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2026년 국·도비 약 4260억 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외부 재원을 끌어오는 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07억 원(약 7%) 늘어난 수치로, 2026년 안성시 일반회계 예산 1조 1000억 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4%를 차지한다. 이번 국도비 확보로 안성시는 사회복지부터 환경, 교통, 문화·체육, 안전 분야까지 시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사업들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사회복지다. 총 4,078억 원이 반영돼 ▲여성가구 안심특구 지정사업(20억 원) ▲기초생활보장(520억 원) ▲장애인 지원사업(425억 원) ▲보육 지원사업(457억 원) ▲노인사회활동지원(161억 원) 등 생애주기별 복지 사업이 강화된다. 농업 분야에는 1177억 원이 투입된다. 스마트 APC사업(19억 원), 청년 농업인 영농정책 지원사업(17억 원) 등을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 농업인 육성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환경 분야 역시 656억 원을 확보했다. ▲승두천 생태하천복원사업(100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90억 원) ▲공공하수도시설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94억 원) ▲소각시설 확충(31억 원) 등…
인천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태양광 보급 지원사업’ 외부사업 등록 승인을 획득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제66차 배출량 인증위원회에서 진행한 외부사업 타당성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등록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생산 및 자가 사용 3건(355tCO2-eq)과 건물 내 재생에너지 이용 1건(128tCO2-eq)을 포함한 총 4건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량 483tCO2-eq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를 통해 시는 지역 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건물 에너지 효율화, 시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 다양한 에너지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외부사업 등록 승인으로 이러한 성과가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전환의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김영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외부사업 승인은 인천이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도시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다양한 외부사업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
인천시가 정부 주관 복지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상 2개를 동시에 수상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와 ‘2025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사회서비스원 운영지원)’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4년마다 수립되는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지역 내 사회보장 전반을 아우르며 시민 복지 욕구와 지역 자원을 분석해 목표와 추진 전략, 실행 과제를 체계적으로 담는다. 민·관 협력과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하는 핵심 수단이다. 전국 17개 시·도의 전년도 계획 수립·이행 성과를 평가하는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시는 계획 수립부터 실행, 성과 평가, 환류에 이르는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운영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로써 시는 지난 2020년 이후 5년 연속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또 사회서비스원 운영지원 분야에서도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을 중심으로 민간 사회복지기관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안정적 운영 노력이 평가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민간기관 경영컨설팅, 바우처 제공기관 품질관리·종사자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의 현동근 센터장이 뇌혈관질환 대응체계 구축과 지역 의료 협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인하대병원은 보건복지부는 현 센터장이 뇌졸중 응급 대응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해 중증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현 센터장은 2016년부터 올해 7월까지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뇌혈관센터장을 맡아 24시간 365일 상주 당직 체계를 유지하며 중증 뇌졸중 환자 진료 공백을 최소화해 왔다. 특히 권역 내 의료기관과 서해5도 의료기관을 잇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정보 공유가 가능하도록 양방향 소통 플랫폼을 마련해 치료 연속성을 높였다. 또 국내 최초로 출혈성 뇌졸중 레지스트리를 구축해 환자의 진단과 치료, 예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해당 레지스트리는 전국 단위 참여로 확대되며 출혈성 뇌졸중 관리 표준화와 치료 성과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월부터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장으로 임명돼,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 진료를 하나의 체계로 묶는 지역 완결
공항철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직통열차 이용객을 위한 감사 이벤트를 마련했다. 공항철도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역과 인천공항1·2터미널역에서 ‘Merry AREX-mas’를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직통열차 승강장에 설치되는 ‘스페셜 기프트존’과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서울역은 크리스마스 선물상자 콘셉트, 인천공항1·2터미널역은 산타의 선물상자와 산타 하우스 콘셉트로 꾸며지며, 현장에서는 캡슐 뽑기 이벤트를 통해 공항철도 굿즈를 증정한다. 직통열차 이용 인증 사진을 개인 SNS에 게시하면 이벤트 참여 기회도 추가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1터미널역 고객 라운지에서는 인기 캐릭터 ‘브레드 이발소’와 협업한 테마 포토존이 운영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이나 X(구 트위터)에 올리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공항철도는 이번 행사가 직통열차 대기 시간 동안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일규 공항철도 고객사업본부장은 “연말 연휴를 맞아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연수구가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구는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리며 장관 표창과 함께 1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받게 됐다. 