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교육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주역들을 격려했다. 25일 경기도교육청은 남부청사에서 신규 임용 교장, 장학관, 장학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수여식은 임 교육감과 홍정표 제2부교육감 등 교육청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교육 정책 홍보 및 축하 영상 시청 ▲신규 임용자 대표 소감 발표 ▲임태희 교육감 축하 인사 ▲임명장 수여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임명장 수여 대상자는 ▲신임 본청 국장 1명 ▲교육지원청교육장 7명 ▲직속기관장 3명 ▲본청 과장 1명 ▲신규 장학(교육연구)관 19명 ▲공모교장을 비롯한 신임 교(원)장 245명 등 총 276명이다. 교원에서 교육전문직원으로 신규 임용되는 장학(교육연구)사도 48명도 자리에 함께했다. 이들은 오는 9월 1일 임용된다. 이날 참석자들은 '학생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며 행복을 느끼는 교육', '자율에 기반한 학교문화 정착,'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역량 강화 지원'으로 경기교육 발전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임 교육감은 "새로운 출발을 하시는 모든 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이 뜻을 모으면 경기교육에서 이루지 못할 것이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완전히 소진되기 전 경기도 ‘통큰 세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안산)에서 열린 ‘제3회 경기도 상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소비쿠폰은 98%가 받았고 그중 70% 정도가 소진됐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국민주권 정부에서 이런 소비 진작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며 “소비쿠폰 2차는 9월 22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라며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상반기에 (예산) 70억 원을 풀고 지금 30억 원이 남아있는데 20억 원을 늘려서 50억 원을 만들자는 요청을 받았다”며 하반기 추경 20억 원 증액을 예고했다. 통큰 세일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에서 할인·페이백 등을 지원하는 도의 민생회복 핵심 사업이다. 김 지사는 이날 소상공인 ‘힘내GO카드’에서 파생된 정부의 ‘비즈플러스 카드’와 도의 ‘더힘내GO 카드’도 소개했다. 한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최하고, 경기도상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전통시장 상인, 골목형 상점가 상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자 표창·우수상인 감사패 수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듯한 광폭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자숙요구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는다. 25일 혁신당에 따르면 조 원장은 26일부터 28일까지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 일정을 소화한다. 이곳은 직전 보궐선거에서 혁신당 최초로 지자체장(담양군수)을 배출시킨 곳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경쟁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조 원장은 호남 첫 일정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공개일정으로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을 찾아 자신에 대한 특별사면을 요청해 준 옥현진 대주교를 예방한다. 27일에는 조 원장이 수감 중 사망한 故 최홍엽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의 묘소를 찾아 출소 후 참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혁신당 소속 정철원 담양군수를 면담한 뒤 전북으로 이동한다. 조 원장은 민주당 측의 잇단 자숙·신중 요구에도 자신을 ‘좌완 투수’에 비유하며 “제 갈 길을 가겠다”고 선언한 만큼, 이번 호남 행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조 원장이 지난 15일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자숙 없이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 행보를
아주대의료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내 최초로 권역외상센터를 대상으로 한 배설 케어 로봇 실증을 지난 6월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아주대의료원 별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실증사업 추진 계획과 공공의료 분야에서의 스마트 돌봄 로봇 적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권역외상센터에 도입된 배설 케어 로봇의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번 실증은 자가 배변이 어려운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스마트 돌봄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국내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배설 케어 로봇이 도입된 첫 사례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외상중환자실에 총 21대의 배설 케어 로봇을 설치해 간호업무 개선과 환자의 위생 및 안전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헬스케어 연구사업부 허윤정 교수의 기획으로 시작됐으며 아주대학교 첨단의학연구원이 실증 설계와 행정 지원을 담당했다. 특히 경기도의회 김용성 의원(광명시)이 공공의료 분야의 공공성을 강조하며 지방비 매칭 등 재정적 지원 필요성을 제기, 사업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배설 케어 로봇 전문기업 ㈜큐라코도 기술
갑상선암 치료에서 겨드랑이 절개로 시행하는 'GOSTA 수술법'이 흉터 부담이 큰 측경부임파선곽청술에서도 기존 수술과 동등한 종양학적 안전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측경부임파선곽청술은 갑상선암이 목 옆의 측경부 임파선까지 전이된 경우 시행하는 절제술로 약 15cm의 절개가 필요해 목 부위의 흉터 부담이 컸다. 반면 GOSTA 수술법은 겨드랑이 주름을 따라 약 2㎝ 정도의 단일 절개창을 내고 가스를 주입한 후 로봇수술기를 넣어 시행해 흉터로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장영우 고려대 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는 ‘가스 주입 원스텝 단일공 겨드랑이 접근법(GOSTA)을 이용한 갑상선암 로봇 측경부임파선곽청술(Robotic modified radical neck dissection for thyroid carcinoma using a gas-insufflation one-step single-port transaxillary (GOSTA) approach)’이라는 논문을 통해 기존 수술과 GOSTA 수술법의 안정성을 비교·평가했다. 연구는 2018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고대안산병원에서 개방 경부 수술로 측경부임파선곽청술을 받
