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이 연임을 결정지었다. 13대 원장으로 병원을 이끌었던 그는 14대 원장직을 이어받아 또 한 번 병원 운영을 총괄하게 됐다. 송 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 검사의학과 임상화학 전공으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교육수련실장, 진료부원장, 공공의료본부장 등을 거치며 병원 경영에 깊이 관여해왔다. 2023년 3월 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의료계 갈등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병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임 후 그의 최우선 과제는 ‘스마트 병원’ 전환이다.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도입해 병원 운영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중증 환자 중심의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병원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를 높이는 첨단의료기술을 적극 도입한다. 진료 프로세스 개선, 병상 운영 최적화, 공공의료 역할 확대 등 다양한 개혁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맞춤형 외래진료가 가능한 ‘첨단외래센터’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원격 모니터링, AI 기반 진료 시스템 등이 도입돼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30년…
30대 직장인 김모(남)씨는 최근 갑작스러운 복통을 겪었다. 처음에는 단순 소화불량으로 생각해 약국에서 소화제를 사 먹었지만,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미열까지 동반됐다. 이후 몇 시간 만에 통증이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하면서 극심한 고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충수염(맹장염)으로 확인됐고, 긴급 수술을 받았다. 충수염은 맹장 끝에 위치한 충수 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우측 하복부 통증 △식욕 부진 △구토 △발열 등이다. 특히 초기에는 배꼽 주위에서 시작된 통증이 시간이 지나면서 우측 하복부로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분당제생병원 외과 전병건 과장은 “충수염은 초기에 배란통, 골반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방치되기 쉽다”며 “특히 충수가 막히면서 염증이 심해지고, 36시간을 넘길 경우 터질 위험이 높아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수가 파열되면 복막염, 패혈증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충수염 치료는 대부분 복강경 수술로 진행된다. 발병 후 36시간 이내 수술을 시행하면 합병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분당제생병원 외과는 환자 도착 후 평균 6시간
군포시 제4선거구 도의원 후보를 낸 국민연합 김현욱 당대표가 1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김현욱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연합 윤석열의 파면이 나라와 국민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며 민주주의 법치주의 대한민국을 새롭게 여는 날이 될 것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김 대표는 윤대통령에 대한 탄핵뿐만 아니라 비상계엄을 옹호한 국민의힘도 해산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4.2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군포시 경기도의원 후보 등 국힘의 모든 재·보궐선거 후보는 사퇴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다”라며 국민의힘의 모든 재·보궐선거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구리시 교문방정환도서관은 5세부터 초등학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책 읽기를 장려하는 프로그램인 ‘천권 읽기 어린이 챌린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참가자 모집은 경기도에서 주관하는‘천권 읽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이며,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독서를 일상화해 지식을 확장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며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독서 활동 장려 프로그램이다. 구리시립도서관 관외 대출 회원인 어린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문방정환도서관이 제공하는 독서기록장에 읽은 책의 권수만큼 도장을 받아 단계별 목표를 달성하면 특전을 받게 되며, 최종 천권 읽기 도전에 성공한 어린이에게는 천권 읽기 달성 인증서와 성공 뱃지를 수여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양질의 도서를 다량 확보하여 어린이 독서 활동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어린이들이 독서를 생활화하고 자연스럽게 문해력을 기를 기회를 가져 독서 습관 형성뿐 아니라 평생학습 능력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3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교문방정환도서관에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문방
“완전한 평화를 목표로 한 국제법인 DPCW의 실효성은 40년 분쟁의 땅이었던 필리핀 민다나오를 통해 확인됐어요. 이제는 세계적으로, 또 한반도에도 적용돼 지구촌에 평화가 오길 기대해요.”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제9주년 기념식이 열린 지난 14일 이종훈(남‧34)씨는 “DPCW의 실현을 7년째 응원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HWPL은 지난 2016년 15개국 국제법 전문가들과 함께 DPCW 10조 38항을 공표했다. 현재의 국제법으로는 국제 평화 유지가 어렵다는 데 주목해 이를 보완한 국제법을 마련한 것이다. 기념식은 DPCW의 지난 1년 간의 실현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기념식은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며 기대감을 한껏 내비쳤다. 양은진(여‧45)씨는 “세계 평화가 우리 실생활과도 밀접한 부분이 있다. 당장 우크라 전쟁으로 물가가 올라 경기가 어려워지고 있지 않냐”며 “안정된 삶을 위해서라도 지구촌에 완전한 평화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HWPL을 지지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HWPL은 이날 세계 평화는 물론, 한반도 평화통일에도 본격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윤서병원 윤재근(71세) 행정원장이 지난 14일 용산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컨벤션 로얄홀에서 개최된 제14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구리시 최초로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민추천포상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과 헌신을 꾸준히 실천하는 숨은 공로자들을 국민으로부터 직접 추천받아 정부가 포상하는 제도다. 