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복정지구 학교 부족 문제를 놓고 성남시의회에서 끝장 토론이 열렸다. 하지만 정작 책임 기관인 교육청은 불참했고, 참석한 주민들은 분노를 드러냈다. 구재평 성남시의회 의원(국민의힘, 산성·양지·복정·위례동)은 지난달 30일 오전,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위례·복정지구 학급 과밀 해소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입주민 학부모 100여 명이 몰리며 열기가 뜨거웠다. 위례신도시는 이미 4만 2000세대가 입주를 완료했지만, 현재까지 설치된 중·고등학교는 각 2곳, 1곳에 불과하다. 복정1지구와 위례지구에 향후 약 5000세대가 추가 입주할 예정이지만 신설되는 학교는 초등학교 1곳뿐이다. 이에 따라 원거리 통학, 과밀 학급, 교육 불균형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조진숙 화성시연구원 박사는 “신규 입주 특성을 감안할 때 최소한 중·고등학교 1곳씩은 신설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성남시 차원의 실태 조사와 교육청을 향한 적극적 대응도 주문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학부모 대표, 경기도의원, 시정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여해 다양한 제언을 내놨다. 사회는 정용한 시의원이, 좌장은 정수진 성남시정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이 맡았다. 구재평 의원
용인특례시는 지난 29일 기흥구 보정동 266-4번지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엘 공동주택단지의 품질 점검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직접 현장을 찾아 용인시 품질점검단과 함께 품질 점검에 참여했다.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엘은 지하 3층 지상 36층 4개 동 715세대 규모의 공동주택단지다.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시장은 오전 9시부터 용인시건축사회 건축사 3명과 관내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 기술자 6명으로 구성된 ’용인시 품질점검단‘과 함께 현장사무실에서 시공사의 사전 설명을 듣고 표본 세대, 커뮤니티 시설, 지하 주차장, 외부 공용공간 등의 시공 상태를 직접 살폈다. 이 시장은 “우리 용인에 많은 시민들께서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계신 만큼, 사소한 하자라도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하이브엘 현장은 대체로 큰 하자 없이 시공이 잘 이루어졌다고 들었는데, 입주 예정자들이 불편함 없이 만족스럽게 입주하실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살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시가 최근 양지면 공동주택 하자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 시공사와 입주민 간의 중재 역할을 하며 하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
성남시가 구미동 폐하수처리장 자리에 조성 중인 문화시설의 명칭을 시민에게 맡긴다. 대상은 1997년 완공 이후 28년간 방치됐던 구미동 195번지 일대. 시는 이곳을 문화예술과 여가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 중이며, 7월 공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공모 접수는 4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이메일 또는 시 홈페이지 QR코드 접속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시민 누구나 창의적인 이름과 그 의미를 담아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 1건에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시는 “발음 쉽고, 기억에 남으며, 간판·홍보물 활용도가 높은 이름”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 공모 대상은 전체 부지 2만9041㎡ 중 4325㎡ 규모. 옛 유입펌프장과 송풍기동을 리모델링해 문화시설과 카페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연면적은 지하 1층, 지상 1층 총 881㎡. 이 공간은 챔버 오케스트라와 앙상블 등 공연장 기능과 함께, 시민이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미동 하수처리장은 LH가 1994년 착공해 1997년 준공했으나, 주민 반대로 사용되지 못한 대표적인 ‘유휴공공자산’이었다. 민선 8기 성남시는 이를 재생 프로젝트의 핵심 공간으로…
성남시가 도입한 장애인 교통비 지원 정책이 시행 첫 분기부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희망 패스카드’를 통해 1월 22일부터 3월 31일까지 총 1억 8900만 원의 버스요금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실제 카드를 사용한 인원은 6793명. 전체 발급자 1만 600명 중 약 64%가 혜택을 누렸다. 시는 이들이 시내·마을·광역버스를 이용한 횟수가 총 14만 4300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용자 중 1113명은 분기 한도인 5만 7500원을 모두 소진했다.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 효과가 확인된 셈이다. ‘희망 패스카드’는 분기당 최대 5만 7500원, 연간 최대 23만 원까지 버스요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전용 카드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조례를 개정한 데 이어, 올해 사업비로 10억 2000만 원을 확보했다. 발급 목표는 1만 1400장이었으나, 3개월 만에 93%인 1만 600장이 발급됐다. 시민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이와 함께 시는 장애 등급별 교통복지도 확대하고 있다. 1~3급 중증 장애인에게 제공되는 택시 요금 75% 할인은 일일 2회에서 4회로 늘어났다.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복지콜
성남소방서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선제적 화재 예방 활동에 나섰다. 소방서는 29일, 중원구 은행동 소재 약사사를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연등과 촛불 사용이 급증하는 불교 행사 특성을 고려해 화기 취급 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사찰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 교육을 병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문화재 보호를 위한 안전관리 방안 협의 ▲전기 화재 예방 수칙 안내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교육 ▲연등 및 화기 취급 시 유의사항 전달 등이다. 성남소방서는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특별 경계 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사찰 등 다중운집 시설을 중심으로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홍진영 성남소방서장은 “사찰은 목조 건축물과 문화재가 밀집해 있어 화재에 취약하다”며 “행사 당일 시민 여러분과 사찰 관계자 모두가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신상진 시장이 출전 선수단과 함께 자축의 자리를 가졌다. 