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제291회 정기연주회로 프랑스 출신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를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세자르 프랑크는 독일음악의 전통적인 문법에 프랑스적 순환형식(특정 주제를 곡 전체에 반복적으로 등장시키며 유기적인 결합을 이끌어내는 작곡법)을 결합한 작곡가이다. 당시 후기 낭만주의의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조용하고 성찰적인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전개하였기 때문에 작곡가로서는 크게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훗날 그 음악성이 재조명되며 프랑스 교향악의 황금기를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장윤성 상임지휘자는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연주의 빈도수가 적은 것 중 하나가 프랑스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프랑크의 대표적인 곡들은 작품성이나 흥행성이 떨어지지 않음에도 자주 연주되지 않는 것이 아쉬웠다"며 "작곡가의 탄생, 서거 등의 해에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은 조명하기에 좋은 당위성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회를 빌려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연주회의 서두를 열 프로그램은 교향시 '프시케'다. 본래 합창이 해설처럼 등장하는 기악곡이나, 이번 부천필의 연주에서는 오케스트라를 위한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발사되는 미사일, 추락 후 산산조각 난 비행기, 홍수로 가슴까지 찬 물길을 헤쳐 가는 사람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재난, 그 재난을 이미지로 마주하는 우리들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 작품들이다. 다양성이 공존하는 공동체를 위한 전시 ‘QnA: 질문하는 그림들’은 우리의 편향된 인식과 기준에서 오는 차별과 혐오, 타인에 대한 폭력과 무심함. 그리고 환경과 동물에 대한 이기적인 욕심들을 이야기한다. 이와 동시에, 다양성을 존중하고 타인과 연대하며 모든 생명체와의 공존을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전시의 제목인 ‘QnA’는 'Question n Art', 'Question n Animation', 'Question n Artbook'를 뜻한다. 즉 회화, 애니메이션, 그림책 세 가지 예술 장르로 혼란스러운 일상 속 우리에게 필요한 협력과 연대에 대해 논한다. 7팀의 회화 작가(고경호, 권순영, 문지영, 민유정, 박용화, 이지영, 지알원)를 비롯해 6팀의 애니메이션 감독(김민정, 김상준, 장나리, 전승배, 정다희, Elena walf), 미술관 인근에 위치한 4곳의 독립서점(오이책방, 오평, 서른책방, 책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13일부터 11월 7일까지 총 23회에 걸쳐 조선왕릉길 여행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조선왕릉, 궁궐, 지역문화자원 일원에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왕릉천(千)행’은 하루 동안 전문해설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및 지역 문화자원을 연계하여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왕실의 사랑을 담은 ‘영조의 길’(고양 서오릉, 파주 소령원), 그리움을 담은 ‘단종의 길’(영월 장릉, 청령포, 관풍헌), 사도를 그리는 ‘정조의 길’(창경궁·창덕궁, 화성 융건릉), 영원을 담은 ‘왕의 숲길’(구리 동구릉), 소용돌이 속 ‘왕과 황제의 길’(남양주 광릉, 홍유릉) 등 5가지 주제로 운영된다. 각 능주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푸르른 여름의 왕릉 숲에서 소리명상이나 전통악기와 서양악기가 함께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라, 참가자들은 조선왕릉이 가진 귀중한 공간인 숲에서 휴식의 시간과 문화 향유의 기회도 누릴 수 있다. 또한,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비공개일의 고즈넉한 왕릉을 관람하거나 능침 등 평소에는 쉽게 개방하지 않는 장소를 답사할 수 있다. 오는 13일 처음 진행되는 영조의 길 행사에는 조선시대사 연구자인 신병주…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은 오는 15일부터 7월 20일까지 상반기 ‘2022 경기문화유산학교’ 강의를 2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한다. ‘경기문화유산학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교양강좌 프로그램이다. 2018년 시작돼 해마다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운영하는데, 5년 차인 올해는 ‘근대문화유산을 통해 본 경기도의 생활과 문화’를 주제로 경기도 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긴다. ▲제1강 역사가 된 삶과 꿈, 경기도 근대문화유산 개관 ▲제2강 땀의 무늬, 경기도 산업유산을 거닐다 ▲제3강 도시와 건축에 각인된 경기도의 근대와 오늘 ▲제4강 경기도의 근대건축유산 ▲제5강 경기도의 철길(철도망)과 역 ▲제6강 경기도를 달렸던 기관차와 철도유물 등 총 6개의 주제로 강의를 구성했다. 강의는 상반기 경기남부지역(수원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경기북부지역(고양문화원 다목적강당)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역사와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출석 기준에 따라 수료증을 발급하며, 강의자료 도서와 기념품도 제공된다. 교육신청은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문화재연구원과 지지씨멤버스 누리집에서 접수 가능하다
