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서는 비와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13일 기상청은 "중부지방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 많겠다"며 "수도권과 강원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수도권 남부와 강원중·남부, 충청북부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도 20~60㎜(많은 곳 경기북동부, 서해5도 80㎜ 이상)다. 울릉도·독도엔 새벽까지 30~80㎜의 비가 예보됐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대구·경북, 울산·경남내륙, 제주도 5~40㎜,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동부 5~20㎜다. 특히 오는 14일 아침까지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에는 시간당 30㎜ 내외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9도, 수원 30도, 춘천 28도, 강릉 30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전주 33도,…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안산 단원구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8시 아리셀 대책위원회 추석절 귀향 선전전, 수원역 대합실 ▲ 오후 3시 육사구국동지회, 안양지청 정문 앞 인도,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행진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과 달리, 생계 걱정에 시달리며 외로운 명절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 바로 사회 취약계층이다. 12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경기도 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45만 명, 독거노인은 3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독거노인 비율은 2000년 16%에서 2022년 20.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히며, 사회 취약계층의 지원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밖에도 자립준비청소년, 노숙인 등 다양한 취약계층이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들은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노숙인들은 특히 추석과 같은 명절에 더욱 쓸쓸함을 느낀다. 수원역 주변에는 많은 노숙인들이 역사, 광장, 공원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많은 지자체와 기관, 공동체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도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9월 생계급여를 정기 지급일인 20일보다 7일 앞당겨 추석 전 13일 조기지급할 예정이다. 제수용품, 명절 선물 등 소비지출이 증가하는
텔레그램를 통해 가혹행위를 하고 이를 송출한 10대 2명이 구속 기소됐다. 12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영준)는 특수 중감금 치상 혐의로 A군 등 10대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텔레그램 내 일명 ‘보복방’ 채널을 통해 10대 B군 등을 '능욕방' 운영자라고 주장하며 응징한다는 명목으로 신체, 정신적 가혹행위를 하고 이를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의 핸드폰 대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B군은 '능욕방' 운영자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사적 제재라는 명분으로 포장한 자극적인 컨텐츠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보복방' 운영자 등 공범에 대해서도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대학가의 원룸촌에서 마약을 제조하다 폭발사고 낸 외국인들과 마약 유통 조직원 등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러시아인 A씨등 3명을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7월 안성시의 한 대학가 원룸에서 대마 결정체인 '해시시' 제조 및 판매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마약 제조에 쓰이는 각종 설비를 갖추고 원료와 화학약품을 배합해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제조자인 B씨가 전신에 2~3도 상당의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구속되진 않았다. A씨 등은 국내에서 자라는 야생 대마를 원료로 이용해 마약을 제조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원료를 구한 구체적인 위치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을 체포할 당시, 원룸에서 대마 약 223g을 압수했다. 이는 116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약 1800만 원에 달한다. 한편, 수도권과 충청남도 일대에서 마약 조직을 결성하고 마약을 유통한 일당도 검거됐다. 경찰은 30대 러시아 국적의 C씨 등 7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범죄단체조직죄 등 혐의로 구속송치
경기도교육청이 하반기에도 교육 현장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중대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전을 기한다. 12일 도교육청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이행사항과 산업안전보건법 등에 따른 관리자의 역할에 대한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규 관리감독자와 교육지원청 업무관리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일 의정부청소년수련원에서, 12일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중대재해처벌법의 관리감독자의 역할과 책임 ▲사고 사례를 통한 중대재해처벌법 이행사항의 중요성 ▲관리감독자 참여 위험성 평가 등을 안내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도교육청 안전보건관리체제에서 관리감독자와 업무관리자의 직무는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제15조의 업무를 말한다. 