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0개 기초 지자체 군수, 구청장들이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는 강화 에버리치 호텔에서 이 박물관 건립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공동 건의문에는 ▲인천시는 국립강화고려박물관 유치 건립을 위해 예산 확보 및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인천시장과 군수·구청장은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을 위한 서명운동 등에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전국 13곳에는 국립박물관 지역 분관이 있지만, 고려시대를 집중 조명하는 국립박물관은 없다. 하지만 군은 남한에서 고려 역사와 문화적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유일한 지역으로, 고려왕조의 자취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 일동은 “충청도에는 국립청주박물관이 있는데도 국립충주박물관을 건립하고 있고, 전라도에도 국립광주박물관과 국립전주박물관, 국립나주박물관이 운영 중이다”며 “하지만 우리 시는 한국사와 관련된 국립박물관이 하나도 없다”고 토로했다. 인천시의 세계, 미래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균형발전도 기대되므로 박물관 유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 박물관 건립은 단순한 문화시설 유치가 아닌 고려…
인천시가 중국 선양시와 경제 협력 및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리이췬 중국 선양시 부시장 일행을 접견했다. 접견에서는 양 도사 간 경제·문화·인적교류 확대는 물론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리이췬 부시장은 오는 7월 4일 선양시에서 개최 예정인 제2회 국제우호도시경제무역협력대회에 인천시의 참여를 공식 초청했다. 선양시는 920만 명이 살고 있는 랴오닝성의 성도다. 국가에서 지정한 동북아 국제화 중심도시이자 역사문화도시로 꼽힌다. 산업기반이 튼튼해 기계·항공·로봇 및 스마트 제조 클러스터가 국가급 첨단 제조업 클러스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천시와 선양시는 지난 2014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11년째 고위급 상호 방문, 인차이나포럼 참여, 선양시 한국주간행사 방문, 경제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황효진 부시장은 “양 도시가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문화·인적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향후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배달음식점 위생 관리 강화에 나섰다. 시는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4월부터 12월까지 배달음식점에 대한 집중 위생 점검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급증하는 배달음식 수요에 대응하고,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올해 배달음식점 9100곳 이상을 점검할 계획이다. 배달앱에 등록된 음식점 중 지난해 점검을 받지 않은 업소나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를 중심으로 살핀다. 주요 점검 항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식품의 사용·보관 여부 ▲식품의 위생적인 취급 여부 ▲조리장 내 위생·청결 관리 준수 여부 ▲시설기준(방충망 설치, 폐기물 덮개 등) 준수 여부 ▲개인위생 관리 준수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이 적발된 업소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6개월 이내 재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점검은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배달음식에 대한 위생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민들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식품안전 환경 조성에 최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가 지난 14일 연수구에 기부금 3030만 원을 전달했다. 인천기지본부는 지난 2022년 부터 매년 ‘신규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지역주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인천기지본부의 ‘2025년 신규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연수구 내 4개 동(청학동, 연수2동, 옥련2동, 동춘1동)의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선정된 사회공헌 사업으로는 청학동의 시원한 여름나기 건강지원 사업(독거노인 선풍기, 여름보양식 지원), 연수2동의 저소득아동 영양제 지원 사업, 옥련2동의 똑똑한 건강지키미(의료취약계층 스마트밴드, 혈압측정기 제공), 동춘1동의 행복 담은 반찬나눔 사업이다. 윤상현 본부장은 “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는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의 어려움을 두루 살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시는 오는 18일 선학체육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인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열린다. 장애인과 가족, 복지시설 종사자, 관련 단체 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슬로건은 ‘행복을 바라 봄, 일상을 담아 봄, 희망을 이어 봄’으로,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일상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기념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의 공연과 미디어 대북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후 장애인 인권 헌장 낭독·유공자 표창·기념사 등 공식 기념식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현악기 앙상블 축하공연과 장기자랑 등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장애인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체험존·공감존·희망존·홍보존 등으로 구성됐으며, 각 존에서는 캘리그래피, 장애인 예술가 작품 전시, 평생교육 프로그램 안내, 장애인 생산품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장애인들이 차별 없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는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저출생, 고령화 등 인구 변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라는 선언문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정부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공감대가 이어지고 있다. 