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돌아온 걸 환영합니다. 늘 옆에서 지키겠습니다" 8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로 향했다. 구속됐던 윤 대통령이 체포 52일 만에 풀려나 관저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지지자들은 오후 5시쯤 부터 광화문에서 한남동으로 각자 이동했다. 하나 둘 씩 관저로 모여든 이들은 서로 "수고했습니다", "환영합니다" 등 인사를 하고 태극기를 흔들어보였다. 서로 끌어안으며 만세를 부르거나 "드디어 대통령이 풀려났다. 눈물이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다. 지지자인 김태현 씨(25)는 "부적법하게 구속됐던 윤 대통령이 돌아왔으니 탄핵을 주도한 이들은 모두 처벌을 받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책임을 피해지 못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서울 구치소에서 출발한 윤 대통령이 오후 6시 15분쯤 넘어 관저에 도착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지지자들은 "고생했습니다", "힘냅시다"며 화답했다. 손미정 씨(48)는 "대통령이 추운 구치소에서 고생했을 모습을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며 "
윤석열 탄핵 찬성 집회가 한창인 안국역 사거리 집회참가자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되자 8일 야5당 공동 '범국민대회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 참가자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30대 A씨는 "윤 대통령이 구속 취소 속보를 보자마자 너무 어이가 없었다"며 "구속이 취소되자마자 계엄령 사태가 다시 일어날까봐 무섭다"라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 60대 B씨는 "뉴스만 보면 가슴이 졸이고 이게 현실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런 식으로 풀려나는건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행위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체포 52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면서 윤 대통령은 관저로 들어가기 전 경호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며 손을 흔들었다. 8일 검찰은 전날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진 지 약 27시간 만인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50분쯤 구금돼 있던 서울구치소를 나왔다. 대통령 경호차량에 탑승해 있던 윤 대통령은 구치소 정문 인근에서 내린 뒤 걸어서 정문을 통과하며 기다리던 지지자들을 향해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그는 두 차례 허리 숙여 인사하고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 6시 16분쯤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고 다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오후 6시 18분쯤 다시 차량에 올라 관저 안으로 들어갔다. 지난 1월 15일 체포된 윤 대통령에 대해 전날인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지귀연 재판장)는 구속취소를 결정했다. 이후 검찰이 즉시 항고를 하지 않고 이날 석방 지휘를 하면서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지 52일 만에 석방됐다. 이날 윤 대통령이 석방 후 관저로 돌아가면서 시민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진행된 안국동 사거리에는 북과 장구소리가 사람들의 흥을 돋았다. 8일 야5당 공동 '범국민대회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에 참여한 촛불풍물단은 복과 장구 꽹가리를 치며 자리를 빛냈다. 풍물단이 장구치는걸 지켜보던 시민들은 옆에 와서 다같이 춤을 추는 등 축제 분위기를 연상케 했다. 이날 풍물단을 이끈 류감석 촛불풍물단 대표는 "우리 촛불풍물단은 오늘만 참가한게 아니라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기 전부터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사기를 복돋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취소된건 마지막 발악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촛불풍물단은 언제나 촛불 시민들과 함께할것"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안국동 사거리에 모였다. 8일 야5당 공동 '범국민대회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가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개최됐다. 이들은 집회 주최측의 구호에 힘입어 우렁찬 목소리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 "범죄여사 김건희를 수사하라"를 외쳤다. 특히 이날은 지난 7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인 그다음 날이라 집회 참가자들은 더욱 격양된 상태였다. 집회참가자 10대 A씨는 "윤석열 구속 취소 기사를 읽고 화가 나서 참여했다"며 "있을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집회참가자 60대 B씨는 "검찰의 행태에 밤에 한숨도 못잤다"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은 지금 당장 파면해야 한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을 두고 대검찰청 지휘부가 이를 수용해 석방 지휘하라는 지침을 수사팀에 제시했다. 