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마라톤 클럽(이하 광마클·회장 윤길상)’ 회원들의 화·목·일요일은 바쁘다. 훈련은 매주 3회 진행된다. 일요일 오전 6시30분 회원 50명이 광교호수공원이나 팔달산에서 만나 10㎞, 15㎞, 21㎞ 코스를 달리는 방식이다. 회원별 기록이나 컨디션에 따라 달리는 속도와 거리가 다르다. 평일인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트랙훈련을 진행한다. 가벼워진 몸으로 티타임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간단히 묻고 달리기에 관한 정보까지 주고받으며 훈련을 마친다. 광마클은 2019년 여름에 창단했지만 활발한 정보 교류로 회원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가입을 위해서는 동호회 카페에 훈련일지를 50회 이상 업로드하는 수습 기간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달리기 좋은 코스나 훈련 중 부상 치료 방식에 대한 피드백을 자연스레 주고받게 된다. 현재 수습 회원은 22명으로 이 중 훈련에 빠지거나 훈련일지를 기록하지 않는 등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회원은 자동으로 회원 자격을 잃게 된다. 윤길상 회장은 “회원 개개인의 컨디션과 수준에 따라 맞춤형 코스를 추천해주는 등 빠른 성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며 “운동에…
“내 킥은 노력의 결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캡틴' 이기제는 27일 제주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자신의 명품 킥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시즌 1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도움왕 타이틀을 획득한 이기제는 정확하게 공을 찰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묻자 “노력의 결과”라고 짧게 말했다. 그는 “2021년부터 킥 차는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공을 많이 차다 보니 스포츠 탈장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 부상을 안고 뛰었다. 얼음찜질, 보강운동을 하며 버텼다”면서 “팀 상황이 제가 버티면서 경기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독일로 건너가 수술을 받은 이기제는 일주일의 회복기간을 갖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수원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1차 거제 훈련부터는 팀에 합류에 담금질에 한창이다. “지금은 통증이 없다. 수술이 잘 된 것 같다”는 그는 “선수로서 처음 수술을 해 봤다. 스포츠 탈장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스포츠 탈장 수술을 해본 (김)건희에게 조언을 받아 독일에서 수술했다”고 했다. 지난 시즌 이기제는 스포츠 탈장을 안고 35경기, 3079분을 뛰며 활약했다
“재도약을 해야 하고 반드시 결과를 내야 하는 시즌이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는, 같은 색의 선수가 필요합니다.” 이번 시즌 ‘명가 제건’에 나서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은 지난 27일 제주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현규의 빈자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수원은 오현규를 스코틀랜드 프로축구리그 셀틱FC로 보내면서 300만 유로(약 40억 원)의 두둑한 이적료를 챙겼지만 팀내 최다골(13)을 넣은 오현규의 빈자리를 메꿔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 감독은 “팬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 팀에 잘 맞는 선수를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오게 된다면 적응 기간이 있기 때문에 K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가 좋다”면서 “바로 결과를 내야하는 상황에서는 이런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오현규의 대체자로 여러 선수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용병선수든 국내선수든 다방면으로 찾고 있다”라면서 “좋은 선수를 데려와서 그 선수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팬들의 불안함을 잠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꿈을 찾아 수원을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제8대 단장으로 신경호 단장을 선임했다. FC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27일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단장 임명식에서 신경호 신임 단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FC안양은 구단에 산적한 현안사항들을 해결할 적임자가 신경호 단장이라고 판단하고 선임을 결정했다. 신경호 신임 단장은 공무원으로 은퇴한 행정 분야의 베테랑으로 안양시 체육청소년과와 자치행정과, 정책기획과 등 다양한 부서에서의 오랜 기간 근무 경험을 갖고 있다. 신경호 단장은 2023 시즌 준비를 위해 곧바로 업무에 들어간다. 신경호 단장은 “시민의 구단인 FC안양이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제시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FC안양 단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업무를 바라보는 태도다. 열린 마음으로 모든 구성원들의 공동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지난 3일부터 태국 후아힌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K리그가 12년 연속으로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아시아 최고 리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IFFHS가 이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2년 전 세계 프로축구리그 순위에서 K리그가 18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2위에서 4계단이나 오른 수치이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프로축구리그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이로써 K리그는 2011년부터 12년 연속으로 IFFHS 선정 아시아 프로축구리그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K리그의 2022년 환산점수는 525.25점이며 일본 J리그가 402점(30위),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가 352.75점(40위), 우즈베키스탄 슈퍼리그가 297점(57위)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2022년도 전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리그는 브라질 세리에A(1,181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086점), 스페인 라리가(967.5점) 순서였다. 한편, IFFHS가 발표한 세계 프로축구클럽 랭킹에서는 전북 현대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42위를 차지했고, 울산현대가 99위, 대구FC가 133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339위, 수원 삼성이 420위, 수원FC가 433위로 500위권…
