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은 미술관과 행궁동을 찾는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5월의 선물’을 오는 19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1바이올린 나은혜, 제2바이올린 채소진, 비올라 이길래, 첼로 조옥근 등 현악 4중주가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사장조 작품 525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뮤지크”를 연주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바이올리니스트 유수경의 사회로, 악장 중간에 곡의 해설을 곁들여 모든 연령층이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는 미술관이 위치한 행궁동 일대의 자생적 문화예술 활동을 조명하는 기획전 ‘행궁유람 행행행’을 6월 26일까지 진행한다.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장은 “계절의 여왕 5월에 행궁동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전시와 공연을 통해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로비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정조 재위 24년의 기록인 '정조실록'을 기반으로 수원화성과 정조의 이야기를 담은 인문학 강의가 열린다. 수원문화재단은 2022 화성행궁 생생문화재 사업 새 프로그램으로 '박시백의 생생 정조실록' 강의를 다음 달 화성행궁 집사청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강의를 맡은 박시백 작가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총 20권) 저자다. '사도세자와 어린 정조'(6월9일), '정조 즉위 전후의 위기와 정조의 선택'(6월16일), '정조의 탕평과 사도세자 추승'(6월23일), '정조의 꿈'(6월30일)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 초등학교 5년 이상 수강할 수 있고, 참가비는 5000원이다. 티켓 예매는 오는 24일 10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정옥)은 오는 23일 재단 회의실에서 ‘새로운 미래, 민선 8기 경기도 성평등 정책은’을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한다. 좌담회는 민선 8기 출범 앞두고, 경기도 성평등정책 미래과제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재단의 ‘경기도 성평등정책의 성과와 미래과제’ 자료를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제안하고 관련 이슈를 짚어볼 예정이다. 좌담회 내용은 추후 재단 SNS 등을 통해 공유한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가 좌담회 진행을 맡고, 신필균 복지국가여성연대 대표, 홍미영 전 국회의원 등 재단 정책자문단을 비롯해 이정아 경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김희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이사장이 참석한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경기도 성평등 정책 방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좌담회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가진 여성계 원로의 시선으로 경기도 성평등 정책의 제언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수도권 최대 규모의 융복합 게임쇼 ‘2022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참관객 7만여 명, 수출 계약 추진액 역대 최대 등의 성과를 올리며 ‘수도권 최대의 종합 게임쇼’라는 입지를 공고히 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2 플레이엑스포’에 7만 6029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2022 플레이엑스포는 모바일/피씨(PC)·콘솔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소개뿐만 아니라, 게임 퀴즈대회·코스티벌(코스튬 플레이) 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축제의 장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 등 유명 게임업체들은 단독으로 참가해 참관객 대상 게임 체험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설무대에서는 이(e)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렸다. 장애인 이(e)스포츠 대회, 캠퍼스 대항전 등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고, 이 페스티벌의 채널 합산 누적 시청자는 45만 29명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국내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홍보와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기업 대 기업(B2B) 수출상담회는 2021년에 이어 또다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
축제가 달라지고 있다.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려 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변하려는 경향성이 나타나고 있다. 환경·사회·투명경영(ESG, Environmental·Social·Governance)의 바람이 기업을 넘어 지역 축제에도 불고 있는 것이다. ◇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 ESG 원년 선언 3년 만에 열리는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5월20일~23일, 경기상상캠퍼스·수원탑동시민농장)를 주관하는 수원문화재단은 "이번 축제는 ESG(환경·사회·투명경영) 시스템을 도입한 원년"이라고 선포했다. 그러면서 "이전 축제들과는 차별화된 환경·생태 축제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문화재단이 제시한 사례는 ▲대형 무대 지양 ▲환경을 주제로 한 공연 및 설치 미술 ▲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 친환경 용지 팸플릿 사용 ▲폐목재를 활용한 안내판 제작 ▲경관조명 최소화 등이다. 또한 채식(vegan, 비건) 먹거리를 판매하며, 음식 제공 시에도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업사이클링 체험프로그램으로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독려한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화분 만들기, 버려지는 자투리 가죽으로 필통 만들기, 우유갑으로 카드집 및 파우치 만들기를 준비했다.…