그러나 기소를 담당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법원 결정에 불복해 상급심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심우정 검찰총장 등 대검 수뇌부는 전날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 이후 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에 대해 석방을 지휘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모았다. 당시 회의에는 심 총장 외에 이진동 대검 차장과 대검 부장을 맡은 검사장급 이상 간부 6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모두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 지휘와 즉시항고 포기가 타당하다는 데 이견이 없었고, 이 같은 '만장일치' 의견을 특수본에 전달했다. 하지만 특수본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을 즉시항고 등으로 다퉈야 한다고 대검의 석방지휘 방침에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검과 특수본은 이날 오후까지 윤 대통령 석방 지휘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진행 중인 광화문 일대에 탄핵에 동조하거나 12·3 계엄 당시 계엄 해제에 나선 국회의원들의 얼굴 사진이 바닥에 깔렸다. 집회 참가자들을 사진을 발로 밟으며 지나가기도 했다. 8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의 탄핵 반대 집회가 개최됐다. 집회 장소 인근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앞 인도에는 '밟아밟아 배신자 ZONE'이 설치됐다. 이곳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김상욱·배현진·김재섭 국힘 의원 등 국회의원들의 얼굴 사진이 바닥에 깔려있었다. 인근을 지나던 집회 참가자들은 사진을 발로 꾹꾹 밟으며 지나갔고, 일부는 침을 뱉거나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때문에 사진에는 검은 때가 탔으며, 몇몇 의원들의 얼굴 사진은 심하게 훼손되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인 김희정 씨(가명·45)는 "윤 대통령을 배신한 매국놈들이다. 실제 얼굴은 아니지만 이렇게 발로 밟으니 속이 시원하다"고 했다. 박태성 씨(가명·28)는 "대통령 탄핵이 기각되면 언젠가 천벌을 받을 국회의원들이다. 대한민국을 좀 먹는 이들이니 발로 꾹꾹 밟아야지 않겠나"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우리가 이겼습니다. 이제 대통령과 대한민국을 구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8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의 탄핵 반대 집회가 개최됐다. 집회 곳곳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눠주거나 '탄핵 무효' 호외판 자유일보를 나눠줬다. 또 자유통일당 측의 '자유마을 1000만 서명합시다' 및 자유통일당 가입 서명·후원이 진행되기도 했다. 벽면에 부착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은 정당성이 없다는 취지의 홍보물도 붙어있어 시민들의 발걸음이 멈추기도 했다. 집회에는 이틀 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는 소식에 달려나온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에 윤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깃발과 성조기, '탄핵 무효'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윤 대통령을 즉시 석방하라'며 한 목소리로 외쳤다. 법원이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결정한 것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수사당국이 강압수사를 해왔음을 반증하는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인 신미형 씨(38)는 "억울하게 구속된 윤 대통령이 드디어 공정하게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 기세를 몰아 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폭탄 오발 사고로 손해를 입은 포천시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피해 지역의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해 결정됐다. 이번에 교부된 재난안전특별교부세는 폭탄 오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임시 주거, 심리안정 지원 등 긴급 구호 등에 활용된다. 또 피해시설의 안전진단 비용, 시설물 잔해물 처리 등의 응급 복구에 활용될 계획이다. 고기동 행안부장관 직무대행은 “피해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 지역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는 국민 상식과 동떨어진 결정"이라고 밝혔다. 7일 이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에 법과 정의가 살아있음이 증명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절차적 실수라는 변명을 과연 어떤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느냐"며 온 국민이 비상계엄의 공포에 떨며 민주주의가 짓밟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고통의 책임자는 윤 대통령"이라며 "윤 대통령은 여전히 내란 우두머리라는 중대 범죄 피의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속 취소가 면죄부가 될 수 없고 불법 계엄과 내란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헌법재판소는 흔들림 없이 신속히 탄핵 인용을 결정해 대한민국에 법과 정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구속 상태가 절차상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 측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인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