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2023년 처음 치르는 대회에서 한국 선수 사상 첫 아시아실내선수권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는 오늘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카자하스탄 아스타나에서 진행된다. 2022년 2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올해 열리게 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1일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해 유럽으로 훈련을 이어간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점프를 한다. 오는 2024년까지 용인시청과 동행하는 우상혁은 지난해 한국 육상에 한 획을 그었다. 그는 2022년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6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고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를 뛰며 이 대회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지난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2022 실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m35를 기록해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2m37)에 이어 준우승했다. 바심이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되는 이번 대회에서 우상혁은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다. 우상혁은 오는 11일 (이하 한국시간)남자 높이뛰기 예선전을 진행한 뒤 12일 결선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의 ‘방패’ 김연견이 최소 2주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현대건설은 8일 “리베로 김연견의 MRI 검진결과 오른쪽 발목 인대 부분파열로 2주간 발목 고정이 필요하다”면서 “2주 후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견은 지난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 2세트 25-25 접전 상황에서 디그하다 부상을 입어 코트위에 주저앉았다. 리그 선두인 현대건설(21승 5패·승점 60점)은 이날 리그 2위 흥국생명(20승 6패·60점)의 김연경을 막지 못하고 세트 점수 0-3으로 완패하며 승점 차 없이 승수에서 앞서 간신히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6일 허리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를 대신해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를 영입하며 정규리그 1위와 봄 배구를 준비한 현대건설은 김연견의 공백이라는 새로운 악재와 마주쳤다. 올 시즌 디그 부문 1위(세트당 5.78개)에 올라있는 김연견은 수비를 책임지며 현대건설이 리그 1위를 유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김연견은 2주 후 추가 검진 결과에 따라 결장 기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최소 2주 동안 김연견 없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프로농구 ‘신생팀’ 고양 캐롯을 운영하는 데이원스포츠가 2022년 말부터 구단 매각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원스포츠 관계자는 지난 7일 “기업 한 곳과 구단 협상 중인 게 맞다.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경영 악화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지원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경영진이 자금을 마련해왔지만 계속 이렇게 운영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 지난 연말부터 협상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캐롯 관계자는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은 맞다. 구단의 매각 자체는 인지하고 있지만 자세한 사항은 알고 있지 않다”면서 “이사님들이 판단을 하고 계신다. 어느 기업과 협상을 하고 있고, 언제 협상이 끝날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캐롯은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해 재창단한 팀으로 ‘농구 대통령’ 허재를 스포츠 부문 대표이사로 내세워 관심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법인 데이원스포츠가 구단 운영의 주체이며 캐롯손해보험이 네이밍 스폰서를 맡았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6일 법원이 기업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릴 정도로 경영이 악화됐다. 김용빈 대우
‘더 빠르고 재미있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시즌 경기시간 단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KBO는 지난 시즌 스트라이크존 정상화, 스피드업 규정 강화 등으로 2023시즌 정규리그 720경기에서 평균 소요시간(9이닝 기준)을 3시간 11분으로 2021년 3시간 14분에서 3분 앞당겼다. 스트라이크존 정상화로 경기당 볼넷도 2021년 8.38개에서 6.90개로 감소했다. KBO는 2023 시즌 더 빠른 진행을 통해 팬들에게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인다는 목표로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한다. 먼저 30초로 제한했던 경기 중 감독, 코치의 마운드 방문 시간을 엄격히 적용해 ‘25초가 경과한 시점에서 심판이 이를 통보하고 감독 또는 코치는 즉시 덕아웃으로 돌아가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또 ‘30초가 경과한 시점에서 포수는 포구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주자가 없을 때 투수가 12초 이내에 투구하지 않을 경우 주심은 첫 번째 경고, 두 번째부터는 벌금 20만원을 부과하고 볼로 판정한다’ 는 규정도 올해 퓨처스리그에 한해 ‘경고 없이 곧바로 볼로 판정한다’로 변경해 시범 운영한 뒤 2024시즌 KBO리그로 확대 적용을 검토키로 했다. 타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가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루이스 미나(Luis Mina)를 영입했다. 1993년생인 미나는 2017년 콜롬비아 리그 포파얀에서 데뷔해 이후 CBJ 데 카리, 데포르테스 퀸디오, CD 마카라 등 콜롬비아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커리어 통산 45경기 출전해 1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중앙과 왼쪽 측면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는 미나는 탄탄한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 능력에 장점을 보인다. 또 골문 앞에서의 집중력이 높아 김포의 공격력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포FC에 합류하게 된 미나는 “김포FC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와서 매우 행복하다. 