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당 대표 조국이다’는 마음으로 우리당을 알리기 위한 최전선에 나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인천시당 창당대회를 열고 당원들의 열렬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달 27일 집계된 인천시당 당원은 7557명으로 이중 500여 명의 당원이 창당대회에 참석했다. 조 대표는 “수도권을 집어삼킬 강한 편서풍을 만들어 달라”며 “인천의 편서풍까지 더해지면 검찰독재정권을 단숨에 날려버릴 강력한 태풍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추이에 대해서는 당이 지역과 세대, 직업별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하며 지지율에 상관없이 의석수 '10석 플러스 알파'를 목표로 세우기도 했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원내 제3의 교섭단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조 대표는 “김건희 종합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주도하고, 국민의힘 의원 일부까지 합세해 신속한 법안 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우리당은 비례후보밖에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이 별로 없지만 조국혁신당의 마이크, 스피커, 유세차가 돼…
인천시가 올해 인천형 출산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본격 시행을 위해 10개 군·구와 재원 분담 협의를 마쳤다. 하지만 시는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군·구는 분담금 마련이라는 숙제가 여전히 남아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10개 군·구와 재원 분담 협의를 마쳤고, 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이재호 연수구청장과의 마지막 면담을 앞두고 있다. 시는 이 면담을 끝낸 뒤 올해 안으로 1억 플러스 아이드림에 포함된 천사지원금, 아이(i) 꿈 수당,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을 모두 시행할 계획이다. 천사지원금은 올해 태어난 1세부터 7세까지 연 120만 원을, 아이(i) 꿈 수당은 8~18세까지 월 15만 원씩 총 1980만 원을, 임산부 교통비는 1회 50만 원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시는 총 320억 원의 시비를 마련했다. 천사지원금과 임산부 교통비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협의도 마친 상태다. 지자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할 경우 사회보장기본법에 근거해 복지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천사지원금은 오는 6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며, 임산부 교통비는 이달부터 신청 받고 있다. 문제는 아이(i) 꿈 수당이다. 시는 복지부와 아이(i) 꿈 수당에 대
비례대표 자리를 놓고 38개 정당이 뛰어들었으나 의석수는 고작 46석뿐이다.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그리고 조국혁신당 간 3파전이 치열한 가운데, 제3지대 군소정당도 참전했다. 이번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는 51.7㎝로 역대 최장 길이다. 그만큼 처음 들어보는 정당들로 가득하다.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은 합동작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3 몰빵’을 내세우고 있다. 지역구 후보는 1번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례대표 후보는 3번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찍어 표를 몰아달라는 의미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에는 공천을 받지 못한 청년들로 꾸려진 ‘더몰빵 13 유세단’을 출범했다. 이날 인천을 찾아와 인천지역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바 있다. 민주당 인천지역 후보들도 빵을 들고 ‘몰빵’을 강조하기도 했다. 국민의미래는 ‘국민만 보고 찍자’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 모두 ‘국민’이 들어간 국민의힘, 국민의미래를 선택해달라는 말이다. 투표용지를 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두 번째 칸에 있다. 이들은 ‘국민 여러분 미래합시다. 이번에도 둘째 칸’ 등 문구가 적힌 팻말을…
2일 열린 인천 연수구을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기흥 국민의힘 후보가 송도의 현안 해결방향에는 입을 모았지만 이룰 수 있는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경제통이자 일 잘하는 사람으로 검증받은 일등 일군 정일영을 선택해야 송도의 굵직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며 “(초임자가) 시행착오 및 배우면서는 중요한 송도 현안을 해결 못한다”는 말로 송도주민의 표심을 자극했다. 이에 김 후보는 “정 후보가 4년 전 발표한 공약 중에서 약속한 기한 내에 이뤄낸 공약이 없다는 점은 짚어야 할 점”이라며 “정 후보 개인이 아무리 일을 잘했어도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그 역할을 했는 지는 의문이다. 새로운 인물 새로운 바람으로 송도국제도시 위상을 세계적 신도시로 드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약사항은 대부분 엇비슷했다. 송도특별자치구 설립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뜻을 같이 했다. 정 후보는 “송도특별자치구 신설을 통해 행정기구 일원화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체 재원을 확보해 송도국제도시에서 창출되는 이윤은 송도주민들에게 혜택이 가게끔 해야 한다”며 “4년간 국회의원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유관부처와 인천
김교흥 서구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도시간 그린벨트 조정이 담긴 정책건의서를 전달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서울시와 경기도의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매립량은 140만톤으로 이는 전체 폐기물의 90%다.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는 지난달 28일부터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입지후보지 3차 공모를 추진 중이다. 하지만 3차 공모의 대체매립지 입지후보지 조건인 27만 평에 달하는 부지 마련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김 후보는 “인천시·서울시·경기도가 발생지처리 원칙에 따라 소규모 자체매립지를 조성해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해야 한다”며 “오는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에 직매립이 금지돼 각 지자체가 소각장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처럼 쓰레기를 대폭 감량하고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50년 전 서울을 중심으로 지정된 그린벨트의 인천 도심 내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판단, 인천시와 경기도 간 그린벨트 해제물량 교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인천시가 지난 2009년 배정받은 그린벨트 해제물량을 국가정책에 85% 사용한 상황으로 제3보급단 등 시책사
