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은 북한산성 사료총서 제6권을 발간, 관련기관에 배포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북한산성 사료총서 제6권은 북한산성을 관리, 감독, 운영하였던 총융청의 기록으로 현재 남아 있는 등록과 사례 전책을 모두 완역하여 관련 전문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이번에 발간된 총융청 관련 기록은 경기문화재연구원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이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고 번역 및 학술교류를 추진하는 사업의 첫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관련 학술심포지엄도 개최할 것을 밝혔다. 앞서 경기문화재연구원은 2017년 제1권 '고지도·옛사진 모음집'발간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제2권 '다시 읽는 북한지'와 제3권 '북한산성 유산기', 2020년 제4권 '북한산성 인물총서', 2021년 제5권 '풍천유향'을 연차적으로 발간한 바있다. 경기문화재연구원 이지훈 원장은 "경기도는 남한산성과 수원화성 등 성곽관련 세계유산을 2건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고양 북한산성, 오산 독산성 등 국내 성곽유산의 옛 사료를 발굴, 연구, 번역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그 가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작업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부터 재일조선인 후세대의 삶까지 대서사를 다룬 애플TV+ 드라마 '파친코'는 한국 역사인 동시에 디아스포라(diaspora·고국을 떠난 사람)의 이야기다.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8부작 드라마로 제작돼 지난달 29일 마지막 회가 공개됐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후발주자로 비교적 구독자가 적은 애플TV+에서만 시청할 수 있는데도 작품의 반향은 컸다. 주인공 선자를 중심으로 한 가족사는 한국의 근현대사를 압축한 민족사이자, 침략당한 경험을 가진 국가들의 아픔과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사는 이민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모두의 이야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 조선인도 일본인도 아닌 '자이니치'…세대 간 차이도 드러내 '파친코'는 1∼3회차가 한꺼번에 공개된 이후 나머지 회차가 일주일에 한 편씩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4화부터는 '자이니치'라고 불린 재일조선인의 모습이 중점적으로 담겼다. 일본으로 건너가 모진 삶을 버텨낸 선자와 일본에서 나고 자라 미국 유학까지 마쳤지만, 결코 일본도 미국도, 한국에도 속하지 못한 선자의 손자 솔로몬은 디아스포라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젊은 선자는 가난에 찌든 삶을 하루하루를 억척같이 버텨낸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경기도 관광지를 찾아오고 있다. 1일 경기관광공사(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외국인 관광객 300여 명이 경기도 가평 ‘피노키오와 다빈치’,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등을 방문했다. 300여 명 규모의 외국인 관광객이 모인 것은 코로나19 이후 2년여 만에 처음. 아이들과 함께 경기도를 찾은 미국인 젠 멜롯(Jenn Mellott) 씨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자가격리를 하느라 여행을 못했는데, 이렇게 여행을 하게되어 정말 즐겁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끝나 한국의 매력적인 곳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사가 경기도와 진행 중인 ‘착한여행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경기도 관광지를 방문했다. ‘착한여행 글로벌 캠페인’은 경기도와 관광업체가 할인을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최대 75%까지 할인 된 가격으로 입장권 등을 구입할 수 있는 행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관광업계를 돕기 위한 캠페인으로, 경기도 11개 관광업체가 참여했다. 트립닷컴, 한유망, 바이에이터 등 해외 유력 여행 플랫폼을 통해 5월 31일까지 진행하며, 구입한 상품은 2024년 12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경기지회(지회장 및 군포문문화재단 대표이사 성기용)와 ‘건강한 경기도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질적 협력사업 모델 개발과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 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협약식을 진행하고, 내실 있는 협력사업 개발과 확산을 위해 ▲경기도 공연예술 생태계 활성화 방안 공동 연구 ▲경기도 공연예술 성과축제 및 시각예술 성과전시회 공동 개최 ▲ 경기도 신진예술인 육성을 위한 공동사업 개발 ▲양 기관의 우수 문화예술 기획사업의 상호 확산을 위한 공동사업 기획 및 예산매칭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 내 대부분의 기초문화재단과 시군 문예회관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경기지회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광역단위 문화재단과 기초단위 문화기관과의 내실 있고 실질적인 협력사업 개발과 구체적 실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성기용 경기지회장은 “공공 공연장과 전시장을 보유한 경기지회 회원기관을 통해 경기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경기도 신진예술인을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하고 예술 활동 발표 기회의 장을 우선적으로 제공할…
한국민속촌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 행사 ‘다가정’을 5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대표 이벤트 명랑운동회는 사또팀과 거지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레크레이션 운동회다.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2인 3각 달리기, 댄스 릴레이, 풍선 경주 등의 종목 대결을 통해 온 가족이 유대감 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오라카이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상품과 함께하는 한국민속촌 넋놓기 대회도 개최한다. 넋놓기 대회는 8일 민속마을에서 충현서원에서 열리며, 행사 당일 매표창구에서 대회 참가를 위한 현장 프로모션 티켓을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 예정이다. 이밖에도 민속촌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즐길 수 있는 ▲비눗방울 마을 ▲바람개비 마을 ▲두드림 악단 ▲호야랑 토리랑 콘텐츠도 준비됐다. 비눗방울 마을은 놀이마을 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울릉도 민가 공터에 조성된 ‘바람개비 마을’은 500여개의 그라데이션 색상의 바람개비가 아이들을 반긴다. 해당 프로그램은 바람개비와 사진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 일 선착순 1000명에게 바람개비 머리핀을 제공한다. 두드림악단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을 이용해 신나는 음악에 맞춰 플라
