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수영장 안전요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화성도시공사는 여름철 시민들의 인기 물놀이 시설인 ‘동탄패밀리풀’에서 근무 중인 안전요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공사는 물놀이객 안전을 책임지는 현장 안전요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야외 근무자들에게 건강 도시락을 제공하는 한편 휴대용 냉각 선풍기와 순번제 휴식시간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는 8월 성수기에는 하루 평균 1700명이 이용하는 시설 특성상 안전사고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안전요원들이 더위로 인한 탈진이나 열사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병홍 공사 사장은 “안전요원들이 건강을 유지해야 시민의 안전도 제대로 지킬 수 있다”며 “혹서기 근로자 보호를 위해 다양한 현장 지원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탄패밀리풀은 가족 단위 시민을 위한 도심 속 물놀이 공간으로, 2부제 운영을 통해 혼잡도를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수원장안경찰서가 과거 수원경찰서와 수원중부경찰서에 이은 새로운 첫발을 내디뎠다. 5일 수원장안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경찰 협력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출발을 응원하는 개서식 및 현판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원장안서는 기존의 수원중부경찰서가 수원팔달경찰서 신설로 인해 관할을 축소하며 변경한 명칭이다. 기존에는 장안구 전체와 더불어 지동, 화서동 등 팔달구 일부 구역까지 관할했지만 이번 개서일을 기점으로 온전히 수원시 장안구 지역의 업무만 담당하게 된다. 수원장안서 직제는 1실, 8과로 구성되며 3개 지구대와 1개 파출서에 총 420명의 경찰관이 근무하게 된다. 정준엽 수원장안경찰서장은 "새로운 경찰서명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근무하는 수원장안경찰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권선구 권선2동 행정복지센터가 이만세 한식부 봉사회로부터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소불고기, 닭볶음탕 밀키트 40개를 후원받았다. 5일 권선구에 따르면 이번 음식 나눔은 무더위에 지친 취약계층 이웃들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을 위해 추진됐으며 홀몸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가구 40세대에게 전달돼 안부 확인 및 정서적 지지를 제공했다. 김미경 이만세 한식부 봉사회 회장은 "푹푹 찌는 듯한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 한끼 해결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장순정 권선2동장은 "음식 하나에 담긴 정성과 관심이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없이 모든 주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치는 복지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만세 한식부 봉사회는 매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음식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있다. ◇최미삼 순대국, 평동 저소득 어르신에게 순대국 후원 권선구 오목천동 소재 최미삼순대국이 관내 저소득 어르신에게 순대국 64그릇을 후원했다. 5일 권선구에 따르면 최미삼 순대국
고용노동부가 2026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시간급 1만 320원으로 확정해 고시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1만 30원보다 290원 인상된 것이다. 5일 노동부는 지난달 최저임금안 고시 후 열흘간 운영된 이의제기 기간에 노사 단체 등이 제기한 이의가 없어 원안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1%대였던 올해(1.7%)보다 높지만 역대 정부 첫해 인상률 중에서는 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직후였던 김대중 정부(2.7%) 이후 두 번째로 낮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15만 6880원이며 업종 구분 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내년 최저임금은 지난달 10일 최저임금위원회 제12차 전원회의에서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합의로 결정됐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결정된 최저임금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도록 지도·감독과 정책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최저임금 제도가 본래 취지를 지키면서 변화하는 노동시장과 현장의 여건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광명시가 여름철 폭염에도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철산상업지구 로데오거리에 폭염저감시설 ‘쿨링포그’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쿨링포그(cooling fog)는 정수 처리한 수돗물을 특수 노즐을 사용해 빗방울의 약 1000만분의 1 크기의 미세 안개로 분사하는 장치이다. 분사된 안개가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주위 온도를 약 3~5℃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미세먼지 저감에도 도움을 준다. 이번 설치는 광명시가 ‘2025년 경기도 폭염저감시설 설치 사업’을 신청해 확보한 경기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추진됐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철산상업지구 로데오거리(철산동 528 일원) 동측에 기둥 형태(미스트폴, Mist Pole) 4개, 관 형태(미스트바, Mist Bar) 12개 등 16개의 쿨링포그를 설치했다. 미스트폴은 가로등 주변에 설치하고, 미스트바는 벤치 상단 가림막에 부착하는 등 기존에 설치된 벤치와 시설물 등을 활용해 보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했다. 시는 이번 주 내로 쿨링포그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본 운영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기온이 25도 이상일 때 3분 가동 후 1분 휴식 방식으로 운영
