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민회관 볼링장 이용 대상이 초등학교 1~3학년까지 확대됐다. 과천도시공사(이하 공사) 기존에 초등학교 4학년 이상으로 제한되어 있던 볼링장 이용 대상을 초등학교 1~3학년까지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볼링공의 무게와 기계 사용에 대한 안전사고 우려로 인해 초등 저학년의 이용은 제한적이었으나 보다 폭넓은 이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저학년 전용 6파운드 하우스 볼 6개를 별도로 구비하고, 보호자 동반 조건 하에 이용을 허용키로 했다. 이번 조치로 건전한 가족 여가문화 조성은 물론,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정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볼링을 통해 즐거운 신체 활동을 경험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여가 인프라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한국마사회는 최근 과천 본사에서 주요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의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와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 등이 참석한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공동 대응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사이버 위협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마련된 이번 협의회에는 17개 기관의 책임자를 포함해 총 19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사이버 위협 사례 분석 및 공동 대응 전략 마련 ▲기관별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대응 사례 공유 ▲지속적 협력 방안 논의 등을 통해 실질적인 보안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협의회를 주관한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사이버 위협이 빠르게 진화함에 따라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공공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한 대응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협의회 개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작년 6월 온라인 마권발매 정식 운영에 앞서 정보보안센터를 신설하고 전담 인력을 확충했다. 특히 지능형 보안관제시스템을 구축하여 사이버 침해 위협에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다. 나아가 각종 사이버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과천! 모바일 스탬프 투어’가 오는 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스마트폰 GPS 기능을 활용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인증 스탬프를 일정 수 이상 모으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처음 도입돼 약 120명의 관외 방문객이 참여했으며, 특히 올해는 과천시민도 기념품을 받을 수 있도록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투어 장소는 과천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명소 9곳으로 ▲과천추사박물관 ▲온온사 ▲과천사료박물관(과천문화원 내) ▲경기소리전수관 ▲보광사 ▲효자 최사립 정문 ▲마애명문 단하시경 ▲과지초당 ▲역대 현감비석군 등이다. 이 중 온온사, 과천사료박물관, 경기소리전수관, 마애명문 등 4곳은 필수 방문지이며, 과천향교는 보수공사로 올해 투어 대상에서 제외됐다. 과천추사박물관, 과천사료박물관, 온온사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현장 해설도 함께 제공돼 과천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과천시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역사문화관광지 모바일 스탬프 투어’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지정 장소에서 GPS가 인식되면 스탬프가 발급된다. 시는 8개…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이하 안산비상행동)은 5일 성명을 통해 “주권자는 내란세력 심판을 선택했다”며 “이제는 사회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산비상행동은 이번 대선 결과를 “내란 우두머리와 절연하지 못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패배했고, 내란 종식을 전면에 내세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다”며, “12.3 내란으로 시작된 민주주의 회복의 여정이 반환점을 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의 재구속은 피할 수 없는 역사적 과제이며 한덕수, 최상목 등 내란세력 핵심 인사들 역시 사법적으로 단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내란특검법’과 ‘내란청산특별법’의 즉각 제정을 통해 내란의 전모를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며 재발을 막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남발해 좌초시킨 개혁 입법에 대해 “이는 주권자의 요구를 유린한 행위였다”며, “즉각 되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산비상행동은 이번 대선의 의미를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내란세력 심판과 새로운 사회로의 대전환”이라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한 사회, 노동이 존중받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짜 민주공
계양구 계양1동 고등학생 6~7명은 왕복 2시간 이상, 날씨가 안 좋은 경우 3시간 정도를 통학해야 해 학습권 침해 지적이 일고 있다. 부평구·계양구가 같은 2학군으로 묶여, 계양1동에서 부평구 산곡동 세일고등학교까지 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계양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세일고까지 거리는 13~14㎞다. 특히 한 번에 가는 대중교통이 없어 최소 한 번은 환승해야 하는 거리다. 계양1동에서 제일 가까운 고등학교의 위치도 대중교통으로 20여 분이 소모되는 박촌역 인근이다. 지난해 인천시교육청은 원거리 통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3학군을 6학군으로 조정했지만 2학군의 경우에는 변동이 없었다. 인천 평준화지역 일반고 배정 방식은 근거리 배정 방식이 아닌 선복수지원 후추첨제 방식에 의해 배정되고, 학교별 지망자가 모집정원을 초과할 경우 지망자를 중학교 내신 성적 순으로 배열한 후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2024년 통근 근로자 이동 특성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 소요 시간은 82.0분으로 전국 평균인 73.9분을 상회할 뿐 아니라 전국 7개 권역 가운데 가장 길었다. 계양1동 고등학생 6