크론병은 입에서부터 대장,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관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3년 크론병 진료 환자는 약 3만 3000명으로 202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두 배 정도 많다. 크론병의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면역 이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내 세균에 대한 과도한 면역 반응이 지속적인 염증을 유발하는데 유전병은 아니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다. 기름지고 가공된 음식 위주의 식습관, 스트레스, 흡연 역시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치료의 목표는 염증을 줄이고 증상이 없는 상태인 ‘관해’를 오래 유지하는 데 있다. 주요 증상은 반복적인 설사, 복통, 체중 감소로 환자 상태에 따라 항염증제, 면역조절제, 생물학제제 등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수술 대신 내시경으로 막힌 장을 넓히는 치료법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완치가 어려운 질환인 만큼 환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염증이 있을 때는 죽, 바나나, 감자처럼 자극이 적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없을 때는…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 감염병의 위험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침수로 인한 위생환경 악화와 모기·해충의 급증은 일본뇌염, 말라리아 같은 모기 매개 감염병부터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같은 수인성 질환까지 확산 가능성을 키운다. 여기에 오염된 물과 흙을 통한 렙토스피라증, 파상풍 등 접촉성 감염병 위험까지 겹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질병관리청도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며 폭우와 폭염으로 인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 모기 매개 감염병 폭우로 생긴 물웅덩이는 모기의 산란 장소가 되어 모기 개체 수를 급증시키고 이로 인해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위험이 커진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 빨간 집모기에 의해 발생한다.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두통, 구토,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말라리아는 주기적인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모기에 물린 후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오한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 모기
수원 시민들에게 20여 년 동안 사랑받아 온 수원시립합창단 잔디밭음악회 '밤을 잊은 그대에게'가 오는 29일 저녁 8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새로워진 모습으로 열린다. 잔디밭음악회 '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해마다 8월의 마지막 금요일에 개최되는 고품격 파크콘서트로 2003년 시작 이후 올해로 23년째를 맞이한 수원시립합창단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보미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수원시립합창단과 프로젝트 팝스 앙상블이 함께 무대에 올라 웅장하고 환상적인 라이브 연주를 선사한다. 팝송과 영화·애니메이션 OST, 뮤지컬 명곡,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친숙한 해설, 화려한 조명과 영상과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펼쳐진다. 특별 게스트로는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이 출연한다. '사랑 안 해', '총 맞은 것처럼', '내 귀에 캔디', 등 수많은 히트곡은 물론 '잊지 말아요', '그 여자', 등 OST 명곡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백지영은 이번 무대에서 발라드와 댄스, 드라마 OST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잔디밭음악회 '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돗자리를 준비하면 더욱…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시하며 “경기북부와 대한민국 지도를 새로 그리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경기도 주최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중앙정부에 떠넘기지 않고 도가 주도적으로 전향성을 갖고 지역 중심으로 반환공여지를 개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가 제시한 정책은 ▲3000억 원 규모 개발기금 조성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개선 ▲선제적 규제 완화 ▲국회·중앙정부와 협력한 법·제도 개선 등 4가지다. 김 지사는 “도 차원의 재정을 투입하겠다”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으로 10년간 3000억 원을 조성해 토지 매입, 도로·공원 등 기반 시설 조성에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40년까지 경기북부에 2조 3000억 원을 투입해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KTX 파주 문산 연장과 GTX-C 동두천 연장사업 등 기반 시설 확충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 지침과 조례를 개정해 개발제한구역 내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50%에서 35%로 축소하고, 반환공여
경기도는 다음 달 1~12일 양주·파주시, 양평군 등 캠핑장 집중 지역을 중심으로 야영장 내 불법행위를 집중수사 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수사 내용은 ▲캠핑장 내 전기·가스 등 시설·설비·놀이기구 안전운영 여부 ▲식자재 소비기한 준수·보관 기준·원산지 표시 등 식품위생 관리 ▲산지·개발제한구역 내 무단 확장 등 불법 영업 행위 여부 등이다. 식품 소비기한이나 보관 기준 등을 위반하는 경우, 무허가로 산지를 임의 훼손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야영장업 미등록 야영장 운영 시에는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도는 이번 수사를 통해 무분별한 야영장 영업 관행에 제동을 걸고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하는 야영장 운영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이도 특사경 단장은 “주로 가족 단위로 이용하는 야영장은 도민이 안심하고 머물러야 할 공간이지만 일부 업주들이 눈앞의 수익을 위해 기본적인 안전관리조차 외면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는 도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했다. 이어 “불법행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고취하고 안전한 야영 문화 정착을 위해 법 위반 사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