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국 국세청장들이 서울에 모여 조세 행정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세청은 오는 31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53차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 회의(스가타·SGATAR)가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국 과세당국의 수장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조세행정의 미래 방향을 모색했다. 1970년 설립된 스가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조세행정 발전과 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 협의체로,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2013년 이후 11년 만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조세행정의 혁신과 국제 공조 강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수석 대표회의에서 조세 분쟁의 효율적인 해결 방안,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조세 행정의 디지털 혁신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우리나라의 과세전 적부심사 제도를 소개하고, 국제적 이중과세 분쟁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국제 사회의
농협금융그룹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총 2조 3151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농업인 지원을 확대하며 비용이 늘어났음에도 비이자이익이 크게 개선되면서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 31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5% 증가한 5613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이 떨어지면서 이자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비이자이익이 대폭 늘어나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1조 5563억 원이다. 특히 수수료이익(1조 3392억 원)과 유가증권 운용이익(1조 846억 원)이 같은 기간 각각 6.6%, 10.7% 늘었다. 이자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6조 4083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4%, 10.09%로 전 분기보다 0.09%포인트(p), 1.48%p 하락했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경기도 내 외국인 근로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다음 달 28일까지 ‘외국인 산업안전 사진·포스터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안전문화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접수 방법은 산업재해 예방·안전의식 확산 메시지를 주제로 담은 사진·포스터를 QR코드 접속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되는 작품은 심사를 거쳐 12월 10일 이후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사진·포스터 각 부문별로 대상(1명 50만 원)·우수상(2명 30만 원)·장려상(5명 10만 원) 수상자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시상할 예정이다. 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이번 공모전은 안전문화 확산으로 외국인 근로자들과 외국인 사용 사업장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과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차원”이라며 “경기도 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건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보다 증가하길 바란다”며 “산업재해 예방과
경인지방통계청이 29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경인청과 수도권 광역•기초 지자체의 지역통계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수도권 통계발전 협의체'를 개최했다. 수도권 통계발전 협의체는 경인지방통계청이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회의로, 경인지방통계청이 개최한 지역통계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기관 시상 및 우수사례 발표, 지역통계 정책활용 활성화 방안을 토의하는 자리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양평군이 우수상을 수상했고, 서울시 동대문구, 강동구, 경기도 안산시, 이천시 등 4개 기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상에 이어 우수상을 수상한 서울시의 수도권 생활이동데이터 개발, 양평군의 교통약자 보호구역 지정분석, 장려상을 수상한 안산시의 소화전 최적지 분석 사례가 발표됐으며, 지역통계의 정책활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의도 함께 진행됐다. 안형익 경인지방통계청장은 “지방정부가 통계데이터기반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지자체의 지역통계 데이터 우수사례가 발굴, 확산, 공유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경인지방통계청 개최 우수사례 공모전 및 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경기도와 함께 정책협의회를 열고, 팹리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논의했다. 한은 경기본부는 29일 오전 10시 경기본부 2층 강당에서 경기도와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 기관이 지역경제 발전 및 교류 협력을 위해 지난 2022년 1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이 자리에는 장정석 한은 경기본부장, 허승범 경기도 경제실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과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교육원장 ▲황태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본부장 ▲박주상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팹리스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한은 경기본부는 국내 팹리스 산업 발전을 위해 설계인프라 및 수요처 확보 관련 지원, 해외 고급인력 유입을 위한 제도 마련 등의 정책을 제언했다. 경기도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팹리스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공공 기반시설 확충,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총 3조 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금리가 떨어지면서 이자이익이 소폭 줄었음에도 비이자이익이 눈부신 성장세를 보인 덕이다. 하나금융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을 50%로 끌어올리는 등의 기업 밸류업(Value up) 계획도 내놓았다. 하나금융은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조 225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3%(2475억 원) 증가한 것으로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 또한 1조 15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성장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에도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 선제적·체계적 위험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비이자이익이다. 하나금융의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1조 80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특히 ▲은행의 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에 힘입어…
농협중앙회 경기본부가 고향주부모임 경기도 임원들의 역량강화와 소통 확대를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농협중앙회 경기본부는 고향주부모임경기도지회와 28일부터 29일까지 강릉시 한국여성수련원에서 '고향주부모임경기도지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향주부모임 도임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각 시군별 고향주부모임 활성화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논의했다. 세부적으로는 3분기 활동보고, 기타 당면현안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등) 및 외부특강(공감·소통 커뮤니케이션 등), 기타 문화체험 일정으로 진행됐다. 또한 고향주부모임경기도지회 도임원들과 쌀소비촉진을 위한 아침밥먹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정우숙 고향주부모임경기도지회 회장은 “각 시군에서 농촌과 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해주신 시군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4분기에도 사랑의 김장김치나눔행사 등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옥래 본부장은 “고향주부모임은 지역사회 여성권익 신장과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든든한 구심체…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주민을 찾아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29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파주 센트럴제일안과와 함께 경기 연천군 군남면에 위치한 주민자치센터에서 지역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단의 ‘하늘반창고 의료봉사’는 의료 소외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 전문 의료진과 최신 진료 장비를 갖춘 진료 차량을 파견, 다양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연천군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의료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다. 최근에는 신규 공중보건의사 배치가 어려워져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공단은 공단 일산병원 의료진과 봉사단원 26명이 함께 참여해 안과, 치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진료를 제공했다. 진료를 받으러 온 한 어르신은 ”몸이 아파도 병원 한번 마음먹고 가기가 쉽지 않은데, 의사들이 이곳까지 직접 찾아와서 무료로 진료를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엄호윤 본부장은 “인근에 군사분계선이 위치한 지역적
서류 발급 없이 '실손24' 애플리케이션(앱)만으로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보험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위원회와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실손24' 가입자 수는 지난 28일 오후 5시 기준 22만 999명을 기록했다. 서비스가 개시된 지 나흘 만에 22만 명 이상이 몰리면서 구글플레이 등에서도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25일 시작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할 경우 의료기관에서 직접 진료비 영수증·진료비 세부내역서·처방전 등 각종 서류를 전산화해 보험사로 보내는 서비스로, 서류 발급 절차 없이 간편하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28일 기준(누적) 전체 진료비 청구 건수 가운데 본인 청구 비중은 87%로 집계됐다. 나머지 13%는 보험가입자 대신 제3자가 대리청구한 것으로 보험금 청구가 익숙하지 않은 미성년자나 고령자 등을 대신해 부모나 자녀, 보험설계사가 보험금을 요청한 것이다. 실손24가 시행되면서 가입자 편의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새로운 보험금 청구 방식이다. 핀테크 업체들과의 연계도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보험가입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카트랜스포터를 평택항에 투입하며, 친환경 물류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8일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카트랜스포터’ 1호차 인도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김동욱 현대차 전략기획실장 부사장,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실 정책관,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민주·경기 평택갑) 국회의원, 이병진(민주·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조삼현 현대글로비스 SCM사업부장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차량 전달은 현재 평택항 일대에서 운행 중인 디젤 카트랜스포터 차량을 수소 기반 차량으로 대체하기 위한 ‘평택항 카트랜스포터 수소 전환 시범운영 사업’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환경부, 경기도, 평택시, 현대글로비스, 디앤에이치로지스 등과 진행하는 이번 사업을 위해 공동으로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를 신규 개발 및 공급, 운영하게 됐다.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6×4 샤시캡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최대 6대의 차량을 동시에 적재할 수 있다. 해당 차량에는 350kW급 모터와 5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동급