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 부설 성남학연구소는 '성남(광주)지역 6.25 한국전쟁과 의사단(義死團) 조사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2021년도 국가보훈처 문헌발간지원사업인 이번 보고서는 6.25사변 때 공산군을 물리치려고 돌마면 주민 40명이 조직한 의사단(義死團) 활동과 성남지역의 6.25에 대한 증언과 광주일대에서 피살된 민간인 희생 관련 자료가 수록됐다. 6.25사변이 터지자 돌마면 주민 40명은 목숨을 바쳐 공산군을 물리치려고 의사단(義死團)을 조직했다. 그러나 기밀이 누설되어 경기 광주 쌍령리에서 26명, 돌마면 율리에서 1명, 피살 장소 미상 1명 등 28명이 희생되고 12명이 생존했다. 이 사실은 이매역 1번 출구 옆에 있는 '殉名義士彰義碑(순명의사창의비)'에 새겨져 있다. 이 비석은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던 1950년 11월에 돌마면 주민들이 건립한 의사단 추모비다. 윤종준 성남문화원 성남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의 조사 집필에 따르면 '순명의사창의비'에는 희생자 28명과 생존자 12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그동안 희생된 날짜와 거주지, 직업, 연령 등을 알 수 없다가 이번 조사를 통해 나이, 본적지와 거주지, 피살된 장소와 날짜, 직업 등을 파악
‘성남시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 조례’가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체육위원회 안극수 의원이 대표발의해 지난해 5월 제정·시행에 들어갔다. 안극수 의원은 "이번 조례는 공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신고한 공익신고자를 보호하고 지원함으로써 성남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익제보를 활성화해 공정하고 청렴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고 말했다. 조례 주요 내용으로는 ▲시장과 공직자의 책무 규정 ▲성남시 공익제보지원위원회 설치 ▲공익제보자 등의 보호 및 지원 ▲공익제보 관련 교육과 홍보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안 의원은 "공익제보에 대한 시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공직자의 의무에 대한 내용으로 시장은 공익제보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고, 민간단체와의 협력, 관련 예산 확보 등 공익제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아울러 공직자는 공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알게 된다면 지체 없이 신고하도록 책무를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조례는 공익제보자의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보호하고, 불이익 및 차별을 금지하며 보상금, 포상금, 구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또한 공익제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관련 교육을 지원하고, 시민의 이해 증
수원 화성의 성곽과 강산은 정조 임금이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겼고, 성곽의 누대와 초목은 임금의 행차를 바라는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정을 표현한다.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은 꽃이 핀 산과 버들이 늘어진 냇가의 뜻을 취한 것이다. 화성에서 용의 머리 부분에 자리 잡고 있고 그 아래 연못을 용연(龍淵)이라 한다. 정조16년(1792) 겨울에 수원성을 쌓을 때, 임금은 다산 정약용이 부친 상중인데도 불구하고 축성 설계를 맡겼다. 임금이 ‘고금도서집성’과 ‘기기도설’을 내려주면서 무거운 것을 끌어당기는 인중법(引重法)과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기중법(起重法)을 연구하게 하므로, 다산이 이에 ‘기중가도설(起重架圖說)’을 지어 올렸다. 활거(滑車)와 고륜(鼓輪)은 작은 힘을 써서 큰 무게를 옮길 수 있었다. 성 쌓기를 마친 뒤에 임금이 이르기를 "다행히 기중가를 써서 돈 4만 냥의 비용을 줄였다"하였다. 처음 화성을 쌓으려는 논의가 있을 때 예산과 공사 기간 등에 대한 어려움이 예상되어 반대가 심하였다. 그런데 다산의 설계로 축성을 마친 후에 통계를 내니, 돌덩이 18만 개가 들어갔고, 총 공사비는 원래 예산보다 4만 냥을 절감하여 8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 김재화) 심장내과 양필성∙성정훈 교수팀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대훈 교수 연구팀과 심방세동 환자에서 리듬조절 치료가 치매 위험을 낮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노인병 학회 공식 저널인 나이와 노화(Age and Ageing, IF 10.668) 최신호에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치료가 필요한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인다. 심장 내 혈액의 흐름이 불규칙해 생기는 혈전(피떡)을 만들 수 있어 뇌졸중 발생의 위험요인이다. 심방세동은 뇌졸증 발생 위험이 5배 높고, 전체 뇌졸중 20%가 심방세동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유병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양필성∙성정훈 교수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심방세동이 없는 환자보다 치매 발병 위험도가 1.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의 60세 이상 성인 26만명을 평균 7년 가량 관찰했을 때 심방세동 환자의 약 24.4%가 치매 진단을 받았고, 심방세동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에서는 약 14.4%에서 치매가 발병했다. 심방세동에