김태화 센터장은 “인구문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직면한 중대한 과제”라며 “이번 캠페인이 단순한 참여를 넘어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세대가 이해와 응원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미추홀노인복지관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후속 캠페인 참여기관으로 인천시 노인인력개발센터와 계양 시니어클럽을 지목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불편한 규제는 줄이고, 지원 문턱은 낮췄다. 시는 지난달 한 달간 ‘민생규제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해 개선 과제 12건을 발굴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시는 정년퇴직자 중소기업 고용 연령 제한을 손봤다. 이 사업은 제조업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년퇴직자를 2년 이상 계속 고용하거나 신규 채용 시 사업주에게 1인당 월 30만 원씩 최대 1년간 지원하는 내용이다. 기존에는 지원 대상이 60~64세 근로자로 한정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결에 한계가 있었다. 시는 운영지침을 개정해 지원 대상 연령 제한을 폐지하고 6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인천 재직청년 복지포인트’ 사업의 자격요건도 완화됐다. 지역 중소기업에 3개월 이상 재직한 청년에게 연 최대 120만 원의 복지포인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제조업 재직자만 해당됐지만, 이제는 업종 구분 없이 모든 청년 근로자로 확대됐다. 또 지역개발채권 중도상환 절차를 간소화했다. 지역개발채권은 지방자치단체가 도시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매입 대상자가 아니거나 초과 매입 시 중도상환을 거쳐야 한다. 기존에는 은행이 채권 발행자인 지자체의 승인을 받은 후에야
인천 강화군의 한 도로에서 가족이 탄 차량과 화물차가 부딪히면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5일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7분쯤 길상면 도로에서 A씨(41)가 몰던 SUV가 마주 오던 5톤 화물차와 부딪쳤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중앙선침범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당시 SUV에는 A씨의 어머니와 그의 형 등이 함께 타고 있었다. A씨의 형(44)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의 어머니와 화물차 운전자 등 3명도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퇴원하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며 “CCTV와 블랙박스도 확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가 APEC 국제회의 교통·안전 대책 논의를 통해 성공적인 개최를 꾀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2025 APEC 인천 국제회의 추진 TF’ 회의를 열고 인천경찰청·인천소방본부와 교통 운영과 안전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12일 열린 1차 회의에 이은 분과별 점검회의다. TF는 황효진 시 글로벌정무부시장이 단장을 맡고 있다. 이날 교통 운영 방안으로는 인천공항 내에서 불법으로 운영 중인 무등록 유상운송 차량에 대한 단속 대책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시는 인천경찰청·중구·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협력해 유상운송 행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합동단속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불법 영업 근절을 위한 합동 캠페인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소방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시는 APEC 회의 기간 중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인천소방본부·중구·연수구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주요 행사장과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사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 APEC 인천 소방 안전추진단’을 구성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재
인천시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이 교육 정책과 유치원 현장을 잇는 유아교육 연구회를 출범한다. 유아교육진흥원은 2011년 개원 이후 유아교육 연구·프로그램 개발·교재 개발·교원 연수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연구회는 유아교육의 특성을 반영한 읽걷쓰(읽기·걷기·쓰기) 및 생태전환 교육에 대한 연구 필요성과 현장 요구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교수요원 양성 과정 이수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구회원을 모집하고 교원 위원을 선정했다. 연구회는 오는 17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역량강화연수·워크숍·협의회 등을 거쳐 수업 모델, 교육 프로그램, 현장 지원 자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12월에는 성과 공유회를 열어 연구 결과를 나눌 예정이다. 읽걷쓰 교육 연구회는 유치원 읽걷쓰 교육 연구과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유보통합 기반을 조성한다. 생태전환교육 연구회는 인천형 생태 전환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지원자료 개발, 성과보고회 등을 통해 연구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유아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유아교육 연구회를 중심으로 교실 수업 혁신 및 연구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읽걷쓰 교육과 생태전환 교육을 매개로 유아의 전인적 발달과 환경친화적 태도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