이는 대상 직원을 직접 지휘하고 감독하는 직위를 담당하며, 직무와 관련된 안전‧보건에 관한 업무 등을 수행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6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위험성 평가와 학교 안전 보건관리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중대 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배영환 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신규 관리감독자와 업무관리자 교육을 통해 내실 있는 중대 재해 예방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기를 수 있도록 직업계고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일 안산 더헤븐리조트에서 열린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초청 특강에서 임 교육감은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는 경상연 회장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세계시장과 경쟁하며 현장에서 노력하는 기업인들을 위해 공공부문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도 시대가 바뀌고 요구하는 방향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면서 "외부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학교 안에 머물렀던 공교육을 확장해 학교 밖으로 교육을 혁신할 수 있도록 경기교육은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직업계고가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학생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재구조화하고자 한다"며 "기업 협약형 학교나 취·창업 공유학교를 만들어 역량을 갖춘 학생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인재를 기르고자 하는 기업이 있으면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힘을 모아보자"고 당부하며 "경기교육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일에 대한 태도를 바르게 갖춘 인재를 기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임 교육감과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이하 경상연) 회장 2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가 유니세프 팀 팔찌 홍보에 나선다. 1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오 선수와 유니세프 팀 팔찌 사진 및 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초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르며 글로벌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오 선수는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해 유니세프 팀 팔찌 사진과 영상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유니세프 팀 팔찌는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를 지키는 하나의 팀'이라는 의미의 캠페인을 상징한다. 오 선수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정기후원자로 지구촌 어린이 사랑을 4년째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팀 팔찌를 착용한 오 선수의 사진 및 영상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캠페인 참여자에게는 팀 팔찌가 제공된다. 오 선수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매달 후원하면서 느꼈던 뿌듯함이 이번 촬영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며 "어린이를 지키는 특별한 팔찌를 착용하니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어린이를 위한 일에 관심을 갖고 작은 힘이라도 열심히 보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올림픽 내내 멋진 경기로 환희와 희망을 선물해 줬던 오 선수가 이번에
2학기 늘봄학교가 경기도 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되는 가운데 지원이 부족해 학교 현장이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늘봄학교 업무에서 교사를 배제해야 한다"며 "기간제교사 미배치교에 대한 지원을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늘봄학교로 보호자들은 안전한 공간에서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사교육비가 줄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돌봄과 늘봄 프로그램은 큰 차이가 없다"며 "초등학교 1, 2학년 늘봄만 무료일 뿐 돌봄과 방과후학교는 유료이기에 저녁 돌봄은 늘봄학교 손을 떠나 대책이 없는 상황으로 사교육비 경감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늘봄학교로 돌봄노동자들은 신분 불안과 차별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늘봄과 돌봄 이원화로 노동을 세분화시켜 고용안정을 파괴되고 놀봄 강사와 돌봄과 방과후학교 강사의 수강료 차이로 기존 돌봄과 방과후학교 노동자들을 차별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늘봄학교로 교사들은 교육과 관련 없는 늘봄 업무로 교육 활동에 심각한 침해를 받고 있다"며 "늘봄 강사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경우 교사가 투입되는데 늘봄학교를 담당하는 한시적 기간제 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대정원 확대에 따른 의료대란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립대 어린이병원도 의료진 부족으로 병원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백승아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이 공개한 '전국 6개 국립대 어린이병원 운영현황'에 따르면 의료대란 전후 병원 운영 비교 결과 국립대 어린이병원 6개 중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3개 병원의 의료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의료진이 부족해 군의관 또는 공보의가 파견돼 근무하고 있는 어린이병원은 총 5개 병원, 1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 강원대 어린이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4명, 전공의 1명이 사직했지만 소아청소년과 촉탁전문의 채용으로 정상진료를 유지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추가 이탈 인원 발생 시 병원 운영시간 축소가 불가피해 어린이병원 정상 운영을 위해서는 6명의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소아 호흡기 응급실 진료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던 부산대 어린이병원도 지역 병원에 전원요청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부산대 어린이병원은 소아응급실 인력 부족이 심각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3명 이상이 필요한 상태다. 전남대 어린이병원의 경우 응급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