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1시 37분 인천시 서구 오류동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불이 나 오후 1시간 20여 분만에 완전 진화됐다. 이날 오류동 공장지대에서 불이 났다며 14건의 동일 신고가 이어짐에 따라 검단소방서 관할로 소방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초진은 오후 2시 37분에, 완진은 2시 56분에 이뤄졌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업체 야적장에 쌓여 있던 폴리염화비닐(PVC) 폐기물이 탔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소방관 92명, 경찰 6명, 구청 1명 등 총 99명이, 펌프차 등 차량은 36대가 동원됐다. 김포에서도 2대의 차량 지원이 있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 도착했을 때 외부에 쌓인 폐기물에서 검은 연기가 많이 나오는 상태였다"며 "쌓여 있던 폐기물(PVC)에서 불이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답했다. 이어 ”자세한 피해내역과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수습기자 ]
22대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일인 10일 인천지역에서는 후보자들의 막판 투표 독려 문자 폭탄을 비롯해 투표소에서도 크고 작은 소란이 일어나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이날 각 후보들의 투표 독려를 촉구하는 문자메시지와 전화가 쏟아지면서 유권자들의 짜증을 북돋았다는 지적이다. 인천 모 지역구 유권자 A(53)씨는 투표 당일인 10일 오전 11시 26분 ‘국민의 삶 안중에도 없는 정권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 달라’는 국회의원 후보의 투표 독려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이어 오후 2시 40분에는 ‘상대 후보 불법선거운동’을 지적하며 주변에도 투표권유를 해줄 것을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또 받았다. 이후 투표마감시각이 얼마 남지 않은 오후 5시 13분에도 ‘우리 아이와 지역을 위한 선택’을 당부하며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하는 문자를 또다시 받았다. 다른 후보도 투표 당일인 오전 9시 32분 ‘저에게 꼭 투표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이후 오후 1시 7분에 또다시‘ 투표해야 제가 이길 수 있다’며 도와달라는 투표 독료 문자메시지를 재차 받았다. A씨가 이런 식으로 받은 투표 독려 문자메시지는 이날만 총 6건이다. A씨는 “각 후보자의 공약과 정책을
인천 총선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투표율은 65.3%로 집계됐다. 지난 5~6일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 투표율(30.06%)을 합친 수다. 인천 전체 유권자 258만 2765명 가운데 168만 6974명이 투표했다. 인천 투표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인 67.0% 대비 1.7%p 낮았다. 인천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제주 62.2%, 대구 64.0%, 충남 65.0%, 경북 65.1% 충북 65.2%, 등 5곳뿐이다. 인천은 4년 전보다 오름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하위권에 머무를 뿐이다. 가장 최근인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인천 투표율은 48.9%로 14위에 그쳤다. 같은해 대선과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각각 74.8%, 63.2%로 집계돼 15위에 머물렀다. 인천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옹진군 7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화군 70.3% ▲연수구 69.3% ▲계양구 68.7% ▲동구 68.5% ▲남동구 64.7% ▲부평구 64.5% ▲서구 64.1% ▲중구 63.0% ▲미추홀구 62.1% 순이다. 옹진군은 투표율
‘제42회 인천연극제’가 11일 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막을 올린다. 이번 연극제는 인천대표팀 출전권을 두고 경합을 벌여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로 올라가는 발판이 된다. 인천연극제에 ‘사람 그리다’, ‘공연창작소지금’, ‘민’, ‘해피아이’, ‘연극을 만드는 사람들’, ‘다락’, ‘인토’, ‘태풍’ 등 8개 극단이 참여한다. 개막작으로는 ‘사람 그리다’가 ‘더플래인쇼’(수봉문화회관 소극장, 11일)로 무대에 오른다. 12일에는 ‘공연창작소 지금’이 ‘햄릿-오해’(문학시어터)를, 13일에는 ‘민’이 ‘농토’(수봉문화회관)를 선보인다. 14일에는 ‘해피아이’가 ‘청천시장별곡’(문학시어터)을, 16일에는 ‘연극을 만드는 사람들’이 ‘귀족이 되고픈 주르댕’(수봉문화회관 소극장)을, ‘다락’이 ‘무의도기행’(문학시어터)으로 17일에 인천시민을 만난다. 18일에는 ‘인토’가 ‘위선자’(수봉문화회관 소극장)로 무대에 오르고, 폐막일인 19일에는 ‘태풍’이 ‘귀가’(문학시어터)로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공연은 수봉문화회관 소극장과 문학시어터에서 오후 7시 펼쳐지며, 폐막작 ‘귀가’는 19일 오후 6시에 무대가 시작된다. 김종진 한국연극협회…
인천교통공사가 벚꽃축제가 열린 인천대공원으로 상춘객을 안전하게 수송했다. 공사는 지난 6일~7일 이틀간 9만 명의 승객이 인천대공원역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평소 휴일 기준 372회 운행되는데, 벚꽃축제 기간인 이틀간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총 154회의 임시열차가 추가 투입됐다. 이번 특별수송 임시열차 운행은 이용객이 몰리는 인천대공원역 현장에서 관제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즉각적으로 임시열차를 투입했다. 다수의 인원이 밀집한 상황에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서구에 사는 한 시민은 “사실 승객들이 많아서 안전사고 우려로 벚꽃놀이를 갈지 고민했다”며 “우려와 달리 안전하고 쾌적하게 2호선을 이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사는 완연한 봄을 맞아 인천대공원을 방문하는 벚꽃 나들이 고객들을 위해 앞으로 2주간 더 특별수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벚꽃 시즌 대비 특별수송 종합안전대책을 수립·추진했다. 역사 안 질서유지를 위한 안전 인력을 상춘객확보하고자 직원들은 휴일을 반납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고, 전기·신호·통신·기계 등 모든 분야의 직원들이 상시 근무했다. 공사 관계자는 “상춘객들이 안전
