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6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다만 청구 간소화가 가능한 병원이 적어 실제 청구 건수는 2만 5000건에 그쳤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실이 금융위원회와 보험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실손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출시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2일 정오까지 60만 4000명이 서비스 앱인 '실손24'에 가입했다. 실손 청구 간소화는 병원에서 진단서 등 종이서류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실손24' 앱을 통해 바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병상 30개 이상의 병원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으며 내년 10월 25일부터는 의원(7만 개)과 약국(2만 5000개)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보험금 청구가 완료된 건은 2만 5000건이며 이 중 보험금 직접 청구가 쉽지 않은 고령 부모·미성년 자녀를 대신해 청구한 ‘제3자 청구’ 건수는 3000여 건이었다. 주별 청구 건수는 ▲1주차(10월 25~31일) 3134건 ▲2주차(11월 1~7일) 5434건 ▲3주차(8~14일) 7168건 ▲4주차(15~22일) 1만 316건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다시 법정에 섰다. 이번 항소심에서도 검찰은 1심과 같은 징역 5년과 벌금 5억 원을 구형하며 "경제 정의와 자본시장 질서를 훼손한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1심에서 무죄가 나온 상황에서 나온 이번 구형은 검찰이 주장하는 단순히 법적 정의의 문제를 넘어 대기업 총수에게 '유독'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관행이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과도 같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 점유율을 기록하며 매년 한국 GDP와 수출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이재용 회장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AI, 바이오헬스, 전장 부품 등 신산업에 과감히 투자하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이끌어왔다. 그러나 그의 부재는 삼성전자의 경영 공백을 넘어 국가 경제 전반에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다. 검찰의 판단은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검찰의 판단이 경제적 현실과 괴리될 때,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인지도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이번 재판은 1심에서 "합병이 승계 목적만으로 추진되었다는 증거가 없다"며 전면 무죄를 선고받았던 사안이다. 그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국내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인식이 악화됐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강화 등에 힘입어 집값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 대비 1포인트(p)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6개의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체감 인식을 보여준다. 장기평균치인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1월부터 넉 달째 100을 상회하다가 5월 소폭 하락하고 6월에 다시 100을 상회했다. 이어 7월에 103.6로, 2022년 4월(104.3) 이후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8~9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그러다 지난달 3개월 만에 반등한 후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했다. 특히 향후경기전망CSI가 지난달 81에서 이달 74로 7p나 하락하면서 전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해 11월(72)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
hy가 ‘내추럴플랜 소화가 잘되는 우유(이하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출시하며 유당분해우유 시장에 진출을 알린다. 신제품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1급A 원유를 사용해 만든다. 효소처리를 통해 우유 속 유당을 분해했다. 기존 우유 섭취 시 불편감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ROU(Reducing Oxygen by Ultrasonic) 특허공법’도 적용했다. 초음파와 진공 공법으로 원유에 녹아있는 산소를 제거해 우유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 유당이 분해되며 발생하는 포도당과 갈락토스가 은은한 단맛을 더해 조화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나병진 hy 마케팅 담당자는 “‘내추럴플랜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우유 섭취에 대한 불편감으로 우유를 꺼렸던 고객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맛과 성분을 차별화한 제품으로 라인업 확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우리은행이 약 5조 원 규모의 카타르 ‘라스 아부 폰타스(Ras Abu Fontas) 담수·발전 플랜트 건설 운영사업’ 금융지원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2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카타르 수전력청은 지난 10월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 한국남부발전, 스미토모상사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25일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가 약 37억 달러(약 5조 20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카타르의 수도 도하 Ras Abu Fontas 지역(도하 중심부에서 남동쪽 약 18km)에 2.4GW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50만 톤/일 규모의 담수 플랜트를 건설한다. 건설된 플랜트에서 생산된 전력과 담수는 향후 25년간 카타르 정부 소유 수전력청에 판매할 계획이다. 중동지역에서 한국 기업인 삼성물산이 건설 설계, 구매, 시공(EPC)을 수행하고 국내 금융 기관들이 금융 주선한 성과는 민관 합동 해외 사업 수주단 ‘원팀코리아’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해외 인프라 투자개발사업 전문기관인 KIND와 긴밀히 협업해 금융구조 설계와 대출 주선을
하나금융그룹이 '2024년 하나 웨이브스(WAVEs) 컨퍼런스'를 열었다. 2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이번 ‘2024년 하나 웨이브스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8월 선발된 ‘하나 웨이브스’ 4기 수료식과 함께 ‘하나 웨이브스’ 직원들이 추진했던 현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는 지난 2021년 출범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으로, 올해 선발된 4기 직원 22명을 더해 총 120명의 직원이 ‘하나 웨이브스’를 수료했다. 웨이브스(WAVEs)는 Women's Actions, Voices, Emotions의 약자로 여성의 행동, 목소리, 감성을 통해 혁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 웨이브스’ 4기 직원들은 인문학, 스피치,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교육을 이수했으며, 기존 1기~3기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한 체계적 인재 양성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금융 서비스 ▲손님 기반 확대 ▲관계사 간 시너지 증대 등 현업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혁신 사례를 도출했다. 특히, 이날 컨퍼런스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직접 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천원종 A-1블록 행복주택 422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층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저렴한 임대료와 편리한 교통 환경이 특징이다. 공급되는 주택은 전용면적 21㎡부터 44㎡까지 다양하며, 월 임대료는 최저 7만 원대부터 시작해 주변 시세보다 최대 20%까지 저렴하다. 특히, 부천 도심과 3기 신도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가 장점이다. 서해선과 대장-홍대선(예정) 더블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부천 도심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이번 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주거급여수급자,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약 접수는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LH 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2025년 4월 29일이며, 계약은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될
롯데건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세계 최고 권위의 보고서 평가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롯데건설은 26일 올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2024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롯데건설의 지속가능경영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롯데건설은 보고서에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인권 경영 등 ESG 경영의 주요 성과를 상세히 담아 투명성을 높였다. 특히, ‘ESG Impact Book’과 ‘ESG Performance Book’으로 나눠 정보를 제공하여 이해관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수상은 롯데건설이 ESG 경영을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경영 활동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ESG 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롯데건설 전략기획부문장 주영수 상무는 “이번 수상은 롯데건설의 ESG 경영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더불어 기후변화 대응, 안전관리체계 강화 등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개최한 ‘2024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등 자동차공학인 3000여 명이 참석해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SDV)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에 대한 열띤 논의를 펼쳤다. 특히, 13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며 다양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미래 자동차 기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특별 강연에서는 이해창 삼성전자 부사장이 ‘자동차 반도체의 도전과제와 기회’를 주제로 모빌리티 혁명을 위한 산업계의 협력을 강조했으며, 한동희 현대자동차 전무는 ‘미래 세대를 위한 추진 시스템 로드맵’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추진 시스템 기술을 제시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고,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도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지속적인 연구와 교류를 통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GS건설이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른 아파트 화재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LK삼양과 손잡고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GS건설은 26일 LK삼양과 함께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기차 하부의 이상 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스마트 CCTV를 통해 화재를 조기에 발견하여 초기 진압을 돕는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주차장 전체를 감시하고 화재 위험을 실시간으로 경고하는 기능을 갖춰 더욱 안전한 주차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아파트 입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 주거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이번 시스템 개발과 함께 2025년 소방방재청의 전기차 화재대응 관련 세부지침 공포에 앞서, 자체적인 화재 안전 설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전기차 화재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