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계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 요구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박은 가운데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됐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은 13일가지 3일 이상의 대입 수시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27만 1481명으로 총 모집인원의 79.6%에 해당한다. 이번 수시를 통해 증원된 의대의 입시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앞서 7월 재외국민전형으로 의대 입시가 시작됐으나 인원이 미미했다. 이번 수시에서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는 총 311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원 외를 합한 올해 39개 의대 총모집인원 4610명의 67.6%에 해당한다.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1577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학생부종합'(1334명), '논술'(178명), '기타'(29명) 순이다. 특히 비수도권 26개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 선발 확대 방침'에 따라 수시 지역인재전형으로 1549명을 선발한다. 2024년 수시 지역인재 전형 모집 인원(797명)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인원이다. 한편 당정은 '여·야·의·정 협의체'를 만들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협상하자고 의료계에…
서울과 수도권 등지에서 성매매업소를 방문해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수억 원 상당의 광고비 수익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 9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매매알선처벌법 및 성폭력범죄의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성매매 여성의 프로필을 제작, 편집하고 업소 후기를 작성하는 등 전문 광고 대행업자 7명과 광고를 의뢰한 성매매 업주 8명, 성매매 피의자 4명 등 총 20명을 검거했다.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수도권 성매매업소를 방문해 여성들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촬영한 후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후기 형태로 영상을 올리는 방식으로 업소를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SNS 등지에서 '검은부엉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면서 영상을 올린 후 조회수 및 댓글 수에 따라 업소로부터 일정 금액을 받는 방식으로 광고 수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카메라 관련 박사과정을 수료한 광학렌즈 연구원으로 수천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카메라 렌즈와 27대의 전문가용 카메라 및 조명을 갖춰 자신의 성매매 영상을 직접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청 풍속수사팀은 올해 초 성매매업소를 단속하던 중 A씨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성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Re:Search(리:서치) 조사 기법을 활용해 지방세 탈루 법인을 적발했다. 9일 시는 Re:Search 조사 기법을 활용한 기획세부조사로 지방세 5억 1000만 원을 추징했는데 추징세액 99.8%는 지방자치단체 자주재원으로 사용하는 지방소득세와 주민세였다고 밝혔다. Re:Search 기법은 기업부설연구소 자료를 활용해 '미등록 사업장'을 색출하고 탈루 세원은 찾아내는 것으로 시 기획조사팀은 지난 4월 해당 기법을 개발해 지방세 탈루 법인 적발에 나섰다. 정부는 지자체가 취득세·재산세의 감면·추징 사유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업연구소 신고 관련 자료'를 연 2회 제공하는데 시는 해당 자료를 미등록 사업장을 색출하는 조사를 할 때 활용해 시세 중심으로 숨은 세원을 찾아냈다. 시는 취득세·재산세 외 다른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A법인에 세금 1억 5000만 원을 부과했고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은 B법인에는 누락된 세금 9300만 원을 추징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획세무조사가 기업부설연구소에 대한 감면 혜택과 납세 의무를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누락되는 세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새로운 조사 기법을 지속해서
수원시가 추석 연휴 기간 가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가스 사용을 위해 나섰다. 9일 시는 오는 13일까지 한국가스안전공사·(주)삼천리와 합동으로 관내 가스시설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점검 사항은 가스시설의 운영 실태와 법적 기준 준수 여부 등으로 점검반은 가스누설 여부 점검, 비상전력장치 관리 사항, 안전밸브 적정 관리 점검 여부, 방폭 시설 등을 확인한다. 시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CNG충전소, LPG충전소 등 충전·고압 제조 및 집단공급시설, LPG·고압가스 판매·사용시설을 방문한다. 삼천리는 대규모 점포와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자체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문제는 현지에서 시정하도록 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은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심하고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홍보활동으로 가스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직속 기관 균형 배치로 교직원의 연수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9일 도교육청은 오는 2025년 상반기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을 이전하고 경기도교육청교육연수원과 경기도교육청인성교육원의 명칭 및 기능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학생교육원 이전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그동안 도교육청 연수는 교원과 지방공무원 직종에 따라 연수기관을 분리 운영했다. 이에 직속기관 이전·재배치로 직종 구분 없이 연수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해 교직원의 연수 여건을 개선하고자 한다. 교직원의 합숙 연수기관도 균형 배치한다. 남부권역 교직원의 합숙 연수를 교육연수원에서 실시하는 것과 균형을 맞춘다. 인성교육원의 명칭과 기능을 변경해 북부권역 교직원의 합숙 연수를 실시한다. 율곡연수원을 구 미래교육연수원으로 이전하고 비합숙 전문 연수기관으로 재편해 교직원 대상 비합숙 연수를 강화한다. 율곡 이이의 후학 양성 정신을 계승하는 우수 인재를 키우기 위해 한국학 기반 기숙형 공립 고등학교를 설립해 지역 교육 여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학생자치와 리더십 교육을 담당하는 학생교육원을 양평 지역 폐교로 이전한다. 양평학생야영장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교육프로그