한국부동산원 성남지사(지사장 이재우)는 지난 24일 성남 야탑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방문해 설 명절을 앞두고 이웃과 함께하는 설맞이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성남지사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성남 야탑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6곳에 총 300포의 쌀을 전달했다. 이재우 지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설맞이 사랑의 쌀 전달을 통해 전국 30개 지사에서 약 6000포의 쌀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은 2011년부터 설·추석에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을 지속 전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취약계층 의식주 개선사업, 방역키트, 마스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센터장 김규호)는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 나우(총감독 이한철), 한국리빙랩네트워크(PD 성지은)와 함께 한국시니어리빙랩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각 기관은 ▲ 시니어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제품·서비스 개발에 대한 상호협력 ▲ 한국시니어리빙랩 기반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운영 ▲ 성남 전환도시를 위한 시민 참여형 리빙랩 운영 ▲ 성남시 커뮤니티케어 구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약속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인 ‘한국시니어리빙랩’은 실수요자인 고령자가 직접 참여해 연구자, 생산자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사용자 주도형 혁신 모델로서 시니어 산업의 기술개발과 성장을 이끄는 돌봄경제의 대표 사례다. 이번 업무 협약은 각 기관이 협력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성남 전환도시를 만들어 가는 혁신공동체를 구성하고, 시니어가 중심이 되는 공동창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문예창작과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시니어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협약에 함께한 한국에자이는 인간중심 헬스케어(hhc: human health care)라는 기업…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수비형 미드필더 이종성을 재임대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이종성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다. 수원 삼성에서 임대로 온 지난 시즌 26경기에 출전했고 열정을 다한 헌신의 아이콘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종성은 187㎝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이 매우 좋으며 대인방어에 능하다. 몸을 아끼지 않는 강력한 수비에 날카로운 롱킥과 전진 패스 능력도 갖고 있으며 지난 시즌 85.8%의 패스 성공률로 팀의 선전에 기여했다. 이종성은 특별히 팀을 위해 온전히 헌신하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시즌 강원FC와의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기 중 부상을 당해 더 뛰기 힘든 상황에서도 교체 수가 남지 않은 팀을 위해 경기를 끝까지 소화한 장면은 팀을 위해 희생하는 이종성의 진면목이 드러난 대표적인 사례다. 김남일 감독은 “올 시즌 파이팅 넘치는 이종성과 다시 함께하게 되어 든든하다.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걱정도 많이 했고 한편으로 정말 고마웠다.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팀을 위해 또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종성은 “지난 시즌 성남의 일원으로서 행복했고 올해도 김남일 감독님과 함께…
성남소방서는 중원구 소재 대형 공사장인 자생메디바이오 현장을 방문해 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와 점검반을 편성해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최근 발생한 평택 물류창고 등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관계인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자율적인 안전관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요안 서장은 "지속적인 현장 안전점검을 통해 관계인의 초기 대응능력 강화와 안전의식 향상으로 화재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문화재단이 설 연휴와 겨울방학 시즌 온 가족이 미술관에서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 '2022 딜라이트 성남'을 진행중이다. '2022 딜라이트 성남'은 예술과 기술이 접목한 콘텐츠로 성남이 옛 모습부터 현재, 미래를 조망하고 시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경험과 감각적인 시간여행을 선사하는 전시다. 성남문화재단과 미디어 디자인그룹 ㈜디자인실버피쉬의 공동주최로 지난 해 12월 1일부터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는 이번 전시는 총 7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 미디어 파사드(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콘텐츠 영상을 투여하는 기법)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체험하는 인터렉티브 기술까지 다양한 미디어 기술이 적용된다. 전시의 첫 공간인 ‘12지신의 숲’은 성남의 과거로 떠나는 여정의 시작으로, 현실에 펼쳐진 신화의 숲에서 오랜 시간 우리의 수호신이 되어준 12지신을 만나본다는 콘셉트를 담았다. 이 공간에는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운세와 사주를 자동으로 출력하는 기계를 설치, 관람객들이 신년 운세를 점쳐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어지는 ‘빛의 화랑’에서는 자욱한 안개와 어둠 가운데서 서서히 밝아지는 달빛으로 조용한 잠재력으로 빛나는 성남의…
법원과 검찰청사가 있는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법조단지가 신흥동 옛 제1공단 터로 이전이 확정됐다. 성남시는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지원장 오민석),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지청장 박은정)과 ‘성남 법조단지 이전·조성 사업 추진에 관한 서면 협약’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단대동 법원·검찰청사 이전 확정을 위해 진행된 협약이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신흥동 2460-1번지 일원 4만 3129㎡를 도시계획시설 공공청사 건립 부지로 올해 안에 결정·고시한다. 성남지원과 성남지청은 해당 부지에 법원청사(2만 3141㎡)와 검찰청사(1만 9988㎡)를 각각 지어 법조단지를 조성한다. 희망대공원 쪽에는 법조단지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어린이집(3300㎡)도 건립한다. 세부 건립 규모와 착공 일정은 추후 성남지원과 성남지청이 협의해 결정한다. 현 단대동 법조단지는 지난 1981년 2만 1268㎡ 부지에 법원·검찰청사를 건립해 조성됐다. 지은 지 41년 된 청사 건물은 낡고, 업무·주차공간이 비좁아 근무자와 방문객 모두 불편을 겪고 있는 상태다. 성남지원과 성남지청은 법원·검찰청사를 1997년 확보한 구미동 190번지 3만 2061㎡로 이전을 검토하다가 원도심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