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암생존자 통합 지원에 나선다. 2일 시에 따르면 암생존자 주간을 맞아 시청 접견실에서 의료기관·단체 10곳과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비롯해 길병원·인하대병원·인천성모병원·나은병원·인천세종병원·인천의료원·인천적십자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및 지역책임의료기관 7곳과 인천시의사회·한국여자의사회 인천지회 등 관련 단체 2곳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참여 기관들은 지역 암생존자의 자기 관리 능력 향상과 건강 증진, 사회적 기능의 원활한 복귀를 위해 공동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각 기관이 상호 간의 홍보와 교육 활동을 활발히 지원하기로 했다.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암생존자를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 의뢰하고, 센터는 의뢰받은 암생존자에게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상담을 제공해 건강 증진과 사회 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참여 기관 간의 긴밀한 연계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 내 암생존자 통합지지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더 많은 암생존자가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
옹진군이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 제정되며 수립된 법정계획이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10년을 계획기간으로, 5년 주기로 마련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군은 지난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했다. 또 환국환경공단과 인천탄소중립연구 지원센터의 전문 상담을 통해 지역에 알맞는 계획을 최종적으로 수립했다. 주요 내용으로 ▲녹색 생태조시 조성 ▲현장 중심 대응체계 강화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이 포함됐다. 건강과 재난 및 재해, 물관리, 산림·생태계, 농업 등 5개 분야에 대한 16개의 세부 추진 과제도 수립했다. 자세한 내용은 군 누리집이나 환경위생과(032-899-2614)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현도 기자 ]
중구가 여성 1인 가구와 여성 1인 점포를 대상으로 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장비를 무상 지원한다. 구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여성 대상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성 안심드림(Dream)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지원 대상은 구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 35곳과 여성 1인 점포 35곳이다. 지원 물품으로 여성 1인 가구에는 ‘안심 홈세트’가, 여성 1인 점포에는 ‘비상벨’이 제공된다. 먼저 ‘안심 홈세트’는 가정용 CCTV, 스마트 초인종, 문열림 센서, 이중 잠금 안전고리, 윈도우락으로 구성돼 있다. 무선 인터넷(WiFi)이 갖춰진 가구여야 신청이 가능하다. 해당 장비들은 스마트폰과 연동돼 실시간 보안 관리를 지원한다. 여성 1인 점포에는 긴급 상황 발생 시 경찰이 24시간 출동하는 비상벨이 설치된다. 해당 장치는 일반 전화나 인터넷 전화 회선을 활용해 경찰과 즉각 연결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반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전화 회선이 갖춰진 점포만 지원 대상이다. 신청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대상이 선정된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내 여성 안전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
계양구가 사회적 단절 위험이 있는 청년들을 조기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하기 위해 ‘고립·은둔 청년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2025년 지자체 복지사각지대 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적 고립 위험에 노출된 청년의 현황을 파악하고자 진행된다. 조사 대상은 19세부터 39세 이하의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중 지난해 1월 1일 이후 고용보험 상실 이력이 있고 건강보험료 체납 이력이 있는 236명이다. 1차 조사는 오는 13일까지 QR코드가 포함된 안내문을 우편 발송해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된다. 2차 조사는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전화나 방문 방식으로 실시되며 1차 조사 미응답자 또는 위험 신호가 감지된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다. 조사 항목은 인적 사항, 경제활동 여부, 외출 빈도 및 은둔 정도, 사회적 고립감 등이며 조사 결과 위기 청년에게는 상담, 복지 서비스, 사례관리, 심리·정서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이 연계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사회와 단절된 청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고독사와 같은 위험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조사 기간 중 담당자의 전화나 방문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인천 서구 가좌동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3분 가좌동 손톱깎이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장비 53대와 인력 127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서 6시간 만에 완전 진화했다. 