행안부 지방자치단체 재정 분석 평가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전년도 재정 및 재무 결산자료를 바탕으로 재정 상태와 운영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다. 우수단체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진 단체에는 재정 컨설팅을 지원한다. 평가 항목은 ▲재정 건전성 ▲재정 효율성 ▲재정 계획성 등 총 3개 분야 14개 지표로 구성되며, 지방자치단체들은 인구 및 재정 여건에 따라 13개 유형으로 분류돼 평가받는다. 구는 ‘광역-Ⅰ’ 그룹에서 재정 건전성과 재정 효율성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획득했다. 경상수지비율과 지방세 징수율 등 주요 지표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한 것뿐 아니라, 외부 재원 확보를 위한 노력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도 받았다. 또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경상비용 증가를 억제하고, 세입 징수율을 높이는 등 적극적인 재정 관리로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15일 사학연금공단과 ‘학자금 중복지원 방지 및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자금 중복지원 사전 예방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홍보 협력 △청년지원정보시스템 기반 정보 제공 △기부금품 모집·활용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 학자금 지원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청년층의 접근성과 체감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두 기관은 학자금 지원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시스템을 연계해 중복지원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또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등 정부 학자금 제도 홍보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청년지원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정보 제공과 기부 협력, 실무 교류도 확대한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학자금 중복지원 방지와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 뜻깊은 자리”라며 “청년층이 공정하게 학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중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사장도 “사립학교 교직원과 그 자녀들이 정부 학자금 지원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청년 인재가 성장할 수…
강화군이 옛 황산도 낚시터 일원에 추진 중인 ‘해상 관광시설 조성 사업’이 장기표류하며 민간투자로 전환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투명하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길상면 초지리 공유수면 일원 9만 6402㎡ 규모에 해상공원, 글램핑, 카누·카약, 낚시터 등으로 관광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군은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황산도 해상유지 활용 방안’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진행했으나, 비용대비편익(B/C)이 낮게 산출돼 경제성 부족 등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 소유로 군이 관리하는 해당 공유수면을 개인이 20여 년간 점유하며 유료 낚시터로 운영해 사유화 논란이 불거졌다. 군은 업체에 지난 2020년 4월까지 원상회복 명령을 사전 통지했지만, 업체가 이에 불복하며 처분 취소 등의 법적 분쟁이 5년간 이어진 끝에 지난 2월 6일 법원이 최종적으로 군의 손을 들었다. 이후 군은 다시 사업을 재개해 지난해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군비 1억 7200만 원을 들여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추진, B/C값이 0.7에 그쳐 사실상 경제성이 없다는 결과에 해당 사업을 장기사업
안성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확산 위기에 직면했다. 시는 지난 16일 서운면 소재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H5)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 살처분과 재발방지 대책을 즉각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의심축 발생은 지난 9일 관내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불과 7일 만에 확인된 사례로, 현재 정밀검사를 통해 고병원성 여부를 최종 확인 중이다. 해당 농가는 앞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충남 천안시 산란계 농장과 약 8.3㎞ 이내에 위치해 있어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추가 가금농장이 없어 추가 살처분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반경 3㎞ 이내에는 4개 농가 약 28만 1천 수, 반경 10㎞ 이내에는 9개 농가 약 42만 9000수의 가금이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안성시는 초동대응팀을 즉시 투입해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사육 중인 산란계 약 20만 3천 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10만 수 이상 산란계 농장 8개소에는 방역초소를 설치해 출입 통제를 강화했으며, 방역차량 24대를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미온적 대응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쿠팡의 영업 정지 여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쿠팡 영업 정지 여부에 대한 논의를 공정거래위원회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배 부총리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쿠팡 영업 정지에 관한 논의 상황에 대한 질의에 "주무 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에(입장을) 전달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단 민관 합동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발표하는 것이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전제하며 "공정위도 조사 결과를 갖고 판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박 의원이 "국민 불안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영업 정지를 좀 더 적극적으로 논의할 생각이 없나"라는 질의에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 공정위와 현장 조사를 나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배 부총리는 또 "국가정보원이 과기정통부가 민관 합동 조사단 참여를 거부했다고 답변했다"는 박 의원의 질문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하는 한편 "국정원을 포함한 관계 기관과 협의 중으로 곧 (국정원에) 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