“연극 ‘바람, 다녀가셔요’는 누가 봐도 다 이해하고, 재밌게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연극입니다. 많이 보러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이순재와 손숙이 수원시립공연단 정기공연 연극 ‘바람, 다녀가셔요’로 수원을 찾는다. 지난 11일 야외음악당 1층 연습실에서 연습에 매진 중인 두 배우를 경기신문이 만났다. 조명과 세트, 소품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음에도 오랜 시간 연기 호흡을 맞춰온 만큼, 두 배우에게서 수십 년을 함께한 노부부의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서글픈 대사에 당장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듯하다가, 차진 욕(?) 대사와 애드리브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이순재 배우는 “연습하다 보면 순간적으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데, 작품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연출가와 협의해 덧붙이곤 한다. 이 작품이 슬픔과 감동, 재미가 함께 있어 코믹한 애드리브도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극은 시골 장터를 배경으로 각자의 진심을 가슴에 묻고 살았던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젊은 시절 자신을 구하다 불구가 된 ‘김 씨’를 마음에 품고 남편과 자식을 위해 살아온 ‘순자’, 아내에게 따뜻한 말 한 번 해준 적 없는 철없는 남편 ‘박 씨’, 그리고 순자의…
매년 5월 18일은 국제박물관협의회가 지정한 ‘세계 박물관의 날’이다. 이날은 박물관·미술관의 중요성 및 사회 문화적 역할에 대한 대중의 인식 확산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1978년부터 제정됐다. 한국은 이날을 전후해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가 ‘박물관·미술관 주간’이다. 이 주간을 맞아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 VR로 만나는 1963년 백남준의 첫 개인전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는 ‘박물관·미술관 주간 - 함께 만드는 뮤지엄’ 선정 사업으로 ‘함께 만드는 음악의 전시 Exposition of Music, Do It Together!’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백남준의 1963년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을 가상현실(VR) 기술로 구현한 앱과 네 명(팀)의 신작 영상, 그리고 관객 참여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 백남준의 1963년 개인전은 음악과 미술을 결합해 미디어의 의미를 크게 확장시킨 ‘최초의 미디어 아트 현장’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텔레비전이 처음 미술관에 등장해 관람객이 직접 손으로 작품을 만지거나 음악을 연주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 관심을 끈 르세라핌의 김가람을 둘러싸고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라는 제목의 문건 사진이 급속도로 유포됐다. 문건에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6조와 17조 조치사항을 통지한다고 적혀 있고, 가해 학생으로 '1학년 3반 김가람'이라고 적시됐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해당 조항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와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를 각각 규정하고 있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앞서 지난달 학교폭력 연루 의혹을 두고 "교묘히 편집해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며 "(김가람은)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 불링(사이버 괴롭힘) 등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다"고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입증할 수도 있는 물적 증거가 온라인 공간에서 제시된 것이다. 그러나 소속사 쏘스뮤직은 문건 사진의 진위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회사 측에서 밝혔던 기존 입장문에서 바뀐 내용이 없다"고만 답했다. 이처럼 소속사는 김가람이 학교폭력 가해 의혹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으로 일관하면서도 문건 사진 조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미화)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숨바꼭질 씨어터’를 이달부터 시작한다. ‘숨바꼭질 씨어터’는 안산의 다양한 실내·외 공간을 무대로 발굴해 공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문화예술회관 공연산책 공모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오는 28일 단원청소년수련관에서 밴드 트위드와 비보잉 그룹 진저크루의 무대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6회에 걸쳐 관객 맞춤형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극장을 비롯한 소극장 보노마루, 화랑전시관, 야외 계단광장 등 폭넓은 공간들에서 시민을 만날 예정이다. 청소년의 열정, 가족이 함께하는 동화, 여름의 신선함과 가을의 정취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공연으로 문화가 있는 날 주간마다 시민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안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용인문화재단은 용인미래교육센터와 마을교육공동체 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사회 혁신교육생태계 구축에 대한 상호 협력 ▲용인시 문화도시 조성 등 기관 간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청소년들의 다양한 교육을 위한 인프라 상호 협력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용인문화재단 문화예술 매개자 아트러너(Art Runner)의 ‘마을교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 용인시 문화도시 조성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정길배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상상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무한히 펼칠 수 있도록 용인미래교육센터와 긴밀히 협력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