인천시가 근현대 지역유산을 활용에 중점을 두고 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중구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 다목적실에서 ‘인천형 지역유산 관리 및 활용 방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용역에서 도출된 활용 방안에 대해 시민, 관련 단체, 공무원 등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2021년부터 전담반(TF)을 발족하고 지역유산 관리 및 활용을 위한 체계적이고 통일적인 관리체계를 모색해 오고 있다. 관련 용역도 발주한 바 있다. 시는 ▲수집·관리·목록화 ▲기초조사 실시 ▲정밀조사 대상 선별 및 실시 ▲지역유산위원회 구성·심의 ▲선정 및 활용 등 단계별로 지역유산 관리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다양한 활용 방안을 통한 지역유산 활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활용 방안은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조사·관리 됐던 많은 지역유산 관련 자료를 취합·정리해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목록화할 수 있게 했고, 제물포르네상스·국가사업 등과 연계한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는 게 특징이다. 지역유산은 지정‧등록되지 못한 국가유산 중 별도의 가치를 인정받아 일정 절차를 거쳐 선정된 유산이다. 구체적인 관리 규정이 없어 관
강화군이 오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마니산 치유의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화군 대표 관광지인 마니산 치유의 숲은 마니산 내 약 1km로 조성된 숲길로, 2021년 인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전문 숲 해설사와 함께 자연을 활용한 체조나 놀이를 즐기고 피톤치드 숲길을 걸으며 계절별 꽃과 식물을 통해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실제 참성단을 그대로 본뜬 모형과 우리 민족의 역사․문화·전통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인 ‘한겨레 얼 체험관’도 조성돼 많은 관광객에게 각광받고 있다. 마니산 치유의 숲 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12시, 13~15시에 진행된다. 카카오톡 채널 ‘마니산 치유의 숲’을 통해 예약제로 운영되며, 체험비는 무료(단, 마니산 입장료 별도)이다. 군 관계자는 “마니산 치유의 숲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게 느껴보길 바란다”며 “많은 관광객이 마니산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1분기 인천항 바닷길을 이용한 관광객이 약 25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인천항에서 운영 중인 여객터미널은 여객선 선종에 따라 한·중 국제카페리, 크루즈, 연안여객 세 종류로 구분되며, 종류별 여객 수는 한·중 국제카페리 10만 8698명, 크루즈 6147명, 연안여객 13만 4430명이다. 지난해 동기 기준 여객수 14만 5811명과 비교하면 올해 1분기 총 여객 수는 71% 증가한 24만 9275명이다. IPA는 특히 지난해 8월 여객운송이 순차 재개된 한·중 국제카페리 여객 수 증가는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공동 마이스(MICE) 관광 및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 등이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한·중 바닷길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은 올해 3월 기준 1일 평균 1194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대비 1일 71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다롄 노선도 이달 중 여객 운송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여객 증대에 일조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1분기 크루즈 여객 실적도 지난해 1분기 275명 대비 대폭 증가한 6147명이며 특히 약 41억 원 상당 선
인천시설공단이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로 ESG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10일 공단에 따르면 한국평가데이터 ESG 평가에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공단은 전 분야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단의 ESG 경영은 김종필 이사장 취임 후 확고한 ESG 경영철학과 의지를 바탕으로 나이스(New challenge·Innovation·Communication·Eco-friendly)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환경분야(E)에서는 친환경 시설관리 선도를 목표로 ▲2023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36%를 상회하는 38.1% 달성 ▲시민의 일상 속 건강과 행복을 위한 친환경 맨발길 조성 ▲폐기물의 적극적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퇴비 생산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 갱신 ▲친환경 도로포장 및 친환경 제설제 활용 등을 통한 시설 유지보수 ▲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프로그램 운영 및 친환경 캠페인 등을 적극 추진했다. 사회분야(S)에서는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를 목표로 내부직원만족도 제고가 고객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2023년 행정안전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90.1점으로 특·광역시 시설공단 1위를 차지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다수 창출했다. 지배구조…
인천대공원에 맨발걷기 황톳길이 조성됐다. 10일 인천대공원사업소에 따르면 폭 2m, 길이 100m 규모의 맨발황톳길을 만들었다. 이미 공원 안에는 1.6㎞ 길이의 흙길이 조성돼 있었지만, 신발을 신은 일반 보행자들과 함께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새로 조성한 맨발황톳길은 양질의 황토를 활용한 맨발 전용공간으로 맨발걷기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은 해독작용, 항균작용, 중금속 배출, 혈액순환 개선 등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 사업소는 황톳길을 통해 보행자들이 오감을 만족하고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족장과 안전 손잡이, 그늘막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해 안전과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고창식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수도권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공원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