을 소개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이달 30일과 31일, 어린이예술제 두 번째 행사인 국악 뮤지컬 ‘깨비 친구 삽살이’를 공연한다. 또한 26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박물관 전시실과 교육실에서 씨앗 심기, 흙으로 공룡 만들기, 동화 구연 등 어린이들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 8종을 운영한다.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오는 30일에 ‘눅눅/녹녹’ 행사를 개최한다. 자연을 담은 낭만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재즈 공연 ‘재즈 인 그린’을 비롯해 여름밤 잔디밭에서 즐기는 심야 야외 상영회, 상상캠퍼스의 짙은 녹음을 여유롭게 감상하는 야외 드로잉 체험 등을 선보인다. 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