‘한국 남자 크로스컨트리 간판’ 정종원(경기도청)이 제77회 전국스키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종원은 26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남자부 15㎞에서 45분48초3을 기록하며 같은 팀 소속 변지영(45분51초7)과 이준서(단국대·46분03초2)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여자부 10㎞에서는 한다솜(경기도청)이 37분10초9를 기록하며 이의진(부산시체육회·36분00초9)과 이채원(평창군청·36분02초8)에 이어 동메달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여자축구 수원FC위민의 ‘지메시’ 지소연이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해 첫 경기에 출격한다. 여자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 26명의 2월 소집 명단을 발표하고 계획 등을 밝혔다. 대표팀 명단에는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스타 지소연과 수원FC위민의 수비수 추효주, 미드필더 김윤지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골키퍼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윤영글(무소속), 김경희(창녕WFC), 류지수(서울시청)가 선발됐고 수비수는 심서연(서울시청), 홍혜지, 임선주, 김혜리, 장슬기(이상 현대제철), 김혜영(경주 한수원)이 뽑혔다. 미드필더는 장창(현대제철), 천가람(울산과학대), 배예빈(포항여전고), 이금민, 박예은(이상 브라이턴), 공격수는 이은영(고려대), 이정민(보은 상무), 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현대제철), 박은선, 장유빈(이상 서울시청), 고민정(창녕WFC)이 선택 받았다. 오는 30일부터 울산광역시에서 새해 첫 소집 훈련을 진행하는 여자 대표팀은 다음달 10일 출국해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아널드 클라크컵에 참가한다. 한국은 2월 16일 잉글랜드,…
올해 진행되는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 시범 종목이 추가됐다. 경기도체육회는 2023 도민체전과 생활채육대축전에서 각각 2개와 1개 종목이 시범 종목으로 추가됐다고 26일 밝혔다. 도민체전에는 산악과 댄스스포츠 종목이 새롭게 편성됐고 생활체육대축전에는 수영 종목이 추가됐다. 전국체육대회 정식 종목인 산악은 스포츠클라이밍 난이도와 속도(스피드), 볼더링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건물 벽면에 거대한 합판 등의 구조물에 인공 홀드를 설치해 놓고 장비의 도움 없이 손과 발만을 이용해 벽면을 따라 이동하는 스포츠다. 산악은 2016년 8월에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승인 받았고 2018년 자카르타·팔램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진행된 바 있다. 2명이 한 팀이 되어 경기를 펼치는 댄스스포츠는 올림픽 종목은 아니지만 전국체육대회 정식 종목으로 친목과 사교가 목적이 아닌 스포츠로서 경기를 하기 위한 종목이다. 지난 제103회 전국체전에서는 라틴 3종목, 라틴 5종목, 스탠다드 3종목, 스탠다드 5종목 등 4개의 세부종목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2명이 한 팀이 되어 경기를 펼치며 라틴 3종목은 삼바, 차차차, 룸바다. 라틴 5종목은 이 중…
30명으로 구성된 용인 퓨마스 마라톤 클럽(퓨마클·회장 여윤구)은 매주 토요일 아침 6시부터 2시간 안에 15㎞ 코스를 완주하는 정기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초보와 고수의 역량 차이를 고려해 아침 8시까지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훈련한 뒤 아침식사 및 티타임을 갖고 친목을 다진다. 여윤구 회장은 “친목만큼은 우리 클럽이 '갑'"이라고 말했다. 퓨마클은 토요일 정기훈련 외에도 일요일 번개 훈련과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필리핀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매일 아침 15~20km를 달렸고, 올 겨울에도 필리핀이나 태국 등 따뜻한 곳에서의 전지훈련을 추진중이다. 매달 첫째 주 수요일 월례회의를 통해 회원 간 일정을 협의하고 그 달에 참가할 대회를 결정한다. 올 봄에는 청남대 울트라 마라톤 대회 등에 참가할 계획이다. 퓨마클은 회장, 부회장, 훈련감독, 기술감독 외에 울트라감독이 별도로 있어 울트라 코스에서의 경험을 두텁게 쌓을 수 있다. 여 회장은 “울트라 코스를 달릴 때 차량이나 자전거를 타고 물을 챙겨주는 등 밤새 달리는 회원과 마음을 함께한다”며 돈독함을 자랑했다. 한계치를 끌어올리는 등 극한의 경험을 통해 더 끈끈한 사이가 되고…
경기도체육회 직원들이 부족한 혈액수급 안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혔다. 도체육회는 26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운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동절기 헌혈인구 감소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헌혈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도체육회관 정문에 설치된 이동 헌혈버스에서 진행된 ‘사랑의 헌혈운동’에는 도체육회 직원들과 도체육회관 내방객 등 총 20여 명이 동참했다. 도체육회는 매년 2회 이상 헌혈 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역사회 생명나눔과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헌혈 운동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헌혈에 처음 참여한 도체육회 직원은 “나의 작은 실천이 혈액이 필요한 이웃과 가족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준 직원과 내방객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경기도체육회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