심재돈 국민의힘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도화지구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에 대해 거주자 우선 분양전환제도의 입법을 추진하고 감정가 이하로 분양가가 결정되도록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이미 2021년 3월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동일한 내용의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아직까지도 처리가 되지 못한 채 국회에 계류 중인데 이에 대한 아무런 입장표명도 없이 허종식 후보가 동일한 내용의 공약을 발표한 것은 또 하나의 주민 기만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심 후보는 절대 다수의석의 집권여당 국회의원이었던 문재인 정부 시절에 법안만 발의된 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이제 와서 해결하겠다고 공약을 내거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공약을 내걸기 이전에 허 후보는 지역주민들에게 이에 대해 해명하고 사죄를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최우선 입법과제로 무주택 거주자 우선분양제도를 의무화 하는 내용을 담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인천도시공사 등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는 관련 기업과 기관들과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필요하다면 관련 제도를 고쳐서라도…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인천산업정보학교(동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교 유휴부지를 활용해 공공·문화시설이나 주차장, 평생교육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 운영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루원중학교(서구)와 하늘1중학교(중구)가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교육부는 총사업비 150억 원 가운데 약 41억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예산은 국비 39억 원, 지자체가 70억 원 가량을 부담한다. 향후 건립될 학교복합시설에는 지하공영주차장, 주민쉼터, 다목적실 및 북카페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2027년까지 공모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학교복합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앞으로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학교복합시설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현안 수요와 학교의 요구가 부합하는 시설을 더욱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학교 급식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비판하며 인천시교육청에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학비연대는 2일 시교육청 앞에서 ‘신학기 학교급식실 결원대책 및 폐암 확진자 학교복귀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학교급식실의 높은 노동강도와 낮은 처우 여건이 곧 학교급식의 질 저하를 불러올 것이라며 급식 노동자 채용 문제를 지적했다. 실제 지난 3월 기준 인천지역 급식실 노동자 신규채용 미달 인원은 180명이다. 모집인원 526명에 비하면 미달률 34%로 총 1/3 가량의 인원이 부족한 셈이다. 인천지역 학교 급식실 결원 수는 200명이다. 정원 대비 결원율은 7%로, 인천·서울·경기·충북·제주 5곳 중 2순위로 높다. 노조 측은 “정년퇴직·사직으로 인한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채용공고는 매번 미달상황이 반복된다”며 “채용되더라도 인원이 모자란 채 급식 노동자들이 일터를 떠나는 현실에서 문제해결은 교육 당국이 ‘직접’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에게 유급질병휴직이 적용되면서도 교육감 소속 조리실무사에게는 무급휴직이 적용되는 것에도 불만을 토로했다. 노조는 결원에 대한 주요 마련 방안으로 ▲대체인력 전담제 ▲대체인력 서류
인천시·군·구가 함께 2025년 APEC 유치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2일 시에 따르면 시 실·국·본부장, 군·구 부단체장, 5개 공사·공단 본부장급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지원 전담반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APEC 유치 신청서 자료 작성, 현장실사 사전 준비 및 범시민 유치 기원 분위기 조성 등에 대한 총력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지난달 27일 외교부에서 발표한 ‘2025 APEC 개최도시 공모 공고’에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APEC 개최도시 선정 절차 및 총력 대응 방안 보고, 기관 협조 사항 안내, 자유토론을 등을 진행했다. 앞으로 시는 시민들의 유치 열망을 결집할 수 있도록 각종 홍보를 강화하고 유관기관별 유치 기원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다음 달 예정된 선정위원회의 현장실사와 프리젠테이션 설명회도 꼼꼼히 챙겨 ‘준비된 도시 인천’을 부각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2022년 12월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출범하며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APEC 유치 지원 TF 구성 및 운영, 100만 서명운동 전개, 재외공관장 간담회 실시,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 업무협약 체결 등 진행
인천시가 올해 여름, 시민들을 위해 ‘풍수해보험’을 적극 지원한다. 시는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사유재산을 실질적으로 보상할 수 있는 풍수해보험의 가입을 권유한다고 2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호우 등 9개 유형(태풍, 호우, 홍수,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 지진해일)의 자연재해로 발생할 수 있는 사유재산의 손해를 보상하기 위한 보험이다. 주택, 온실, 소상공인의 상가·공장이 가입대상이다. 시민들이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해 풍수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보험료 일부를 지원해 준다. 올해 국비를 포함한 시 풍수해보험 보험료 지원율은 최소 70% 이상이다. 가입자 부담률은 최대 30% 이하다. 시는 특히, 자연재해 피해 발생 위험성이 높은 재해취약지역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재해취약지역 주택 단체가입의 경우, 87.04%를 지원받을 수 있어 가입자 부담률이 12.96%까지 낮아진다. 지난해 호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본 중구의 한 주택에는 보험금 약 1100만 원이 지급되는 등 한 해 동안 총 32건(약 1억 3800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된 바 있다. 개별보험 가입은 7개 민영보험사에서, 단체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