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하대의 기숙사 추가 설립 지원을 위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기로 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기숙사가 들어서면 원룸 공실률이 높아지고 상권도 침제될 것이라며 기숙사 건립에 반대해오고 있던 ‘인하대 기숙사 건립 반대비상대책위원회’ 등 인하대 인근 주민들은 인천시청 앞에서 연일 반대집회를 열고 인천시의 도시관리계획 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인하대 기숙사 건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학교) 결정(경미한 변경) 및 세부시설 조성계획 결정(변경)(안) 공고·열람’을 냈다. 인천시가 낸 도시관리계획 변경 내용의 뼈대는 인하대학교 및 인하공업전문대학의 부지를 40만 5681㎡에서 지적확정측량 결과에 따라 40만 5945㎡로 264㎡ 확대하고 현행 관리 면적을 반영해 인하대 부지는1만 5146㎡(32만6339㎡→31만 1193㎡) 줄이면서 인하공업전문대학은 1만 5410㎡(7만 9342㎡→9만 4752㎡) 늘리는 것이다. 즉 학교 세부시설 조성계획 변경으로 용적율을 90% 이하에서 120% 이하로 높이고 건축면적은 인하대와 인하공업전문대학을 합쳐 7만 8165㎡에서 8만 674㎡로 2509㎡로, 연면적은 39만 27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구갑) 국회의원은 연수구 지역 내 노후학교시설 개선을 위한 지역현안 교육부 특별교부금 27억 83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지역현안 교육부 특별교부금은 앞서 제기된 학교 노후시설 문제를 개선하고자 각 학교에 배정될 예정이다. 옥련중학교는 창호교체·외벽개선·내진보강 사업으로 15억 9700만 원. 인천동막초등학교는 창호교체·외벽개선 사업으로 11억 8600만 원이 교부된다. 1999년 설립된 옥련중학교는 내부창호의 노후화로 냉·난방의 효율이 떨어지는 등 시설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특히 외벽 누수 발생으로 학생들의 교육 활동에 지장을 주었다. 인천동막초등학교도 1994년에 설립돼 건물 외벽이 점차 노후화되는 등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 문제가 지적됐다. 박찬대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연수구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역현안에 대해 파악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국제공항의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속가능항공유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복기왕(민주·아산시갑) 국회의원은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향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관의 목표치를 세우라고 주문했다. 특히 인천공항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양이 나무 40만 그루 이상, 자동차 1만 8000대가 생산돼서 폐기될 때까지 배출되는 모든 탄소량을 포함한다고 꼬집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르면 지자체와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은 2030년까지 2007~2009년 연평균 온실가스 배출량(기준배출량) 대비 5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 하지만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기준배출량 24만 5143톤CO₂-eq(이산화탄소 상당량톤) 중 5%( 감축량 1만 2283톤CO₂-eq) 만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감축률을 보면 ▲2021년 4.1% ▲2022년 4.5% ▲2023년 5.0%로 전년 대비 0.5%p 상향에 불과했다. 단순 비교를 위해 같은 공사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감축률을 보면 ▲2021년 18.7% ▲ 2022년 32.1% ▲2023년 41.0%로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의 ‘2024년 지역교통안전시행계획 추진실적(2023년 실적) 평가’에서 8개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실적 부문, 효과 부문, 개선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교통안전시행 계획상의 시설개선과 안전관리 등 사업집행 실적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감소율 등 실제 성과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시는 모든 평가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2023년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58.42건으로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2년 3.2명에서 2023년 2.8명으로 줄었다. 우수사례로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 서포터스 운영이 선정됐는데, 시가 개인형 이동장치 증가에 따른 사고감소를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분야를 보완할 맞춤형 대책을 마련겠다”며 “‘사람 중심의 교통안전 도시 인천’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위한 방향키를 잡는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적정규모 육성 대상교의 교육 여건 개선과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해 ‘학교 통폐합 등 인센티브 재정지원 집행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집행 지침은 소규모 학교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에 따른 교육부 인센티브 교부액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지침을 통해 지원 대상·기관별 지원금 배분 기준·지원 사업·지원 절차 등을 구체화했다. 기존 통폐합 대상 학교 중심으로 지원했던 인센티브를 적정규모 육성이 필요한 소규모 학교와 남녀공학 전환 학교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통폐합 등 정책 추진 과정에서 영향을 받는 재학생들에게도 지원을 확대했다. 2027년 통합예정인 부평서중·부평서여중 학생들은 내년부터 학교별로 연간 1억 원씩 교육 활동 지원을 받는다. 지원 대상 확대에 따라 지원금 사용 주체를 본청·교육지원청·학교로 세분화했고, 각 기관은 사업 목적에 맞게 교부금을 사용할 수 있다.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며, 지역 내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대상이다. 문항은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에 대한 인식