윤 원장은 1992년 정립회관에서 어린이 목욕 봉사를 시작으로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왔으며, 2009년 3월 14일에는 구리시목민봉사회를 출범시켜 국가유공자와 생활이 어려운 273가정의 집수리 봉사를 비롯해 쌀 나누기, 맞춤 안경 제공, 경로잔치, 병원 무료 진료 및 의료비 할인 혜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펼쳐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 최초 국민추천포상 수상을 축하드리며, 구리시목민봉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천해 온 윤재근 원장의 이웃사랑, 구리 사랑 정신이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드는 디딤돌이 됐다.”라며, “윤 원장의 따뜻한 나눔 실천이 많은 시민들에게 귀감이 되어, 구리시 전역에 긍정적인 변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윤재근 원장은 “가난하게 자란 어린 시절 이웃들의 도움을 받아 공부하면서 은혜를 꼭
김포소방서가 통진읍 동을산리운동장에서 ‘제4주년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아 의용소방대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 유해공 김포소방서장을 비롯해 김병수 김포시장, 박상혁 국회의원, 김시용·홍원길·오세풍 도의원, 김종혁 김포시의회의장, 권혁재·박헌옥 김포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등 32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의용소방대의 날은 1958년 의용소방대 설치 근거를 담은 ‘소방법’이 제정된 3월 11일과 소방을 상징하는 ‘119’를 조합해 3월 19일로 지정된 법정 기념일로 올해 네 번째를 맞이한 것이다. 이날 유공자 표창을 통해 헌신적인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기술경연대회를 통해 대원들 간의 화합과 팀워크를 다졌다. 권혁재·박헌옥 김포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김포시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김포의용소방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며 “의용소방대의 희생과 봉사정신을 높이 평가해 주시고 훌륭한 기념식을 준비해 주신 김포소방서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해공 서장은 “4주년을 맞이한 의용소방대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김포의용소방대는 6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시민
(재)구리문화재단은 구리시민의 문화 향유 확대와 예술 활성화를 위한 예술인지원사업 ‘2025 구리아트시드(모든예술31)’공모를 오는 31일까지 접수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예술활동지원사업의 하나로, 구리문화재단이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하여 진행하는 공모사업이다. 경기도에 거주지를 둔 기초 예술 분야의 전문 예술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구리시 곳곳에서 창작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행정 심의·서류 심의·인터뷰 심의 등 3단계의 공정한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10팀 내외를 선정하며, 선정되면 개인 최대 500만원, 단체 최대 1000만 원의 예술활동 지원금을 제공한다. 백경현 구리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구리시의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지역의 전문 예술인을 지원하는 동시에 경기도의 뛰어난 예술인을 유치하여 건강한 경쟁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지원을 희망하는 전문예술인과 단체는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한 뒤 지원신청서와 구비서류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31일 18:00까지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문화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양주시 광적면에 소재한 육군 항공대대에 무인기가 추락해 화재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1시 9분쯤 양주시 광적면 석우리에 위치한 항공대대에서 소방 당국에 헬기 화재 신고가 접수되자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소방서에서 30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군부대와 소방당국은 항공유 유출을 우려해 화재 진압후 유출된 항공유를 흡착포를 이용해 정리작업에 들어갔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무인기 1대와 헬기 1대가 완전 전소한 재산 피해 상황이 접수됐다. 양주시도 항공유 유출로 우려되는 환경오염과 민간인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사회재난팀과 수질오염팀을 급파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날 추락한 무인기는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운용중인 무인기중 일부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군부대에서는 부대 출입을 통제하고 사고조사에 돌입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이천시는 지난 14일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이하 청강대)와 ‘청강과 함께하는 해월애니메이션축제(이하 축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축제 육성을 위해 필요한 자원과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축제 추진의 안정적 운영과 관리 및 창작 프로그램 개발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협약식에는 김경희 시장과 최성신 청강대 총장, 김성현 청강대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한 축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는 축제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청강대는 창의적인 문화콘텐츠 기획과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게 된다. 김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천시가 문화예술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청강대와 협력하여 애니메이션 축제가 지역의 대표 문화콘텐츠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신 청강대 총장은 “청강대는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교육의 중심지로서 창의적인 콘텐츠를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라며 “이천시와의 협력을 통해 그동안 도자기, 쌀, 복숭아 등 전통 특산품으로 잘 알려진 이천시에, 이제 애니메이션이라는 문화콘텐츠를 더해 창의적인 대표 축제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