가수 싸이가 발표한 정규 9집 '싸다9'의 타이틀곡 '댓 댓'(That That)이 미국, 일본, 캐나다 등 73개 국가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소속사 피네이션이 30일 밝혔다. 이 음반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3개국에서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댓 댓'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프로듀싱과 피처링을 비롯해 뮤직비디오 촬영에까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 노래는 발표 후 지니와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고, 멜론에서도 '톱 100' 8위(30일 오후 2시 기준)를 기록하는 등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싸이는 전날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청음회에서 "저는 ('강남스타일' 열풍에서)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와 꽤 만족하며 살고 있다"면서도 "피처링이 피처링인 만큼 빌보드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유튜브 조회 수는 괜찮지 않을까 하고 미세하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과 남해관광문화재단(이사장 장충남)은 두 지역의 관광 및 문화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기관의 관광·문화 상생을 위해 진행됐다. 두 기관은 협력관계 형성을 통해 관광문화 정책 및 사업 관련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관광·문화 융성 사업 모델 공동 개발·시행 ▲관광·문화 정책 및 사업 관련 정보 공유·활용 ▲소통 네트워크 구축 및 가용매체 활용 상호 홍보 ▲전문 인력 교류 및 협력·지원 등을 추진한다. 길영배 대표이사는 “수원의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남해의 자연과 장소를 활용한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두 기관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충남 이사장은 “2022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아 ‘법정문화도시’ 수원시와 상생하게 돼 기쁘다. 문턱 없는 예술도시로 발돋움한 수원시와 천혜의 생태 자원과 더불어 역사·인물 자원을 지닌 남해군의 역동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정옥)은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성평등한 직장문화 조성 및 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가졌다. ‘경기도 성평등한 직장문화 만들기 사업’ 업무협약에 따라 기관들은 ▲사업 참여 교육 대상 사업장 모집 및 교육 운영 협력 ▲직장인 대상 성인지 교육 운영 협력 ▲성평등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지원 ▲기타 성평등 환경조성 등을 약속했다. 경기도 성평등 기금으로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직장 내 성차별적 언행 및 고용상 성차별 사례와 개선 방안 교육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직장에서 필요한 성인지 감수성 함양 ▲성평등 직장문화 조성 캠페인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경기도 성평등한 직장문화 만들기 사업’의 찾아가는 교육 대상은 도내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및 예비 취·창업자이며,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11월 30일까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착순 50회 운영한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 4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등 도내 4개 공공기관과 ‘경기도 성평등한 직장문화 만들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5월 1일부터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12월 운영이 중단 된 후 약 4개월만의 재개다. 운영을 재개하는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과거 군 순찰로로 활용됐던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임진각을 따라 율곡습지공원까지 이어지는 9km의 탐방로다. 2016년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이후 연간 1만 명 이상의 탐방객이 찾는 명소이다. 참가 희망자는 민간인 통제구역 출입을 위해 탐방객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1일 1회 50명씩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생태탐방로 홈페이지 또는 올댓스탬프 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초등 고학년부터 성인까지 참가 가능하며, 만 12세 미만의 참가자는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야한다. 프로그램은 회당 5명 이상 신청 시에만 운영된다. 공사 생태탐방로 담당자는 “걷기 좋은 5월부터 탐방객들이 다시 방문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꼭 신청하셔서, 철새 서식처인 초평도와 임진강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고 자연과 함께 걷고 즐기는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봄날 장르 : 드라마, 액션 감독 : 이돈구 출연 : 손현주, 박혁권, 정석용 자신이 잘 나가던 한때를 꿈꾸며 제2의 전성기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남자가 있다. 조폭 큰 형님으로 한때 잘 나갔던 ‘호성’이다. 그는 8년 만에 출소해 집으로 돌아왔다. 동생 ‘종성’은 자신을 애물단지 취급하고, 결혼을 앞둔 맏딸 ‘은옥’과 배우를 꿈꾸는 아들 ‘동혁’은 호성을 부끄럽게 여긴다. 호성은 아버지 장례식에서 부조금을 밑천 삼아 다시 일어설 계획을 짜며, 아는 인맥을 총 동원한다. 그러나 세력 다툼 중인 두 조직이 장례식장에 함께 모이고, 여기에 오지랖 넓은 절친 ‘양희’가 나타나 술주정을 부리기 시작한다. 8년 만에 출소했지만 여전히 철부지 아이 같은 호성은 잘나가던 시절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누리고자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기상천외한 비즈니스를 벌이는 인물이다. 손현주는 호성 역을 맡아 영화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억지스럽지 않은 점이 좋았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자유롭지도 않은 일종의 삶의 디테일이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호성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은 사고를 치는 호성이 부끄럽고 미울 때도 있지만 가족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