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현대자동차·기아 고객은 운전 중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전방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보다 안전한 주행정보를 안내받게 된다. 현대차·기아는 한국도로공사와 20일 EX-스마트센터(경기도 성남시 소재)에서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 설승환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민간 협력 교통안전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보유하고 있는 교통 데이터를 서로 공유해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에 따른 것이다. 특히 고속도로 내 인명피해 발생 원인 중 하나인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위 돌발 상황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운전자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기아는 ▲사고 추정구간 ▲정지차 발생구간 ▲역주행 발생구간 등 차량이 주행하면서 수집하는 정보를 한국도로공사와 공유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 System, ITS)을 통해 수집한 ▲사고 발생 ▲전방 속도 ▲갓길 차로 ▲하이패스 개폐 등의 정보를 현대차·기아와 공유한다. 현대차·기아 고객은 이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9년 연속 1위 달성을 앞두고 있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가 발표한 3분기 글로벌 TV시장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누적 매출 기준 28.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9년 연속 글로벌 1위'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수량 점유율에서도 3분기 누적 18.1%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Neo QLED와 라이프스타일 TV 등을 앞세워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49.2%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삼성은 29.4%의 매출 점유율로 지속적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98형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32.7%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은 QLED와 OLED 시장에서 올해 3분기 QLED 566만 대, OLED 94만 대를 판매해 전체 시장 기준 QLED는 약 40%, OLED는 전체 시장의 1/4 가량을 판매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 QLED는 3분기 누적 1447만 대로 전년 동기 1096만 대 대비 3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O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하 삼성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 선두주자인 KB금융을 넘어섰다. 4개 사 모두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투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눈부신 성장세를 보인 영향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금융 4개 사(생명·화재·카드·증권)의 3분기 누적 합산 순이익(별도 기준)은 총 4조 6079억 원이다. 3분기 기준 '리딩금융'에 오른 KB금융지주(4조 3953억 원)보다 2120억 원 많은 것으로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합산 순이익은 5조 원을 무난히 넘길 전망이다. 5대 금융지주는 대출 성장에 따른 은행의 이자이익을 기반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은행을 보유하지 않은 삼성금융이 이를 뛰어넘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탄탄한 실적이 자리한다.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또한 3분기까지 각각 5315억 원, 7513억 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두며 힘을 보탰지만 보험 형제를 따라잡진 못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까지 총 2조 421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1년 전(1조 4500억 원)보다 실적이 40.8% 성장했다. 건강보험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과와 수익성 중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한국게임이용자협회, 한국게임소비자협회와 손잡고 구글-게임4사의 불공정 행위를 규탄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할 예정이다. 20일 경실련은 오는 21일 오후 3시 경실련 강당에서 '구글-게임4사 인앱결제 관련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등 공정위 신고' 기자회견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지난해 공정위가 '자사 앱마켓인 구글 플레이에서만 게임을 출시하도록 한 반경쟁행위'에 대해 구글에 제재를 했음에도 구글의 시정조치 및 금지조치가 국내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구글이 모바일 게임사에게 경쟁 앱마켓에 게임을 출시하지 않는 조건으로 앱마켓 피처링(상단 1면 노출)을 지원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배타조건부 지원행위를 금지당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국게임이용자협회, 한국게임소비자협회, 경실련은 국내 게임 소비자 보호를 위해 반독점법 소송에서 구글의 배타조건부 거래행위에 담합했던 국내 게임4사 등 관련 증거자료를 공개하고 추가 혐의로 공정위에 부당한 공동행위 등으로 신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투명한 세부 전수조사, 추가 시정명령 및 과징금, 소비자 보호를 촉구할 계획이
국세청이 연말정산 간소화자료를 회사에 직접 제공하는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신청을 이달 30일까지 받는다. 이 서비스는 연말정산 시 근로자가 직접 공제자료를 업로드할 필요 없이, 국세청이 회사에 필요한 자료를 일괄 제공함으로써 회사와 근로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약 7만 개 회사와 250만 명의 근로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고, 연말정산이 몰리는 시기에 시스템 과부하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회사는 오는 30일까지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근로자 명단을 등록해야 한다. 명단 등록은 ▲전년도 명단 불러오기 ▲국세청 제공 엑셀 서식 업로드 ▲직접 입력 등 세 가지 방식 중 선택 가능하다. 근로자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홈택스나 손택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회사와 자료 제공 범위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국세청이 1월 20일부터 자료를 일괄 제공했지만, 올해부터는 회사의 업무 편의를 위해 1월 17일 또는 1월 20일 중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료 제공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국세청은 “
