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동 통로박스 교통 혼잡 문제가 재차 도마에 올랐다. 강상태 성남시의원(고등·신촌·시흥·신흥1·수진1·2)은 10일 열린 고등동 주민설명회에서 “출퇴근 시간대 700대 차량이 몰리는 병목 구간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성남시와 LH가 단기 처방이 아닌 종합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명회에서 시와 LH는 ▲진입로 추가 ▲우회도로 확보 ▲기존 통로박스 확장 등 총 170억 원 규모의 정비안 3가지를 제안했다. 이에 주민들은 “비용 절감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 기존 290억 원 예산보다 줄어든 대안이 교통 해소에 도움이 될지 의구심이 크다는 것이다. 이날 소개된 감응형 신호 도입도 단기 대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주민들은 “통과 시간은 줄어들겠지만 내비게이션 오류 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다”며 “임시 방안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주민 불편이 반복되고 있다.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LH와 성남시는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해 시민 불편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이천시의회는 제253회 임시회를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의회는 14일 상임위원회실에서 제252회 이천시의회 임시회 폐회 중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제253회 임시회 의사 일정을 이같이 협의했다. 이날 협의에 따라 진행될 의사일정은 18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9일부터 28일까지 위원회 활동을 한다. 29일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해 조례안 등 각종 부의안건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2025년도 제1차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및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고 마무리하게 된다. 아울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202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한 제1·2·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진행된다. 28일에는 자치행정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를 연석회의로 개최해 2024년도 시정질문 추진상황 보고를 청취할 계획이다. 회의를 주재한 김재국 의회운영위원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반영 여부, 그리고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건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라며 “아울러 시정질문 추진상황 보고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의원 여러분
신상진 성남시장이 청소년 보호를 위한 현장 강화에 나섰다. 신 시장은 14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청소년지도위원 역량 강화 소양교육'에 참석해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금철 성남시청소년지도협의회장을 비롯해 130여 명의 청소년지도위원이 참석했다. 임낙선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이 '위기 청소년 실태와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 위원들의 위기 대응 능력 향상에 힘을 보탰다. 신 시장은 인사말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청소년 보호를 위해 애쓰는 지도위원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이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시에 건의해달라. 시 차원에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시청소년지도협의회는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를 중심으로 560여 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학교폭력 예방, 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성남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위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더욱 끌어올리고, 청소년 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2026년초 K리그2 진출을 목표로 (가칭) 용인FC 창단을 준비해 온 용인특례시가 14일 시민프로축구단 창단과 운영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용인특례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가 지난 11일 시의회 상임위원회인 문화복지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14일 용인시의회 제292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유진선 시의회 의장의 우려가 담긴 걱정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용인시민들의 축구단 창단 열망과 당위성 등 창단 필요에 대한 열정을 넘지는 못했다. 유 의장은 시민축구단 창단에 대한 대의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의견 수렴 부족과 막대한 재정에 대한 부담감 등을 이유로 천천히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최근 피력했다. 이는 시의 재정을 감시해야 하는 의회 수장의 고민과 또 다른 까닭(?)으로 인한 딴죽 걸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함께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의혹의 시작은 지난 4월 9일 제292회 용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용인시의회 출범 후 이례적으로 시작된 용인시의회 의장의 5분 발언에서다. 용인시의회에서 의장이 5분 발언을 한 것은 최초이다. 이날 유 의장은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비용 문제 ▲지자체장 선
