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정옥)은 민선 8기 출범에 따라 여성가족정책 이슈 및 방향 제안을 위한 ‘새로운 미래, 민선 8기 경기도에 바란다’ 이슈분석 시리즈를 발간한다. 이슈 분석은 성평등정책 추진체계 강화를 포함해 ▲젠더폭력방지정책 ▲여성일자리정책 ▲일생활균형정책 ▲저출생대응정책 ▲가족정책 ▲초등돌봄·공동체돌봄정책 ▲보육정책 등 8가지 주제로 발간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해 6월 민선 8기 이후 실효성 높은 여성가족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민·관·학이 공동으로 의제를 모색한 ‘경기도 여성가족정책 발굴 포럼 종합발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분야별로 세분화하고, 환경변화에 따른 새로운 정책과제를 추가해 이슈분석 시리즈를 발간한다. 정혜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실장은 이번 이슈분석이 “민선 8기가 추진해 나갈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소울메이트 / 하세 세이슈 지음 / 채숙향 옮김 / 창심소 / 368쪽 / 1만 5800원 ‘한없이 어리석어 서로 상처 주고 상처 받는 인간을 위해 신이 내려 준 선물이 바로 개다.’ - 하세 세이슈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며 커다란 기쁨을 선물 받고 있다. 그리고 그 기쁨만큼이나 반려견을 잃는 극심한 슬픔도 겪고 있다. 우리는 왜 예정된 슬픔, 헤어짐의 고통을 알면서도 개와 함께하는 것일까? 말도 통하지 않아, 대화를 나눌 수도 없는데 왜 우리는 개와 함께하며 울고 웃는 것일까? 2020년 나오키상을 수상한 하세 세이슈의 신작이 출간됐다. 책은 치와와, 보르조이, 시바, 웰시 코기, 저먼 셰퍼드, 잭 러셀 테리어, 버니즈 마운틴 등 각자 개성이 뚜렷한 7마리 개와 마음의 상처를 끌어안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불치병에 걸린 아내와 두 딸의 외면으로 고통 받는 남자의 안식처가 돼주는 치와와 ‘루비’.동급생에게 괴롭힘 당하는 소년의 친구, 보르조이 ‘레일라’.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으로 힘겨워하는 남자의 시바견 ‘후타’. 학대 받고 버려졌지만 새 가족의 사랑에 미소를 되찾는 웰시 코기 ‘루크’. 개에게 물린 것은 사람만이 아니라,
◆ 어른의 일기 / 김애리 지음 / 카시오페아 / 240쪽 / 1만 5000원 일기란 그날그날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을 자유롭게 쓰는 지극히 사사로운 기록이다. 누군가는 일기를 소중히 여기지만, 누군가는 일기를 쓸데없다고 치부하기도 한다. 책은 20년 동안 일기를 쓴 김애리 작가가 알려주는 ‘일기 쓰기’에 대한 가치와 쓸모, 방법을 담았다. 모든 창의력과 상상력을 총동원해 시도했던 다양한 일기 쓰기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일기에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을 위한 질문들을 제공하고, 꾸준한 일기 쓰기 습관을 만드는 노하우도 실었다. 작가는 내가 진정으로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다면 일기를 쓰자고 권유한다. 나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확실한 방법은 기록하는 것뿐이라며, 일기 쓰기는 지금 스스로가 서 있는 위치를 제대로 파악해 일상을 바로잡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게 돕는 최고의 도구라고 말한다. ◆ 방황의 조각들 / 온정 지음 / 마누스 / 256쪽 / 1만 4000원 누구나 처음에는 자신의 인생이 한 번에 잘 정리될 것만 같다. 하지만 살아 볼수록 인생은 자꾸만 수정되는 결재 서류처럼 도무지 최종본이 보이질 않는다.
오랜 기간 사회적 약자를 위한 투쟁해 온 ‘거리의 시인’ 송경동이 수원 팔달구 신풍로에 위치한 인문독서공동체 책고집(대표 최준영 작가)에서 북토크를 진행한다. 송 시인의 강좌는 책고집 2022년도 첫 정기 강좌 중 하나다. 이번 책고집 정기 강좌는 과학 북토크와 문학 북토크가 4회씩가 열린다. 과학 북토크는 ▲김병민 한림대 교수 ‘거의 모든 물질의 화학’(6월14일) ▲박인규 서울시립대 교수 ‘사라진 중성미자를 찾아서’(6월28일) ▲과학저술가 정인경 ‘내 생의 중력에 맞서’(7월12일)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김범준의 도구상자’(가제, 7월26일)이다. 문학 북토크는 ▲조정선 작가 ‘퇴직, 일단 걸었습니다’(6월16일) ▲이경란 작가 ‘오로라 상회의 집사들’(6월23일) ▲오희승 작가 ‘적절한 고통의 언어를 찾아가는 중입니다’(6월30일) ▲송경동 시인 ‘꿈꾸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7월14일)이다. 인문독서공동체 책고집은 ‘거리의 인문학자’로 불리는 최준영 작가가 2019년부터 시작했다. ‘거리의 인문학자’라는 별명은 최 작가가 노숙인·기초생활수급자·교도소 재소자 등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를 오랜시간 진행해 붙은 별명이다. 책고집
배우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관객 수 700만 명을 넘어섰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전날 관객 26만여 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701만 3556명을기록했다. 개봉 14일만이며, 전편 누적 관객 수 688만여 명도 넘어섰다. 이는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700만 돌파 시점(37일)을 무려 23일이나 앞당긴 수치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는 영화 '기생충'(2019) 이후 최단기에 거둔 흥행 성적이다. 조만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의 최종관객수 755만1990명 기록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박찬욱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장편영화 '헤어질 결심'이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1일 영화계에 따르면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관련 절차를 거쳐 '헤어질 결심'을 15세 관람가로 분류했다. 