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사랑의열매가 이천 사동초등학교에서 SK하이닉스 지정기탁사업 'AI 반도체 드림 버스' 전달식을 개최했다. 15일 경기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AI 반도체 드림 버스'는 SK하이닉스의 지정기탁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이천시 학생들과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반도체 산업의 이해와 체험·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이동형 교육 전시 차량이다. 이날 열린 전달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김은정 이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 권인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 등이 참석했다. AI 반도체 드림 버스는 앞으로 이천시청소년재단 및 이천교육지원청 등 협력으로 이천시 관내 초·중학교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반도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AI 반도체 선도 기업으로서 반도체에 대한 경험을 지역사회와 나누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천이 AI 반도체의 중심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반도체를 가까이 체험하고 꿈을 키워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학생과 시민이 반도체 산업을 직접 체험하도록 기회를 제공한 SK하이닉스에 감사하다"며 "경기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SK하이닉스,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 63명 중 4명이 국적기를 통해 지난 14일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캄보디아 이민청에 구금 중인 한국인 4명을 전날 대한항공 등 국적기 2대를 통해 송환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경찰의 범죄단지 단속을 통해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는 한국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경찰은 전날 현지에 구금된 국민 63명을 한 달 안에 전원 국내로 데려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보안법상 국적기 1대당 범죄 피의자는 최대 2명 탑승이 가능하다. 캄보디아와 한국을 오가는 국적기는 하루 2대로 최대 4명씩 송환이 가능하다. 정부는 구금 한국인을 한꺼번에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 투입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1명당 형사 2명이 동승해야 하는 환경도 고려됐다. 경찰 관계자는 "송환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한 것은 맞지만 전세기를 통한 대규모 송환은 현지 변수가 많아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의정부 중랑천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수색 인력들을 위한 긴급 구호 지원에 나섰다. 15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불어난 물에 빠져 실종된 중학생을 찾기 위한 당국의 대규모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적십자 경기도지사는 지난 13일 수색 현장을 찾아 수색대원들에게 컵라면과 음료, 따뜻한 차 등을 전달하며 현장 지원을 시작했다. 지난 14일에는 대한적십자사 의정부시협의회·포천시협의회가 함께 나서 점심 도시락과 석식 250인분, 컵라면, 따뜻한 차 등을 제공하며 수색 활동을 이어가는 경찰, 소방 등 구조 인력을 지원했다. 양점숙 대한적십자사 의정부시협의회 회장은 "현장 대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실종자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원들이 한마음으로 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자원봉사단이 "아동학대 예방과 조기지원 사업 대상자 지원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수원시에 200만 원을 기부했다. 15일 시는 이날 수원시청에서 김옥향 수원대 공공정책대학원 자원봉사단장, 김은주 수원시 여성가족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아동학대 피해 아동의 심리상담 및 치료 지원 등 회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옥향 자원봉사단장은 "이번 후원금 전달은 단체 임원진과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아동학대 예방과 조기지원 사업 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밖에서도 학점을 인정받도록 하는 경기공유학교 정책을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15일 도교육청은 경기도미술관에서 '2025 경기공유학교 학교 밖 학점인정 평가회'를 열고 올해 운영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경기공유학교 학교 밖 학점인정형' 운영 현황 점검과 학교 밖 교육과정의 질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도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해 교육지원청과 대학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평가회에서는 대학과 전문기관의 교육 기반을 활용한 수업, 학생 진로・적성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현황 점검과 지원체계 구축 등의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학교 밖 학습의 안정적 학점인정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행사는 ▲기조 강연 ▲대학 과목 운영 사례 ▲교육지원청 지역사회기관 발굴 사례 ▲성과 공유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운영과정에서의 성과, 한계, 개선 과제를 논의하며 2026학년도에는 보다 확대되고 안정적인 운영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교육청은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운영으로 지역사회 교육의 장을 확대하고 학생이 스스로 선택해 학점을 인정받는 새로운 학습 생태계를 구축할…