구단에서 믿음을 준 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2023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많은 기대 바라고 경기를 보러 온 팬분들이 행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3월 5일 천안시티FC와의 K리그2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김포는 현재 전남 순천에서 2차 전지 훈련에 매진 중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기나긴 코로나 터널을 지났으니 이제 문을 두드릴 겁니다.” 올해로 23년 차를 맞이한 삼성반도체 마라톤 동호회 SNRC(Samsumg Nano's Running Crew)는 다시 뛸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2001년 기흥·화성 사업장 삼성반도체 임직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기흥·화성·평택캠퍼스로 확대돼 46명의 직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사를 떠난 직원들까지 합하면 정회원은 모두 60여 명이다. SNRC는 다양한 연령층이 마라톤이라는 공통된 취미로 하나되는, 기업 동호회로선 유일무이한 모습이다. 나이·직급을 떠나 선후배의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 통한다. 월 1회 정기대회를 지정해 참석하고, 주 2회 사내 운동장에서 코치의 특훈을 받으며 건강하고 안전한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하계 전지훈련 및 야유회, 송년회 등을 진행해 취미를 넘어선 사람 냄새나는 동호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단체 활동이 불가능했던 지난 3년여 동안에도 밴드 카페를 통해 마라톤 행사 정보를 공유하거나 마라톤 참가 소식 등 근황을 전달하며 꾸준한 소통을 이어왔다. 박태선 SNRC 회장은 “회원들은 마라톤에 진심”이라며 “그간 뜸했던 동호회 활동이 점차 활기를 찾아
경기도가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탈환을 목표로 세웠지만 각종 악재가 터지면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강릉시와 춘천시, 평창군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를 비롯해 17개 시·도에서 선수와 지도자, 임원, 보호자 등 1025명이 참가한다. 경기도는 214명(선수 86명, 임원 및 지도자·보호자 128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지난 해 서울시에 빼앗겼던 종합우승기와 우승배 탈환에 도전한다. 경기도는 지난 해 제19회 대회에서 3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했지만 사전경기로 열린 아이스하키와 컬링 청각장애 부문, 빙상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서울시에 종합우승을 내줬었다. 특히 아이스하키에서 도 선수단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참가 팀 중 유일하게 0점을 받는 불이익을 당한 바 있다. 경기도는 올해 선수단의 훈련비를 증액하고 휠체어컬링 직장운동부를 창단하는 등 종합우승 탈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예상하지 못한 악재가 터지면서 종합우승 탈환이 쉽지 않게 됐다. 도선수단은 최근 도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가 선수들과 갈등의 골이 깊어
“이번 대회에 선수들과 협회간의 갈등으로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아 종합우승 탈환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 동안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214명(선수 84명, 임원 및 지도자 102명, 보호자 28명)의 경기도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백경열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백경열 총감독은 “2년여 전부터 경기도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와 선수들 간의 갈등이 이어오다 지난 해 말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선수들이 출전을 포기했다”며 “끝까지 선수들과 협회를 오가며 설득했지만 끝내 참가신청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백 총감독은 “이 때문에 3000여점이 빠진데다 우리의 전략종목인 크로스컨트리 시각장애 부문에서 서울시가 참가신청을 하지 않아 시범종목으로 분류되는 등 종합점수 획득에 여러가지 악재가 겹쳤다”면서 “이같은 악재로 인해 전력분석에서 이번 대회 종합점수가 서울시에 비해 3700여점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지난 해 빼앗겼던 종합우승을 탈환할 수 있도록 노력
경기도가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첫 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도는 7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전경기 컬링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김양희, 권예지, 허정임, 김지영, 김민지(이상 이천농아인컬링팀)로 팀을 구성한 경기도는 여자 컬링 4인조 DB(청각) 결승에서 서울시에게 4-10으로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8강에서 경북을 15-1로 제압한 뒤 4강에 올라 전북을 17-1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합류한 경기도는 결승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했으나 결국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도는 1엔드에서 서울시에게 1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곧바로 2엔드에서 1점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 4엔드에서 각각 4점과 1점을 헌납하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2-7로 맞은 7엔드에서 2점을 득점해 추격에 나선 경기도는 8엔드에 서울에게 2점을 허용하며 흐름을 빼앗겼고 결국 4-10으로 패배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오현규의 대체자로 K리그 최장신 공격수 뮬리치를 선택했다. 수원은 “뮬리치가 6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수원 삼성 축구단에서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 기간은 2+1년”이라고 7일 밝혔다. 등번호 44번을 배정 받고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 입성한 뮬리치는 세르비아 U-21 대표 출신으로 세르비아 1부 FK 노비파자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2부와 벨기에 주필러리그, 이스라엘, 슬로베니아 리그에서 활약한 그는 2021년 성남FC에 임대되며 K리그1 무대를 밟았고 2022년 정식 입단해 2년 동안 69경기에서 22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3㎝의 장신인 뮬리치는 뛰어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힘과 제공권이 강점이며 큰 키에도 빠른 주력과 공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고 정교한 킥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프리킥 득점도 가능하다. 수원은 “지난 시즌 전체 슈팅 1위, 포스트플레이 5위에 오른 뮬리치는 포스트플레이를 통한 연계와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 플레이에서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도움왕 이기제와 K리그2 도움왕 아코스티, 김보경 등을 보유한 수원은 뮬리치의 합류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