이 불로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대원 2명이 목과 손에 2도 화상을 입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구는 화재 소식을 전하는 안전안내문자 발송을 통해 창문을 닫고 있을 것과 인근을 우회해 지나갈 것을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연기가 짙어 구역을 나눠 불을 끄기로 했다"며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연평도 선박에서 자재를 운반하던 20대 외국인 선원이 3m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일 오전 4시 50분 옹진군 연평도 당섬 선착장에 정박하고 있던 선박에서 베트남 국적의 20대 남성 A씨가 추락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자재를 운반하다 3m 아래 갑판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와 척추 등을 크게 다쳐 소방헬기에 의해 지역 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현재 회복을 위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연평보건소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기상 악화로 두 차례 시도 끝에 소방헬기로 환자를 이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현도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각 정당별로 인천 표심 잡기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일 오전 9시 30분쯤 계산역 6번 출구에서 첫 유세를 시작으로 오후 2시쯤 영종국제도시를 돌며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국회의원들도 지역구를 중심으로 막판 주말 유세에 나서며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김교흥(서구갑)·이훈기(남동구을) 의원은 ‘경청투어 골목골목’의 일환으로 각 지역 주택가 등을 돌며 주민들과 직접 만나 민심을 살폈다. 민주당 인천시당 선대위는 이날 오후 5시쯤 부평문화의거리에서 부평구갑선대위와 집중유세에 나섰다. 현장에는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노종면(부평구갑)·김교흥(서구갑) 의원 등이 함께하며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공략에 집중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오전 10시쯤 남동구 만수중앙감리교회를 시작으로 인천대공원 동문 일대, 동인천 북광장, 신기시장 사거리, 동춘역 사거리를 차례로 돌며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배준영(중구강화옹진)·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 의원도 지역구 유세에 나서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날 인천대공원에는 권영국 민주
제21대 대통령선거 인천지역 사전투표율이 최종 32.79%로 집계됐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 전체 유권자 261만 9348명 가운데 85만 8899명이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 34.74%보다 1.95%p 낮고, 지난 20대 대선 34.09%보다 1.3%p 낮은 수치다. 17개 시·도 중에선 11번째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지난 19대·20대 대선에서 13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가장 높은 결과다. 하지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앞서 1일차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18.40%로 집계되며 전체 사전투표율도 가장 높은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주말 없이 평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처럼 조기대선으로 치러졌던 19대 대선도 목·금요일에 사전투표가 실시됐지만, 공휴일인 어린이날이 포함돼 투표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20대 대선은 사전투표 2일차가 토요일로 지정돼 유권자들이 주말을 이용해 자유롭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다. 여기에 부정선거론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옹진군이 어촌체험 관광활성화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북도와 덕적, 영흥면 영흥면 어촌계 체험어장에 47톤 규모의 바지락 및 동죽 종자를 순차적으로 살포한다. 이번에 살포하는 바지락 종자는 생존율이 높고, 자연 증식 가능성이 뛰어난 3~4cm로 구성됐다. 바지락은 성장과 번식 속도가 빠르고 이동성이 적어 양식이 쉬운 수산물로 체험어장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군은 이번 살포로 체험어장 내 자원 기반을 풍성하게 확충해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채롭고 알찬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경복 군수는 “이번 바지락 종자 살포가 체험어장의 자원력을 높여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체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촌계와 관광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원하는 품종의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하고 체험어장의 사계절 내내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중구가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2025년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발굴·지원’ 평가에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지자체가 수행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노력과 공적 지원 연계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전국에서 23곳이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인천에서는 중구를 포함해 단 2개 지자체만이 수상됐다. 특히 중구는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적극적 행정과 민관 협력의 실효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를 위해 구는 실질적 복지 성과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대표적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전용 앱 ‘안심e중구’를 운영하며 위기가구를 조기에 포착하고 있으며, 카카오채널 ‘똑똑N톡’을 통해 주민이 직접 의심 가구를 제보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여기에 더해 중구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36.5kg 온기 나눔’ 연탄 봉사 활동과 겨울철 민관 협력 복지·의료 서비스 강화 사업도 추진한 결과다. 이는 지난 5년간 인천에서는 유일무이하게 2번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