영등위는 "주제를 비롯해 흉기로 상대를 찌르는 살상 행위와 뺨을 때리는 구타 장면, 자해와 증거 인멸의 시도 등에서 폭력성 및 모방위험의 수위가 다소 높다"면서도 "구체적으로 표현되지 않았다"고 등급분류 이유를 설명했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사랑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 감독은 지난달 칸영화제 당시 "어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어른스러운 영화를 목표로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폭력과 섹스를 강하게 묘사할 필요는 없다"며 "제 이전 영화에 비하면 자극적인 영화가 아니라 심심하다고 하실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박 감독의 장편이 청소년도 관람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기는 12세 관람가로 분류된 임수정과 정지훈(비) 주연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 이후 16년 만이다. '박쥐'(2008), '스토커'(2013),'아가씨'(2016) 등 이후 작품은 모두 청소년관람불가
의정부문화재단(대표 손경식)이 도시의 미래를 직접 상상할 시민커뮤니티 단위를 발굴하기 위한 '333소셜픽션'을 추진한다. '333소셜픽션'은 3명 이상이 3번 이상 모여 직접 지역 현안을 찾고 해결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3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시민이 주도적으로 도시의 미래를 구체화하는 문화자치도시를 함께 만들어갈 시민커뮤니티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로, 2022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의정부시민·의정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민소모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총 30개의 팀을 모집하고 있다. 각 팀은 3차례 자율적 모임을 진행한 후 아이디어 일지를 제출하면 30만 원의 상상지원금을 지급받는다. 접수는 오늘 8일까지이며, 모집 요강 및 참가 신청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 당신은 영화를 믿지 않겠지만 / 오동진 지음 / 썰물과밀물 / 320쪽 / 1만6000원 '세상을 반영하지 않은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 영화평론가 오동진이 새로운 평론집을 펴냈다. 책은 2016년 발간한 ‘작은 영화가 좋다’와 2020년에 나온 ‘사랑은 혁명처럼, 혁명은 영화처럼’을 잇는 오동진의 인문극장 3권이다. ‘화양연화’, ‘안테벨룸’, ‘킹메이커’, ‘하우스 오브 구찌’ 등 총 63편의 영화 평론을 실었다. 이 책에서 오동진 평론가는 ‘세상을 반영하지 않은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고 잘라 말한다. 어느 장르를 불문하고 사회 상황과 문제를 간과한 영화는 없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저자는 영화감독이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사를 타고 올라가다 가장 심각했던 과거에 눌러앉아 모색하는 모습, 역사적 필연성을 증명하는 모습을 포착해 인과 관계를 해석해 낸다. 특히, 책은 당대 최고의 화두라는 여성주의를 꺼내 들었다. 평론집을 통해 영화인이 가진 여성주의에 관한 생각과 미래 여성상 등을 알 수 있다. ‘레벤느망’은 임신한 학생이 낙태를 해야 하는 절박한 심정을 다룬다. 1964년 프랑스가 배경이다. 당시 학생은 낙태를 하면 감옥에 갔고, 낙태한 여성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 파주가 개관 후 첫 기획 전시로 ‘민속×공예: 소소하게 반반하게’를 선보인다. 소반과 반닫이를 주제로 전통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우리 공예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자리다.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개방형 수장고에서 여는 첫 번째 수장형 전시로, 200여 점의 소장품과 현대 공예작가 13명의 작품 49점을 함께 만날 수 있다. 2021 공예트렌드페어 총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통을 재해석하는 정구호 작가의 ‘파초무늬 평양반닫이’, 자개를 소재로 빛을 새기고 표현하는 류지안 작가의 ‘설중매’, 여러 가지 소재로 한국적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하지훈 작가의 ‘투명 나주반Ban Clear' 등이 전시됐다. 전통 생활에서 매일의 식사와 옷가지 보관에 쓰였던 소반과 반닫이는 ‘쓰임’으로 최적화된 기능에 ‘장인의 섬세한 솜씨’가 더해져 그 자체로 품격과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13명의 작가들은 이러한 전통 소반과 반닫이에서 영감을 받아 형태와 재질, 색감 등을 재해석하고 작가적 표현을 더해 작품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현재는 미래의 과거다’라는 전통의 현대화에 대한 작가들의 시선이 묻어나는 현대 공예품들은 전통 소반과 반닫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 제1·2전시실에서 기획전시 ‘모네와 인상파들 레플리카展’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빛과 색채의 마법사’라 불리는 클로드 모네와 그의 영향을 받은 인상파 작가들의 작품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모네와 인상파들 레플리카展'에서는 모네의 대표작 '생트 아드레스의 정원', '인상 : 해돋이', '생라자르역' 등과 인상파 화가 에드가 드가의 '꽃다발을 든 무용수',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피아노치는 소녀들' 등 57가지 작품들을 원본 작품과 같은 사이즈, 질감, 색감으로 제작된 레플리카(복제품)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모네의 일생의 변화와 인상파라 불리는 그의 친구들이 활동했던 시기의 여러 사건들을 작품을 통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돼 흥미로운 전시가 될 전망이다. 또한 전시 기간 중에는 1일 3회에 걸쳐 도슨트의 작품 해설이 진행될 예정으로 어려웠던 예술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손으로 만져보는 유화작품’, ‘빛의 변화 표현하기 : 모네의 시간’, ‘내 손으로 만드는 모네의 수련’ 등 3가지 아트워크숍도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