2000년대를 강타했던 넥슨의 온라인 게임이 예전 그대로의 버전으로 다시 돌아온다. 바람의나라, 큐플레이(구 퀴즈퀴즈) 등 클래식 버전 복각이 예고되면서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할 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이를 서비스하는 넥슨의 게임 창작 플랫폼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월드(MSW)'에 '바람의나라 클래식'을 공개했다. 넥슨이 28년째 서비스하고 있는 세계 최장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나라'의 2000년대 초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게임이다. 출시 초반 과정을 지나고 있는 바람의나라 클래식에선 아직까지 많은 콘텐츠가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추억의 게임 인터페이스와 플레이 방식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운영진 측은 "오는 21일 '바람의나라 클래식'에 '1차 승급'과 '십이지신의 유적', '산적굴' 등의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람의나라 클래식'은 현재 약 10일 만에 누적 접속자 수 40만 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동시 접속자 수 역시 유의미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안전보건의 날을 맞아 캠페인을 실시했다. LX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지난 19일 인계사거리에서 유관기관(수원남부경찰서)과 합동으로 대국민 안전문화 확산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50여 명의 본부 직원들과 수원남부경찰서 관계자가 참여했다. 캠페인에서는 피켓, 현수막, 전단지 등을 활용해 개인형 이동장치(PM)이용시 지켜야 할 수칙, 운행 자격에 대한 홍보를 실시했다. 또한 교차로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도왔으며 주변 지역의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신서범 본부장은 “LX경기남부는 앞으로도 안전한 업무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세계 최고 e스포츠 선수 중 하나로 손꼽히는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가 연단에 올라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청년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20일 외교부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년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에서 이상혁 선수는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청중 앞 연설은 처음이라 "살면서 제일 떨리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연 뒤 "많은 실패를 겪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실패한다는 게 꼭 나쁜 건 아니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실패 하나하나 모여 절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실패가 작은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게 가장 큰 배움이었던 거 같고 더 큰 동기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이번 연설에서 원고 없이 연설에 나선 이상혁 선수는 "실패하든 성공하든 이건 작은 성공이겠다고 생각해서 도전정신을 많이 배운 거 같다"는 특유의 유머 감각까지 더하며 "청년분들도 (도전) 정신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또 "제가 가진 열정이 저를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해줬던 거 같고 그 열정은 자신이 진정으로 즐기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2013년 프로로 데뷔한 이래 11년째 T1의 미드 라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에게 '기술'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은행권의 기술신용대출 규모가 쪼그라들고 있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건전성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고, 제도 변화로 기술 평가 기준이 엄격해진 영향이다. 은행들이 자본비율 관리에 고삐를 조이면서 앞으로 기술신용대출 시장이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은행권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약 301조 7000억 원으로 1년 전(309조 1860억 원)보다 7조 691억 원(2.49%) 줄었다. 기술신용대출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했으나 비교적 재무상태가 부실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을 조달하는 제도다. 기술신용평가기관이 발급한 평가서를 기반으로 등급에 따라 대출 한도와 금리가 우대된다. 지난해 말 304조 5000억 원을 기록했던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올해 3월 말 309조원까지 반등한 후 6개월 연속 하락하며 2021년 7월(300조 5187억 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술신용대출의 공급 건수도 같은 기간 74만 4670건에서 68만 2857건으로 8.3%(6만 1813건) 줄었다. 은행이 대출해 준 기술의 가치를 나타내는…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가 산업재해 예방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 체계 강화에 나섰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19일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 회의실에서 2024년 제3차 지역별협력 분과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경기도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노사발전재단 등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경기도와 31개 시·군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광역·기초 협력 방안을 주제로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8월, 노동 환경 변화와 탄소중립 과제, 산업재해 예방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를 더욱 구체화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사민정 협력 방안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대책 ▲지역 맞춤형 컨설팅 등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최근 급변하는 노동환경과 탄소중립, 산업재해 예방 등 시대적 과제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노사민정 간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가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인 만큼,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광역·기초 노사민정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경기도를 포괄할 지원방안을 수립·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