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작가가 말하는 ‘Zipperism’. “지퍼를 열면 무엇이 드러날까, 닫히면 어떤 세계가 감춰질까.” 이상근 작가의 이 물음은 곧 ‘Zipperism’의 출발점이다. 그에게 지퍼는 단순한 일상 도구가 아니라, 경계를 여닫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드러내는 예술적 장치다. 이상근의 작품 속 지퍼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 길게 박힌 지퍼는 닫히면 내부를 감추고, 열리면 새로운 세계를 드러낸다. 은폐와 노출, 내부와 외부, 전통과 현대라는 이중적 의미를 탐구한다. 즉, 닫힌 지퍼는 감춰진 세계를 상징하고, 열린 지퍼는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창이 된다. 단순한 형식 실험이 아니라 미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경계와 열린 가능성의 실험이다. 이처럼 지퍼니즘은 단순히 예술의 영역에 모무르지 않고, 기술,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으로 확장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이 작가는 말한다. 본지는 이상근 작가를 만나 ‘Zipperism’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그 속에 담긴 미학적 의미를 들어보았다. -Zipperism은 어떻게 시작되었습니까?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이었습니다. 나무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 9월 29일부터 추석 명절 대비 '종합치안대책' 기간을 운영한 결과 연휴 동안 대형 사건·사고 없는 평온한 명절 분위기가 이어졌다. 10일 경기남부청은 이번 추석 명절이 예년보다 긴 연휴와 가을 행락철이 겹쳐 각종 범죄 및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다양한 치안수요에 맞춰 '종합치안대책'을 수립해 경찰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관서별 본격적인 연휴기간에 앞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 요인 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대책을 수립했다.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형사, 교통 등 현장 인력을 활용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가시적 순찰을 강화했다. 또 매년 명절 발생하는 가정폭력,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대비해 재범 우려가 높은 고위험 가해자들을 대상으로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사고 취약구간, 혼잡 장소를 사전 점검·관리하고 교통량이 급증하는 10월 3일부터 고속도로와 연계국도를 중심으로 귀성·귀경길 원활한 소통 및 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전년 대비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76건에서 50건으로 34.2% 감소했다. 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추석 종합치안대책이 종료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안정적인 치안이 유지될 수 있도록 경찰역
수원시가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가구에 전월세보증금의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으로 296가구에 이자를 지급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7~8월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했고 411가구가 신청했으며 지원 기준에 적합한 청년 142가구, 신혼부부 154가구 등 296가구를 선정했다.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은 시에 주민등록을 둔 무주택자 중 금융권에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은 18~39세 청년, 혼인 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 부부에게 대출잔액의 연 1% 이자를 지원하는 것이다. 1년에 청년 최대 50만 원, 신혼부부는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71가구는 추가 우대금이(0.05~0.2%)를 적용해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가구는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해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8기 주민참여예산 위원 공개 모집 수원시가 제8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하기 위해 나섰다. 10일 시는 오는 24일까지
현대백화점이 쌀쌀해진 날씨에 맞춰 판교점, 목동점, 중동점 등에서 다양한 가을·겨울 의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0일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오는 23일까지 프리미엄 캐시미어·울 브랜드 '에르흐스' 팝업 스토어를 열고 인기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교점 3층에서는 오는 19일까지 프리미엄 퍼(Fur) 브랜드 '마리엘렌' 팝업스토어를 열고 퍼 아우터 제품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목동점 본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오는 12일까지 대표 제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하는 'BCBG패밀리대전'을 진행한다. 미아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같은 기간 '노스페이스 패밀리대전'을 열고 대표 아웃도어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중동점에서는 오는 12일까지 '타미힐피거' 남성 매장에서 인기 제품을 최대 40% 할인하며 같은 기간 '코오롱스포츠' 매장에서는 구매 금액대별 할인 혜택과 다양한 사은품 제공 행사가 개최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추워지는 날씨에 맞춰 가을·겨울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하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를 선보이겠
