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다양한 청년과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지원책은 운전면허 취득비 지원부터, 자격증 응시료, 면접 준비 키트, 창업지원, 전·월세 상담, 생리용품 지원 등 폭넓은 정책으로 '청년 첫출발'을 지원한다. 대표적인 지원책 중 하나가 저소득 청년·청소년 운전면허 취득 지원. 신청 대상은 성남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차상위계층 청년 및 청소년(18~34세)로, 올해 1월 1일 이후 운전면허를 새로 취득한 사람에게 최대 50만 원까지 1회 지원한다. 운전학원 수강료, 필기·기능·도로주행 시험 응시료 등이 포함되며, 지원금은 신청 후 본인 계좌로 사후 입금된다. 취업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강료와 응시료 지원사업(All-Pass)를 상시 운영, 19~34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토익 등 어학, 국가기술자격, 전산회계 등 900여 종의 자격시험에 대해 최대 100만 원(저소득 청년은 200만 원까지)이 지급된다. 단, 성남시 거주 1년 이상 요건을 갖춰야 한다. 실제로 해당 사업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청년 A씨는 “시험비가 부담돼 망설였는데 덕분에 도전할 수 있었다”며 “취업 준비에 실질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경훈 교수 연구팀이 소아 환자의 천명음을 분류하는 트랜스포머(Transformer)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모델은 91.1%의 정확도로 천명음을 식별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천명음은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고음의 호흡음으로, 소아 천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호흡기 질환의 조기 진단에 핵심적이다. 기존에는 청진기를 통한 의료진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했으나, 진단 정확도 차이를 줄이기 위한 객관적 방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 교수팀은 호흡음을 주파수 형태의 멜 스펙트로그램(Mel Spectrogram)으로 변환한 뒤, 이를 16x16 조각으로 나눠 전체 흐름과 패턴을 학습하는 '호흡음 분석 변환 모델(AST)'을 설계했다. 이는 특정 시점만 분석하는 기존 합성곱 신경망(CNN) 방식보다 정밀한 분류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천명음 194개와 기타 호흡음 531개를 확보해 80%는 학습용으로, 20%는 성능 평가에 활용했다. 독립적인 소아 폐 전문의 2명의 평가를 거친 결과, AST 모델은 정확도 91.1%, 정밀도 88.2%, F1-Score 82.1%를 기록하며 CNN 대비 우수성을…
성남시가 대학생 임차인을 겨냥한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깡통전세 피해예방 센터’ 홍보를 대학가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시는 최근 가천대학교, 을지대학교, 동서울대학교, 신구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등 5개 대학 인근에 피해예방센터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집중 홍보에 나섰다. 특히 대학가 주변 원룸과 다가구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층이 전세사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깡통전세 피해예방 센터’는 전세계약을 앞둔 시민들에게 집값 적정성, 근저당 등 권리관계, 중개업소 신뢰도 등을 상담해주는 제도로, 전세사기 리스크를 사전에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상담은 성남시 토지정보과와 수정구·중원구·분당구 시민봉사과에서 전화 또는 온라인을 통해 상시 제공된다. 시는 특히 사회 경험이 부족한 대학생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의 주요 통행로와 게시대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홈페이지 접속을 돕는 QR코드도 병행 표기해 접근성을 높였다. 성남시 관계자는 "전세사기는 한순간 방심으로 청년들의 삶 전체를 흔들 수 있다"며 "특히 대학생 임차인들이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피해예방 센터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성남시가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 활성화를 위해 수정·중원·분당노인복지관 3곳에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새로 설치한다. 시는 기존 야외 파크골프장 확충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등 외부 요인이나 거동 불편으로 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실내형 시설 도입을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성남시가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노인복지관에 설치하는 첫 사례다. 스크린 파크골프는 실제 필드를 가상으로 구현해 실내에서도 날씨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다. 신체 활동을 통한 근력 강화, 유연성 향상은 물론, 집중력 향상으로 치매 예방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동료들과 함께 경기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교류를 늘려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치된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올해 하반기 중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시는 이용 만족도 조사와 운영 결과 분석을 통해 향후 추가 설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기후나 환경에 관계없이 어르신들이 꾸준히 운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 신흥2동 관내 버스정류장 4곳의 명칭이 오는 18일부터 변경된다. 산성역자이푸르지오 단지 입주 이후 제기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정류장 명칭 변경은 산성역자이푸르지오 4500세대 입주가 마무리된 이후, 주민들 사이에서 위치 안내 혼선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이군수 성남시의원은 민원을 수렴해 성남시청 버스시설팀과 수차례 협의를 거친 끝에 명칭 변경을 이끌어냈다. 변경되는 정류장 명칭은 다음과 같다. 기존 '성남초교사거리'는 '성남초교사거리.산성역자이1단지'로, '수정구청.포레스티아서문'은 '수정구청.포레스티아서문.산성역자이2단지'로 변경된다. '성남혜은학교.수정청소년수련관'은 '성남혜은학교.산성역자이3단지'로, '산성동행정복지센터'는 '산성동행정복지센터.산성역자이4단지'로 각각 조정된다. 이번 조치는 기존 정류장 명칭에 대단지명을 명확히 추가해, 버스 이용객들의 혼선을 줄이고, 보다 직관적인 위치 안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군수 시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생활 속 불편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변경된 정류장