수원시가 온오프라인 유통 수요가 많은 중소기업에 판로를 개척할 기회를 마련했다. 9일 시는 '수원뷰티페스타 2024' 참가 기업에 대형유통사 팝업스토어 입점 기회를 제공하는 등 오프라인 유통판로 개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참가기업 대상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뷰티페스타 팝업 공모전, 유통상담회, 광교 여행스테이션 팝업, 네이버쇼핑라이브 판매대전, 해외바이어 1:1 수출상담회 등이다. 팝업 공모전은 유통사·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참여 기업에 행사 종료 후 AK플라자 수원, 스타필드 수원의 팝업스토어에 1~2주 입점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 행사 종료 후 친환경제품 보유 기업 등을 대상으로 광교호수공원 여행스테이션 내에 일정 기간 팝업 전시 공간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대기업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하나로 관내 유통 3사와 협업해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온오프라인 유통 수요가 많은 중소기업에 판로를 개척해 줄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뷰티페스타 2024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1기 신도시 대규모 재건축지역 학교시설의 적정 확충에 선제 대응한다. 9일 도교육청은 경기도 내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예정된 지역의 13개 교육지원청을 직접 찾아가 컨설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1기 신도시인 분당, 일산, 중동, 평촌, 산본을 포함한 8개 교육지원청의 방문 컨설팅이 진행됐다. 구체적인 컨설팅 내용은 ▲정비계획에 따른 추진 상황 점검 ▲늘어나는 용적률로 인한 학교시설 확충 여부 ▲재건축 공사로 인한 교육환경 악화 최소화 방안 등이다. 도교육청은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는 공공기여에 학교 노후화로 인한 개축·대수선 사업도 포함되도록 지자체에 적극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또 1기 신도시에 맞춰 개교된 학교의 시설개선을 위해 ▲신설·증축 경비로 한정된 학교용지부담금 사용처를 개축·대수선까지 확대 ▲학교시설 기부채납에 따른 사업시행자의 용적률·건폐율 완화 근거 마련 ▲물가상승으로 인한 현물 기부채납의 분쟁 예방을 위한 현금 기부채납 도입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근규 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은 "최근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에 도교육청의 건의 사항이 반영됐다"며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맞춰 학교시설을 적기에 확충하고
수원시가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가구 지원·피해예방을 위한 법률 제정 제도 개선 제안의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나섰다. 9일 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등기부등본의 권리관계 정보와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 가구 설문조사 정보를 연계해 피해 가구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한국도시연구소와 함께 지난 4~5월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를 본 374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내용은 임대차 정보, 선순위 권리관계와 피해, 지원대책 이용 실태·의견 등이다. 또 도로명주소가 유효하고 등기부등본이 존재하는 358가구의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아 소유자 정보, 선순위근저당권, 경·공매등기 여부, 민간임대주택 등록 여부 등을 설문조사 결과와 연계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최우선변제 대상 가구 비율은 19.0%였는데 이는 피해 가구 평균 보증금이 1억 5271만 원으로 최우선변제 대상 소액임차인 범위를 초과하기 때문이었다. 시 관계자는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가구 지원·피해예방을 위한 법률 제정 제도 개선 제안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등기부등본과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해 피해 가구의 실태를 정확하게 분석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최근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해 크게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주일 우크라이나대사관은 지난 3일 X(옛 트위터) 계정에 "세르기 코르슨스키 대사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잃은 분들을 애도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에 한국과 중국의 누리꾼들이 비판하자 해당 게시글은 하루 만에 삭제됐다. 하지만 일부 일본 누리꾼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러시아의 침략전쟁을 비판해 온 우크라이나의 한 외교관이 과거 침략전쟁을 일으킨 가해자가 합사된 신사에 참배를 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이번 참배는 과거 일본이 일으킨 전쟁 범죄를 옹호하는 꼴이자 아시아인들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이번 참배에 관해 대외적인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50만 여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 경기신문 =…
전국에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는 비 소식도 예보됐다. 9일 기상청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른다고 밝혔다. 아침 최저 기온은 21~25도, 낮 최고 기온은 28~34도를 오르내리겠다. 낮부터 저녁 사이 전라권과 경남서부내륙에 최대 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는 10일 화요일 제주도에도 오후부터 최대 40㎜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주요 지역 최고 기온은 서울 29~33도, 인천 28~31도, 춘천 28~32도, 대전 29~33도, 광주 29~33도, 대구 28~33도, 부산 29~32도 등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이 적어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