가천대학교가 경기도 바이오헬스 산업 인재 양성의 거점 기관으로 본격 출범했다. 가천대는 5일 성남시 수정구 비전타워에서 ‘바이오헬스케어융합연구원’ 개원식을 열고, 산·학·연 협력 기반의 실무형 인재 양성과 기술 혁신 플랫폼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연구원 개원은 경기도의 ‘바이오헬스 혁신 플랫폼(GUIP)’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AI 기반 의료기술, 바이오 의료기기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를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원식은 서원식 연구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성남산업진흥원 이의준 원장과 윤원중 가천대 부총장의 축사, 주요 기관의 발표 세션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에는 가천대 이동우 교수(의공학과), 이훈상 ㈜큐라코 대표, 이종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본부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 기관의 협력 전략과 역할을 공유하며 바이오헬스 인재 생태계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가천대는 이번 연구원 설립을 계기로 지역 기업과 연계한 실습형 교육을 확대하고, 경기도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 중심 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서원식 원장은 “이번 개원은 단순한 기관 설립을 넘어, 대학이…
성남시 전통문화유산인 성남오리뜰농악이 오는 20일 정기공연을 연다. 성남오리뜰농악보존회는 제37회 정기공연을 오는 20일 오후 3시 성남소방서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성남소방서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소방공무원과 가족, 시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성남오리뜰농악은 성남시 향토무형문화유산 제16호로 지정된 전통 예술이다. 이번 공연은 풍물패 ‘휘모리’의 길놀이로 문을 열고, 줄꾼 강병식의 줄타기 공연, 그리고 성남오리뜰농악 본 공연으로 구성된다. 보존회 측은 “전통문화와 공공안전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소방 가족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보존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세월이 천 년쯤 흐르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게 인간의 일이다. 하지만 그 시간 속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거대한 법당보다 오래된 돌계단, 화려한 장식보다 깊은 고요가 더 큰 위로가 되는 공간. 천년의 세월을 품은 고찰은 단순한 종교시설이 아니라 시간과 사람, 자연이 어우러진 삶의 기록이다. 고요한 산길을 따라 들어서면 그 어떤 언어보다 조용한 위안이 마음에 스민다. 경기도 곳곳에 남겨진 천년고찰 여섯 곳을 따라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걸어보자. ◇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350m 지점에 자리한 수종사는 '전망 맛집'으로 손꼽힌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경내를 휘감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상에서 벗어난 시간을 선사한다. 세조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500년 된 은행나무, 다실 삼정헌에서 마시는 차 한 잔은 마음까지 씻어낸다. 수종사의 경내 중심에는 대웅보전이, 가장 높은 곳에는 삼신각이 자리하고 있어 각각의 고즈넉한 전경을 즐기기 좋다. 경내 곳곳이 전경 명소이며,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의 배경으로도 등장해 널리 알려졌다. ◇ 파주 검단사 300년 느티나무 아래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풍경을 품
파주보건소는 농번기 야외활동 증가로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 감염병은 설치류 또는 진드기 접촉으로 감염되며 고열, 두통 등 감기 유사 증상으로 시작해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흙을 통해, 신증후군출혈열은 쥐 배설물에서 발생한 먼지를 흡입하거나 직접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고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예방을 위해 고여 있는 물에서 수영하지 않고, 쥐 및 그 배설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주변 환경을 청결히 관리하여 쥐가 서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병원성 진드기에 물릴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발열, 발진과 함께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고열과 함께 혈소판 감소 등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 농사일이나 풀숲에서 작업할 때에는 긴 옷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고 몸
파주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 국지성 강우에 대비하기 위해 15일까지 2주간 여름철 집중 호우대비 침수 취약지역 청소·준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기후위기 심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 및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집중 호우대비 침수 취약지역 청소·준설 계획’을 수립하고, 자원순환과와 하수도과가 협업해 주요 도로 및 침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정비를 실시한다. 특히 야당동, 상지석동 등 침수 우려가 높은 지역을 중점 구간으로 지정, 빗물받이, 도로 측구 등 우수 유입시설 주변에 쌓인 낙엽과 쓰레기를 제거하는 집중 청소 활동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우수관로와 우수박스 준설도 병행하여 실시된다. 금촌역 앞과 운정신도시 등 주요 구간은 5월말 준설을 완료했으며, 추가적으로 준설이 필요한 구간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상습 침수 구역인 야당동 하류부 4개 구간(약 700m)에 대한 우수관로 정비사업을 우기 전에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6년부터 도시침수 대응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국고보조사업 예산을 신청했다. 조윤옥 기후위기대응과장은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