성남시 섬유 소공인의 판로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성남산업진흥원과 중견 패션기업 던필드그룹이 상생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소공인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8일 성남섬유제조사업협동조합에서는 던필드그룹 서순희 회장과 소공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다품종 소량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 전략, 신규 시장 진출 방안, 즉시 적용 가능한 생산 공정 개선 방안 등이 제시됐다. 소공인들은 실질적 도움이 되는 논의였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성남 소공인 교류회'에서 출발했다. 당시 서순희 회장은 "중견기업이 보유한 유통망과 사업 경험을 소공인과 공유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성남산업진흥원은 이를 정책 과제로 구체화해 후속 논의를 이어왔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 원장은 "중견기업과 소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순희 회장도 "지역 소공인과의 협력은 단순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성남상공회의소와 ㈜매경비즈가 공동 주최한 '제7기 매일경제-성남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과정' 입학식이 8일 오후 6시 30분,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영배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임상균 ㈜매경비즈 대표이사, 이종근 매경 6기 원우회장을 비롯해 제7기 신입 원우 31명과 내빈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정아영 MBN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1부 만찬과 환영사, 격려사에 이어 2부에서는 수강 안내와 신입 원우 소개가 이어지며 참석자 간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정영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리더들은 변화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폭넓은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상균 대표이사는 "최고경영자과정은 기업과 기관 리더들의 경험과 식견을 넓히기 위한 자리"라며 "챗GPT가 제시한 사자성어 '인내외양(忍耐外襄)'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꿋꿋이 이겨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최고경영자과정은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7개월간 총 21주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분당차여성병원과 국립소방연구원이 소아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을 목표로 함께 연구한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은 지난 8일 국립소방연구원(원장 김연상)과 ‘소아응급 분야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병원 도착 전 단계부터 소아응급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연구와 정책 제안까지 실행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분당차여성병원은 경기 동남부권 소아응급의료 거점 병원으로, 다수의 소아응급 전문의가 119 구급지도의사로 활동하며 구급대원 전문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전국 구급 활동 빅데이터와 현장 정책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응급 대응 시스템 개선에 나서고 있다. 양 기관은 향후 소아응급환자의 생존율과 치료결과 개선, 구급대원 평가 신뢰도 강화, 병원 연계성 향상 등을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 연구 결과는 소방청 등 유관기관에 정책 제안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장은 “전국에서 이송되는 소아 환자를 돌보는 경험을 살려,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현장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여주도시공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특별교통수단 무료 운행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매년 장애인의 날(4월 20일) 특별교통수단을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2024년 188건의 무료운행을 실시함으로써 교통약자의 이동권 실현에 힘써왔다. 이번 무료운행은 장애인의 날이 주말임에 따라 장애인의 날 행사 참여 등 이동지원에 적극 협조하고자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무료 운행 대상은 장애인의 날 이전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에 등록된 고객으로, 18일 0시부터 20일 24시까지 특별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대체수단인 바우처택시는 기존과 동일하게 요금이 부과된다. 임명진 사장은 “이번 특별교통수단 무료 운행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과 사회적 활동 참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위해 특별교통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여주시는 오는 5월 29일 오후 7시 세종도서관에서 세계적인 독문학자 전영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초청해 ‘괴테 할머니의 인생 수업’ 특별강연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전 교수는 국내 학계에 독문학의 르네상스를 꽃 피운 장본인이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등 시대를 풍미한 고전들의 빼어난 번역이 모두 그에게서 나왔다. 수많은 작가들의 책을 번역해왔지만 전 교수에게 학문의 시작이자 종착지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다. 평생을 괴테 연구에 바친 그는 2011년 독일 바이마르에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괴테 금메달’을 수상하는 업적을 이루었다. 현재 전 교수는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에 여백서원을 운영하며 괴테마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강연은 전 교수가 괴테를 언급하며 삶의 문제를 헤쳐 나가는 자세에 관해 이야기해 삶이 고단한 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따뜻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조 평생교육과장은 “우리시 슬로건이 ‘행복도시 희망여주’인 만큼 이번 인생특강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적 수단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많은 시민이 이번 특강을 듣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