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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 형제, 14라운드서 나란히 패배

수원 삼성, 리그 선두 울산에 2-3 석패
수원FC, 전북에 1-3 패…리그 8위 하락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형제’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14라운드에서 나란히 패했다.

 

수원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2승 2무 10패, 승점 8점으로 포항 스틸러스와 0-0으로 비긴 11위 강원FC(2승 2무 7패·승점 11점)와 승점 3점 차로 벌어졌다.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수원은 최전방에 염기훈과 안병준을 세웠고 미드필더는이기제, 고승범, 한석종, 류승우, 손호준으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박대원과 한호강, 장호익으로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수원은 이른 시간 실점하며 리드를 잃었다. 전반 5분 울산 설영우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루빅손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발리슈팅으로 수원의 골대 우측 상단의 골망을 흔들며 선제점을 내줬다.

 

이후 전반 7분 중원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수원은 이기제의 크로스를 받은 안병준이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울산 골대 좌측 하단을 갈라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전반 40분 페널티지역 앞에서 울산 중앙수비수 김영권이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 상단에 꽂혀 1-2로 역전을 허용한 수원은 남은 시간 만회골을 넣지 못하며 전반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 1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기제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반대쪽 골대 상단 구석에 빨려 들어가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수원은 후반 38분 페널티지역으로 투입되는 울산 마틴 아담의 헤더 패스를 이상민이 안전하게 처리하지 못해 위기를 맞았고 이상민이 재차 걷어내는 과정에서 상대 설영우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어 키커로 나선 아담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같은 날 수원FC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이로써 수원FC는 4승 3무 7패, 승점 15점으로 한 계단 하락한 리그 8위에 자리했다.

 

3-4-3 포메이션으로 나온 수원FC는 최전방에 라스, 좌우 측면 공격수로 정재윤과 장재웅을 세웠다. 미드필더는 박철우, 박주호, 김선민, 정동호로 꾸렸으며 수비라인은 잭슨, 최보경, 김현훈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박배종이 지켰다.

 

수원FC는 전반 7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전북에게 프리킥 찬스를 내줬다. 이어 키커로 나선 전북 백승호의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굴절되며 골대 오른쪽으로 빨려 들어가 0-1로 기선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수원FC는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박철우의 땅볼 크로스를 전북 수비수가 완벽하게 걷어내지 못했고 흘러나온 볼을 골문으로 쇄도하던 이승우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전북 골키퍼 김정훈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이승우의 재차 슈팅이 왼쪽 하단 골망을 갈라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수원FC는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선 수원FC는 전반 8분 수비지역에서 공을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다. 이어 울산 김문환이 페널티에어리어 골대 정면에 있는 송민규에게 공을 연결했고 자유롭게 있던 송민규가 골문 왼쪽 구석에 공을 밀어 넣으며 1-2로 리드를 잃었다.

 

이후 수원FC은 후반 38분 문전으로 침투하던 전북 박진섭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올라온 문선민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추격 의지를 상실했고 2골 차 패배의 쓴맛을 봤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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