넷플릭스가 한국판 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의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시즌2에서는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가며 가까스로 학교를 벗어난 아이들에게 또 어떤 위기가 찾아오고, 극한의 상황에서 우정과 사랑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지금 우리 학교는' 주동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평범했던 학교가 좀비로 뒤덮이면서 벌어지는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에서 시즌1이 공개된 지 10일 만에 TV(비영어) 부문 시청 시간 TOP 10에 진입했고, 공개 후 28일 누적 시청 시간 5억 6078만 시간을 기록하며 '오징어 게임', '종이의 집' 파트5, 파트4에 이어 역대 가장 성공한 비영어 시리즈 네 번째 자리에 올랐다. 시즌1에서 활약한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이 시즌2에도 출연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재)용인문화재단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에서 제40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25일 오후 5시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원학연 상임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벚꽃 팝콘’, ‘수박 파티’, ‘가을 길’, ‘겨울나무’ 등 계절을 표현한 동요 메들리 형식의 노래와 율동을 선보인다. 서울국제뮤직그룹 오케스트라 ‘디 피니(di PINI)’와 피아노 연주자 ‘오승혜’가 연주를 맡았다. 공연은 전체관람가로 오는 14일 오후 12시부터 23일 오후 12시까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공연 댓글 이벤트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민세희 원장, 이하 경콘진)은 ‘2022 디자인 솔루션 랩 6기(이하 디자인 솔루션 랩)’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청년 디자이너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기업과의 디자인 프로젝트 협력을 통해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의 실무 경험을 지원하여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동시에 기업의 디자인 애로사항을 해결하여 도내 콘텐츠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시작됐다. 디자인 문제 해결이 필요한 경기도 소재의 업력 7년 이내 20개의 기업을 공모를 통해 선발한다. 참여 기업에는 디자인 결과물과 활용 가이드가 주어지며 우수기업으로 선정 된 10개사는 전문 디자이너의 후속지원 기회도 제공된다. 청년 디자이너인 참여학생의 경우 경기도민이거나 경기도 소재 디자인학과 재학생·졸업예정자·취업준비생이 지원 대상이다. 총 30명을 선발하여 기업 20개사와 매칭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학생들은 기업이 해결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발상이 필요한 프로젝트에 약 2개월간 참여하여 창의적인 시각에서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브랜딩, UX/UI, 제품, 패키지, 패션/텍스타일 분야의 디자인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여 실무 경험를 쌓고 포트폴리오를 확보
경기도여성가족재단(재단)이 젊은 직원들의 경영 참여 확대와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주니어 보드’ 2기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주니어 보드’는 재단 내 20~30대 젊은 실무자 5명으로 구성된 청년 중역회의다. 수평적 소통과 상향식 의견 개진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각종 아이디어 발굴 및 실천을 목표로 한다. 재단은 ‘주니어 보드’를 통해 조직문화 개선 항목을 점검하고 직원 복지를 위한 제도적 측면의 신규 아이디어 발굴, 긍정적 효과 기대를 위한 실천 캠페인 등을 기대했다. 실제로 지난해 ‘주니어 보드’ 1기를 통해 구성원들이 실천할 수 있는 ‘조직문화 캠페인 표어 9가지’를 제안하기도 했다. 정의돌 기획조정실장은 “재단은 MZ세대 등 젊은 세대들과 융합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계속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면서 “직원들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2022년 두 번째 레퍼토리 시즌 공연 '사계의 노래'를 오는 11일과 12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진행한다. ‘다큐멘터리 소리극’이라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장르로, 사진과 음악이 결합한 감각적 공연이라는 게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측의 설명이다. ‘사계의 노래’는 사진이라는 매체와 기억이라는 의식의 단편이 가진 ‘경험과 인상’이라는 공통 속성을 기본에 두고 기획되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측은 "사진과 기억은 주기적으로 되풀이되지만 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는 계절과 닮아 있다"며 "한 사람의 기억이 해마다 조금씩 새롭게 떠오르는 것과 하나의 사진이 매번 다른 감흥을 불러오는 것은 거듭된 계절을 맞는 방식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의 부제는 ‘사(私)적인 계절의 노래’다. 출연자 개인의 경험과 인상이 담긴 스토리들을 계절과 결합하는 구성으로 6개의 계절을 선보인다. 감각적인 사진을 만들어내기로 유명한 김용호 사진가가 작품에 참여했다. 김 작가는 최근 고 이어령 선생의 작고 전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열고 있고, 패션잡지 및 유명 브랜드들과 활발한 협업을 하고 있다. 김용호 사진가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무대 위에서 언어 대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8월 열릴 '2022 수원 문화재 야행'을 앞두고 '수원화성에 대한 기억' 사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수원화성에서 본인 또는 가족의 얼굴과 추억이 담긴 옛 사진과 사연을 제출하면, 이를 모아 영상으로 제작해 수원 문화재 야행 행사 기간 수원문화재단 건물 외벽 LED 전광판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사진과 사연은 오는 6월 30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며, 참여자 중 10명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세부 내용은 수원 문화재 야행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2022 수원 문화재 야행은 8월 12일부터 8월 14일까지 3일간 행궁동, 화성행궁 일원에서 열린다. 2017년을 시작으로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이한 수원 문화재 야행은 여름밤 ‘기억’을 주제로 8야(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