경기도는 혁신적인 기후테크 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2025년 경기도 기후테크 컨퍼런스 경진대회’ 참가기업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과학기술 기반의 기후위기 대응 해법 모색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전국의 기후테크 기업으로 ▲재생에너지 ▲탄소 포집 ▲자원순환 ▲저탄소 식품 ▲기후정보 활용 등 5대 분야에서 실증 및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술을 평가한다. 상금 규모는 1100만 원으로 7개 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대상 수상팀에는 최대 5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오는 10월 24일 개최될 ‘기후테크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수상 기회도 제공된다. 또 내년 사업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되며 대상 수상 기술은 실증 지원 프로그램과의 연계가 추진된다. 경진대회는 서류심사, 예선 발표, 본선 심사 순으로 진행되며 기술 완성도와 기후테크 적합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최종 수상팀은 오는 10월 23일 발표평가를 통해 확정된다. 이번 대회는 도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도는 이를 통해 기후경제 시대를 선도할 유망
경기도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각자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개별자유여행객’(FIT: Free Independent Travelers)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3.3.5.5 전략’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3.3.5.5 전략은 ▲도 방문 비율 10%→30% ▲평균 체류일 2.13일→3일 ▲1인당 지출액 35만 원→50만 원 ▲재방문율 34%→50% 달성을 목표로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외래관광객 중 FIT 비율은 지난 2019년 77.1%에서 지난해 80.5%로 늘었으나 같은 기간 도 방문 비율은 14.9%에서 약 10%로 하락해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지난 3월부터 가천대학교, 경기연구원, 경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전문가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경기도 개별자유여행객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대응 전략은 ▲접근성 향상 ▲관광 콘텐츠 개발 ▲홍보·마케팅 강화 ▲관광 거버넌스 구축 등 4대 추진전략과 18개 정책과제로 구성됐다. 접근성 향상 방안으로는 ▲셔틀·당일투어 확충 ▲관광택시 운영 ▲서울 거점 ‘경기관광 안내센터’ 조성 ▲외국인 대상 스마트 관광 기반 구축 ▲숙박 인프라 규제 개선 등이 포함됐다. 관광 콘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이재명 대통령은 꾸준히 경기북부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북부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경기도 현안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그동안 경기북부 발전에 힘을 쏟아온 경기도로서는 정말 좋은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반환공여지 개발은 경기북부 대개발 프로젝트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주도성·전향성·지역 중심 등 미군반환공여지 개발 3대 원칙을 나열했다. 그는 “도가 할 일을 적극 발굴해서 주도성을 보여주자”며 “이 대통령도 ‘중앙정부가 다 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강조했다”고 했다. 이어 “도의 자산을 최대한 활용, 도의 규제 해제·완화, 미군반환공여구역·군유휴지별 시너지 방향, 개발 방향이나 발전 방향 등에 있어 도의 주도성이 첫 번째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또 “두 번째 원칙은 전향성이다. 이제까지는 중앙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그에 앞서 도가 전향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정부, 동두천 등 지역별 TF를 구성해 기업 중심이나 문화 중심 등 지역에
수원시립미술관이 지난 7월 30일 전시와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한 감상 프로그램 '천천히 작품 읽기: 머무는 만큼'을 성료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인 대상의 소규모 운영으로 참여자들이 전시를 보다 다채롭고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7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를 박현수 인문학 강사의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이동형 모니터를 활용해 유사한 화풍의 서양미술 작품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제공하고 작품과 전시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왔다. 또 실시간 감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참여자들의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감상 이후의 체험도 강화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강사의 해설을 통해 개인적 경험을 작품에 대입해 보는 방식이 인상 깊었다”며 “작품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줘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전시 감상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의 접근성과 대중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경기도가 오는 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가의 공공성과 책임성, 실학으로 대한민국을 새롭게!’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실사구시(實事求是·실질적인 일에 나아가 올바름을 구한다) 정신에 기반해 우리 사회의 현실을 성찰하고 실학의 현대적 계승과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실학 연구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추진 중인 ‘2025 신(新) 경세유표’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다산연구소가 공동 주관한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 지식인들은 나라를 잃은 상황 속에서도 실학의 실천성과 개혁정신에 주목하며 민족 정체성과 공동체 가치를 지키기 위한 '조선학운동'을 펼쳤다. 실학은 전통 회복을 넘어 새로운 사회를 설계할 수 있는 철학적 자산으로 받아들여졌고 이는 오늘날의 사회문제를 성찰하는 데에도 중요한 사상적 유산으로 작용하고 있다. 광복 80년이 지난 오늘, 우리 사회는 양극화, 차별, 혐오, 권력 남용 등 복합적인 사회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실학 정신이 오늘날 공공성과 책임성을 되살리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