SSG닷컴이 신세계푸드의 베이커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커피와 가장 잘 어울리는 빵이라는 콘셉트의 제품을 개발했다. 10일 SSG닷컴은 카멜커피의 첫 베이커리 신제품 '초코마블식빵'과 '마블파운드'를 단독 출시했다고 밝혔다. '초코마블식빵'(175g 2개입, 9980원)은 16겹 데니쉬 식빵에 진한 초코 크림을 말아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또 '마블파운드'(300g, 1만 7980원)는 초코·커피·바닐라 세 가지 맛으로 다양한 풍미를 구현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카멜커피 베이커리 신제품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연다. 오는 15일까지 SSG닷컴에서 마블파운드 구입시 30%, 초코마블식빵 20% 할인한다. 윤정원 SSG닷컴 상품개발 MD는 "2030 핫플 카페 브랜드로 유명한 카멜커피의 신제품을 SSG닷컴에서 가장 먼저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남양유업이 지난 7월 회의 이후 논의된 과제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영업 현장 개선에 필요한 각종 의견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10일 남양유업은 지난 1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전국 대리점과 함께 상생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을 비롯해 본사 주요 관계자, 채원일 남양유업 전국대리점협의회장 등 전국 대리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7월 추진한 상생 회의 안건의 조치 결과를 점검하고 새롭게 접수된 현장 개선 의견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류했다. 대리점 운영 상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요청에 대해 본사와 직접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채 협의회장은 "상생회의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본사와 소통하고 함께 개선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와 대리점이 더 협력해 든든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김 사장은 "점주와 회사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고 변화하는 업계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며 "상생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경기도교육청이 이달 다양한 국제바칼로레아(IB) 수업·평가 사례 나눔과 성과 공유의 장을 열고 학교에서 'IB 교육'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IB 교육은 탐구와 성찰 기반의 학습으로 학생의 비판적 사고력과 자기주도성을 기르는 교육과정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9월 후보학교 12교를 추가 선정해 현재 도내에는 총 297개교의 'IB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65교의 후보·인증학교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IB 수업과 평가에 힘쓰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오는 18일 'IB 수업·평가 나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시간에는 'IB 교육' 미운영 학교와 관심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IB 수업과 평가의 실제' 사례를 나눈다. 또 오는 22일과 23일에는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IB 연구학교' 15개교를 대상으로 1년 차 성과보고회를 진행하고 25일 현장 교사 중심의 '깊이있는 학습, IB교육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만나다'를 주제로 'IB 정책실행연구회 연구성과 나눔의 날'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지명 도교육청 학교교육정책과장은 "학교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IB 교육' 실천이 곧 학생들의 미래 역량
▲ 오후 2시 통일교, 서울구치소 입구 삼거리 인도, 특별기도회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지난 2005년 12월 7일 '모자보건법' 개정으로 '임산부의 날'로 지정됐다.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에 임신 기간 10개월을 의미하는 10일로 매년 10월 10일이 결정됐다. 임산부의 날 지정 약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임산부를 위한 제도적 및 법적 조치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임산부에게 아기에 대한 지나친 책임을 물어 부담을 주는 경우가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3만 8420명이었던 출생아 수는 2021년 26만 562명, 2022년 24만 9186명 2023년 23만 28명으로 감소 추체이다. 지난해 23만 8317명으로 다소 증가했으나 낮아진 출생률을 회복하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민국 출생률이 낮아지는 데에는 결혼 지연 및 기피,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그중 하나로 임산부에 대한 부족한 제도가 꼽힌다. ◇ '유령 영아' 사건으로 거론된 미혼모 문제 지난 2023년 불거진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으로 미혼모 문제가 전국적으로 대두됐다. 당시 친부가 범행에 직접 가담한 경우는 법적 처벌을 받았지만, 미혼모를 홀로 방치한 경우는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다
경기·인천 지역은 종일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린다.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20~60㎜의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되며, 그 밖의 지역은 5~30㎜의 강수량이 전망된다. 10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예측됐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7~19도, ▲성남 17~18도, ▲과천 16~18도, ▲안양 17~19도, ▲광명 17~19도, ▲군포 17~19도, ▲의왕 17~19도, ▲용인 16~18도, ▲오산 17~19도, ▲안성 18~20도, ▲이천 16~19도, ▲여주 16~19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16~18도, ▲하남 15~18도, ▲광주 15~17도, ▲파주 15~17도, ▲양주 15~18도, ▲고양 15~18도, ▲의정부 16~17도, ▲동두천 15~17도, ▲연천 15~17도, ▲포천 14~17도, ▲가평 15~17도, ▲남양주 16~18도, ▲구리 16~18도, ▲김포 16~19도, ▲부천 17~19도, ▲시흥 17~19도, ▲안산 17~19도, ▲화성 16~19도, ▲평택 18~21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7~19도, ▲강화 16~18도, ▲백령도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