억대 뒷돈을 후원업체로부터 받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장정석 전 단장 및 김종국 전 감독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대법원 3부(이흥구 대법관)는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상고기각 결정으로 확정했다. 이들에게 광고계약 편의를 제공해달라고 청탁하며 금품을 제공해 배임증재 혐의로 기소된 외식업체 대표 김모 씨에게도 무죄가 확정됐다.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은 지난 2022년 10월쯤 김 씨로부터 광고계약 편의를 제공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김 전 감독은 같은 해 7월 선수 유니폼 견장 광고와 관련한 편의 제공 대가로 60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그러나 1심과 2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의 행위가 어떠한 도덕적·법적 정당성이 있는지는 극히 의문"이라면서도 "적어도 검사가 기소한 배임 수재·증재의 형사책임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원심 판단은 항소심도 수긍한다"고 판시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기자 ]
전세사기 피해 규모가 최근 5년간 1조 원을 넘겼지만, 피해자들이 돌려받은 보증금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가입 거절 건수도 증가하면서 피해 회복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홍철(민주·경남 김해시갑·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전세보증 사고는 7460건, 피해 금액은 총 1조 591억 원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28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연도별 건수는 2020년 886건, 2021년 939건, 2022년 1109건, 2023년 2071건, 2024년 2455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같은 기간 HUG가 임대인 대신 임차인에게 대위변제한 금액은 3660억 원이었지만, 법원 경매 등을 통해 회수한 구상채권은 약 60% 수준인 2203억 원에 그쳤다. 피해액과 회수액 간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피해자들의 고통은 구조적 요인으로 심화되고 있다. 임대인이 파산을 신청하거나 단순 투자 실패를 주장할 경우 책임을 피할 수 있는 반면, 임차인들은 사실상 반환 방법이 전무하다. 화성시에 거주하는 피해자 A씨는 “임차인은 보증금
작년부터 지난 13일까지 약 2년간 캄보디아 관련 실종·감금 의심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납치·감금 범죄가 발생하는 캄보디아로 합동 대응팀을 파견한다. 15일 정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한 대응팀은 이날 오후 프놈펜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경찰청, 법무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부처 당국자도 대응팀에 참여한다. 대응팀은 캄보디아 당국과 지난 8월 한국인 대학생 고문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 협조를 촉구하고 부검 및 유해운구 절차, 공동 조사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지 당국의 단속으로 구금된 한국인 송환 계획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63명이 구금된 상태로 파악된 가운데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국인부터 국내로 데려온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중 상당수가 현지에 남겠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신속하게 송환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정부는 박일 전 주레바논대사를 현지로 파견해 대사관 업무 총괄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캄보디아 대사가 공석인 상황에서 당장 인사가 어려운 만큼 대사급 인사를 보내 상황을 관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4일 경찰청은 작년부터 지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15일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박 전 장관의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법원의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법무부 장관의 지위나 헌법적 책무 사안의 중대성 등 고려할 때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은 신속히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는 조처를 할 예정"이라며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겠다고 했다. 특검팀은 피의자가 위법성을 인식하게 된 경위나 위법성의 구체적 내용, 객관적으로 취한 조치의 위법성 및 정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는 법원의 판단을 수긍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 특검보는 "피의자는 당일 오전 개최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대통령의 호출을 받을 당시에도 정상적으로 퇴근해 일상을 영위하고 있었다"며 "비상계엄 선포 당시가 군으로 사회질서를 유지해야 하거나, 계엄 선포의 실체적 요건을 갖춘 상황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시 국무위원 모두가 인정하듯이 비상계엄을 심의하는 국무회의 또한 실체를 갖추지 못했다"며 "피의자가 객관적 조처를 할 당시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들여다보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입건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15일 정민영 특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송창진 전 공수처 수사2부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고위공직자수사처가 접수한 이후 특검에 이첩하기 전까지 사건 처리와 관련해 공수처장 등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입건된 이들은 오 처장과 이재승 차장, 박석일 전 수사3부장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쯤 수사관들을 공수처로 보내 수사기획관실과 운영지원담당관실, 사건관리담당관실 등에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오 처장의 휴대전화 등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 공수처에 대한 특검 압수수색은 지난 8월 29일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를 분석하던 중 공수처가 송 전 부장 고발건을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는 등 위법 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직무유기 혐의 관련 추가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은 소속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관련 자료와 함께 이를 대검에 통보해야 한다. 특검팀은 당시 공수처 수장이었던 오 처장을 비롯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