시장은 29일 오후 4시 성남종합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행사에는 도·시의원, 장애인체육회 임직원, 가맹단체장, 선수단 등 180여 명이 함께했다. 신 시장은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부터 단기를 이양받고, 종합우승기와 우승컵 봉납식에 참여했다. 이어 각 종목 가맹단체장들로부터 우승컵을 전달받고, 선수단에게는 입상지원금 증서를 수여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성남시는 올해 대회에서 총득점 2만 8669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3연속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의 기록 경신이다. 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의 열정과 땀이 있었기에 이룬 쾌거”라며 “모든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이 성남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관내 중소기업을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에 나섰다. 시는 중소기업의 마케팅 부담을 덜고,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성남시 내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 오는 5월 16일까지 총 10개사를 선정해 영상 제작을 전액 지원한다. 지원 영상은 ▲10초 이내의 숏폼(short-form) ▲20~30초 분량의 광고형 콘텐츠 두 가지 형태다. 제작된 영상은 TV, 유튜브, SN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퀄리티 있는 홍보 영상은 마케팅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지만, 소규모 기업에게는 제작 비용이 부담”이라며 “기업 맞춤형 제작으로 실질적인 마케팅 도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기업별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방식이다. 단순 홍보를 넘어 기업 이미지 강화와 제품 특징 부각에 초점을 맞춘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성남시청 홈페이지(시정소식 → 새소식)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시청 8층 기업혁신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본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용인특례시는 골프여제 박세리 전 감독과 함께하는 복합스포츠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이 오는 5월 13일 용인에서 정식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용인특례시 처인구 마평동 704번지의 옛 용인종합운동장의 메인스탠드를 리모델링한 ‘SERI PAK with 용인’은 시설 내에 가상스포츠 체험실, 북 카페, 전시 공간, 복합 커뮤니티 등을 갖췄다. 시는 박세리 전 감독과 함께 이곳을 스포츠와 문화, 예술 프로그램이 가동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옛 용인종합운동장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박세리 전 감독이 설립한 ㈜바즈인터내셔널과 2024년 11월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5년 동안 스포츠·문화·예술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동안 시가 박세리 전 감독의 바즈인터내셔널과 적극 소통하며 협력한 결과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이 출범하게 됐다”며 “이 공간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들에게 유익함과 즐거움을 드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RI PAK with 용인’에서는 지역 학교와
용인시의회는 의원연구단체 '용인, 역사종교문화여행의 시작 2'가 지난 28일 ‘용인시 역사종교문화 관광 콘텐츠 및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체계 개발 연구‘를 주제로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희영 대표를 비롯해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과 용인시 관련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로이스컨설팅 용역 관계자가 참여해 연구 과업의 방향성과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오는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대건 신부‘를 중심으로 한 용인형 종교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을 위한 용인시와 천주교 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 마련을 주요 과업으로 추진한다. 김희영 대표는 “은이성지 등 김대건 신부와 관련된 용인시의 소중한 자산을 체계적으로 조명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시점“이라며 ”세계청년대회와 연계해 용인이 국제적인 역사·종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윤미 의원은 “용인의 역사종교문화유산을 통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현녀 의원은 “세계청년대회 이후에
성남산업진흥원(원장 이의준)이 지역 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진흥원은 지난 2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과 글로벌 바이오 기업 ㈜메타바이오메드를 연이어 방문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만남에서는 국산 의료기기 교육센터 연계 운영, 성남 바이오 헬스 국제 컨벤션 공동 개최, 시니어 산업 혁신 지원 등 다양한 사업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의준 원장은 성남 지역 바이오 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 지원 확대를 요청했으며, 차순도 원장도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방문한 ㈜메타바이오메드는 치과용 재료, 첨단 의료기기, 생체 재료 등을 연구·생산하는 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중원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들은 메타바이오메드의 연구 현장을 둘러보며 높은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 1990년 설립된 메타바이오메드는 연 매출 850억 원, 3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진흥원은 이 같은 우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성남 바이오 산업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선도 기업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