인천 중구에 위치한 근대건축유산 덕흥호의 역사적 가치를 검토하고 활용 방안을 고민한다. 22일 인천시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오는 25일 인천화교중산중학교 강당에서 ‘덕흥호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2024년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덕흥호(德興號) 건물은 1911년 이전에 건축됐다. 당시 청국 조계지에 건립된 서양식 점포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희귀한 근대건축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물의 최초 소유주는 광동 출신 화상 덕흥호였다. 이들은 1884년 인천으로 이주해 이 건물을 소유하고 1922년까지 잡화점을 운영했다. 건물의 소유권은 다른 화교들을 거쳐 1990년대 해안성당으로 넘어갔다. 이후 교육관으로 사용됐다. 지난 2022년 인천도시공사가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매입해 올해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박물관 학술회의에서는 덕흥호 건물의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검토하고 앞으로의 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손장원 시 시립박물관장은 “덕흥호 건물은 인천 역사 속 다양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면서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인천의 근대건축유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인턴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22일 IPA 사옥에서 나사렛국제병원(이사장 이강일)과 ‘인천항 종사자 등의 안전보건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이원재 나사렛국제병원 의료원장 외 양 기관 임직원 5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항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증진과 응급상황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공동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유기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인천항과 지역사회의 안전보건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상호 유대관계를 강화해 공동의 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오존 예·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오존주의보가 21일 동안 총 45회 발령됐다고 22일 밝혔다. 오존주의보는 시간당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시는 예·경보권역을 동남부, 서부, 영종·영흥, 강화권역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인천지역 오존주의보는 전년(13일 27회) 대비 증가했는데 이는 전국적으로도 관찰된 현상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1973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여름 평균기온과 일사량 증가, 강수량 감소 등 고농도 오존 생성에 유리한 기상 조건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오존은 자동차, 사업장, 가정 등에서 직접 배출되는 1차 오염원이 아니라, 질소산화물(NOx)이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햇빛에 의해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마스크로 걸러지지 않는 오존은 호흡기 및 심장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등 민감군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고농도 오존이 예상될 경우 시민들은 실외 활동을 자제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이 점점 길어지는 최근의 추세를 고려해 내년부터는 오존 예·경보제 운영기간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다가오는 동절
인천시가 늘어나는 대규모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및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도시 발전에 따라 증가하는 고층빌딩에 대한 재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영송도타워에서 오는 25일 오후 2시 인천소방본부·송도소방서·연수구 등 19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곳에는 세계은행 등 8곳과 상가를 포함해 2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상주직원 300여 명도 대피훈련에 참여해 긴급상황 시 신속한 대피 방법을 연습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시와 연수구는 각 청사 안에서 가상의 재난 상황을 설정한 상황 판단 회의와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을 위한 토론 훈련도 진행한다. 이 훈련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과 협력기관이 참여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관기관 및 정부의 지원 요청 사항을 협의하며 재난 종료 후 신속한 현장 복구 대책을 마련한다.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유튜브 생중계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훈련도 병행한다.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은 “인천은 아파트를 비롯한 고층 및 초고층 빌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중심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와 상호지역간 경제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2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과 글렌데일시는 정부와 정부 간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엔터테인먼트 및 관련 산업계에 제공하면서 양측이 글로벌 문화 콘텐츠의 자유로운 생산과 유통, 소비 도시로 동반 성장하게 된다. 글렌데일시는 로스엔젤레스 카운티의 3번째 도시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유니버스픽처스의 자회사)’ 등 많은 콘텐츠 관련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엔터테인먼트 중심지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지역의 ▲엔터테인먼트사 및 관련 산업계의 활발한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 ▲협력 플랫폼 구축 등으로 향후 지속적인 연대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콘텐츠의 산실인 글렌데일시와의 협약을 기념해 올해 처음으로 ‘할리우드 아시아 엔터 포럼’도 개최했다. 포럼에는 엘렌 아사트리안 글렌데일시 시장, 이창엽 글렌데일시 자매도시위원회 위원장은 물론 키아누리브스 주연의 영화 ‘왓쳐(2000년)’의 제작자 패트릭 최, ‘설국의 태양’의 김산 작가, 미국한인방송(TVK) CEO 에릭 윤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