용인특례시의회는 14일 본회의장에서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5건의 안결을 가결했다. 이번 본회의에서 통과된 안건은 ▲용인시의회 토론회 등의 운영 조례안 ▲용인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문화복지 증진 조례안 ▲용인시 농산물 등 수출 촉진 지원 조례안 ▲용인시 전세사기 등 피해예방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안 등 조례안 21건, 동의안 3건, 의견제시 1건 등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10~1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내용을 살펴보면 의회운영위원회는 용인시의회 토론회 등 운영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용인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5건과 재산세 도시지역분 적용대상 지역 변경 고시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용인시 사무 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용인시 문화복지 증진 조례안 등 조례안 6건과 용인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으며,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서현유스센터가 지역 청소년들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융합 디자인 플레이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센터는 4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초등학생·중학생 210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가상현실(VR), 환경에너지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할 예정이다. ‘미래융합 디자인 플레이스’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미래 기술을 체험하고 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성남시가 보유한 기업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내 우수 기업들과 연계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성남시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서현유스센터 또한 시 정책에 맞춰 청소년들이 미래 산업을 쉽게 접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영숙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첨단 기술을 체험하며 미래 산업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현유스센터를 IT 융합 교육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오리역 일대를 스마트 미래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제4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민간 전문가들의 혁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첨단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민간 자문단을 이달 25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분당구 구미동 174번지 일원 약 57만㎡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인공지능, 팹리스,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을 집약해 세계적 수준의 혁신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제4테크노밸리는 성남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민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모집 대상은 스마트 기술, AI, 반도체 설계, 미래 모빌리티 등 관련 분야 전문성을 갖춘 기업 및 단체다. 민간 자문단은 도시 공간 콘셉트 설정, 사업 모델 구축, 투자 유치 방안 마련 등 실질적인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도시혁신구역 지정과 관련된 창의적 개발 전략 수립에도 참여한다. 신청은 금일부터 오는 25일 오후 5시까지 '문서24'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제출 서류는 공모신청서, 참여제안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사업자등록증, 법인등기사항증명서
성남시가 급등하는 식자재 가격 속에서도 어르신 복지 향상에 나섰다. 시는 오는 7월부터 노인 무료 급식비와 경로당 운영비를 최소 11%, 최대 20%까지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고물가 여파로 어르신들의 식사 질 저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추진됐다. 시는 어르신들이 안정적으로 양질의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선제 대응에 나섰다. 현재 성남시는 경로식당 27곳을 통해 4004명의 어르신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재가노인 120명에게는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인상에 따라 경로식당 급식 단가는 기존 4000원에서 4500원으로 12.5%, 도시락 배달 단가는 4500원에서 5000원으로 11% 각각 오른다. 또한 관내 412개 경로당에 지급되는 운영비도 시설당 월 10만 원씩, 약 20% 인상된다. 이는 경기도 내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어르신 복지 향상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는 급식 지원을 넘어 경로당을 어르신들의 소통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한 재가노인 도시락 배달 서비스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고독사 예방과 안부 확인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문준호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문 교수는 앞으로 10년간 총 2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그는 ‘임신 중 산모 건강상태가 태아의 대사·면역 기능에 미치는 영향 및 질환 예방 전략’ 연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우물파기 기초연구'는 박사학위 취득 15년 이내 연구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독창적 연구를 지원하는 정부 프로그램이다. 문 교수의 이번 선정은 그간 쌓아온 연구역량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임신당뇨병, 임신중독증 등 산모 질환이 태아 대사질환, 면역질환, 신경 발달 장애 등에 미치는 구체적 메커니즘을 규명할 예정이다. 연구는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단계(1~5년차)에는 산모로부터 나오는 물질 중 태아의 질환 위험을 높이는 물질을 규명하고 ▲2단계(6~10년차)에는 질환의 발생 위험성을 낮추는 생활습관 및 약물치료법을 찾을 예정이다. 문 교수는 “산모의 질환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실질적인 예방과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산모와 태아 모두의 건강을…
가천대학교가 미얀마 강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들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가천대는 지진 피해를 입은 미얀마 유학생 619명에게 1인당 20만 원씩 총 1억2천3백여만 원 규모의 긴급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장학금은 학생 개별 계좌로 직접 입금된다. 이번 지진은 2천 명 이상의 사망자와 5만 명 이상의 이재민을 발생시킨 대형 재난으로, 국내에 체류 중인 미얀마 유학생들에게도 심리적 충격을 안겼다. 가천대는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전방위적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심리 상담 창구 운영 ▲가족 연락 지원 ▲학업 유연성 부여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지속을 적극 돕기로 했다. 이길여 총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학업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천대는 이번 조치를 통해 피해 학생들이 조속히 안정을 찾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